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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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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이자, 6살 된 아기의 엄마이자, 공대생 남편의 아내입니다. 누군가에게 공감이 될만한, 나의 학생들에게 영감이 될만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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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2-17T15:48: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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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 5월, 제주도에서의 회고 - 쪽파 말고 대파로 만든 오징어 파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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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0T07:22:59Z</updated>
    <published>2025-05-20T02:4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도 한달살이의 20일 차의 날이다. 어제저녁부터 내 머릿속을 떠다니는 생각은 &amp;lsquo;감사&amp;rsquo;의 마음과 먹고사는 일, 말 그대로 &amp;lsquo;생활&amp;rsquo;의 어려움과 그것을 해냈을 때 느껴지는 뿌듯함이다.       우선, 감사에 대한 이야기. 제주도 한 달 살기를 결정한 것은 작년 9월쯤이었다. 고3 입시 지도와 육아를 병행하며 진우에게 느껴지는 부채감에 절어 있던 나는 내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xJ%2Fimage%2F7sZmi1mIYLQXH_BF8fNd44XwL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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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노의 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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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2T01:23:18Z</updated>
    <published>2024-10-02T01:2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금요일, 오랜만에 학교에서 아이들로 인해 분노가 치밀었다.      올해는 교사로서 일하는 7년 차의 해이자, 담임으로서는 여섯 번째의 해이다. 담임교사가 해야 하는 업무는 수없이 많지만 내가 제일 어려워하는 업무는 생활지도이다. 정해진 시간에 교실에 도착하고, 규정에 맞게 복장을 갖추고, 조회 시간에 휴대폰을 제출해야 하는 등 학교에서 지켜야 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xJ%2Fimage%2F0SqswDvzYa2NwNZHLqg-ahPJVv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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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하여, 결국 삶. - &amp;lt;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amp;gt;, 룰루 밀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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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1T11:35:44Z</updated>
    <published>2024-04-29T14:2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전반부를 넘어서세요.      어류 분류학자 &amp;lsquo;데이비드 스타 조던&amp;rsquo;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 책은, 작가(=룰루 밀러, 서술자)가 조던이라는 인물의 삶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삶의 핵심 궁금증을 해결하는 여정이 담겨 있다. 책은 프롤로그, 1장부터 13장까지의 본 이야기,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책을 읽은 사람, 그리고 읽다가 포기한 사람들은 하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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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하고자 하는 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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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4T01:09:33Z</updated>
    <published>2023-09-20T14:3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이다. 올해가 시작하면서 언어화하지는 않았지만, 다들 그렇듯이 나도 나름의 목표를 세웠다.  1. 책 &amp;lsquo;좀&amp;rsquo; 읽기 2. 글쓰기를 &amp;lsquo;시작&amp;rsquo; 해보기 3. 운동 꾸준히 하기  이것들, 상반기까지는 그래도 꽤 잘 지켜냈다. 읽은 책들을 기록해 두는 어플을 켜보니 상반기 동안 열한 권 정도의 책을 읽어냈다. 글쓰기도 시작했다. 학교에서 선생님들과 하는 글쓰기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xJ%2Fimage%2Flwz1zIDn598QjXgg5eAs02HhhV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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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복의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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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1T12:26:03Z</updated>
    <published>2023-07-02T01:3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이다. 7월이라 함은 새 학기를 시작한 지 4개월이 되었다는 뜻이고, 방학이 눈앞이라는 뜻이다. 4개월을 내리 쉬지 않고 달려오면 꼭 이맘때쯤 체력이 바닥난다. 우리 교무실의 선생님들도 감기, 몸살, 인후염, 성대결절, 원인 모를 피로감에 괴로워하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개중 나는 좀 나은 편에 속한다. 눈에 띄게 컨디션이 안 좋았던 적도 없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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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쁜 아침, 식사를 차려 먹는 이유 - 카이막, 꿀, 모닝빵, 써니사이드업, 그리고 라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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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2T10:43:46Z</updated>
