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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칭다오에 사는 이방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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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칭다오에는 바다와 라오산, 구도심과 도심 그리고 칭다오 경향도서관이 있습니다. 칭다오에서 책과 작가와 이방인 독자를 연결하고 있는 한인도서관 관장의 이야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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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27T10:02: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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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즌1: 책은 소유하면 짐이, 나누면 사랑이 된다 - 해외살이와 책의 기쁨과 고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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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13T00: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안에 책이 없는 모습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책을 사랑했던 나. 아버지가 책을 좋아하셔서 집에는 항상 책이 많았고, 나도 덩달아 자연스럽게 책을 읽게 되었다.  도서관장이 된 지금,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은 &amp;ldquo;관장님은 어릴 때부터 책을 꾸준히 읽으셨죠?&amp;rdquo;라는 것이다. 반은 맞고 반은 아니다.  어릴 때는 책을 좋아했지만, 조간신문과 함께 오는 광고가 너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dW%2Fimage%2FpdkgW9dt4gl_RHtEehuBnbkyQz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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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칭다오경향도서관 시즌 0: 20160813 - 도서관 와이파이 비밀번호의 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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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05T1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2년 전에 목차를 만들었다. 1년 전에 첫 글을 썼다. 그리고 1년 동안 멈춰 있었다. 그 사이에 너무 많은 일이 있었고,&amp;nbsp;&amp;lsquo;각색&amp;rsquo;과 &amp;lsquo;양심&amp;rsquo; 사이에서 오래 고민했다.  무엇보다 도서관은,&amp;nbsp;생장점이 터진 나무처럼 쉼 없이 자라나고 있었다. 도서관 8주년을 맞으며,&amp;nbsp;흩어져 있던 기억의 파편들을 하나씩 모아보려 한다. 지금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는&amp;nbsp;사실을 바탕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dW%2Fimage%2FVhHcVzRFqiR9IUMp9cg1dP6Rb4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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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 발화와 방화 사이 - 소문을 만드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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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6:54:53Z</updated>
    <published>2026-04-05T06:5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도한 정의감, 설익은 방법, 대의를 가장한 집단 이익. 이 세 가지는 언제든 폭탄의 원료가 된다.  역사를 들여다보면, 명분이 희미하고 무고한 희생이 뒤따른 전쟁의 이면에는 대개 이 세 가지가 서로 얽혀 있다.  그렇다면 이것은 전쟁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일까.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역시 수많은 마찰 위에 세워져 있다. 갈등과 충돌, 그리고 봉합을 반복하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dW%2Fimage%2Fo3to8tViOkHv6-NhkfN1SmDuPi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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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쉽게 쓰여진 시(2) 소문所聞은 소문小門 - 소문에 대한 짧은 시와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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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03T09:2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지 같은 소문을 듣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집에 가는데, 해마저 황홀하게 지고 있었다. &amp;lt;소문所聞은 소문小門 &amp;gt; ㅡ칭다오에 사는 이방인  지나온 길에 명장면 하나 걸려 있다  신록의 계절을 기다리는 봄도 봄을 탄다  이토록 함부로 예쁜 봄이다  소문에 소문에 소문은 작은 문이어서  나는 그 문으로 모두 흘려보내고  아무 일도 없다는 듯 흐드러지게 핀 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dW%2Fimage%2F2hLLFLwFkXFRGDlGlYHqh2rJ76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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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간 경향_망할 자신이 없어졌다. - 환율이 220을 넘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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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02T06:5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서관의 책은 길을 떠난다. 이동식 도서관 &amp;lsquo;황금마차&amp;rsquo;를 타고 학교로, 월간 북큐레이션 &amp;lsquo;월간 경향&amp;rsquo;을 따라 코트라 칭다오 무역관으로 간다.  