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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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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ummerwrite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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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9kg 배낭을 메고 떠난 여행에서 뜨겁게 사랑하고 모든 걸 버리고 나서야 편안해진 나의 시간들을 써내렸어요 :)</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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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27T03:49: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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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하는 것들이 늘어나는 삶] ep23. 사람 - 혹은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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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22:55:14Z</updated>
    <published>2026-04-10T22:5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과 사랑 사이에는 받침 하나의 차이가 있다. 그 작은 굴곡 하나가 만들어내는 간격은 사소해 보이는데, 이상하게도 그 사이를 건너는 일은 늘 쉽지 않다. 그래서일까, 둘을 같은 단어처럼 착각할 때가 있다. 비슷하게 들리고, 비슷하게 느껴져서. 그러나 막상 그 안으로 들어가 보면 전혀 다른 결을 가지고 있다는 걸, 매번 뒤늦게 알게 된다.   나는 스스로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3i%2Fimage%2FjE2iq_YZkU9wwAaI74GasXGPfC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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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하는 것들이 늘어나는 삶] ep22. 안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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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22:48:59Z</updated>
    <published>2026-03-20T22:4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귀찮은 게 많지만 햇살을 좋아하는 나는 거실에 시스루커튼을 설치했다. 매번 커튼을 걷어야 햇살을 맞이할 수 있다는 건 조금 슬프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커튼을 없애기엔 조금 민망했다. 무튼 꽤나 만족하며 지내고 있는데, 오늘 아침 화재가 났나 싶을 정도로 뿌얘서 앞이 안 보이는 것이다. 운전을 하여 이동할까 싶다가도 도저히 자신이 나지 않는 아침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3i%2Fimage%2F0BBOXLsj0LhgLQwsLFHCUJSRoZ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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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하는 것들이 늘어나는 삶] ep21.벚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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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23:00:24Z</updated>
    <published>2026-03-13T22:5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곧 벚꽃이 필 거 같아요. 벚꽃명소로 꼽히는 대학을 다녀 1학기 중간고사 기간 내내 만석인 버스가 기억나요. 지긋한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어린아이까지 벚꽃을 보기 위해 조그마한 01번 버스에 가득 찬 사람들. 시험기간이라 피곤한 나와는 달리 설렘이 가득한 표정이라 나도 모르게 씩 웃곤 했죠. 감정이란 옮는 거 같아요. 좀 웃기기도 했고요. 아무튼 저에게 벚&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3i%2Fimage%2FKQuaSZhg9aLFaVBn1jmxwjLyZi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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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하는 것들이 늘어나는 삶 ep.20 맑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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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23:05:52Z</updated>
    <published>2026-03-05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SNS에서 밝은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던 그녀가 성폭행 트라우마가 있단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의 그녀는 씩씩하게 말하고 있었지만, 눈에 눈물이 맺힌 듯 보였다. 본인의 상처를 인정하고, 드러내고, 나아갈 방향을 찾아 실천하는 모습에 고마운 마음이 들다가도 용기를 나누어 받았다. 날씨가 아직 삼한사온인데, 그녀의 영상을 보는 시간 동안 따스한 봄을 미리 느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3i%2Fimage%2F-JcZD_BPw_9EaPIMzykZn_fom2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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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하는 것들이 늘어나는 삶 Ep 19. 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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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0:04:50Z</updated>
    <published>2026-02-27T00:0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운도 불운도 혼자 오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나는 유독 이 문장에서 마음에 남는 구석이 있었다. '혼자 오는 것'이라는 부분이다. 혼자 오지 않는다는 것은 어떤 일이든 '동반'하는 것이 있다는 것 아닌가? 행운이 또 다른 행운을 불러오고, 불운이 또 다른 불운을 불러올 수 있지만 행운이 불운을, 또는 불운이 행운을 부를 수도 있는 게 삶인 거 같아 유독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3i%2Fimage%2F-0Zif8Fn581JGazuAx1cXAjNVi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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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하는 것들이 늘어나는 삶 Ep 18. 새해 - Happy new yea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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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23:10:09Z</updated>
    <published>2026-02-20T07:2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글로 다시 글을 시작해야 할지 많이 고민했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SNS에는 연말연시라고 서로를 축복하며 새로운 다짐이 담겨 있는 글이 가득했다. 날씨와 상반되게 너무나도 다정한 글이었지만, 나는 다짐을 보다 더 조용히 다지고자 했다.    2017년 새해, 경주 무령왕릉 앞에서 나는 너무나도 신기한 모습을 목격했다. 마침 일이 있어 대구에 있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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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하는 것들이 늘어나는 삶 Ep 17. 어른 - 사랑받는다는 것, 그리고 사랑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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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2T13:40:42Z</updated>
