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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테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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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tewoor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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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자연과 사람 사이를 서성이며 어떻게 살면 좋은지 고민합니다. 서울에서 자연을 찾고 글과 그림으로 함께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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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2-27T07:19: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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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침반이 고장 난 배 - 감정이라는 신호를 믿을 수 없게 되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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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9:00:13Z</updated>
    <published>2026-02-07T11:0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자존감이 낮다. 심리검사에도 그렇게 나오고 아마 나를 일상에서 만나 대화해 보면 바로 알게 될 것이다.  자존감이 낮다는 건 나 스스로를 내가 믿지 못한다는 것이다. 내가 가장 큰 나의 비난자라는 것이다.  나는 내가 보기에 못마땅해 보이고 내가 보기에 잘못된 것 같고 걱정되고 불안하며 잘못을 저지를 것만 같다.   별로 만족스럽지가 못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W8%2Fimage%2FuXv-EE15-_tIL8VQbmtAwfdDMr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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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을 읽으며 걷던 아이 - 사람보다 책이 더 편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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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8:40:52Z</updated>
    <published>2026-02-03T23:3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생 이후로 거의 처음같이 느껴지는 여유와 홀로 됨의 시간들이다.  성인이 된 이후로는 항상 누군가와 연결되어있으려 했던 거 같다. 아마 혼자가 무섭고 외로움이 힘들어서?  간만에 노이즈가 사라지고 조-용해지니 물론 옆구리가 시리긴 하지만,  자연스럽게 나와 내가 보내는 시간이 주어지자, 어느덧 아주 어릴 적 내가 편안함을 느끼던 방식대로 내 삶을 채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W8%2Fimage%2FqLZX_qhMNjuRWB-oTVAe0JZpmM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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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Q 145 - 높아질수록 무거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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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8:40:27Z</updated>
    <published>2026-02-01T09:2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의사가 됐을 수도 있다는 선생님 말씀이 떠오른다. 어릴 때 나를 정말 아끼던 훈장님은 내가 서울대 갈 거라고 했었다.  30대 후반인 지금, 서울대생도, 의사도 전혀 되지 못했다. 오히려 연령 소득평균 미만의 최저시급에 준하는 월소득을 받으며 결혼도, 집도 없이 살아가고 있는 평균 이하의 삶이다.   기회가 닿아 이 나이에 K-WAIS-IV으로 지능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W8%2Fimage%2F1NuT9vBoFK4YoJj4_hKwbgK_g7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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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건적 사랑 - 우리는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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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15:48:01Z</updated>
    <published>2026-01-28T04:3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문 기회가 생겨 오전에 강남구 비싼 아파트 앞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는 사치를 부려봤다.   주중이라 넓고 잘 가꿔진 카페는 한적한 편이었다. 옆 테이블 대화가 잘 들릴만큼.  옆자리엔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남자애와 엄마가 앉아있었는데 아마 수학 숙제를 푸는 중인가 보다. 남자애는 눈썹이 짙고 피부가 하얀 게 참 미소년이었다.   요즘 저 나이에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W8%2Fimage%2Frmo1kaxqoAz2ZW6C5KQ0ngA7Nz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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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이 많은 사람 - 따뜻한, 뜨거운, 시리고 아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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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14:07:43Z</updated>
    <published>2026-01-18T13:5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떤 사람인가?   답은 여러 가지로 할 수 있겠지만, 오늘은 눈물이 많은 나에 대해 써본다.   오늘도 울었기 때문이다!   20대 중반 때 회사에서 상사한테 혼나다가 울었을 때는 눈물이 많은 스스로가 부끄럽고 못나게 느껴졌었다.  그때 울음을 참고 눈 맞춤을 피하려 고개를 주억거리다가 비상구 계단에 혼자 가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있다. 마치 드라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W8%2Fimage%2Fsu6aqR5mt7yadqIq5jNLQizK2q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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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나, 어느새: 돋아내다 - 우리는, 살아내 간다, 살아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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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05:41:04Z</updated>
    <published>2026-01-01T05:4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나, 어느새   새싹이 돋는다. 새살이 돋는다.   상처가 생긴 자리에도,  뿌리 뽑혀져 뒤집어진 황량한 흙에도,   새살은 돋는다. 새싹이 돋는다.    -     &amp;lsquo;돋다&amp;rsquo;라는 말은 생명력이 있다.  겉으로 솟아나고 밖으로 나타나는 것들은 힘이 있다.    화가 돋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분노는 나를 지키는 에너지니까.   생기가 돋다는 것만 보아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W8%2Fimage%2F6IMV3iR1cZ9lauywJExq8atT0F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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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한 사랑을 하고 싶다 - 내가 원하는 것들을 돌이켜보니 가장 먼저 떠오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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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0T16:42:22Z</updated>
