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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쏘블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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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랑하며 살고 싶은, 세상을 알아가도 순수하길 바라는, 30대 영혼</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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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2-25T12:38: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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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할 때 샤넬백을 사지 않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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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8T01:41:05Z</updated>
    <published>2021-11-05T15:5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청첩장모임을 할 때, 결혼준비하는 친구를 만날 때 나를 꿀먹은 벙어리로 만들거나 구구절절 변명을 하게 하는 질문이 있다.   &amp;quot;OO씨는 결혼할 때 뭐 받았어요?&amp;quot;   사실 난 결혼준비를 할 때 명품가방을 사지 않았는데  그냥&amp;nbsp;안 샀다고 하자니 속물에 관심없는 아이같고 (사실 꼭 그렇지는 않은데..)  살까 고민은 하긴 했었는데 오픈런은 못하겠고 신혼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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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0년생 김지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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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8T11:35:41Z</updated>
    <published>2019-11-11T14:1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나도 알고, 그녀도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작은 희망을 놓치기 싫었던 어느 가을날 엄마에게 물었었다.  엄마, 엄마는 내가 어떻게 살았으면 좋겠어?&amp;quot;  나의 질문에 엄마는 사뭇 진지하게 고민하더니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눈물을 꾹꾹 누른 채로 고개를 들어 말했다.  &amp;quot;여행은 많이 다니고...  결혼은 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xU%2Fimage%2FJWbRfLRgq7Ex_mE0-hF39HVAuv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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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판 깨기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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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30T14:23:55Z</updated>
    <published>2019-11-08T03:1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왠지 아재 같아 보일까 봐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싶지는 않지만 사실은 꽤나 등산을 좋아한다. 흙길이 발에 닿는 느낌도 좋고 풀냄새도 좋고 무엇보다 높은 곳에 올랐을 때 가슴이 탁 트이면서 벅차오르는 감정이 드는 것도 좋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인생이 이런 등산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숨이 턱턱 차도 계속 올라야만 하는 산이나, 그것도 아니면 끝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xU%2Fimage%2Fn50pEQaUCslMbmNl1wfES0EwQX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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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너무 생각이 많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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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24T15:52:53Z</updated>
    <published>2019-11-06T15: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하는 것을 말하는 것을 주저할 때가 있다. 말하는 것이 쉬운 사람도 있다는데 그게 참 어렵다.   갑자기 훌쩍 여행을 떠나거나 진로를 바꾼다거나 무엇을 지른다거나 나만 관련된 일들은 대쪽 같이 결정하는 단호박인데 타인과 엮인 일은 그게 참 어렵다.   나는 떡볶이를 먹고 싶은데 상대방은 그것이 싫을 수도 있고  나는 오늘 늦게까지 놀고 싶은데 상대방은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xU%2Fimage%2FDcghKE5hDd3Pqptb47I6DiENF5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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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이 된다는 것 - - 초등학교 때 다 컸다고 생각한 애늙은이였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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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1T17:15:51Z</updated>
    <published>2019-11-04T08:0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 컸다고 생각했었다'  태어날 때부터는 아니었겠지만 제법 아기였을 때부터 내 방이 있었다. 너무 잘 자서 함께 잘 필요가 없었다고 부모님은 우스갯소리로 말을 했지만 그만큼 독립적으로 키워졌다. 유치원 때는 갓난쟁이 동생들이 태어나 왕언니가 되었다. 부모님이 동생들을 돌보느라 정신이 없어도 혼자 씩씩하게 잘 컸다. 그리고 IMF와 함께 부모님이 맞벌이 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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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려왕들의 연애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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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30T14:24:31Z</updated>
    <published>2019-09-23T00:5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와 세 번째쯤 만나던 날인가 그가 제법 괜찮다고 생각했던 때쯤인가 우리는 문래동의 어느 와인바에서 와인을 마셨다.  여름밤 적당한 온도와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불빛과 취기, 모든 장면이 낭만적이었던 그 순간,  와인바를 나와 콜택시를 불렀는데 그가 가는 집 방향의 택시가 먼저 잡혔다. 진짜 먼저 가도 되냐고, 데려다주지 않아도 되냐고 당황하는 그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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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잖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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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5T03:20:53Z</updated>
