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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영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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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uyo9642</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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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타고난 비주류의 소유자. 술술 잘나가고 싶었으나 평범하기도 힘들다. 술을 잘 마시고 싶었으나 천성적으로 안 받는 체질. 고로, 비주류를 주로 취급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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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2-25T18:05: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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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자라다오, 나의 보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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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08T17:28:46Z</updated>
    <published>2021-05-08T10:0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는 너를 사랑하지만 세상이 아직 너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어&amp;rdquo; 슥.슥.슥. 여름이 다가온다. 봄이 오면 나뭇가지에 싹이 돋고 가지들이 마디마다 기지개를 편다. 앙상하던 가지엔 곧 무성한 풀잎들이 자랄 것이다. 얼마 전까지 나의 겨드랑이가 그러했던 것처럼. 내 보물 1호는 겨털이다. 슬프다. 여름이 다가온다는 건 나의 소중한 겨털들과 이별을 할 시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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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 축제, 당신을 초대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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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08T17:29:39Z</updated>
    <published>2021-05-08T09:5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수유가 노랗게 피며 봄 마중을 나가면 곧 오는 게 4월이었다. 벚꽃이 만개하다 못해 거리 곳곳마다 흩날린다. 꽃내음에 이끌려 대학 교정을 걷노라면 눈에 띄는 현수막엔 &amp;lsquo;제 00회 00대학교 축제&amp;rsquo;가 적혀있었다. 경비원 아저씨가 쓸어 모아 수북히 쌓인 벚꽃 잎만큼 과제는 쌓여갔지만 축제란 자고로 젊은이의 상징이었다. 대학별 초대가수 라인업 리스트가 돌아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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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 왜 우리는 죽음은 준비하지 않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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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3T17:03:20Z</updated>
    <published>2021-05-03T05:5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은 황망하다. 나로 하여금 이름을 불렀던 이가 어느 날 사라지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세상은 미동도 없이 흘러갔다. 마치 그가 원래 없었던 것처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무엇인지 죽음을 목격할 때마다 생각했다. 그 허무함을 떠올리며 왜 세상은 나처럼 멈추지 않은가 울화가 치밀기도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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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엄마는 꼰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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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7:41Z</updated>
    <published>2020-07-26T07:1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 세계 어딜 가도 엄마만큼 강한 사람들이 또 있을까. 그중에도 우리 엄마는 다른 엄마들보다 더 세다. 엄마는 6명 자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싸움으론 최고다. 누구도 엄마만큼 외할아버지와 싸움을 많이 한 적이 없다 했다. 아들을 낳으려 딸만 6명을 낳은 가문의 고분고분한 다른 딸들과 그녀는 달랐다. 자신의 신념이 강할 뿐 아니라 옳고 그름이 분명한 사람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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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가 말했다, &amp;quot;내 여친은 여자도 하고 남자도 해&amp;quot; - 대책없이 영국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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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29T09:31:38Z</updated>
    <published>2020-06-29T05:5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에서 일할 당시 나는 직원 전체를 통틀어 매니저 다음 다음으로 고령자층에 해당했다. 이탈리아, 에스토니아,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에서 온 친구들은 대부분이 20대 초반에서 중반에 해당했고 스스로를 노인취급하는 일이 잦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것도 꼰대짓이었다. 나이를 불문하고 친구가 되는 마당에 나이를 언급하는 건 한국인 나밖에 없었다. 그중 2명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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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쩐내나는 피클의 빛나는 결말 - 코로나가 내게 알려준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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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27T08:04:21Z</updated>
    <published>2020-05-21T07:3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 1일 런던 자가격리째 20일. 팔이 빠지게 장을 봐왔다.&amp;nbsp;코로나바이러스로 록다운(lockdown)이 된 런던은 어느덧 몇 주가 지나가고 있었다. 외출은 하루에 한번만 허락됐다. 나가더라도 돌아오는 즉시 손을 씻고 입고 나간 옷들을 소독했다. 집 자체를 벗어나는 것이 위험하고 번거로운 일이 되어버렸다. 집밖을 나가면 양 손의 거대한 장을 봐 낑낑대며 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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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와의 마지막 날 - 엄마가 놀러왔다. 그녀와 함께한 14일간 유럽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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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31T01:19:32Z</updated>
    <published>2019-12-30T13:5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집에 갔다. 그녀를 보내는 일은 쉽지 않았다. 전날의 마신 와인 취기가 채 가시지 않아 짜증스러운 상태에서 눈을 떴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그녀의 부름에 깬 것인데 자간에 주름을 만들며 못들은 척 했다. 눈을 무겁게 껌뻑이며 그녀를 봤다. 14일의 유럽 대장정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그녀는 꽤 들떠 있었다. 이것저것을 싸고 머리를 매만지고 짐을 싸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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