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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벼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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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nabillera87</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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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두 돌을 갓 넘긴 아들을 키우는 아빠입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소소한 감동과 깨달음을 글로 담아내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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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24T03:48: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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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하루를 채우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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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7T20:31:32Z</updated>
    <published>2025-09-27T20:3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09.24. 수  우리 집 아이는 잠이 덜 깬 눈으로 할머니 댁으로 간다. 엄마 아빠가 아침 일찍 나서야 하는 까닭이다. 늘 내가 아이 손을 잡고 할머니 댁 문을 똑똑 두드리고는 아이를 맡기고 나서곤 하는데, 오늘은 아이가 늦잠에 푹 빠져있고 나는 아내보다 일찍 나가야 해서 아내가 데리고 가기로 했다.  그런데 아이는 엄마와 가는 걸 싫다고 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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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아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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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0T04:40:09Z</updated>
    <published>2025-05-19T2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빠, 이거 해도 돼요?&amp;rdquo; 작은 손으로 전기 콘센트를 가리키는 우리 꼬맹이를 보며 화들짝 놀라 달려갔다. 이렇게 하루에도 수십 번씩 아찔한 순간들이 반복된다. 육아의 난도는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요 꼬맹이가 자아가 생기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다보니, 하고 싶은 것도 많아졌다. 그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볼 때마다 나도 아이의 새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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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는 게 싫다 -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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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11:49:15Z</updated>
    <published>2025-05-12T15:0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마음 한구석에 공허함이 자리잡고 있다. 출근해서는 메신저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학급 아이들에게 전달해야 할 내용도 제대로 전하지 못한다. 육아도 마찬가지다. 아이랑 놀아주는 것이 관성적인 행동으로 느껴지고, 좋은 아빠가 되려는 노력이 껍데기뿐인 것 같다.  '내가 왜 이러지?' 당황과 혼란이 마음속에서 자라고 있다. 겉으로는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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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으로 채워가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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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7T02:20:48Z</updated>
    <published>2025-05-05T15: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 오후, 아이와 함께하는 낮잠은 나의 특별한 행복이다. 오전 내내 놀이에 지친 아이가 내 옆에서 자동차 장난감을 굴리다 스스륵 잠들 때면, 그 모습이 그저 사랑스럽다. 이번 일요일에 같이 낮잠을 자다 내가 먼저 깨어 조용히 핸드폰을 보고 있을 때, 뒤척이며 잠깐 눈을 뜬 아이가 &amp;rdquo;아빠 뭐해&amp;ldquo;라고 물으며 내 어깨에 기대 다시 잠들었다. 그 목소리와 새근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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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처럼 피어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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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4T00:44:22Z</updated>
    <published>2025-04-28T15: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여느 날과 다름없이 아이를 할머니댁에 맡기고 출근하는 아침이었다. &amp;ldquo;아빠, 핑크꽃!&amp;rdquo; 차를 타러 가는 길에 아이가 손가락으로 길가에 핀 꽃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분홍색 철쭉이었다. 이내 &amp;ldquo;빨간꽃!&amp;rdquo; 외치며 다른 꽃으로 달려가 조심스레 꽃잎을 만져본다. 그러다 아이가 내게 물었다. &amp;ldquo;하얀꽃 어딨어?&amp;rdquo; 며칠 전, 놀이터 주변에서 본 하얀 철쭉을 기억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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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자기 싫어하는 아기 도깨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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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7T06:53:49Z</updated>
    <published>2025-04-25T15: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 9시. 우리 집에서는 매일 밤 작은 실랑이가 벌어진다. 잠을 안자고 더 놀겠다는 아이와 빨리 육아 퇴근-두 돌 된 아이는 하루 10시간을 재워야 한댄다-을 하고 싶어하는 부모. 잠 자러 가자는 말에 &amp;ldquo;안 잘래. 자동차 놀이할래.&amp;rdquo;라며 눈빛은 오히려 더 반짝이고, 어깨에는 더욱 힘이 들어간다.  잠보다 놀이가 더 중요한 이 녀석에게는 아직도 장난감 기차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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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히 반복되어도 좋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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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9T23:19:51Z</updated>
