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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호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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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기를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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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2-08T05:28: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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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적 또한 사람이 이뤄 내는 것임을 - 영화 &amp;lt;기적&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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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9T08:43:37Z</updated>
    <published>2021-09-02T01:5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차의 기적소리가 조용한 마을에 울려 퍼졌다.  길게 늘어선 기찻길 위에는 가장 느린 발걸음으로 걸어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높은 다리 위 하늘과 가까워진 만큼 땅에서도 멀어져 있었지만, 그날의 바람이 익숙한 듯 그들은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다. 그 어떤 위대한 모험을 하는 것도 아니며, 목숨을 걸만큼 절박한 상황에 놓인 것도 아니었다. 단지 평범한 일상을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Xz%2Fimage%2FtC_oF7SmUNAPgUxn17u33v1W4o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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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이형태 - 넷플리스 오리지널 &amp;lt;엄브렐러 아카데미&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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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1:09Z</updated>
    <published>2020-12-30T13:4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 드라마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웅의 서사시에는 그에 걸맞은 사랑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것은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장치로 사용되거나, 때론 사랑이 가장 강력한 힘이 되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해 준다.&amp;nbsp;때문에 팬들과 작가 모두 그들의 모습이 멋지고 아름답게 그려지길 원할 것이다. 머릿속으로 가장 흔한 모습으로 사랑을 표현한 영웅의 모습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Xz%2Fimage%2FmvT6BNRo7utYIu-aTHRg5nq6WT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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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향 - 2020. 12. 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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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7:41Z</updated>
    <published>2020-12-20T10:2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부터 글을 쓸 때 습관 하나가 생겼는데, 알게 모르게 '잔향'이란 단어를 쓰게 된 것이다. 처음 잔향이란&amp;nbsp;단어를 마주한 것은 어떠한 감성적인 글이 아닌 평범한 참고서에서 만났다. 스치듯 지나친 단어였지만 한두 번 써보니 마음에 들어 계속 쓰게 되었다. 트레이드 마크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부드럽고, 아무 의미가 없다기엔 단어가 담고 있는 무게가 분명히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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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 - 2020. 11. 2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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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9T01:23:27Z</updated>
    <published>2020-11-27T16:1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시 손을 녹이고 있자 고깃집의 문이 열리며 J형이 들어왔다.  깔끔하게 정돈된 검은 머리를 하고, 캐주얼한 정장 위엔 코트를 걸치고 있었다. 얇은 테의 안경까지 쓰고 있는 모습을 보니 웃음이 나오려 했지만, 반가움을 담아 친절한 표정을 덧입히며&amp;nbsp;간신히 웃음을 숨겼다.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이질감을 전혀 느끼지 못할 평범한 30대의 모습이겠지만, 내 머릿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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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장 - 2020. 11. 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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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7T16:20:45Z</updated>
    <published>2020-11-22T17:0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그런 날이 있다.&amp;nbsp;유독 방안의 천장이 낮아 보이는 그런 날이.&amp;nbsp;한숨을 툭- 하고 하늘로 내뱉으면 곧 벽에 닿아 하얗게 김이 서릴 것만 같은.&amp;nbsp;하루를 시작할 때고 하루를 끝마칠 때고 상관없이 그 순간이 찾아온다.&amp;nbsp;그런 날에는 유머러스하게 던져대던 마침표도, 왠지 쉽사리 찍지 못하고 세네 번 적고는 끝을 흐린다.  천장에 눈을 빙빙 돌려가며 이 감각에 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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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증의 시대, 살아있음에 대하여 - 영화 &amp;lt;#살아있다&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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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07T07:38:29Z</updated>
    <published>2020-06-19T01:2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대는 바야흐로 인증의 시대가 되었다.  '어른이 숟가락 들기 전에 먼저 밥 먹는 거 아니다.'라는 옛말은 이제 '인스타에 올릴 사진 찍기 전에 먼저 밥 먹는 거 아니다.'로 바뀐 지 오래다.  터치 몇 번만으로 만천하에 자신을 보여줄 수 있게 되고, 해시태그로 이어지는 정보망이 지금 시대에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자신의 순간을 증명이라듯 하듯, 연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Xz%2Fimage%2FXyZxQjot7FF-VmZsnvQFnZcIcd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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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종과 장영실은 나란히 앉아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보았다 - 영화 &amp;lt;천문: 하늘에 묻는다&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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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30T13:31:32Z</updated>
