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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낫</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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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nayeonyou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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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공간, 집, 지역 공동체에 관심이 있습니다. 아마추어 사회학자 시선으로 글을 씁니다. 반골 기질 품고있는 내향형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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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2-09T05:32: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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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월] 터와 작별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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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10:00:14Z</updated>
    <published>2026-04-22T1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밤 꿈 속에 아파트가 철거되고 있었다. 대부분의 집들이 이주했고, 우리 집과 몇몇 집이 아직 살고 있었다. 빈집은 현관문이 뜯기고 벽과 바닥에 시멘트가 드러났다.  30년 된 장면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 꿈속에 나타난다. 유년시절을 보낸 곳은 충남 예산 신례원 충방 아파트였다. 충남방적에 다니는 직원들을 위한 사원 아파트였다. 그곳에서 유치원을 다니고 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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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월] 난 슬플 때 글을 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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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3:38:58Z</updated>
    <published>2026-03-22T1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슬플 때 글을 써   기자 출신 소설가 장강명은 문학계 명사를 만날 때 &amp;lsquo;문학은 왜 하는 겁니까&amp;rsquo; &amp;lsquo;문학의 쓸모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amp;rsquo;라고 묻는다. 보통 질문을 받는 사람은 책을 한 두 권 출간한 사람인데 기억나는 답변은 아직 없다. 답변보다 질문이 더 강력했다.   김연아처럼 &amp;lsquo;그냥 하는거지&amp;rsquo; 하고 쿨하게 말할 수 없다. 김연아의 작품은 몸으로 보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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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월] 개나리 폭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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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10:00:05Z</updated>
    <published>2026-02-22T1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물한 살 봄이었다. 대학 동아리에서 주체를 맡았다. 주체란 동아리를 주체적으로 운영해 나가는 운영위원으로 2학년이 맡는다. 20년 전에도 문학은 이미 찬밥 신세여서 문학 동아리는 사람이 귀했다. 몇 &amp;nbsp;안 되는 동기들과 주체 활동을 하면서 봄 MT를 계획했다. 발에 땀이 나게 돌아다니며 MT 장소를 섭외하고 (숙소 예약 앱이 없던 시절이다) 참석을 종용하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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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즈버드&amp;nbsp; - 카페시대의 서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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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2:39:34Z</updated>
    <published>2026-02-19T02:3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 커피숍은 미지의 세계, 어른들의 세계, 선망의 대상이었다. 뚱뚱이 브라운관 티브이에서 잘 차려입은 남녀가 다방이나 커피숍에서 근사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보며 저기는 어떤 공간일지 늘 궁금했다. 수능이 끝나자마자 제일 하고 싶은 것은 술&amp;middot;담배도, 파마도, 염색도 아니라 커피숍에 가보는 것이었다. 수능을 친 겨울, 커피숍을 가보았다는 친구를 따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jq%2Fimage%2FovU8HtJkA1-mSy-lyDWwga26C6I.jpe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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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양 휴가저택&amp;nbsp; - 80년대 한국 르네상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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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2:30:40Z</updated>
    <published>2026-02-19T02:3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라남도 광양에 소재한 '휴가저택'을 다녀왔다. 오래된 저택을 1층 카페, 2층 책방으로 개조한 공간이다. 앞뜰에는 세월을 나타내는 커다란 나무가 풍성한 나뭇잎을 자랑하며 반짝였다. 재건축이 성행하는 나라에서 수십 년의 세월을 거쳐 살아남을만한 건축 유산이다. 이것이 한국 현대사의 헤리티지(heritage)이다.  담장은 그냥 벽돌을 쌓아 올린 것이 아니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jq%2Fimage%2FjSPKCmoxel2ocesVWdzOA69783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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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월]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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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22:00:24Z</updated>
    <published>2026-01-21T22: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주말 순천 송광사에 다녀왔다. 외딴 숲속에 시원한 계곡을 끼고 널찍히 자리잡은 천년고찰이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가슴이 뻥 뚫렸다. 절 입구에서 벌써 절을 둘러보고 내려오는 젊은 아버지와 아이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 xx이는 꿈이 뭐야?- 나 지금은 하고싶은 거 없는데- 하고싶은게 지금 꼭 있지 않아도 돼. 나중에 생길 수도 있고 없어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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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수 일기] 여수 공간 - 여수에서 발굴한 제 3의 공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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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7:05:16Z</updated>
    <published>2026-01-13T06:2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수는 겨울에 비교적 따뜻하고 여름에 덥지 않으며 바다 풍경이 수려해서 술맛, 입맛이 더 좋아지는 곳이다.&amp;nbsp;여수에 두 달 반 체류하며 발굴한 근사한 공간을 소개한다.  1. 피어하우스 (Pier Haus) 웅천 신도시 마리나(요트 정박장) 앞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 겸 와인바이다. 통창에 개방감 있고 널찍하다. 창 너머 바다가 보인다. 사람이 북적이는 대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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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월] 리틀 인디안 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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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10:00:14Z</updated>
