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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형목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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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의사중에 가장 무식하다는 정형외과 의사입니다. 무식하기 때문에 용감합니다. 글쓰기와 읽기를 통하여 살아온 여정을 되돌아 보고 오래된 지적 허영을 쫓아 가 볼까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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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2-10T08:57: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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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광조와 윤석열 - 사약을 기다리던 신하가 왕이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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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9T09:09:20Z</updated>
    <published>2024-03-28T18:0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치란 무엇인가? 민주사회에서 한 표의 투표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민초들은 정치가 아득한 먼 일처럼 한계로 느껴진다. 그러나 인류사회에서 문명의 발전 속에 정치야 말로 민중의 생사여탈을 결정하는 필수요소임에는 의문이 없는 것이다.  현 대한민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기존 정치권력에서 밀려나 고뇌하던 시절, 그때의 윤석열이란 인물과 조선 중종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2%2Fimage%2Fm0Q_gznRZHEZ5qJaS5SNqqNddz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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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줄기세포 관절 수술의 함정 -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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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3T13:13:41Z</updated>
    <published>2023-12-22T17:1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마추어 선수와 프로선수의 차이는 무엇인가?  선수의 기량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 숙련도, 나이, 연봉에서도 차이가 난다. 무엇보다도 진입 후 보이지 않은 '선'을 넘었는가 아니면 못 넘었는가에 있다. 스포츠뿐만 아니라 경합을 겨룰 수 있는 세상의 모든 것에는 넘을 수 없는, 넘기가 매우 힘든 장벽, '선'이 존재한다. 평범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장벽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2%2Fimage%2FkKHsuJLWA3B0jE8h3AOGvtD2hD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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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테라피(Prolotherapy), 증식치료의 비판 - 관절, 인대손상에서의 증식치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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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8T03:31:50Z</updated>
    <published>2023-09-14T15:4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구의 95% 이상은 일생 중 반드시 한번 이상의 급성 요통을 경험한다. 우리 몸의 수천 개가 넘는 근육과 인대에 급성 염증으로 인한 통증은 인구의 100%가 일생 중 반드시 경험한다고 할 수 있다.  이 글을 마주한 고마운 독자께서도 몸 어디의 참기 어려운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가령 어깨가 심하게 아파 정형외과 병원을 찾았다고 가정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2%2Fimage%2Fc8-4jHn4945zjoiANwvjQDAMIt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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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 위에서 - 증오의 민족과 종교전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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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8T03:31:53Z</updated>
    <published>2023-09-14T02:3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 만년 전 인간의 뿌리가 우연히 두 다리로 서서 걷게 된 이후로 수많은 인종이 사라져도 증오의 씨앗은 그대로 남아 미워하고 시기하고 빼앗고 죽이고  12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가 아프리카의 사막을 피해 중동을 거쳐 유럽과 아시아로  조상의 길을 따라 무리지어 퍼져갈 때도 증오의 열매는 더욱 똘똘 뭉쳐 죽이고 또 죽이고  현세에  인간의 단 한 종만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2%2Fimage%2FtQRcChPes3GuE_ekJ9D8HRzGhA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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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프다는 것에 대하여 - 통증은 생명의 경보장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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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30T11:10:40Z</updated>
    <published>2023-09-12T00:0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맙게도 지금 이 시각 우연히 이 글을 읽게 된 누군가에게도 어디 한 곳쯤은 아픈 곳이 있을 것이다. 그 흔한 두통이랄지 허리 근육통, 복통, 치통, 하물며 모기 물린 상처에도 아픔이 있다.  통증, 이 아픔을 이해하기 위하여는 그것이 없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하고 생각해 보는 것이 상식이겠다.  피부가 찢어져도, 근육이 파열되어도, 뼈가 부러져도 아픔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2%2Fimage%2FbV_iK-SiwwsT-V3MLNvB0hh6Jd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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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 세월 속에 여름이 오고 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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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30T11:11:00Z</updated>
    <published>2023-09-05T18:4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  여름이란 없다 여름이라고 이름 붙인 그 무엇이 있을 뿐이다  아무도 부르지 않은 그 여름 무심히 흘러간다  여름에 태어나는 이 여름에 늙어 가는 이 여름에 죽는 이 여름은 흘러간다  전의 여름도 기억에 없고 다음의 여름도 기약이 없다  사라질 여름은 다시 오고 다시 온 여름에는 여름이 없다  여름에 태어난 이는 여름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2%2Fimage%2FrjAb5HWKDHAaKzmnDvdPLItPaF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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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이크 - 바이크로 넘는 극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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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8:04Z</updated>