덕분에 도서관의 책은 멈춰 있지 않는다. 읽히지 않는 책 없이, 계속해서 순환한다.  코트라 칭다오 무역관 김윤희 관장님은 도서관이 지금의 모습으로 확장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신 분이다. 아주 작은 도서관이던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dW%2Fimage%2F-Zr9zERpXrU_cZSWwJYgr4tSyL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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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돌아온 마차 일지 (2) 교사와 갱신  - 조용히 숲을 회복시키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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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27T06:4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라는 공간은 새로운 시도를 하기 쉽지 않은 곳입니다.  정해진 예산과 넘어설 수 없는 안전의 범위, 그리고 이미 과중한 업무를 감당하고 있는 교사들.  무언가를 &amp;lsquo;더&amp;rsquo; 시도한다는 것은 늘 신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황금마차는 어느덧 2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학교들도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복도와 교실 곳곳에는 초등학생들의 전시 작품들이 걸려 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dW%2Fimage%2F4fTV2hFrrtalo7Cmh8lUiEaoVL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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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돌아온 마차 일지 (1) 도서관의 마스터키 - &amp;ldquo;독자는 꽃처럼 피어나고&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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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16:36:37Z</updated>
    <published>2026-03-15T16:2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5년 전이었을까요. 첫 번째 문학의 밤이자 제1회 칭다오 경향도서관 문학상을 급하게 준비하면서 뼈저리게 느낀 것이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을 상대로 무언가 하려면 학교 교문부터 열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학교에 보낸 대부분의 공문은 답이 없었고, 건네드린 포스터를 붙이는 일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도 청소년들을 상대했던 터라, 학교 교문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dW%2Fimage%2F9PgAWrC9m-I7vWwKL4OZNy-rLV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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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쉽게 쓰여진 시(1) 불빛과 별빛 - 밤, 방향, 빛, 집, 거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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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15:17:35Z</updated>
    <published>2025-12-17T15:1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깊어진 밤에 길을 잃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온다  집에 가고 싶어요 어디로 가야 하나요  듣는 이가 없으면 말에 의미가 있을까  굶주린 어둠은 해를 삼키고 고장 난 가로등 아래 덩그러니 누워 있는 자전거  주인이 없는 물건은 밤새 추위와 함께 거리에 있다  집으로 가고 싶어요  하늘에 있는 별도 고장이 난 듯 깜빡인다*  별자리를 보고 길을 찾았는데 여기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dW%2Fimage%2Fi93B_QRgGUz4j-CT0eWCOwzAVy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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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차일지(5): 실패 뒤엔 언제나 새로운 시도 - 어린이들은 실패 뒤에 언제나 새로운 시도가 있다는 것을 압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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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3T03:19:13Z</updated>
    <published>2025-09-13T03:1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에 벚꽃이 피어나기 시작했을 때, 저는 일주일 후쯤이면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을 거라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사이 계절은 겨울과 여름을 오가며 널뛰기를 했고, 영문 모를 벚꽃은 어느새 활짝 피었다가 초록색 잎사귀를 입기 시작했습니다.  이 풍경을 보며 저는 잠시 생각했습니다. 이것을 시차 적응 실패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시간 여행이라 해야 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dW%2Fimage%2Fsb_qlwVPBd0MUHNbvctf6Wcc9p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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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과 산책과 사유(2) 금도끼와 은도끼 둘 다 싫은데 - 양극화에서 벗어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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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4T16:17:03Z</updated>
