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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수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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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음악학자. 『사랑하는 듣기』(아침달, 2026) 저자. 음악에 관해, 음악활동을 하는 우리에 관해 생각하고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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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1-26T15:11: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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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물쭈물 지하철 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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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10T14:1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아침 일찍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어김 없이 북적이는 지하철 안이다. 내내 서 있다가 운 좋게 앞에 자리가 나 앉았다. 어느 역에서 커다란 무리의 사람들이 우르르 하차하자 지하철이 조금 한산하다. 왼쪽에 앉아 있던 몸집 커다란 남자마저 일어서면서 비좁았던 자리도 조금 넓어졌다. 마주 보이는 자리에도 한 사람, 두 사람 내리기 시작한다. 한 두 역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dG%2Fimage%2FLdjpjyKFpgKm3h4y9hF9atuH0O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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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뿌듯한 마음을 읽어주는 선생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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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4:03:11Z</updated>
    <published>2026-04-10T14:0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문득 알게 된 사실이 있다. 나는 줄곧 그림 그리는 것이 재미있어서 월요일을 기다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어쩌면 미술 선생님과 대화하는 게 좋아서,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즐거워서일지 모른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오늘 선생님이 들려준 이야기는 내 수업 전에 오는 일곱살 반 아이들과의 일화였다. 일곱살 아이들도 오늘 내가 한 것과 같은 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dG%2Fimage%2FE8GdHqn30aCU4bqcgS7FJHWRrh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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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가)의 윤리 - 데미안 허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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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3:58:17Z</updated>
    <published>2026-04-10T13:5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마다 집 근처 미술학원에 그림을 그리러 간다. 성인은 나 혼자다. 월요일이면 선생님과 둘이 나란히 앉아 오손도손 이야기 나누며 그림을 그리다 오곤 한다.  오늘 미술 선생님은 국현에서 열리고 있는 데미안 허스트 전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셨다. 나는 몇 달 전부터 국현에서 데미안 허스트 전이 열리는데 이 기획 전시를 향한 비판이 여러 시각에서 제기되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dG%2Fimage%2Fz9Y21HocZCL5xVfYi0PeW5MZIF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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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란 비닐봉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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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3:52:20Z</updated>
    <published>2026-04-10T13:5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귀가하는 길 과일 가게에 들렀다. 예정에 없던 방문. 원래대로라면 역 앞 출구에서 버스를 타고 귀가했을 텐데 왜인지 걷고 싶은 마음이었다. 귀에 꽂혀 있던 에어팟을 빼고 사뿐 사뿐 걸었다. 줄곧 거세게 불던 바람도 마침 잠잠해졌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귀갓길. 집에 가는 길에 저녁거리를 사갈지 고민하는데 과일가게가 나타났다. &amp;lsquo;천혜향 친구 카라향&amp;rsquo;이란 문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dG%2Fimage%2FpoCIxgr28gzkoTqapsK7SUFj8jI.png" width="49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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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과 귀찮음이 더해지면... - 최강록의 말에서 비롯된 노력에 대한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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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12:30:00Z</updated>
    <published>2026-03-21T12:3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주일 동안 잠잠히 늘어져 있던 몸 속 근육을 깨우는 시간. 지금 막 트레이너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근력 운동을 하고는 유산소까지 마친 후 스트레칭 존에 들어와 누워 있다. 귀에 이어폰을 꽂고 유튜브에 접속해 검색창에 meditation music을 적는다. 이 시간에 주로 검색하는 단어다 보니 m만 쳐도 상위에 최근 검색어로 올라온다. 줄곧 클릭하던 1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dG%2Fimage%2FeeDahXjUaITMQKqTngCDxXkT0u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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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조형 - 영화 &amp;lt;세계의 주인&amp;gt;과 서사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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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12:31:05Z</updated>
    <published>2025-11-25T08: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세계의 주인&amp;gt;은 좋았는데, 그건 단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들 중 하나인 바흐의 칸타타 &amp;lsquo;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amp;rsquo; 피아노 버전이 유일한 음악으로 삽입되어서만은 아니었다.  &amp;lt;세계의 주인&amp;gt;을 본 후 영화감독 봉준호와 윤가은, 영화 평론가 김혜리가 함께 대화 나누는 GV 영상 앞부분을 조금 보았다. 봉준호는 &amp;ldquo;윤가은 팬클럽 서울 지부장&amp;rdquo;이라고 자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dG%2Fimage%2FnkCPpbOnnx5djgxVsRknz7-NQw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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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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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3T15:12:07Z</updated>