    <published>2023-08-04T16:0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이크  아득한 아스팔트 휘어진 언덕너머에 종점은 더욱 멀어지고 몸이 부셔져라 뜨거운 숨  토해내던 근육들은  분해되어  흩어진다 정말 힘드네 학, 학, 학!  굴곡하는 차선을 따라 휘청이는 균형을 잡으며 수만 번 휠을 굴려도 답을 찾을 수 없는 갈증은 후회로 밀려온다 무엇을 위하여 학, 학, 학!  두 개의 바퀴는 우주의 은하가 되어 무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2%2Fimage%2Fho0wSOarsiJymUQaEBPCVP6AqR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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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공호흡 - 마취사고를 피해 소중한 생명을 살려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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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7:12Z</updated>
    <published>2023-05-24T06:5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한 번의 의료사고가 나를 비켜갔다. 천운으로...  환자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내 누님 같고 엄마 같은 여인이었다. 50대 중반의 수더분한 아주머니였었는데 1년 전, 내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적이 있었다.  경운기에서 떨어져 오른쪽 팔꿈치의 상완골이란 뼈가 부러져 전신마취로 철심을 박는, 작지 않은 수술을 받았다. 순박한 심성 그대로 물리치료등의 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2%2Fimage%2Fl8QT1g5m-vTQoJtTDrHYHqDNwm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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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호흡 증후군 - 과호흡 증후군으로 공황 발작이 시작된 환자의 사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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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7:24Z</updated>
    <published>2023-05-22T02:4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업한 의사라면 누구나 한번 이상은 위기를 경험한다. 그중 최악의 위기는 의료사고로 환자가 사망하거나 영구적 장애를 남기는 경우라 할 수 있겠다.   나에게도 여러 번의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정말 돌이켜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서늘하다.  50대 중반의 부인이 남편과 함께 외래 진료실을 찾았다. 병원이 김포에 있었는데 멀리 부천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왔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2%2Fimage%2Fsq1vL0Z-U3K-LW-ZRZYLtBgK2W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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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치 - 고개 들어 하늘도 보지 못하는 부끄러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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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20:00Z</updated>
    <published>2023-03-08T17:2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치  돌팔매를 맞아도 암컷의 몸을 버리지 못하는 저 개처럼  부끄럽다.  자위를 끝낸 새벽 담요의 얼룩처럼 부끄럽다.  문구멍 통해 훔쳐보던 건넌방 처자의 젖무덤에 눈이 멀도록 부끄럽다.  실잠에서 깬 미명에 보름달처럼 올라가는 늙은 여자의 허연 궁둥이가 숨 쉬지 못하도록 부끄럽다.   부끄러워하는 것은 사람과 동물의 경계를 나누는 요소 중의 하나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2%2Fimage%2Fz5HsFwKzkfmvCltM74coME_tU_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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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평양 - 태평양 한가운데를 떠도는 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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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1:53Z</updated>
    <published>2023-02-07T18:5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평양  갈매기도 닿지 못하는 이방의 망망대해  유성의 길을 따라 우주를 흘러온 창파  태양의 빛으로 꿈틀대는 푸른 생명  생명을 잉태하고 잠든 무언의 탄생  그아래 공허한 침묵은 오늘도 흐른다  지구 행성의 표면에서 거의 반을 차지하는 태평양. 그 검도록 시퍼런 대양의 바다 위를 간다.   모든 생명을 잉태한 물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는 아무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2%2Fimage%2FMrwTnOR6lz9MC4M4rTRRJAl6z1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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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평선 - 경계가 물과 하늘을 가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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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5T08:30:10Z</updated>
    <published>2023-01-15T21:5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평선  무엇을 가르는가 저 아득한 경계는  직선과 곡선으로 무한하게 휘어지는 위와 아래  무와 유의 경계 공과 색의 경계  그 위에 있는 것도 없고 그 아래에 없는 것도 없다  하늘과 바다 그 사이를 비틀고 무한이 반복되는 해탈의 세계  삶과 죽음의 경계도 의미 없는 혼돈의 윤회  삶의 집착은 저 경계에서 서성이며  두리번거리며 머물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2%2Fimage%2Fw2gb_wYPd3E8B12BdE0OUIxVet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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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도 - 망망대해에서 만나는 검푸른 파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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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1:53Z</updated>
    <published>2022-11-17T15:2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도  아무도 없는 곳에서 물결은 일렁인다  낮은 곳과 높은 곳을 오가며  몸을 뒤집어 바람을 가른다  가눌 길 없는 부피를 흔들며 몸을 뒤척이는 검푸른 두려움  너와 내가 부딪힐 때 포말로 혀를 내밀고 표백된 분노는 구름처럼 떠다닌다  고정 불변 영원  그러한 것은 없다  나타났다 사라지는 저 파도의 포말을 보면  망망대해, 태평양 한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2%2Fimage%2FDLmDwf1zfIAjXdB-q_R4eRS9WI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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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인간은 악한가? - 인간성의 과학, 종교, 철학적 연결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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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6T06:45:46Z</updated>
