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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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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뱉을 수도, 삼킬 수도 없는 말을 글로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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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2-09T02:03: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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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글에 상처를 낼 용기 - 벽을 넘어뜨리면 다리가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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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8T13:27:55Z</updated>
    <published>2025-05-28T06:4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간이 찌푸려질 정도로 형편 없는 책이라 할지라도 한 권의 책을 펴낸 모든 사람들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호흡이 긴 글을 쓰는 일은 내게 언제나 넘지 못할, 높고 두꺼운 벽이기 때문이다. 달리는 필력이 드러나는 게 두려워 스레드나 인스타에 짧은 글만 써대기 일쑤였다. 글쓰기가 좋다면서, 글을 잘 쓰고 싶다면서. 스스로가 비겁하단 생각을 자주 했다.   때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fK%2Fimage%2FVW3wO4TXn_NIIl_77Oax6j8Hi-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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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 입을 삶에 대하여 - 옷장을 정리하다 떠오른 생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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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7T03:36:21Z</updated>
    <published>2025-05-16T04:0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드리면 금방이라도 옷을 전부 토해낼 것 같은 옷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주 생각한다. 왜 이렇게 입을 옷이 없지? 작년엔 도대체 뭘 입고 다녔지? 안 입는 옷들이 한가득인데도 또 옷가게를 기웃거린다. 읽지 않은 책을 두고 새 책을 들이는 마음처럼. 인생도 그렇게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볼 일이다. 가진 것도 제대로 못 누리면서 새로운 것을 제대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fK%2Fimage%2Fgez15uL5lbwcvxsbwcfUItaFD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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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려놓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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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2T14:29:43Z</updated>
    <published>2025-05-12T03:4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연히 내 것인 줄로만 알았던 잠. 허나 한동안 잠은 내 것이 아닌 아이의 것이었다. 내 수면 시간이 아이의 수면 시간에 달려 있었기 때문이다. 수시로 자고, 또 수시로 깨는 아기를 두고 어느 누가 깊고 기다란 잠을 잘 수 있을까. 꼬박 1년 반을 그랬다. 아기가 태어난 순간부터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기 전까지.  주양육에 대한 욕심이 유독 컸다. 만 3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fK%2Fimage%2FuhoyiXKsHTHbem_0UHI6B3OHPI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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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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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1T02:40:11Z</updated>
    <published>2025-05-01T01:4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는 음식을 묻다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 자극을 추구하는 성향인지, 새로움을 즐기는 스타일인지, 슴슴함에 끌리는 편인지 같은. 나는 너무 맛이 세거나 튀는 맛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무리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입 안에 한가득 넣는 일도 거의 없다. 감당 가능한 만큼만 들어와야 그 맛이 즐겁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정도와 균형을 중요하게 여기는 내 삶의 태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fK%2Fimage%2FSpODIochhSNxg1K6EA8LPNT4j1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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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실에 필요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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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5T08:56:10Z</updated>
    <published>2024-11-05T05:5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가 꿈에 나왔다. 돌아가신지 2주 만이다.  여전히 실감나게 구박을 해댔다. 무의식은 아직 더 필요한가 보다. 아빠의 상실을 받아들일 시간이.  생애에 걸쳐 아빠에게 느꼈던 감정 대부분은 부정이었다. 아빠는 사랑과 행복, 감사 따위를 표현할 여지를 주지 않았다.  그만큼 우리를&amp;nbsp;괴롭게 했고, 힘들게 했다. 객관적으로 봐도 그랬고, 주관적으로 생각해도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fK%2Fimage%2FAdL00eKM280NaVIXlIxmdw6Xwa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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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업맘과 워킹맘 사이, 그 애매한 어딘가 - 아슬아슬한 줄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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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7T09:22:30Z</updated>
    <published>2024-05-28T16:2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아에 매진한답시고 9년 동안 다닌 회사를 그만 두었다. 갓 돌이 지난 아이를 기관에 보내지 않고 독점 육아를 자처했다. 유년 시절 결핍 탓에 아이와 안정적 애착을 두텁게 쌓고 싶었다.   회사는 그만 두었어도 일은 그만 둘 수 없었다. 나는 뭐라도 해야만 하는 사람이었다. 늘 내 발목을 잡는 본가의 생계 문제 또한 나를 몰아세웠다. 그렇게 비교적 시공간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fK%2Fimage%2FYki_yUwhTFCypeEqhwz7MVqy0F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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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를 잘 만난 사람들에 대하여 - 부러움을 들추면 결핍이 들어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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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4T01:35:22Z</updated>
    <published>2024-05-08T05:1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주로 부러움을 느끼는 대상은 뚜렷하다. 바로 부모를 잘 만난 사람들이다. 여기서 &amp;lsquo;잘&amp;rsquo;에는 크게 3가지 의미가 있다. 화목한 부모, 현명한 부모, 풍족한 부모다. 그런 부모를 둔 사람들을 보면 그게 얼마나 큰 복인지 말해주고 싶다. 물론 잘 알고 있는 사람도 많겠지만.  다른 사람의 부모를 보며 부러움을 느끼는 건 죄책감이 뒤따른다. 부모님의 가슴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fK%2Fimage%2F0fdb0EIIPPWcyv27CByKLklnh9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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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플랜A의 삶을 살고 있나요? - 이상향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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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3T04:23:17Z</updated>
    <published>2024-04-22T15:2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인생의 플랜A는 이상향이고, 플랜B는 타협안이다. 마음은 A에 있지만 몸은 주로 B에 있다. 허나 늘 A의 삶을 욕망한다. 그곳엔 경제적인 문제라는 큰 걸림돌이 있다. 누구나 이상을 가지고 있고 그걸 이루는 데 돈이 꼭 필요하진 않다. 난 그렇지 않다는 게 문제다.  철천지원수지간이었던 부모님을 보며 결혼을 하면 불행하다는 명제가 삶 속 깊숙이 박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fK%2Fimage%2F1TAx6kHJbbBcnoQN8882gXIjn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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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아프면 엄마는 죄인이 된다 - 초보 엄마의 작은 다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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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2T13:04:58Z</updated>
    <published>2024-04-21T15:4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게 아픈 적 없던 아이가 크게 아프다. 인생 17개월차에 맞이한 첫 시련, 폐렴이다.  이비인후과에서 감기약을 처방 받고 온 날 밤. 없던 열이 나기 시작하더니 아이의 호흡이 힘겨워 보였다. 잠에서 깨니 숨 쉴 때마다 쌕-쌕- 소리가 났다. 그래도 약을 먹였으니 곧 괜찮아지겠거니, 했다. 유난히 품에 매달리는 것 같았지만 컨디션이 좀 안 좋나보다,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fK%2Fimage%2FdGnvpvzm25mzPwxauqFuUNb1eO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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