    <published>2025-11-23T15:1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파에 등 기대고 뜨듯한 방바닥에 앉아 두툼하고 묵직한 이불을 무릎에 덮고 새콤달콤한 귤 까먹으면서 밀린 영화 보기. 기온이 차가워지기 시작하면 늘 이 장면을 떠올린다. 내가 그리는 가장 완벽한 형태의 겨울 휴식.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고 마트 가서 귤만 사 오면 지금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 소박한 일인데, 실제로 해 본 기억이 없다. 바깥 기운이 차가워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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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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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9:20:36Z</updated>
    <published>2025-11-20T09:2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시절 인연&amp;rsquo;이라고 말했다. 그런 것이 있지 않느냐고. 그렇다. 모든 시절의 인연들과 언제고 함께이리라는 기대는 순진하다.  어려운 관계 앞에서 쩔쩔대기만 했었다. 아닌 척 공격해 와도 잘 몰랐다, 그가 날 뭉개고 있음을. 모르는 정도가 아니라, 날 사랑하는 네 마음이구나 하고 내가 내게 속아주었다. 더 이상 속아주는 게 어려워지자 마침내 알아차렸다. 그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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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음악회란 무엇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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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4:12:38Z</updated>
    <published>2025-11-20T03:2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음악회란 무엇인가. 가령 지난 10월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한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스트라빈스키는 좋은 음악회였다. 그들의 연주는 완벽에 가까웠고, 그래서 대단히 감동적이었다. 그렇지만 내게는 또 다른 종류의 좋은 음악회도 있다. 연주에 아쉬움이 좀 남아도, 무대 위 연주자들의 치열한 기운이 전해질 때 커다란 감동이 인다. 그 결과로서의 음악을 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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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8:40:13Z</updated>
    <published>2025-11-14T08:3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설명하기 어려워. 그러니 그냥 직접 봐.&amp;rsquo; 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이 있다. 말로 설명하려는 순간 폭력적이 될 수밖에 없고 그래서 계속 단어를 고를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면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그러므로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이. 그런 이야기들은 한 사람을, 현상을, 세계를 한 문장으로 이해하려는 시도가 얼마나 바보 같은지를 천천히 알게 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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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 그림, 미야자키 하야오는 왜 분노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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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5T16:27:16Z</updated>
    <published>2025-05-06T04:4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씨샵레터 속 지브리 풍 이미지 지난 씨샵레터 79호 PICK에는 최근 논란의 가운데에 선 AI 생성 이미지가 포함되었습니다. 챗GPT에게 사진을 보내고 특정 애니메이션 화풍으로 그려달라고 요청하면 얻을 수 있는 이미지였지요. 씨샵레터에 실린 이미지는 구체적으로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풍의 그림이었습니다. 지난 호가 발행된 이후 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dG%2Fimage%2FW0s3HYKhF_eXyz_kSpMrSgVYqz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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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상은 내가 할게, 피아노는 누가 chill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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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6T14:56:39Z</updated>
    <published>2025-05-06T04:3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을 걷다 우연히 버스킹 공연 만난 적 있으시겠지요. 유럽에서는 이런 버스킹 공연이 하나의 거리 공연 문화를 이룰 정도이고, 2000년대 이후로는 우리나라에서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어요. 음악 소리는 그냥 지나칠 거리 위 사람들의 발목을 붙들어 세웁니다. 하나둘 걸음을 멈춘 사람들은 어쩌다 마주친 음악 연주에 기분 좋은 얼굴로 음악을 감상하겠지요. 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dG%2Fimage%2FhFcAs3lmSnFyQRgaDvG4dMdFju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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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듣는 음악과들리는 음악 - BGM이 우리와접촉하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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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0T07:59:05Z</updated>
    <published>2025-01-08T08: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집과 가까운 곳에 있는 공유 오피스를 렌탈했다. 매일 일하는 곳이 달라지는 프리워커로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작업 공간은 카페였다. 개인 작업이 필요할 때마다 불규칙적으로 카페를 전전하다 이 방법이 피곤하다고 느낀 순간, 곧장 공유 오피스를 계약했다. 혼자 작업하지만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집을 나와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일종의 출근과도 같은 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dG%2Fimage%2FhwGajnzC5w-eg4hiLF59zpuEBC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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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연의 소리를집어삼킨 음악 - 새소리 탐구자 메시앙그리고 음악과 시간의 문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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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6T11:22:11Z</updated>