    <published>2022-11-03T01:2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골프를 오래 해보면 인간이 원천적으로 악함을 알 수 있다.  매너를 강조하는 스포츠라지만 골프의 뒷편에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이 숨겨져 있다. 우선 남보다 잘 쳐서 뽐내고자 하는 명예욕과 남을 이겨서 승리하고자 하는 지배욕과 내기에서 돈을 따고자 하는 소유욕이 골고루 퍼져있다.  &amp;quot;굿 샷!&amp;quot;  그 외침속에 진정함이란 없다. 오로지 의식에서만 칭찬하는 척, 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2%2Fimage%2FdsRA532gYa2awcvcKhdRl-KBFb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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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막에 가면 - 사막에서 모래의 노래를 듣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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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1:53Z</updated>
    <published>2022-10-01T21:2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막에 가면  모래 알갱이들이 몸을 비비고 속삭이는 소리를 들어 보라  억 겹의 순환을 돌아 몸을 부수고 시간의 중력을 털어낸 자유  굴곡하는 바람의 언덕 너머에서 한 톨의 역사가 날려도 초연하는 빛의 어둠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을  억년의 시간 뒤에서  떨어져 나와 바람과 물에 부서져 굴러 다니다 지금 이 모래의 언덕에 멈춰  언젠가 다시 뜨거운 에너지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2%2Fimage%2FXreKrFF5HjLlbmBK_cMqV4yn8X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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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린 팔을 살려라! - 사고로 팔이 절단된 환자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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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2T15:25:03Z</updated>
    <published>2022-09-30T12:0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응급실이 웅성거렸다.   라면 박스 속에 얼음과 함께 포장되어 온 사람의 팔을 보고 기겁을 하는 직원도 있었다. 응급실 침대 위에는 토니켓 고무줄에 묶인 팔을 들고 외마디 비명을 지르는 환자가 누워 있었다. &amp;quot;제발 이것만 풀어 주세요!&amp;quot;  과다 출혈로 혈압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묶어 놓은 지혈대를 가리켰다. 5시간 이상 지혈대에 묶여있는 팔은 산소공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2%2Fimage%2Fh8bifpBvwhkW8wqYFjDBrrJqwU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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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 의사 - 시골 마을의 치료를 책임지던 돌팔이 의사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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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4T02:11:35Z</updated>
    <published>2022-09-28T22:1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백산에서 시작한 낙동강이 구불거리며 내려오다  'ㄴ'자로 돌아, 산맥의 흙과 모래를 내려놓는 곳에 고향이 있다. 다시 'ㄱ'자로 구부려지기 전, 강은 넓은 범람지를 남기고 그 위에서 수없이 명멸하는 생명을 보며 흐르고 있다.  나는 동생을 데리고 문 의사의 집 대문을 들어섰다. 면역이 생기기도 전에 맞닥뜨린 미세 생물의 공격에 동생의 왼쪽 귀 주변에 메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2%2Fimage%2Fxba4bc4Zq6oDNwlrIvH7Sjjrfs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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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마트 폰 - 스마트 폰과 함께 살아가는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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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1:53Z</updated>
    <published>2022-09-27T06:2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마트 폰  엉킨 전파 실타래에서 나를 찾는 한 줄기 무형의 빛을 따라 링크를 걸어 보자  춤추는 파장의 혼돈 속에 숨은 기계의 영혼은 간절하게 손을 내민다  투명한 파장은 화면을 타고 붉고 푸른 무늬를 만들고 커서는 다음의 영역을 향해 멈칫거린다  갈 때 올 때 없는 물결처럼 신호는 깜빡이다 저기 산을 넘어 빌딩의 계곡을 넘어 이름 모를 손에 이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2%2Fimage%2FajjTeNGbudkhpEleZPWGy5zM03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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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주정 - 술에 취해 헛소리를 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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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6T11:52:56Z</updated>
    <published>2022-09-26T05:4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주정  술을 먹고 점점 더 뚜렷해지는 이 생각은 무엇인가  비난하는 술주정의 단편인가  나는 더 점점 생각이 뚜렷해지고 정신이 맑아져  세상이 뒤집히고 바르게 올려지는 세월이 벌써 수 백 번  술 한번 먹고 흐려지는 번뇌를 비난받기에 어이가 없는 세월이야  횡설수설이다. 술에 취해 떠드는 소리는 앞뒤가 없다. 그러나 술에 취한 나는 정신이 말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2%2Fimage%2FsF30R8uQ6c6vhTdJ5cY60TGP6W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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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기 - 사람이 가장 행복한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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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5T09:59:50Z</updated>
    <published>2022-09-24T17:3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   오래된 8mm 비디오테이프 속에 세상에 갓 나온 딸아이가 엄마의 젖꼭지를 물고 있는데 꾸벅꾸벅 졸면서 하얀 입술에 천근만근 힘을 주고 있다  하여간 눈꺼풀의 무게가 지구를 들어 올리듯 내려 감고는 아랫입술에 힘이 슬슬 풀리는데 일순 경기를 일으키듯 낭떠러지에서 놀라 잠을 바위처럼 밀어내고 입술을 잡아당겨 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2%2Fimage%2FqP9XxGQ0yFBC3-4JYjikz3Yw4W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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