    <published>2025-08-02T13:3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얘기부터 시작하자면 내 인생에 있어 어른다운 어른들을 꽤 많이 옆에 두고 있다. 물론 그들의 지혜가 항상 나에게 도움이 되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최악의 길로 들어서지 않게 한다는 것쯤은 그들과 함께한 20년이 다 되어가는 함께하는 삶 동안 경험해 왔다. 조언이라는 건 참고할 뿐이지 전부가 아니라는 말을 건네며 상대방의 마음을 덜어주려 노력해 왔는데,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3i%2Fimage%2FKkuZ4CaulgvS1Sxt8ec00eEbAv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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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하는 것들이 늘어나는 삶 Ep 16. 거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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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11:24:05Z</updated>
    <published>2025-07-16T06:5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꽤 많이 부정해 온 감정들이 있다. 행복은 거품 같아서 건드리면 터져버릴까 걱정된다고들 하지만, 나는 밀려오는 파도를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고작 거품, 버블이란 단어로 메울 수 없는 감정들이었다.   어릴 때 놀이동산에 놀러 가면 아이에게 풍선을 쥐어주듯 나의 삶은 잠깐은 멋있어도 이내 바람 빠지는 날들의 연속이었다. 풍선보다 놀이동산 마감조 직원에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3i%2Fimage%2FhYN4aC8Lqf61vZT2ijnRRJ65FQ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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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하는 것들이 늘어 나는 삶]ep.15. 양치 - 관계의 정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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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4T13:54:09Z</updated>
    <published>2025-03-03T20:0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니까 말이다. 요즘은 서로의 관계를 명확히 정의하기 전에는 시작한 게 아니라던데, 우리의 관계는 정의하지도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연인스러워졌다. 매일 다정한 언어들을 주고받았고, 서로의 주변 것들에 질투를 하기도, 주변에서 들어온 소개팅에 왠지 모를 죄책감과 책임감 사이의 감정을 느끼며 고사하곤 했다.   우리 관계를 정의하지도 않았는데, 미래를 약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3i%2Fimage%2FWkBcetfw4Iw9KC0JuuzRfcPg-h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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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하는 것들이 늘어 나는 삶]ep.14. 괴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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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0T13:24:44Z</updated>
    <published>2024-12-20T12:0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괴짜. 이단아. 특이한 사람. 굳이 힘든 길을 걸어가는 사람. 나는 대개 이런 칭호로 뒤에서 불렸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보란 듯이 NERDY라 대문짝만 하게 적힌 텀블러를 들고 다니곤 했다. 게 중에 눈치 없이 &amp;rsquo;널디네요?&amp;lsquo;라고 되묻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말이다.   내가 근무하는 이곳에 오고 나서 나는 맨 처음으로 나의 상사에게 들은 말 중 기억나는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3i%2Fimage%2Fka05cgD6DhbnaSSMWyOBaxSHQ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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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하는 것들이 늘어 나는 삶]ep.13. 애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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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3T21:53:29Z</updated>
    <published>2024-12-13T12:0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애착이 강한 편이다. 단순하게 사랑이라고 하기엔 그것에 감정이 머무르는 시간이 긴 편이다. 또한 애정이라 하기엔 꽤나 얽매어 있다. 어릴 적 어머니는 자주 나에게 &amp;lsquo;끊기없다&amp;rsquo;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거기서부터 비롯한 감정이 아니었나 추측하곤 한다.    일단 나는 워커홀릭급으로 일에 대한 애착이 굉장하다. 출근하여 퇴근할 때까지 배터리 잔량이 90%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3i%2Fimage%2Fkt-EKpdrfOVmGaofyn7gkcmx0u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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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하는 것들이 늘어 나는 삶]ep.12 결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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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6T04:35:11Z</updated>
    <published>2024-11-30T04:3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30대 여자로 혼자 살아간다는 것은 복잡하다.   괜찮은 사람 있다며 만나보라는 권유, 서로 적당한 조건이니 만나 보자는 고백공격, 일 년 넘게 가입 권유 전화가 오는 근성 있는 결혼정보회사까지. 결혼하지 하지 않는 내가 이상한 건가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울타리가 있으면 좋겠단 마음이 드는 갱년기 같은 마음.     3년 전 업무적으로 알게 된 분과 연락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3i%2Fimage%2F1PedOem-XKVkUTVttrJ3f6nKle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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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하는 것들이 늘어나는 삶] ep.11 붕빵 - 붕어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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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2T21:56:24Z</updated>
    <published>2024-11-22T13:0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붕빵. 이젠 붕어빵이란 세 글자 마저 줄여 말하는 시대가 왔다. 그 발음이 퍽 귀여워 들을 때 마다 웃음이 새어나오곤 한다. 서른 넘은 내 친구들이 붕빵 거릴때면 얼마나 나잇값 못하고 귀여워 보이는지 말이다.    최근 산책코스는 붕빵을 향해 가기 때문에 자주 바뀌곤 한다. 강제로 붕세권에 들기 위해, 가는 길에 붕어빵이 있는 것이 아니라 붕어빵 있는 곳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3i%2Fimage%2FU4lNmTb-gnr3T2AfS7myWfxqi3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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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하는 것들이 늘어나는 삶] ep 10. 한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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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4T23:03:20Z</updated>