    <published>2025-01-06T08: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연은 예술가에게 영감의 원천이다. 길고 긴 예술의 역사에는 자연을 모방하려는 예술가들의 시도가 갖가지 모양으로 새겨져 있다. 음악도 예외는 아니다. 가장 대중적으로는 비발디(Antonio Vivaldi, 1678-1741)의 〈사계〉가 그런 경우다. 비발디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개 계절에서 들을 수 있을 법한 시냇물 소리, 천둥소리, 바람 소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dG%2Fimage%2FpCOgnuVFr9PnwibA-qo6nHZ4R1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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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강과 주황 사이를봐야하는 이유 - 분류체계가 호명하는 것과감추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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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4T11:07:25Z</updated>
    <published>2025-01-02T08: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래 그림을 보라. B와 C 중 A와 같은 것은 무엇인가?   EBS 다큐프라임 &amp;lsquo;동과 서&amp;rsquo; 제작진은 동양인과 서양인의 서로 다른 인식 체계를 살피기 위한 실험을 설계했다. 나무로 된 원기둥 A를 보여준 다음, 플라스틱으로 된 원기둥 B와 나무 재질 사각기둥 C를 내밀고 이들 중 어느 것이 A와 같은가를 묻는 간단한 실험이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대체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dG%2Fimage%2FUiq1XGwRRqtTCI2-L1SVH7Fxm6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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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악은 기후 위기를 말할 수 있을까 - 생태적 삶과음악가의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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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7T03:03:00Z</updated>
    <published>2024-12-30T08: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10월 19일, 서울대학교 종합연구동에서는 (사)음악미학연구회가 주최하는 〈한국창작음악연구 &amp;lsquo;비평과 해석 사이&amp;rsquo; 학술 포럼〉이 열렸다. &amp;lsquo;비평과 해석 사이&amp;rsquo;는 음악미학연구회에서 매년 발간하는 국내 클래식 창작음악 비평서의 제목이기도 하다. 이 책의 발간과 함께 열리는 이번 학술 포럼의 주제는 &amp;lsquo;환경과 자연&amp;rsquo;이었다. 여기서는 현대음악, 자연, 기후위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dG%2Fimage%2FbB92kwiBsAeJeBqD3Pv_hCRc0l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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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악에는 있고 클래식엔 없는 것 - 서양 클래식 음악의 보편과 그 바깥의 소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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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0T13:14:58Z</updated>
    <published>2024-12-28T12:5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티에그에서 &amp;lsquo;그레이&amp;rsquo; 콘텐츠를 쓰는 시니어 에디터 희량과 유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다.1) 우리는 각자의 최근 일상과 관심, 예전엔 줄곧 했지만 지금은 좀처럼 하지 않는 일, 언젠가는 닿고 싶은 막연한 꿈에 관해, 마치 우리 삶처럼, 정처 없는 화두들을 이리저리 떠돌고 있었다. 그러는 중 희량이 소개한, 우리나라 전통악기 해금을 연주하면서 겪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dG%2Fimage%2Fc4xzkEOwOjwiG_Odd27Z00b-iq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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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트로놈 100개로 무얼 할 수 있을까 - 리게티의 메트로놈과 연주의 문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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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5T07:36:30Z</updated>
    <published>2024-11-06T08: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이 생각하는 음악이란 무엇인가? 감정을 후벼파는 아름다운 선율? 경쾌한 리듬과 에너제틱한 비트로 흥을 돋우는 소리? 작곡가의 영감에서 피어오른 소리 창작물? 음악을 거론하면서 떠올리는 대부분의 인상은 대체로 서구의 근대 이후 확립된 생각이다. 그렇다고 할 때, 이른바 탈근대(postmodern) 시기로 간주되는 20세기 이후 몇몇 음악가들의 작업은 음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dG%2Fimage%2F5X6SPzu-tTrYlR2UbzN72Ovh4-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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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클래식 음악회는 왜 엄숙한가 - 청취 문화의 역사가 알려주는 클래식 음악회의 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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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0T13:15:58Z</updated>
    <published>2024-11-04T06:4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궁정 안에도 교회가 있었으니 거기서도 교회음악을 연주했다. 그러나 궁정에서는 귀족의 여흥을 위한 음악회도 열렸다. 흔히 &amp;lsquo;살롱 음악&amp;rsquo;이라고 하는 소규모 실내음악이다. 궁정 음악회에서는 예배 때 연주하지 않는 세속 음악, 이를테면 악기로 연주하는 춤 음악을 연주하거나, 사랑에 관한 가사를 노래했다. 주로 음악 후원자인 귀족의 입맛에 맞는 음악이 그때그때 연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dG%2Fimage%2FGYF2nW6_mrcq6RgBX9sfpkrfG2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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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악에 말이 필요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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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0T13:16:15Z</updated>
    <published>2024-10-21T08: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악을 듣는 것은 신비로운 체험입니다. 물론 모든 음악적 경험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어떤 면에서 음악을 듣는 것은 아주 일상적인 일이니까요. 지금처럼 언제, 어디서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시대라면 더욱 그렇고요. 그럼에도 음악적 경험은 기이합니다. 음악은 주관적이고, 추상적이고, 그래서 말로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일 겁니다.     즐거움, 그런데 고통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dG%2Fimage%2FQaq1w9danzmtxOvdQI-bU09sAr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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