    <published>2025-08-10T16:4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이 되면 다정한 사랑을 하고 싶다.  고요한 적막 뒤에서 따뜻한 손길로 서로를 안아주고 싶다. 골치 아픈 일들을 얘기하며 위로를 주고받아도 좋고, 나지막이 속삭이는 목소리로 시답지 않은 얘기를 주고받아도 좋다. 아무 말하지 않고 서로의 머리칼을 살짝 흩뜨리면서 누워서 곤히 쉬며 숨소리를 듣는 것도 좋다.  표현을 잘하는 사람과 서로의 존재에 감사함을 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W8%2Fimage%2FoJIY4jxAS4ie7rtddCeOnYBSLk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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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arbie can be anything - [영화 바비 후기] 이제는 좀 벗어나자, 바비도 그리고 켄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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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7T04:33:04Z</updated>
    <published>2023-07-31T16:5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만에 글을 쓰고 싶은 영화, Barbie를 보고 왔다. 화제성을 간접적으로 경험한 것과는 별개로 예매율 순위에서는 5위에도 못 들어가는게 의아했지만 2시간 동안 깊은 고민 없이 웃고 오그라들고 감동하고 울고 왔다. 뇌빼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이면서, 곱씹어 볼수록 삶의 깊이를 담은 영화.  영상은 아름답고, ost는 힙하고, 스토리는 단순하다. 그러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W8%2Fimage%2FJUy6-IDCVZEJ_c1z1A-_JJaD0z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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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작교 만드는 까치는 정말 머리가 벗겨졌다? - ~칠월칠석을 맞아 풀어보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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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7T04:33:10Z</updated>
    <published>2020-08-25T14:2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음력 7월 7일, 칠석이다. 이맘때 오는 비는 견우와 직녀가 만나 하늘에서 흘린 눈물이란 이야기는 다들 한 번 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서로를 그리워하던 연인을 위해 머리가 벗겨져 가며 하늘에 다리를 만들어준 까치와 까마귀의 이야기도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얼마나 고마운 새들인가!  내일도 비가 올 예정인데, 늦여름인데도 칠석쯤에는 매년 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W8%2Fimage%2F4cNCCGAc1ONMQPKsTZMm989OdE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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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찬가 - 7월, 한 해의 배꼽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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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6T09:32:37Z</updated>
    <published>2020-07-29T17:3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이 거진 지나서 이 글을 쓰는 게 우습지만, 지금 창 밖에 두꺼운 빗방울이 투두둑 떨어지는 것이 7월답다고 느껴졌다.  올해는 날씨가 너무 이상해서 이젠 &amp;lsquo;이상하지 않다&amp;rsquo;는 기준 같은 건 고리타분한 생각이 아닐까 하는 의문마저 들었다.  나에게 있어 제대로 된 여름 날씨란 초등학생 때의 기억이 기준이다.  7월 장마에 낮은 구름이 하늘을 며칠이고 덮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W8%2Fimage%2FXtMDNtWmZjbMZvfBu1cQgVxVBP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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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에도 푸른 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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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06T12:29:14Z</updated>
    <published>2020-01-16T06:2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난히 따뜻한 겨울입니다. 따뜻하기 때문에 올 여름 벌레들이 극성일 거란 생각과 이상기후가 이제 일상이 됐구나 싶어서 반갑지 않기도 하고요. 또 다른 맘으론 추위를 싫어하기 때문에 이 정도면 겨울도 꽤 괜찮지않나 싶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추운 건 여전히 싫어서 어서 따스한 봄이 오길 바라고 있어요. 요즘의 저는 새로운 공간에서 새해의 변화를 느끼고 있습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pUvHPZoqpic0loGBnkbuUzeTvX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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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appy New Yea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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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16T08:29:15Z</updated>
    <published>2020-01-02T08:4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Happy New Year!새해입니다. 2019년이 이제 지난 페이지가 되었네요.지난 한 해, 인생에 다시 없을 큰 일들이 있었습니다. 나를 찾아 헤맸고 이제 이정표를 찾았습니다. 뭐든지 조금 나아진 것 같다고 느껴졌고 작은 행복을 그러모았던 해였습니다.올해 초엔 자연을 많이 그리자- 하는 생각을 가졌고, 좀 더 잘그리는 사람이 되고싶었습니다. 성공적인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aVailTvedGeBOfum3349bKU-g9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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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한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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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16T08:30:23Z</updated>
