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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모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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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을 씁니다. 결이 같은 이들과 여행하듯 살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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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2-04T00:53: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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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로 꿈 - 깨어 보니 처음부터 혼자인 꿈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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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9T04:23:35Z</updated>
    <published>2022-05-08T12:3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바탕 애틋한 꿈을 꾸었다.  짤따란 꿈속에서 나는 사라져 간 어느 왕조의 슬픈 왕녀였다가 기억을 잃은 나비였다가 하늘을 날았다가 곤두박질쳤다가 숨이 잠시 멎기도 했고 어느 날엔 봄볕 머금은 초목이 너무도 반짝여 가만히 그 풍광을 바라보는 일도 있었다.  또 어느 날엔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도시를 떠났다. 꿈속의 여행에서 나는 꿈을 꾸는 여인이었다가 꿈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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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가는 여행 #1 - 가을소풍 D-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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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30T01:20:14Z</updated>
    <published>2021-10-27T14:2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바빴다. 잡생각 떠오를 여유 없이 노트북 앞에 붙박여 있었다. 그러다 어제 깨달았다. D-2다!  알림톡이 왔길래 예약 내역을 다시 보려 앱을 켰다. 프립톡에는 신기한 기능이 있다. 호스트와 예약자들이 모여 대화할 수 있는 채팅방인데, 내 뒤로 예약한 이들이 입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를 제외하곤 대여섯만 있던 방에 어느덧 사람이 늘어 정원이 거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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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가는 여행 #0 - 가을소풍이라 부르기로 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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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7T14:28:47Z</updated>
    <published>2021-10-17T16:2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가는 여행을 준비한다. 대단히 먼 곳도,&amp;nbsp;긴 여정도 아닌 1박 2일의 시간인데 가슴이 뛴다. 여행에서 가장 좋은 지점은&amp;nbsp;떠나기 전의 설렘이라는&amp;nbsp;말이&amp;nbsp;이번처럼 와닿은 적&amp;nbsp;있었나.  온전히 혼자였던 그간의 여행들과 달리, 이번 여행에는 새로운 이들과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amp;nbsp;몇 명일지, 어디에 사는 누구일지는 알 수 없다. 성별도 나이도 직업도 모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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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중음 - 어느 날,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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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1T00:52:32Z</updated>
    <published>2021-10-10T22:1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똑똑.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amp;nbsp;여기&amp;nbsp;산 이래 제 역할을 한 적 없는 초인종이 또 말썽인가 보다.&amp;nbsp;몸을 일으키려는데 생각처럼 움직여지지 않는다. 한 번 더 들리면 일어나야지. 부스스 떴던 눈을 스르르 감는다.     똑똑.  다시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amp;nbsp;다음 노크를 기다리다&amp;nbsp;깜박 잠든 것 같은데, 그동안 계속 문밖에 있었던 걸까. 다른 사람인가. 누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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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기가 차가워지면 - 그날이 떠올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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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08T12:49:34Z</updated>
    <published>2021-10-07T14:0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딱 이맘때 아니었을까. 열어 둔 창틈으로 들어오는 바람의 온도가 낯익은 걸 보면.  2. 바람이 참 좋았어. 살랑살랑을 넘어 조금 과하다 싶게 머리칼을 흐트러뜨리는 바람이었는데,&amp;nbsp;비 온 직후였는지 오기 전이었는지 습하기까지 했어. 물기 먹은 반곱슬이 1.5배는 부풀었거든. 그런데도 이런 기억인 걸 보면&amp;nbsp;그날 바람은 진짜 좋았던 거야.  3. 가을바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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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꼬리뼈가 부러졌다 - 미추 골절 리포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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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8T06:08:18Z</updated>
