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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매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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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adreselv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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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의 순간 순간 굴곡과 질감, 색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해상도 높은 삶을 살고 싶습니다.-생생하고, 따뜻하기도 하고, 흔들리기도 하는그런 순간을 이곳에 담아두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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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2-26T08:42: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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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날의 소꿉놀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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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02:01:13Z</updated>
    <published>2026-04-26T02:0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결혼한 지 10년이 거의 다 되어가는데, 최근 들어 소꿉놀이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번 돈으로 제철 과일도 사고, 청소 도구를 사고, 비싸지만 그만큼 맛있다는 라꽁비에트 버터를 한번 사보기도 하고 말이다.  10년 넘게 일을 했고 살림을 꾸린 지도 꽤 되었는데 새삼 이런 생각이 드는 건, 그만큼 요즘 삶이 소소하게 즐겁기 때문이 아닐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Iy%2Fimage%2Fybi8ypThwaemQ8PXS-vLyaEyoc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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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온한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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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1:55:44Z</updated>
    <published>2026-03-29T01:5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날이 풀려 새벽 운동을 종종 나갑니다. 아직 잠들어 있는 사람들 대신 그림자들이 걸어 다니는 듯, 거리는 어둑합니다. 이미 벚꽃이 핀 나무도 있지만, 대부분은 꽃망울이 몽우리 져서 불그스름하게 가지 끝마다 매달려 있습니다. 마음이 설렙니다.  이달 중순 다낭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녀오고 나서 여행기를 썼는데 A4용지 글자 크기 13pt로 33&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Iy%2Fimage%2F9soQgD6uNnskjZNG_XkHOazyPs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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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짭짤이 토마토 주문하기 - 혼자이길 선택한 사람: 사실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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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12:42:28Z</updated>
    <published>2026-02-19T12:4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짭짤이 토마토의 계절이다. 4년 전이었나, 부산의 모 농장에서 수확한 짭짤이 토마토를 한 박스 선물 받았다. 처음 그 이름을 들었을 땐 짠맛의 토마토인가 싶었지만 한입 먹어보고는 감격을 할 수밖에 없었다. 토마토가 이렇게 달콤할 수 있다니. 그때부터 매년 이맘때면 그 농장의 토마토를 주문하는 게 연례행사가 되었다.  처음 토마토를 주문하려고 전화를 걸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Iy%2Fimage%2FiZf9HybcSkxfFeCbuZkfji6MC0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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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속 생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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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01:24:48Z</updated>
    <published>2026-02-07T01:0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괜찮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 될 때면, 괜찮았던 때를 생각한다. 그리고 그 괜찮았던 날들이 대부분은 '예상 밖의 것'이었다는 걸 생각한다. 그러면 한결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 괜찮지 않을 것만 같아 불안한 날들의 끝에는 또 예상 밖의 날이 기다리고 있으리라고.   2. 30대 후반에도 이렇게 살 줄은 몰랐다. 남편 양쪽 귀를 잡아당기며 원숭이 같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Iy%2Fimage%2FITm-2_0U6TLYIqlNjVFo9VrC7_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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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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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12:48:49Z</updated>
    <published>2026-02-02T12:4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 지내다가 또 왜 이럴까. 불과 2주 전만 해도 엄마와 통화를 하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요즘만 같았으면 좋겠어'라고 했었다. 그래놓고 지난 주말에는 알 수 없는 우울감과 무력감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운동을 하면 한결 개운하겠지 하는 마음에 땀을 뻘뻘 흘리며 운동도 해 보았다. 그래서 잠은 푹 잘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자다가 심장이 덜컥, 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Iy%2Fimage%2FE2_OMqY8S5YlftZrjPBszqZ18T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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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에겐 꼬까옷 입은 말을 해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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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00:14:40Z</updated>
    <published>2026-01-25T00:1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아이가 단어의 뜻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가장 최근의 것은 '익숙함'. 사전적 의미를 구태여 찾아본 적이 없는, 너무나 일상적인 단어다. 그런데 뜻을 풀어서 설명하려니 순간 말문이 막힌다. 몇 초간의 시간을 두고 천천히 알아듣기 쉽게끔 설명하려고 한다. '익숙하다는 건, 어떤 것을 정말 많이 경험해서 낯설지 않다는 거야.' 그런데 설명은 또 다른 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Iy%2Fimage%2F0DDkRGgOyXpTVBRSvuu8eV0zXm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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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을 옆에 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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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12:09:29Z</updated>