    <published>2025-12-22T1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 혼자일 때도, 음악은 네 친구야.  번아웃이 올 뻔 했던 시절, 쉬바(Shiva)가 한 말이다. 전쟁 속에서도 꽃은 피고 살아있는 것들은 사랑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음악이 흐른다.  12년 전 영등포의 한 프로젝트 사무실에서 쉬바의 팀은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amp;lsquo;이커머스&amp;rsquo; 플랫폼이 사람들의 일상을 크게 뒤바꾸어 놓고 있던 시기였다. G 마켓</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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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월] 불안과 건배 - 남해 작은 섬 여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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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2T00:09:46Z</updated>
    <published>2025-11-22T00:0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일을 구해서 여수로 내려왔다. 365개의 섬을 품은 해안 도시는 탐험할 거리로 가득했지만 새로 맡은 일을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이 컸다. 약 1년 반 정도 일을 쉬었고, 예전에 일할 때처럼 힘을 내서 달려볼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또, 내향인이자 개인주의자인 내가 사람들과 잘 어울려 조직 생활을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 어쨌든 상황이 닥치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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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월] 거짓말의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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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22:00:15Z</updated>
    <published>2025-10-21T2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서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amp;lsquo;나&amp;rsquo;인 것 같지만 내가 잘 모르는 나의 모습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나는 나의 체취를 잘 모릅니다. 나에게 어떤 냄새가 나는지는 남이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글 쓰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이니 오늘은 저의 글쓰기 역사에 대해 읊어보겠습니다.  각 잡고 글을 처음 쓰기 시작한 때는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2학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jq%2Fimage%2FlJ1N2LAemYBCxKdKo8m3u2tFZR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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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rologu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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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20:59:44Z</updated>
    <published>2025-10-21T20:5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록하고 쓰고 싶고 변화하고 싶은 사람들 셋이 작은 모의를 했습니다. 어떻게든 써보자,&amp;nbsp;꾸준히.  율재가 글쓰며 만난 태현, 요가 캠프에서 율재를 만난 나연, 그리고 율재가 가을을 알리는 비 오는 토요일 아침, 잠실의 한 카페에 모여 왜 글을 쓰고 싶은지 어떤 글을 쓰고 싶은지 각본도 공식도 없이 이야기하고 일단 저질러 보기로 했습니다. 쓰고, 뜯어보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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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 파트 아파트, 아, 파트 아파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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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21:43:57Z</updated>
    <published>2025-10-12T09:4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룸을 전전하다가 처음 아파트에 입주했을 때는 2013년이었다.  서울 남동쪽 끄트머리 88 올림픽 시절 세운 아파트였다. 방 두 개, 거실 겸 부엌이 있는 복도식 아파트. 무엇보다 1층에 24시간 사람이 있어서 안심이 되었다. 65세는 분명 넘었을 경비들이 교대로 보초를 섰다. 언젠가는 1층의 조그마한 경비실 창 앞에 '형님이 돌아가셔서 자리를 비웁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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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룸살이 역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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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7T07:39:36Z</updated>
    <published>2025-09-27T05:2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원룸은 2002년 2월 서울 종로구 명륜동이었다. 진학한 학교에 기숙사가 없어 자취방을 알아봤고 신축 원룸 10평, 전세 4천만 원이었다. 지금은 명륜동에 비슷한 조건의 원룸 전세가 1억이 넘는다.  원룸 건물은 복도식이었고 한 층에 다섯 집 정도 있었다. 내 방은 코너 방으로 베란다가 두 개였다. 베란다 하나에는 주방이 딸려있었고, 또 다른 베란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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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셰어하우스, 따로 또 같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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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15:07:35Z</updated>
    <published>2025-09-24T09:2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 TV 시리즈, '프렌즈'를 아는가? 집값이 살인적인 뉴욕에서 2-30대 남자 셋, 여자 셋이 한 집에 같이 살며 벌어지는 사랑과 우정, 고민에 대한 에피소드를 그린 90년대 초초초 히트작이다. 서울의 호프집에도, 시골 가게에도 프렌즈 포스터가 붙어있었다. 힙스터의 상징이었다.   2015년 겨울, 프렌즈같은 낭만을 꿈꾸며 셰어하우스를 알아봤다. 사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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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 한 대 만하더라, 고시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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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9:53:11Z</updated>
    <published>2025-09-24T08:3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두 종류로 나뉜다. 고시원에 살아본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  고시원은 고시생들만 사는 곳이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임시 거주지이고 누구에게는 돈벌이이다. 2005년에 나온 박민규의 '갑을 고시원 체류기'는 고시원에 대해 리얼하게 묘사한다.&amp;nbsp;&amp;quot;그것은 방이라기보다는 관이라 불려야 할 공간이었다.&amp;quot;  그보다 5년 전 고등학생 신분으로 처음 접했다. 20</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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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초의 집 - 충방 아파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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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14:38:19Z</updated>
    <published>2025-09-24T08:0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우스 푸어의 비애를 벗어 던지려 자산의 98%가 집이다. 빚은 자산의 1/3이다. 일명 하우스 푸어다.   전세사기를 두 번이나 당했다. 두 번 다 인간의 밑바닥까지 보고 남의 집에 사는게 두려워졌다. 주거 불안정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도대체 어디에 정착할 것인가. 오랫동안 품고 있는 고민이다.   살아온 집을 돌이켜보면 앞으로 살 집에 대해 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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