    <published>2025-09-04T16:1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님과 달님, 빨간 휴지와 파란 휴지, 금도끼와 은도끼, 홀짝의 선택, 살아야 하느냐, 죽어야 하느냐, 흑과 백, 좌와 우, 진보와 보수.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늘 양 갈래 길 위에 서도록 길들여져 왔습니다.  그러나 삶은 언제나 단정 지을 수 없는 영역을 품고 있고, 모른다는 이유로 결정을 미루는 유연함이 있으며, 남겨둔 여백 속에서 피어나는 여유가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dW%2Fimage%2F6TFZsbS9eGQqKfVi3gjxIv5R3g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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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과 산책과 사유_계절의 변화를 촉각으로 먼저 느낍니다 - 촉각에서 청각으로, 청각에서 시각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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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6T10:51:03Z</updated>
    <published>2025-08-26T10:5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언제나 자신의 눈으로 본 것을 사실이라 믿습니다.  저 또한 그럴 때가 많은데요. 하지만 눈은 가장 사실을 왜곡하기 쉬운 기관이기도 합니다. 마치 스크린 캡처를 하는 것 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요.  눈으로 본 것은 그 한 장면에 불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후 맥락이 없어서 내 경험과 어떤 나의 생각에 따라서 그 사실을 판단하게 됩니다. 객관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dW%2Fimage%2FEK-PoBQeeO3SdvyBAZJVZ5B39U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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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에 간 사람들은 모두 - 먼 곳에 편지를 보낸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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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9T17:58:50Z</updated>
    <published>2025-07-29T15:3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을 보다가 &amp;ldquo;저기 한 번 가볼까?&amp;rdquo; 하고 속삭이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amp;ldquo;저길 어떻게 가?&amp;rdquo; 하고 먼저 포기하는 사람도 있다.  태양을 향해 가자는 것도 아닌데, 그냥 한번 가보는 거지.  먼 곳에, 모국어가 아닌 말로 메일을 보냈다.  여름이고, 달이 잘 보이고, 한번 끝까지 가보겠다는 마음이었다.  섭외를 시작했으니, 이제 실패는 없다. 시도만 남았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dW%2Fimage%2FsKi_wNmWDUO837YqUKZ46fotyv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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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 단어들 19 &amp;lsquo;맑다&amp;rsquo; - 흐림 위에 있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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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9T00:40:05Z</updated>
    <published>2025-07-18T15:2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 단어들* 19 &amp;ndash; &amp;lsquo;맑다&amp;rsquo;  &amp;ldquo;맑다&amp;rdquo;  잡스럽고 탁한 것이 섞이지 아니하다. 구름이나 안개가 끼지 아니하여 햇빛이 밝다. 정신이 흐리지 아니하고 또렷하다. 맑다는 말은 탁한 것들이 물러간 자리에 남는 고요함이자, 가려졌던 빛이 다시 드러나는 순간이고, 흐려졌던 마음이 제 빛을 되찾는 일이다.  &amp;lsquo;맑음&amp;rsquo; 흐림 위에 있는 것, 항상 있는 것. 비가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dW%2Fimage%2FRgGwzIVZ3UhxsnOrGM8vnEt3bH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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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차일지(4):&amp;nbsp;이름을 알게 되면 사람은 달라 보입니다 - 평화로운 이방나라의 풍경과 타오르는 고국의 풍경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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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9T07:31:16Z</updated>
    <published>2025-06-19T06:1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춘분이 지나자 여름이 성큼 다가오는 듯했습니다. 그러다 계절은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되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와 헤어질 때 그 흔적을 지우려 애쓰다 오히려 마음에 미련만 더 남기듯&amp;mdash; 계절도 그렇게 이별을 겪습니다. 겨울이 봄에게, 봄이 여름에게 미련을 갖는 것, 여름이 봄을, 봄이 겨울을 그리워하는 것, 계절의 변화는 복잡한 관계 속에 있습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dW%2Fimage%2Fxo0MqQjbSVbweo4_4bs_0pgv5B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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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차일지(3): 봄에 피는 책과 보람 - 어린이가 어린이에게, 청소년이 청소년에게 추천하는 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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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0T03:10:19Z</updated>