    <published>2026-01-11T12:0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가 되고 나서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서 EBS 귀가 트이는 영어 교재를 샀다. 방송을 통해 사회, 경제, 인물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새로운 표현을 익히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 표현들이 실생활과 아주 밀접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배운 단어들을 일상에서 자주 쓰는 말에 응용해 문장을 만든 후 챗GPT에게 자연스러운 표현인지 물어본다. GP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Iy%2Fimage%2F6JbtM9GYlj7qxkg4nVImODMV_P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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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BBA - Happy New Year - 기분 좋은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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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03:50:13Z</updated>
    <published>2026-01-01T02:5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마지막 날을 잘 마무리하고 스르르 잠이 들었어요.일어나 보니 2026년 1월 1일 아침 5시 반경. 기분 좋게 눈을 떴습니다.아직 모두가 일어나지 않은 시간, 먼저 2026년을 온몸과 정신으로 받아들이는 기분. 설레는 마음.  따뜻한 물을 한잔 마시고 스트레칭을 가볍게 했습니다. 그리고 영어 공부를 시작했어요. 스페인어를 하다 보니 자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Iy%2Fimage%2FUtoIJTM0gp0QR0IMOitrU18POo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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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련'과 '이슈'의 틀을 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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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5T11:11:27Z</updated>
    <published>2025-12-25T11:1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AI 활용 증가에 따른 사고의 외주화 관련으로...&amp;quot;&amp;quot;며칠 전 남자친구와 헤어짐 이슈로...&amp;quot;낯설지 않은 구조다. '~관련', '~이슈'. 최근 들어 단순한 친목글에서부터 공식 문서에서까지 저 '관련'과 '이슈'라는 단어를 발견하는 건&amp;nbsp;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어쩐지 저 단어들이&amp;nbsp;쓰인 문장은 무미건조하게 느껴진다. 문장의 핵심, 그리고 문장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Iy%2Fimage%2FHgsHFheBf-GAunNIoGNhjvzudc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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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의 형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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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6:56:08Z</updated>
    <published>2025-12-24T01:3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휴가를 냈습니다. 당일에 갑자기 휴가를 내는 게 조금 마음에 걸려서, 26일이나 29일에 휴가를 낼지도 고민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왠지 오늘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결국 휴가를 내버렸습니다.    참 이상합니다. 다를 게 없는데 말입니다. 24일이면 어떻고, 26일이나 29일이면 어떻습니까. 휴가를 내면 하는 일은 어차피 늘 책 읽기, 글쓰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Iy%2Fimage%2FonfG42lRyo_gy1mTrm9JJOFcAV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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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 밝아지려고요 - 혼자이길 선택한 사람: 이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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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1:34:52Z</updated>
    <published>2025-12-21T01:3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 기댈 곳이 필요할 때 브런치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요새는.한동안 뜸했다는 건 마음에 그늘이 없었다는 뜻일까요. 그건 아니에요. 몇 자로도 남겨두고 싶지조차 않았던 게 있거든요. 그게 잘 해결된 건 아니에요.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더니 마음이 좀 괜찮아졌어요. '부정적인 감정은 침묵으로 대체하기'라는 좌우명은 여전히 유효하고, 그냥 마음속에 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Iy%2Fimage%2FU5PNgc7DAhMykafpOLjf4z2MIr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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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 12월 5일 새벽, 일기장에 쓴 글 - 눈 쌓인 어둔 새벽 홀로 불 켜진 작은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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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12:39:52Z</updated>
    <published>2025-12-05T12:3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12월 5일어제 건강검진을 잘 마치고 일찍 일어난 새벽.어제 검진 순서를 기다리며 H와 했던 이야기.&amp;quot;난 이 세상 안 좋은 일이 다 나에게 일어날 것만 같은 불안함이 있는 것 같아.&amp;quot;위와 같은 문장으로 나의 불안이 정리 됐다.문장을 바라보면, 찬찬히 읽어보면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 '감정'에 불과하고, 또한 전혀 증명된 바가 없음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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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 패권경쟁시대 서막의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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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12:20:12Z</updated>
    <published>2025-11-28T12:1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꾸준히 신문을 읽고 있다. 당초 지면 신문을 읽기로 마음먹었던 이유는 특정 부문에만 편중되지 않고 세상의 다양한 면에 대한 식견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정치, 경제, 사회 및 세계 면을 골고루 보려고 노력하는데, 요새 이 모든 분야를 하나의 주제가 관통하고 있음을 매일 깨닫는다.  예상 가능하듯, 그것은 AI이다. 몇 주 전 GPU에 대한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Iy%2Fimage%2FnASxoniMHRoguhHqnYq_dT9fa8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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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아도 괜찮잖아요 - 언제나 엄마아빠 딸: 정동길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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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13:10:59Z</updated>