    <published>2019-02-21T13:4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국어 공부를 시작한 지 1년이 되었다. 중간에 두 달쯤 쉬기도 하고, 예습 복습을 철저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겨우 일주일에 한두 번 학원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전부였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1년을 지속해왔다.   이제는 기본적인 단어와 문장들은 익숙해졌다. 더듬더듬 중국어로 질문을 할 수 있고, 바디랭귀지를 섞으면 간단한 회화 정도는 할 수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KeIRFy7m3xaX2EhSeOgEiFIWmE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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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으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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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15T07:07:26Z</updated>
    <published>2019-02-19T15:0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인가 주는 것을 계산하지 않는다. 내가 밥 샀으니까, 다음에는 네가 사겠지라던지 내가 잘해준 만큼 너도 잘해줘야 한다는지 내가 좋아하는 만큼 너도 좋아해야 한다는지 주는 만큼 받아야 된다는 마음이 많이 사라졌다.  대신 주고 싶은 사람에게 마음껏 준다. 사랑하고 싶은 사람을 마음껏 사랑한다. 예의상, 관례상, 의례적으로 하는 표현들이 줄었다.  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pwXtNi_dxi35CLRGM2GK5vgNL7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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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가 나의 전화번호를 외우지 못했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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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27T12:15:52Z</updated>
    <published>2019-02-18T15:0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가 핸드폰을 택시에 놓고 내렸다. 술에 취해 집에 들어가다가 깜빡 잊고 흘렸던 것 같다. 덕분에 집에 들어가면 연락하겠다는  그의 말을 철썩 같이 믿었던 나는 하루 종일 집 나간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처럼 종종거렸다.   집에는 잘 들어갔나?잘 들어갔겠지,  애도 아닌데택시에서 무슨 일 있었던 건 아니겠지?설마 잃어버렸겠지.잃어버려도 연락은 할 수 있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uqjgqg_LaTQHUWvx_SGDO57Q67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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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를 사랑하는 것 - feat.엄마자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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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30T14:25:06Z</updated>
    <published>2019-02-14T13:4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네가 커가는 동안 엄마한테 기쁨을 많이 줬잖아,  학교 다닐 때 공부도 열심히 잘해주고  동생들도 잘 보살펴주고  마음고생시킨 일도 없었고,  엄마는 그거면 충분해.    네가 좋은 직장을 다니지 않아도  네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번듯하게 살지 않아도  엄마는 너를 키우는 동안 행복했던 거,  그거면 충분히 행복해.&amp;rdquo;   가끔 사랑이 무엇인가 고민될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ReIT2Z__DpScBF_joMGLAg6Id8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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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는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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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30T14:24:40Z</updated>
    <published>2019-02-11T13:1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내게 어떤 연인이 되고 싶어?  언젠가 그가 물었다. 질문을 듣는 순간 머리가 멍해졌다.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은 수도 없이 해왔었는데,  정작 상대방에게 어떤 연인이 되고 싶은지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단언컨대, 이제껏 생각해본 적이 없는 관점의 질문이었다. 나는 정작 누군가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어떤 시인의 시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g_QqMJ5Ac60hLSs7bWriu3N3qk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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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도 버킷리스트를 썼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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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12T20:17:36Z</updated>
    <published>2019-02-09T14:5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를 시작하면서 버킷리스트를 다시 한번 가다듬었습니다. 작년보다 나아진 것도 있고, 몇 년째 시도도 해보지 못한 것들도 있습니다. 처음 썼을 때와 지금은 마음이 많이 달라져서 그때 하고 싶었던 걸 지금은 별로 원하지 않기도 합니다. '하루하루는 열심히, 인생은 되는대로' 사는 게 더 재밌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는 이유는 단 하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8e-D3DoVRq4cUi__OMJZkAGph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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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s he worth i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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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5T00:57:47Z</updated>
    <published>2019-02-08T12:0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에 대해 집착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외로워하기보다는 고독을 즐기는 쿨한 여자이고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이 아닌 인간이기에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는 한 여자이기에 때때로 외롭고 헛헛하고 사랑받고 싶을 때가 있다.  바쁜 남자 친구가 서운해질 때도 있고 애정표현이 줄어들면 슬플 때도 있고 결혼을 결정짓는 것도 부담스럽지만 애매모호한 상태의 연애도 조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1vgmVHQswoae96uWE0965hC5cV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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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수한 게 어때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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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3T10:55:47Z</updated>