    <published>2019-12-15T11:5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금 오래 쉬었더니 어느새 그림 그리는 게 무서워졌다. 항상 뭔가를 잘할 수는 없는데 잘해야 한다고 생각해버리는 습관이 괜히 손목을 붙잡는다. 처음 해보는 일이 많아서 허둥지둥 보내다 보니 시간만 빨리 가고 진이 빠진다. 뭔가 유능해지고 싶지만 단시간엔 어렵지. 괜히 의욕이 떨어져 무기력해졌다. 요즘 추운 날씨 때문에, 다른 일들로 바빠지면서, 밖으로 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o51P2TUPZmW42v2eyACvKR7hUx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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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낙엽이 쓰는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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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16T13:16:23Z</updated>
    <published>2019-11-30T09: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박자박 떨어진 낙엽 위를 걷는 건 즐겁다. 계절의 소리가 있다면 이게 가을의 소리.  가지 위에 걸려 단풍놀이를 기다리던 잎들은 이제 모두 바닥에 누워 굴러다닌다.  함께 뒤섞인 모습도 너무 예쁘고, 하나하나 찬찬히 들여다보면 고 놈들 각각이 참 이쁘다.   나는 여러 색깔과 모양이 섞여 더 예뻐 보이는 것들을 사랑한다. 사람이 그렇고 숲 속의 관목이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P_tJXa8TOnP0b4-7vdiqfvdY1-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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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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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21T10:27:40Z</updated>
    <published>2019-11-21T04:0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낮이 짧아진 게 아쉬워 해가 떠있을 땐 볕을 꼭 쬐러 나간다. 아직은 꽃도 잎도 줄기에 남아있지만 날이 춥다.1년생 식물들에겐 일생일대의 추위가 왔고, 이 위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곧 모두 죽을 것이다.여러 해를 사는 생물들에겐 계절은 지나가는 것.우리는 겨울 뒤에 오는 따스한 봄을 안다. 하지만 살아있는 동안 겨울을 넘기지 못한 삶에게는 그게 상상 밖의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y61Y5bkdB1btSlLkZJpnfR19s9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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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란 만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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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6T12:30:49Z</updated>
    <published>2019-11-16T12:3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은 날이 갈수록 빨리 지나간다.  한 게 뭐지? 싶었는데 벌써 크리스마스 시즌이다.올 한 해 그린 그림을 다시 보면서 퇴사 후 시간들을 떠올려보았다. 쏜살같은 시간들.그림을 볼 때면 당시 내게 중요했던 기억들이 떠오른다. 그렇게 들여다보고 있자니 그 순간마다 나와 함께 이 그림들을 지켜봐 주시고 좋아해 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잘 그린 그림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aDQnrXse4_2WZY0W2zuVGRwON6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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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에게 쓰는 11월의 편지 - 5시 석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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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2T00:24:53Z</updated>
    <published>2019-11-11T12:0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 안녕, 어릴 땐 분명 아빠가 많이 놀아줬는데, 크면서 자주 얘기하질 않아선지 가까운 사인데도 편지를 쓰려니 영 어색하다.가끔씩 아빠랑 대화하는 날이면 중요한 얘길 하는 편이어서 그 말들은 내 기억에 꽤 강하게 남아.언젠가 내가 사회에 상처받고 힘들 때 아빠가 그랬지, 무인도에서 혼자 살아갈 순 없는거라고. 그리고 아빠는 꼭 주류에 들어가야된다고 했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n6AsEVIrzxDwk_gSIblywmbIjf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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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익은 모과를 줍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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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06T00:30:55Z</updated>
    <published>2019-11-05T10:4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 차에는 가을만 되면 모과가 하나 놓여있다. 워낙 인공향을 싫어하시다 보니 차 안에 방향제가 놓이는 유일한 계절이다. 매년 가을, 모과나무를 보면 그 추억 때문인지 왠지 그 발치를 서성이며 어느 탐스런 모과가 하나 떨어진 게 없을지 서성여본다.  요즘 자주 드나드는 아파트 화단에 늠름하고 탐스러운 모과나무를 발견하고 한눈에 반했다. 아직 푸른 잎에 주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5HaEPFKX3MlqoYclEmMgOFuFDZ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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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운이 남는 보랏빛 하늘 - 내가 좋아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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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04T02:40:41Z</updated>
    <published>2019-11-01T11:5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그때 전화를 못 받은 건 그랬어. 내가 BTS 콘서트에 있었거든. 뭘 좋아한다는 걸 말하는 게 왜 어려웠을까-. 혼날까 봐 겁이 났나 봐. 아직도 그런 건 무섭거든.요즘 나는, 나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 보이는 연습을 하고 있어. 그날 밤에 다시 전화를 걸어 엄마에게 이실직고한 건 꽤 오래 고민하고 용기 내본 거였어. 엄마는 눈치를 챘으려나.그때 아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ChO-WpAPqDcwGEzTzSkg3u313H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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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가 일찍 지는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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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21T02:47:30Z</updated>
    <published>2019-10-18T15:4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공기가 차고 금방 어두워지는 걸 보면서 정말 가을이구나- 싶다. 해가 일찍 지면 나는 노을을 보러 한강에 간다.다리 아래 할아버지들이 볕을 쬐며 나란히 앉아계셨다. 주중의 한가로운 자연이 오로지 그들의 것이었다.  문득 요양원에 누워 햇볕과 바람을 더 이상 느낄 수 없게 된 우리 할아버지가 떠올랐다.지금 여기, 살아있는 내 피부로 찬 공기와 길어진 그림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0t86UJ8N536bxldCf8ihA9sw1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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