    <published>2019-12-24T02:2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사회로 관람하였습니다.  세종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수많은 별들이 하늘을 수놓았다. 어릴 적부터 궁 안에서 지내온 세종은 머리 위에 떠있는 별들을 보며 더 넓은 세상을 꿈꾸곤 했다. 그의 옆에는 장영실이 있었다. 관노 출신인 그는 재주를 인정받아 세종의 총애를 받고 있었다. 그도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언제나 머리를 조아리며 살아야 하는 그의 신분이었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Xz%2Fimage%2FCAras4KSHRsHIWV8nAU9mzp4Ys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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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맛 미'가 아닌 '아름다울 미' - 영화 &amp;lt;알랭 뒤카스 : 위대한 여정&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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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26T23:45:44Z</updated>
    <published>2019-07-25T19:1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 무비패스를 통해 관람하였습니다.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편의점 도시락을 샀다.&amp;nbsp;'신상'이라는 두 글자에 이끌려 별 고민 없이&amp;nbsp;고른 것이었다.&amp;nbsp;5개 정도의 반찬이 보기 좋은 모양으로 담겨있었고, 뚜껑을 덮고 3분 30초 전자레인지로&amp;nbsp;데우니 연기도 모락모락 나고 있었다. 옅은 플라스틱의 냄새도 났지만, 허기진 배를 채우는 데 급급했기에 신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Xz%2Fimage%2FDkxaYQeLqEdOHgWCqBxdkChKZ7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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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쾌한 사랑 이야기 속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 - 영화 &amp;lt;롱샷&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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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12T14:15:49Z</updated>
    <published>2019-07-17T08:2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 무비 패스를 통해 관람하였습니다.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시간이 쌓아 올려 자기 자신을 만들어간다. 과거의 것들이 모여 현재가 되고, 그것으로 더 나아가 또 다른 미래의 자신을 만들게 된다. 변하지 않는 것도 있으며, 새로운 자신을 만들기도 할 것이다. 그러다 문득 자기 자신이 지금까지 잘해 왔는가라는 의문이 들 때도 있을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Xz%2Fimage%2F-aDAHOR67xXEiohxXtUjOoGQnW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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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트라우마' - NETFLIX &amp;lt;기묘한 이야기&amp;gt; 시리즈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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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11T12:28:03Z</updated>
    <published>2019-07-14T21:1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넷플릭스 &amp;lt;기묘한 이야기&amp;gt; 시리즈의 내용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순수함은 그 자체로 빛난다. 계산적이지 않기에 보이는 대로 믿고, 마음이 가는 대로 행동한다. 그들의 눈에 그려지는 세상은 때 묻지 않았기에, 같은 것을 보더라도 다르게 그려진다. 아니 어쩌면, 그들이 옳았을지도 모른다. 어린아이의 것으로 한정되는 순수함은 큰 힘을 갖는다. 작품 속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Xz%2Fimage%2F0Sd8V-JNHEArjlnZQrr3pildxz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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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모 속에서 동그라미로 사는 법 - 영화 &amp;lt;수영장으로 간 남자들&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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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11T07:26:21Z</updated>
    <published>2019-07-07T19:5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 무비 패스를 통해 관람하였습니다.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네모의 꿈'이란 노래가 있다. 무척이나 어렸을 때 학교에서 배웠는데, 어째서인지 당시에는 동요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따라 불렀다. 둥글게 살아가라는 어른들의 말과 모순된 네모난 세상 속에서 살게 된다는 내용이었는데, 반복되는 가사와 특유의 밝은 분위기에 아직까지도 생각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Xz%2Fimage%2FpwYYmhTeiC4UIV5FYeMUyVWTUl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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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한 타인 속 남겨진 자아 - &amp;lt;블랙 미러&amp;gt; - 스트라이킹 바이퍼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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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23T12:01:45Z</updated>
    <published>2019-06-26T04:4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nbsp;스포일러를&amp;nbsp;포함하고 있습니다.  불현듯 떠오르는 어릴 적 보았던 TV 만화의 에피소드가 있다. 악당이 있었고 주인공이 있었다. 악당은 사람들의 겉모습을 괴물로 바꾸는 저주를 걸려고 하였고, 그렇게 괴물의 겉모습이 된 사람들이 나중엔 내적으로도 괴물로 변할 것이라는 장대한 계획을 꿈꾸고 있었다. 물론 주인공 일행이 막아냈기에&amp;nbsp;악당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Xz%2Fimage%2FH34RklWWRpoyN8q-tST8ZBTDV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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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이란 영원한 숙제 - &amp;lt;칠드런 액트&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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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02T07:54:45Z</updated>
    <published>2019-06-22T09:0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의 내용이&amp;nbsp;포함되어 있습니다. 브런치 무비 패스를 통해 관람하였습니다.  감정이란 것은 항상 그렇다. 인간이라면 갖고 있을 보이지 않는 무언가. 간지럽기도&amp;nbsp;아프기도 한 그런 마음 상태.&amp;nbsp;얼굴 가죽이 만들어낸 표정 뒤에서, 또는&amp;nbsp;가장 큰소리로 터져 나오는 목소리로, 마음속에 존재하지만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언제나 사람 안에 존재한다. 사람들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Xz%2Fimage%2F4waAZh5nZvn7yzuy1CD9zn2WWd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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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으로 불리지 못한 그대 - 영화 '김군'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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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17T12:09:25Z</updated>