    <published>2025-06-19T06:0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도서관 운영하면서 가장 보람된 순간은 언제인가요, 라고 묻는다면 지금도, 10년 뒤에도 같은 답을 할 거 같습니다.  &amp;rdquo;어린이와 청소년 독자가 친구에게 자신이 읽을 책을 추천할 때요.&amp;ldquo;  오늘 대원 황금마차에서 만난 어린이들은 자신이 읽은 책을 나름의 이유를 대며 추천했습니다.   어린이들이 말하는 &amp;rdquo;진짜 재미있어!&amp;ldquo;에서 &amp;rsquo;진짜&amp;lsquo;는 순도 100%거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dW%2Fimage%2FaMJjcSpm40Md3Byt5-BBMMSK2R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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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차일지(2): 독서의 봄을 기대하며 - 사쿠라가 지기 전에 독서의 봄도 오리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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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08:48:44Z</updated>
    <published>2025-06-11T08:0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 어떤 경우에도 불완전한 자의 위치를 벗어날 순 없지만 해답을 구해야 하는 일에 직면할 때면 더 아름다운 쪽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제는 덜 부그러운 쪽을 선택한다. 그리고 입을 닫는다. _이규리, 『시의 인기척』(난다, 2019) 중에서  #이규리시인 #이규리의아포리즘#시의인기척  대원학교에 왔습니다. 벚꽃나무를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청양 아파트 단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dW%2Fimage%2FCvJyNKACbIlIZw44jd5ePfZkBR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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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차일지(1): 학교는 그런 곳입니다 - 청도대원학교 황금마차 시작, 청도대원학교x칭다오경향도서관 MOU 체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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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08:11:03Z</updated>
    <published>2025-06-11T07:4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어떤 시절의 나와 다시 만나는 기분이 듭니다. 학교는 그런 곳입니다. 교복을 입은 아이들을 보면, 교복을 입었던 어린 시절의 나와 조우하게 되는&amp;mdash;그런 고유한 시간과 기억의 영역입니다.  도서관을 싫어한 적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특별히 좋아했던 것도 아닙니다. 도서관은 어딘가 &amp;lsquo;보건실&amp;rsquo;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항상 그 자리에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dW%2Fimage%2F80oKTP_Xush8Hjhs0uzuEPU4Up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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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서의 회귀, 질문의 자리 - &amp;mdash;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우리가 다시 마주한 중심과 권력의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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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9T05:09:25Z</updated>
    <published>2025-04-19T04:2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이 만든 모든 제도에는 유통기한이 있다. 정교하고 완성도 높아 보이는 체계조차 시대의 요구 앞에서는 균열을 드러낸다. 나는 그런 문제의식을 담은 서평을 쓴 적이 있다. 포스트모더니즘 역시 예외는 아니다. 절대적 기준을 해체하고 다양성을 껴안던 그 정신은 어느 순간부터 다시 중심과 질서를 지향하는 모더니즘의 언어로 되돌아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정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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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칭다오경향도서관 시즌 0: 20160813 - 도서관 와이파이 비밀번호의 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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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9T19:53:27Z</updated>
    <published>2025-03-03T15:1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서관을 운영하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무엇일까? 많은 질문이 있었지만, 가장 자주 들었던 것은 이것이었다.  &amp;quot;와이파이 비밀번호가 뭐예요?&amp;quot;  도서관의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20160813.2016년 8월 13일.  &amp;quot;20160813, 2016년 8월 13일입니다.&amp;quot;라고 안내하면대부분 같은 질문을 덧붙인다.  &amp;quot;도서관 개관하신 날인가 봐요?&amp;quot;  나는 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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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기와 믿음 - 절기에 순응하는 일이 어디 쉬운 일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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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5T14:18:35Z</updated>
    <published>2025-02-25T14:1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절기를 챙기고 계절을 살피며 깨달은 것은, 삶과 믿음 또한 &amp;lsquo;밀도&amp;rsquo;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믿음은 흑과 백의 문제, 있음과 없음의 영역.  마일리지에 익숙한 우리는 믿음까지 적립형 마일리지로 착각하며 살 때가 많다.  새벽기도 한 번에 1마일, 그렇게 1,000마일을 모았는데, 소원이 이루어지는 쿠폰으로 교환해 주지 않으면 실망한다.  만물은 절기에 농밀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dW%2Fimage%2FOAzEn5rN6d89G3w0gwUrTQa87w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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