    <published>2024-11-14T22:1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시나 또 그랬다. 내가 좋아하는 그 작가의 글이 다른 언어로 표현될까 싶은 걱정은 깊어지기도 전에 그쳤다. 나는 그 걱정보다 좋아하는 그 글을 읽고 또 게워낼 나의 속을 걱정했다. 너무나도 기대되는 글이지만, 읽기 전 나는 마음의 한구석을 단단히 조심시켜야만 했다.   꼭꼭 씹어 먹었다. 체하지 않도록 주어진 글들을 그 어느 순간 보다 정성껏 씹어먹어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3i%2Fimage%2Fvf8ihXR7RxUesxuypW3vbM92ST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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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하는 것들이 늘어나는 삶] ep.9 습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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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1T04:05:15Z</updated>
    <published>2024-10-31T15: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리되지 않은 감정은 모아두다 정리가 되면 풀어두는 편이라, 입을 꾹 닫고 있으니 주변에서 숨 넘아가려 하는 순간들이 있다. 나의 감정은 하루에 수십 번도 더 냉탕과 온탕을 오갔는데, 그게 어느 정도였냐면 어느 날은 출근하다 눈물이 쏟아져서 회사로 전화해 출근을 못하겠다 해버렸다. 감정에 자연재해가 든 느낌이었다. 지진이 났다가, 비바람이 휘몰아치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3i%2Fimage%2FERtBiJvqTI4ZXioNupWqmktAWc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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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하는 것들이 늘어 나는 삶] ep.8 단풍 - 단풍, 그리고 알록달록하게 익어가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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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8T03:40:56Z</updated>
    <published>2024-10-27T12:3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아주 사적인 이별를 여러번 했다. 정신없는 이유를 늘어 놓았지만 결국 나는 아직도 내 인생중 몇 가지 부분과 화해하지 못했을 뿐이었다. 그렇게 나는 흑백세상 속에서 세상이 단풍으로 물들고 있단 사실을 지금에서야 알아차렸다.   나의 소중한 반려견에게 더 많은 세상을 보여주겠단 약속을 잊었다. 나는 당장의 오늘을 살기도 바빴다는 이유를 대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3i%2Fimage%2F5Ir2dm6tDilb3bRhCVByU4s9K0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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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하는 것들이 늘어나는 삶] ep7. 사랑 - 내가 사랑을 하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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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9T11:03:37Z</updated>
    <published>2024-04-19T06:2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본디 사랑이 많은 사람이다. 색이 짙어 호불호는 강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에는 넘치게 사랑을 주는 사람이다. 사랑을 주기 전, 항상 스스로에게 돌려받을 것을 기대하지 말자고 되뇌지만 뻔한 &amp;lsquo;사람이지만&amp;rsquo;이란 핑계를 대며 서운함을 느끼곤 한다. 전부 다 돌려받을 것을 기대하진 않았지만 10중 3은 바랐던 모양이다.   &amp;lsquo;완연한 사랑은 없다.&amp;rsquo;고 30살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3i%2Fimage%2FlG9p9EiG-grkXLY9leOgCzvt_b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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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하는 것들이 늘어나는 삶] ep6. 작문 - 글 쓰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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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3T00:42:24Z</updated>
    <published>2024-04-12T14:2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 오랜 친구가 있습니다. &amp;lsquo;책&amp;rsquo;이라는 친구요.   12살 꼬마였을 때, 나에겐 소망이 있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책에 파묻혀 조용히 글과 조우하는 것이었죠. 숱하게 교보문고 홈페이지를 들어가 베스트셀러, 신간목록을 들여다보며 언제 다 읽을 수 있을까 하며 설레어하곤 했습니다. 그 맘 때쯤 저는 도서관을 참 많이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만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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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하는 것들이 늘어나는 삶] ep5. 산책 - 혼자 걷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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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5T05:48:34Z</updated>
    <published>2024-04-05T04:1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뛰는 것보다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성격이 급해 발걸음도 빠른 편이지만, 차를 타고 지나갈 때 휘리릭 지나가는 풍경 보단 어떤 가게가 그대로인지, 바뀌었는지 두리번거리며 바뀐 날씨도 힘껏 느껴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동이 틀 무렵 나가는 산책을 좋아합니다. 어둡던 도시가 붉은빛을 받으며 깨어나는 듯한 그 시간을 좋아해 눈을 비비며 산책을 나가곤 합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3i%2Fimage%2FC2hYViLOjtF9CVszXp2dm3QPv5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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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하는 것들이 늘어나는 삶] ep4. 커피 - 혼자 마시는 커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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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2T13:59:39Z</updated>
    <published>2024-03-22T12:5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귀찮음을 뒤로하고 내가 하는 행동 중 하나는 &amp;lsquo;혼커&amp;rsquo;다. 나는 요일과 시간 상관없이 습관처럼 다이어리와 태블릿을 챙겨 카페로 향한다. 커피는 아메리카노. 주는 대로 다 잘 마시지만 산미가 있는 에티오피아 계열을 특히 좋아한다. 스타벅스는 항상 자리가 만석이고 시끌시끌한 관계로 잘 가지 않는다. 동네 한 켠의 조용한 카페를 즐겨 가는 편이다. 물론 해외를 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3i%2Fimage%2FHh3DxxB5o0ewFGS2qL-YcYO1un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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