    <published>2019-02-07T09:0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가끔 나이에 맞지 않게 '순수하다'라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이것은 '순진하다'와 약간의 뉘앙스 차이를 보이는데, 조건에 연연하지 않고 사람을 만날 때,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보다 소소한 행복에 관심이 많을 때, 세상을 꽤나 아름다운 시선으로 바라본다거나,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선하다는 관점을 취할 때, 사실 나는 이야기의 당사자로서 정확하게 어떤 포인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1YzUHGoiH5McjaaqKuAuqF3RNQ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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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기에 슬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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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26T00:25:22Z</updated>
    <published>2018-11-17T13:0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에 어머니를 하늘나라로 떠내보내고 황망한 마음에 밤새 울다가, 겨우 몸과 마음을 추스려 손님들을 맞는 그 마음을 이미 알기에 슬펐다.   시끌벅적한 손님접대가 끝나면 차가워진 어머니의 시신을 관에 넣으며, 얼음장처럼 차갑게 식어버린 어머니의 손을 잡고 잘 가라고 그동안 고마웠다고 말하게 될 것을 알기에 슬펐다.   지금은 손님들은 맞이하며 괜찮다며,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n8pm8Ph9RdLOQHvZH0pj2FXfOs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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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선택한 오늘을 살아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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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5T03:21:20Z</updated>
    <published>2018-11-12T14:0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하루, 해야 하니까 출근을 했고,  시키니까 일을 하고,  먹어야하니까 점심을 먹고,  자기계발도 해야 하니까 학원을 다니고,  남들이 다하니까 연애도 하고,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늘 하루, 성실히 출근을 했고 계획한대로 일을 끝냈고, 먹고 싶은걸 먹었고, 학원을 다니는 것은 재밌고, 지금 누군가 곁에 있어 감사하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Lg9mjORg2kGP-G0K7oNUg5F4l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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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놓치지 않고 싶은 순간이 온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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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08T14:18:36Z</updated>
    <published>2018-11-07T01:5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핸드폰을 물에 빠뜨리는 꿈을 꿨다. 미끌, 손에서 빠져버린 핸드폰은 풍덩 하는 소리와 함께 푸른 바다로 빠져버렸다. 망연자실하게 바다를 바라보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남자친구의 번호를 외우고 있나?' 그리고 떠오르는 번호를 계속 되뇌었다. 놓치지 않으려, 잃어버리고 싶지 않아서.  놓치고 싶지 않은 것들이 있다. 사랑하는 연인,  지금의 아름다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3C7Y2k_7rrRaDgPS3U88Zdo48U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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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민해도 괜찮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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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5T03:23:15Z</updated>
    <published>2018-11-05T09:0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팀장님이 오랜 기간 휴가를 가셨을 때였다. 책임감이 무거워졌다. 완벽하게 해내고 싶었다. 사소한 실수에도 짜증이 났고, 잘 따라와주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화가 났다.  완벽하게 해내고 싶어서 예민해졌다. 예민해진 것이 느껴져 스트레스를 받았다. 스트레스를 받자 좀 더 예민해졌다.  그 때 나를 아끼는 지인이 마법같은 이야기를 했다.  너 요즘 예민해.그런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HEVHp4HqV1vRgV4mYQRuokdLw9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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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애의 목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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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8T15:34:27Z</updated>
    <published>2018-11-04T15:0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만남은 내 안의 나와의 마주침이다. 아무리 싫어하는 사람도 그 사람과의 만남은 내 안의 바로 그 싫은 부분을 만나는 것이며, 아무리 이기적인 사람을 만나도 내 안의 이기적인 일부분이 상대로꺼 투영되는 것일 뿐이다. 그러기에 내가 만나는 모든 인연은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좋다. 그것은 내 안의 놓치고 있던 나를 만나는 숭고한 나를 깨닫는 일이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4KHrwUS_z_PjF97EOK9rEjeOXl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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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까운 사람의 말은 무겁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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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21T13:28:04Z</updated>
    <published>2018-11-03T09:2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그의 회식이었다. 술을 많이 마셨는지 횡설수설 카톡을 남기고 힘들다며 내 이름을 하염없이 부르다가 밤늦게 마지막 연락이 왔다.  &amp;ldquo;집에 들어왔습니다&amp;rdquo;  언젠가 그에게 말했었다. 회식도, 술자리도, 약속도 모든 것이 괜찮은데 집에 잘 들어갔는지는 걱정한다고. 그는 그 말을 잊지 않았다.  가까운 사람의 말을 무겁게 들어줘서, 그를 사랑한다.  우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HBkU4DzjYV6KYwOdzrWZzI9ZaD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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