    <published>2023-06-28T05:0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통 우리 집의 아침 시간은 매우 정신없다. 내가 먼저 일어나 샤워를 하면 남편은 내가 다 씻고 나올 때까지 진우와 놀아주고, 샤워를 마친 내가 진우의 아침을 차리고, 먹이고, 어린이집에 보낼 간식을 싸고, 옷을 챙기다 보면 출근할 시간이 되어있다. 그런데 남편과 나는 운이 좋게도 나의 친정 엄마가 육아에 많은 도움을 줘서, 일주일에 이틀에서 삼일은 남편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xJ%2Fimage%2FHa_eE2I7GM1D51_ZoM23oW8Clt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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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일그러진 파편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  - - 2023 창비 계간지 여름호 박정민 논평 &amp;lt;일그러진 나의 어떤 것&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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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8T14:35:53Z</updated>
    <published>2023-06-22T09:4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우 박정민이 박민규 작가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에 대해 쓴 촌평을 읽었다. 많은 촌평 중 이 글을 가장 먼저 골라 읽은 이유는 박정민 배우가 쓴 글이기 때문이었다. 나는 배우 박정민을 좋아한다. 그의 필모그래피 중 영화 &amp;lt;동주&amp;gt;, &amp;lt;그것만이 내 세상&amp;gt;, &amp;lt;변산&amp;gt;, &amp;lt;시동&amp;gt;, &amp;lt;사냥의 시간&amp;gt;, &amp;lt;기적&amp;gt;, &amp;lt;헤어질 결심&amp;gt;, 드라마 &amp;lt;지옥&amp;gt;을 봤고, 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xJ%2Fimage%2FHxFyFhNkZihtly7_DnEgr0FxFQ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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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긍정에 대한 다른 정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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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3T05:30:26Z</updated>
    <published>2023-06-20T01:1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점심시간에 함께 점심 식사를 하던 같은 교무실 동료 선생님께서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amp;quot;선생님은 요즘 상황이 많이 힘들 텐데, 어떻게 그렇게 항상 밝고 긍정적이에요? 그 긍정의 원천이 뭐야?&amp;quot;      나는 그 말을 듣고 제대로 된 대답을 하지 못했다. 그저       &amp;quot;어.. 저, 긍정적인 편이 아닌데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해요. 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xJ%2Fimage%2Fh_w1ZhhC04au-N_aAuIKs9iQQ9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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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과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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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7T13:10:55Z</updated>
    <published>2023-06-17T02:3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 대신 지니고 있는 그 마음을 다르게 전달하는 사람들이 있다. 고맙다는 말 대신 커피 한 잔을 건네는, 힘들었겠다는 말 대신 조용히 방 문을 닫아주는, 많이 먹고 힘내라는 말 대신 그 앞에 좋아하는 반찬을 놓아주는, 오늘 참 예쁘다는 말 대신 눈길을 남보다 오랜 시간 주는 사람들.       지금보다 어릴 때, 아니 사실은 꽤 최근까지 나는 말로 그 마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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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조, 와타나베, 그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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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3T05:30:16Z</updated>
    <published>2023-06-13T06:1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몇 주 전 남편과 먹태에 생맥주 한 잔을 하러 동네에 새로 생긴 맥줏집에 간 일이 있다. 우리 부부의 공통된 취미는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인데, 그날도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주된 대화 화제는 우리의 아기인 진우, 남편의 요즘 회사가 어떤 모양새로 돌아가는지, 직장 동료들과 나눴던 작은 대화들, 나의 학교 생활의 수많은 에피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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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말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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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3T08:39:49Z</updated>
    <published>2023-06-12T03:2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을 살다 보면 자기소개를 할 일이 참 많다. 교사라는 직업 특성상 학기 초 첫 수업 시간에도 자기소개로 수업을 열고, 새로운 학년부 선생님들과의 만남에서도, 배우려고 나간 연수에서 대화의 시작도 자기소개이다. 아마도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꽤 오랜 시간 동안 나는 이름, 나이, 직업 같은 것들로 자기소개 시간을 넘겼다. 그러다가 문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xJ%2Fimage%2FVHNz6Pz1ZQ7JU0dzDgviPrl1SB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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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수업의 끝에 남는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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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7T03:52:10Z</updated>
    <published>2023-06-12T03:2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다 교사가 되어 매일 교단에 서서 수업을 하고 있는 나는 수업 시간에 쓸데없는 말하는 것 즐긴다. 수업 내용을 마구마구 쏟아내다가 중간중간 생기는 공백을 잘 참지 못하고, 머릿속에서는 자꾸 쓸데없는 이야기들이 떠올라 공백을 그것들로 채운다.           나의 수업 시간 아무 말의 시작은 이러하다. 본격적으로 수업을 들어가기 전에는 간단히 오늘의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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