    <published>2025-04-21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니체를 사랑한다. 삶의 고통까지도 사랑하고 받아들이려는 니체의 철학을 사랑한다. 니체는 심각한 건강 문제로 고생했고, 학계에서도 인정받지 못했으며, 말년에는 정신질환으로 고통받았다. 그럼에도 그 삶이 영원히 반복된다 해도 다시 한번 이 삶을 살 것이냐는 질문에 &amp;ldquo;예&amp;rdquo;라고 답을 해야만 한다는, 삶에 대한 태도를 나는 사랑한다.  주말 내내 아이가 열 3</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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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의 출근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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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5T11:51:48Z</updated>
    <published>2025-04-14T15:0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이면 나는 아이를 할머니집에 데려다 주고 출근한다. 오늘도 아이와 함께 집을 나섰다. 오늘따라 아이는 킥보드를 타고 가겠다며 떼를 썼다. 어젯밤, 늦게 퇴근하는 바람에 아파트 단지 밖에 세워둬서, 차로 가는 길이 멀어 안 된다고 하려 했다. 머릿속으로는 &amp;lsquo;시간이 없는데&amp;rsquo;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그런데 요즘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적었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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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치유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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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9T16:40:13Z</updated>
    <published>2025-04-11T15:0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란 사람은 뭐랄까&amp;hellip; 참으로 모순적인 존재다. 나는 고요한 고독을 사랑하면서도, 동시에 누군가의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싶어한다. 마치 달빛 아래 피어난 밤꽃처럼, 홀로 있음의 고요함과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은 갈망이 공존한다. 때로는 이런 양가적인 감정들이 서로 충돌하면서 존재의 역설 같은 내 자신 때문에 삶이 벅찰 때가 종종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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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의 눈에 비친 아빠의 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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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8T06:20:45Z</updated>
    <published>2025-04-07T2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 평소와 다름없이 분주하게 출근 준비를 하고 있을 때였다. 아이에게 우유를 먹이고 있던 그때, 작은 손이 내 팔을 붙잡았다.  &amp;ldquo;오늘 어린이집 안 갈래. 아빠랑 놀래.&amp;rdquo;  순간 시계를 바라보며 오늘도 학교에서 수업과 학생 상담이 빼곡히 채워진 날임을 떠올렸다. 하지만 아이의 진심 어린 눈빛에 잠시 시간이 멈춘 듯했다. 그 작은 눈동자에 비친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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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있다는 것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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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8T09:45:43Z</updated>
    <published>2025-04-03T15:3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글은 2025년 2월 14일에 작성한 글입니다. 한밤중 비행기가 유라시아 대륙을 지나고 있다. 창밖으로는 칠흑 같은 어둠뿐이다. 옆자리에서는 학생들이 곤히 잠들어 있다. 이 순간 나는 지구 어딘가의 절반은 밤이고, 절반은 낮이라는 평범한 사실을 떠올린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은 지금 아침이라는 것도.  아이는 이제 막 눈을 비비며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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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 한 숟갈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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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8T02:34:20Z</updated>
    <published>2025-03-31T21:3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까지만 해도 우리 아이는 내 손에서 숟가락을 받아 입을 벌렸다. 그런데 오늘, &amp;quot;내가 할래&amp;quot;하며 숟가락을 빼앗아 들었다. 서툰 손으로 밥을 푸고, 떨리는 손가락으로 국을 뜨고, 진지한 눈빛으로 반찬을 골랐다. 밥알은 흩어지고, 국물은 반이나 흘렸지만, 그 눈빛만은 단단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데 불현듯 가슴이 저몄다. 밥 한 숟갈이 삶의 무게로 다가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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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베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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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1T10:46:33Z</updated>
    <published>2025-03-29T02:3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집 아이는 베개를 거부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베개 대신 엄마를 선택한다. 한밤중에 보면, 아이는 베개를 밀어내고 엄마의 가슴과 배, 때로는 팔과 다리 위에 머리를 올린다. 그래서 침대에서 아이는 늘 가로로 눕는다. 처음에는 세로로 누워야 할 아이가 침대를 가로지르는 모습에 불편해 보였지만, 이제는 그 모습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어젯밤, 그 모습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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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랑 놀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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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9T02:17:21Z</updated>
    <published>2025-03-26T14: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3 담임을 맡은 첫 달, 3월을 폭풍처럼 지나왔다. 매일 밤 9시까지 이어지는 상담과 업무, 수업 준비. 그 와중에도 내 머릿속에선 작은 바늘시계가 끊임없이 돌아갔다. 9시 정각. 핸드폰 속 배경화면의 아이가 내 시선을 붙든다.  우리 집은 학교에서 차로 5분 거리다. 그 짧은 거리가 나에게는 축복이었다. 저녁 식사 시간에 집에 들러 아이를 안아주고,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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