    <published>2019-05-28T17:2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 무비 패스를 통해 관람하였습니다. 영화의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름으로 불리지 못한 청년이 있었다. 1980년 5월, 광주. 어느 한 사진에 놓인 그의 모습은, 강인하면서도 날카로웠다. 자신의 신념을 믿으며 앞으로 나아감을 두려워않는 그런 모습. 그런 그의 이름을 이름을 부르지 못한 이유는 참으로 단순했다. 단지 몰랐기 때문에&amp;nbsp;그의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Xz%2Fimage%2FQTIb3JvGhWQjILSF19Y8oftGW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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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학생이 족구왕이 되기까지 - 영화 &amp;lt;족구왕&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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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02T01:27:21Z</updated>
    <published>2018-12-31T14:1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의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G서포터즈 활동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 족구왕  긴 시간이었다. 만섭(안재홍 분)은 허겁지겁 학교 족구장으로 달려갔지만, 마주한 것은 지나간 시간만큼 변해버린 장소였다. 추억을 다잡으려 다가섰지만 마주한 현실은 그렇게 만섭을 덮쳐왔다. 이제 갓 제대한 전역자의 패기를 부린 것인지, 아니면 아쉬움에 내뱉은 투정의 연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Xz%2Fimage%2FxpFYGrHV5_UjhlGKgz7zvZHpIB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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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녀는 울지 않았다 - 영화 '영주'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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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24T15:38:59Z</updated>
    <published>2018-11-20T17:4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 무비패스를 통해 관람하였습니다.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영주와 영인  소녀는 울지 않았다. 그동안의 시간이 눈물을 모두 앗아간 것인지, 아니면 차마 마음 놓고 울 순간 조차 없었던 탓인지.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영주(김향기 분)라는 이름의 소녀는 얼추 어른의 경계까지 온 모양이다. 소녀는 아주 훌륭한 핑곗거리를 안은 것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Xz%2Fimage%2FmY5QnNcQngSDxpKfoo21-1Itba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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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춘은 그렇게 빛났다 - 영화 &amp;lt;파밍 보이즈&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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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10T04:59:08Z</updated>
    <published>2018-11-01T06:0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0. 도전과 객기 사이  청춘이 있었다. 두려움보단 설렘으로 현실보다는 꿈으로 가득 찬 그런 시기가. 아니, 사실 완벽하게 거꾸로였다. 두려움이 앞섰고, 눈앞엔&amp;nbsp;현실만이 놓여있었다. 그렇기에 오히려 한 발짝 물러섰다. 그렇게 세상을 보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드넓은 들판이 있고, 드높은 하늘이 있었다. 그들의 머릿속에는 '농사'라는 단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Xz%2Fimage%2FfWJtuEFSD46IZ0nYbfq1LNwlvS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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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이 빛나기 위해선 - 영화 &amp;lt;스타 이즈 본&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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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14T06:41:45Z</updated>
    <published>2018-10-10T06:5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브런치 무비 패스를 통해 관람하였습니다.  #0. 스타  스타가 되고 싶었다. 눈을 감고 상상을 했다. 커다란 무대를 그녀의 노래로 가득 채우고, 많은 사람들의 박수갈채와 환호성 속에서 한껏 빛나고 있었다. 가슴이 벅차오르고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며 하늘을 나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여기서 영원히 눈을 감고 있을 수만은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Xz%2Fimage%2FdPOrgTiszRZtOWOlbo3evkBPOx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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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 사람이 되기까지 - 영화 &amp;lt;에브리데이&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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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4T16:11:30Z</updated>
    <published>2018-10-03T18:0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의 내용 및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브런치 무비 패스를 통해 관람하였습니다.   #0. 단 하나의 삶  주어진 삶은&amp;nbsp;단 하나였다. 아무리 다른 삶을 원하더라도 몸과 세상은 오로지 하나만 가질 수 있다. 비극이라면 비극이었다. 벗어날 수 없이 딱 하나의 삶을 살아가야만 하므로. 다른 사람으로 살아간다면 지금의 고민이 사라질 것만 같고, 또 다른 세상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Xz%2Fimage%2F2Cq-g-LeStWqrLGddmvcXcyIC2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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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의 세상, 청춘의 붕괴 - 영화 &amp;lt;글로리데이&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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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01T08:57:52Z</updated>
    <published>2018-10-01T01:3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린 계획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냐?  #0. 청춘  젊다 할 수 있었다. 이제 막 20대에 들어섰기에&amp;nbsp;그렇다. 하지만 청춘이라곤 할 수 없었다. 적어도 그들이 머릿속에 그려온 청춘은 이런 모양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청춘이란 단어가 갖고 있던 푸르름은 맑은 하늘을 닮아 있었지, 시도 때도 없이 덮쳐오는 짙푸른 절망감이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Xz%2Fimage%2F_ro-HS_Y41HRjgQddYn3TOrkyd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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