    <published>2021-09-27T05:5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amp;nbsp;추 골&amp;nbsp;절  받아든 진단서에 박힌 네 글자는&amp;nbsp;어느 하나 익숙하지&amp;nbsp;않았다.&amp;nbsp;기대어 있던 식당 파티션이 무너져 타박상을 입었을 때도, 공사장 옆을 지나다 정체 모를 무언가가 눈 위를 가격해 열네 바늘을 꿰맸을 때도, 인도에서 턱 아래로&amp;nbsp;내려서다 발목이 접혔을 때도, 채칼에 손가락이 잘렸을 때도 골절인&amp;nbsp;적은 없었는데.&amp;nbsp;골절이라는 단어가 주는 생경함에 꼬리뼈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1z%2Fimage%2FPDupG06lVVVKAcS5nzH7w-anmU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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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을 기억할 수 있는 관계 - 운이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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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8T17:57:49Z</updated>
    <published>2021-08-18T17:4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을 기억할 수 있는 관계란 얼마나&amp;nbsp;운이 좋은가 그렇게 생각했던 때가 있어  1. Y가 나를 데려간 곳은 화양연화에나 나올 법한 선술집이었어 묘하게 붉고 침침해서 밖은 아직 밝은데 거기만 밤이었지 대체 무슨 술을 팔지, 어떤&amp;nbsp;안주가 있을지 짐작도 안 되던 공간 홍콩인가 싶다가 중국 본토인 것도 같고, 그냥 중국집 같기도 하고 그랬거든  별들이 소근대는 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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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 - 나를 지탱하거나 혹은 무너뜨리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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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13T10:33:53Z</updated>
    <published>2021-08-11T16:0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계에 대한 생각은 불안정하다 여겨지는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믿었다. 관계 자체에 대한 고민 없이도 유지되는 안정적인 관계가 있다고 믿은 것이다.&amp;nbsp;생각해 보면&amp;nbsp;이 믿음이라는 것이 참 부질없다. 세상에 백 퍼센트라는 것이 있던가. 백 퍼센트의 믿음이라는 것이 본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면&amp;nbsp;백 퍼센트 안정적인 관계에 대한 믿음도, 안정적인 관계가 고민 없이 유지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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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의 결혼식에서 - 2007, 유월 마지막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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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13T10:33:31Z</updated>
    <published>2021-08-05T19:0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레스보다 폐백복이 잘 어울리던 그녀의 결혼식이었다. 초여름 볕이 따가운 날, 그녀는 한 남자의 아내가 되었다. 백일도 채 안 된 아기는 단 한 번뿐인 엄마와 아빠의 날을 알기라도 하듯 새근새근 잠들어 있었고, 처음 한 자리에 모인 관객들은 한 덩어리로 눈물을 훔치고 배꼽을 잡고 사진을 찍어대느라 여념이 없었다.  소란스러웠을 것이다. 긴 시간 닦지 못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1z%2Fimage%2FH-A7PGSekt7tY1b0gZlujIm5zI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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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 끝엔 언제나 내가 있었다 - 나로 온전히 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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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13T10:33:03Z</updated>
    <published>2021-08-04T15:0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 길 끝에 네가 오롯이 서 있으면 좋겠어&amp;quot;  그러니까 이십 대 후반이었나 갓 서른이었나, 아무튼 그 무렵 블로그에 기록해 뒀던 문장이다. 그때의 나는 무언가를 끊임없이 그리워하는 상태였다. 지나간 누군가를, 아직 만나지 못한 것 같은 인연을, 도쿄에 있는 베스티를, 결국 닮은 고양이를 찾아 나서게 했던 옛 애인의 고양이 두부를, 매일 걷던 브리즈번의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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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옥상 -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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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8T04:43:40Z</updated>
    <published>2021-08-03T16:1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내 기억 속 너의 옥상은 이따금 노란 볕에 젖었다.  벽이 갈라져 있었는지, 무슨 색으로 칠해져 있었는지는 떠오르지 않는다. 다만 처음 심장이 쿵&amp;nbsp;내려앉았던 순간, 요동치는 마음을 억눌러야 했던 순간, 해야 했던 말보다 울음빛이 먼저 입술을 비집고 나갔던 순간, 모든 순간들이 그때 그 옥상에 있다. 내게는 순간의 조각들이 모인 한덩어리의 이미지로 남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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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장, 내 작던 세계를 넓힌 場 - 홀로 카운터석에 앉기까지의 567일, 그리고 그 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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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24T08:28:39Z</updated>
    <published>2021-08-02T08:5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문을 열고 들어서자 세계가 확-하고 넓어졌다.  자타공인 길치이자 방향치에게 을지로는 두려움과 설렘이 공존하는 동네였다. 이직 전까지 계속 강남에서 직장생활을 해서인지 사뭇 다른 무드의 강북은 낯설었고 그중에서도 과거와 현재가, 역사와 도시가, 복고와 힙이 공존하는 을지로는 별세계 같은 느낌이었다. 옛 시절의 어느 때 시간이 멈추기라도 한 듯 철물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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