    <published>2025-11-20T13:1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지 생활 17년째. 굳이 생각해보지 않으면 깨닫지 못하는 사실이지만, 스무 살이 되어 고향집을 떠난 순간부터 부모님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이미 그리 많이 남지 않은 것이었다. 그나마 대학생 시절 방학 때는 며칠씩 부모님 댁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능했지만 직장 생활을 하고 육아를 하는 지금은 일 년에 몇 번 내려가기도 쉽지 않다. 서글프지만 그 시간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Iy%2Fimage%2FEI6XSxaDBzzWHH-R7FPtuXg5vt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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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만 천천히 - 너와 나를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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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12:17:41Z</updated>
    <published>2025-11-08T12:1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눈에 사랑에 빠진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드라마나 영화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듣기 어려운 말은 아니죠. 하지만 첫눈에 믿게 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은 있나요. 아마 그런 말을 들어 본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랑과 믿음은 꼭 붙어 다니는 짝꿍 같기도 하고, 때로는 동의어처럼 쓰이기도 하지만 저 '첫눈에'에 대입해 보면 둘이 다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Iy%2Fimage%2FXxdhhb9BFiel74qkBXGVwhunG6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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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빛을 보고 난 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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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4T12:13:27Z</updated>
    <published>2025-11-04T12:1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새 글을 쓸 만한 심적인 여유가 없었습니다. 10월 이후 아이가 세 차례나 앓았던 통에 며칠씩 잠을 못 자는 날이 이어졌습니다.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습니다. 일은 바빴고요, 지난주에는 '이건 뭔가 잘못된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아프기에 병원에 갔더니 독감이더군요. 게다가 주사를 맞고 와서 비몽사몽 누워 있는데 전화로 발령 소식을 들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Iy%2Fimage%2Flq6DsuFWiZxZkUw0TjjMk7VoOc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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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좀 어떻다고 - 언제나 엄마아빠 딸: 나보다 더 나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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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02:03:59Z</updated>
    <published>2025-10-25T02:0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매일 견디는 마음으로 일어나 작고 초라한 자리에 앉아 혹시 미움 살까 혹시 내 몫도 끼워줄까 눈치보다 쪼그라들다 먼지바람 날리는 퇴근길을 걸어 집에 오면 구부정한 새우처럼 잠이 든다   그래도   밭에서 고구마 익어가면 다 내 것 김이며 과일이며 선물 들어오면 다 내 것 이리저리 굴러다니다 눕는 곳마다 내 자리 가만히 머리를 들어 베개를 베어주는 손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Iy%2Fimage%2FUqZdddFX2ihkX8A-M4O5NpnW4A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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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 산책 - Javier - October Sk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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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3:19:37Z</updated>
    <published>2025-10-20T13:1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마처럼 쏟아지던 비가 잦아들고, 어느덧 완연한 가을 날씨가 되었다. 아침 기온이 갑자기 급격하게 내려가 오늘 아침 집을 나설 무렵에는 달달 떨어야 했지만, 낮에는 한동안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이 들 정도로 깨끗하고, 맑고, 투명한 날씨다.며칠 동안 아이가 고열에 시달렸다. 40도가 넘는, 체온계에서 처음 보는 숫자를 확인하며 마음이 무너져내리는 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Iy%2Fimage%2Fkr2x_aZSBpLKuyxd34zH73FIda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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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t's been a hard day..'s night - The Beatles - A Hard Day's Nigh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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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06:47:43Z</updated>
    <published>2025-10-14T06:4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에도 이미 마음이 심란했는데, 추석이 지나고 나니 마음이 심란한 일들이 자꾸만 더 생긴다. 단순히 마음먹기의 문제가 아니라, 일상이 요동치는 느낌이랄까.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고, 당장 해결 못할 여러 가지 해결 과제들도 머릿속에 산적해 있다. 머리와 몸을 그렇게 쉴 새 없이 굴리고 나면 어느덧 밤이 된다. A hard day's night의 연속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Iy%2Fimage%2FFQtONsoalwuAw4Y1GEPlwlBpIJ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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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찾았다 내 욕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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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01:12:48Z</updated>
    <published>2025-10-10T00:2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뒤면 제 생일이에요. 남편은 갖고 싶은 게 뭐가 있냐고, 생각해 보라고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미 10월 첫날부터 생각해 보았지만 갖고 싶은 게 정말 없어요. 음, 굳이 말하자면 형식보다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이게 적절한 비유일지는 모르겠지만요. 쉽게 말하자면 뭐든 물건 본연의 역할만 할 수 있다면 굳이 가격은 중요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Iy%2Fimage%2Fbd39nAPiIgcsY60X9LNQHeA-En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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