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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바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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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riftingsoul</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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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실전압축에세이스트 &amp;amp; 서사깎는이야기꾼. 제3회 작가포럼 신인상 &amp;lt;어서오세요, AQ마트입니다&amp;gt;, 산문집 &amp;lt;나는 작가입니다, 밥벌이는 따로 하지만&amp;gt;</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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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01T01:10: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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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아아아아이스크림 - 어른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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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8:35:12Z</updated>
    <published>2026-04-14T08:3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이 땡겨서 집 근처 무인 매장에 갔다. 하교 시간과 겹쳐서 애들이 바글바글했다. 나는 쑥스러움 없이 당당하게 초등학생의 관목 숲 같은 것을 뚫고 아이스크림을 잔뜩 계산했다. 둘이 합친 돈으로 쌍쌍바 하나를 사서 나눠 먹던 두 소녀가 나를 부럽다는 듯이 바라봤다. 이 친구들아, 너희도 먼 훗날 알게 될 거야. 손에 잡히는데로 집어서 사먹는 어른의 아이스크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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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담 - 황금을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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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08:08:00Z</updated>
    <published>2026-01-16T08:0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즈텍 문명을 침략했던 스페인 병사들은, 원주민들이 보기에 금에 미쳐 있었다. 물론 현지인에게도 금은 다루기 쉽고 돌과 나무보다는 귀한 재료이긴 했지만 스페인 인들만큼은 아니었다. 너희들은 왜 그렇게 금에 집착하니? 원주민의 물음에 스페인 병사는 답했다고 한다. 우리는 금이 아니면 치료할 수 없는 마음의 병을 앓고 있거든.  흔히 못돼 쳐먹은 악인들로 묘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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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판도라의 일주일 - 하루 한 줄만 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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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04:51:18Z</updated>
    <published>2026-01-02T04:5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 토요일. 12월 첫째주는 엉금엉금 기어갔고, 둘째주는 회복기, 셋째주는 어느정도 정상화가 됐던 것 같다. 다시 넷째주는 무너진 채 엉금엉금 기어간다.&amp;nbsp;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걸까?  - 일요일. 다이소에 가서 오메가쓰리를 샀다. 생선을 거의 먹지 않는 사람이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오메가쓰리를 먹어야 한다고 누가 그랬다.  - 월요일. 병원에 다녀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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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 취한 새벽의 꿈 - 꿈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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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21:20:17Z</updated>
    <published>2025-12-11T21:2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에서 어머니가 물었다. 너 어젯밤에 아빠한테 전화했니? 기억에 없는 일이었다. 어머니는 자신에게 아버지의 전화가 왔다고, 내가 전화했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했다.  그럴리가 없잖아. 아버지는 한참 전에 죽었는데. 핸드폰의 통화기록을 보니 정말로 지난 밤의 통화기록이 있었다. 통화 시간은 3분 남짓이었다. 나는 꿈에서도 갤럭시를 썼기 때문에 녹음 파일이 남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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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캘리포니아 드림인 - 허송세월 아닌 게 어디있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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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04:55:37Z</updated>
    <published>2025-11-28T04:5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2주 전 새로운 '껀수', 즉 돈이 되는 일을 받았다. 올 겨울은 딱히 따뜻하진 않을지언정 적어도 얼어죽진 않을 모양이다.  외국소설의 1차 기계 번역본을 자연스럽게 윤문하는 작업이다. 2주 동안 내 글에도 잘 안 쏟는 열정을 쏟아붓다 정신을 차려보니, 정작 내 글을 쓴 지는 너무 오래 되었다. 오늘은 마음을 단단히 먹고 외출해 스타벅스에 왔다. '받은 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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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약한 세상 - 나는 더 나약하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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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13:05:37Z</updated>
    <published>2025-11-07T05:1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뉴스에서 대통령이 나오는 광고를 찍었다는 감독이 나왔다. 인터뷰에 익숙하지 않은지 보고 있는 사람이 가슴이 졸아들 지경의 중언부언한 인터뷰의 말미, 감독은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진지한 확신을 담아 말했다. 세상은 생각보다 나약하다. 부딪혀보라. 예상한 것보다 쉽게 부서질 수 있다. 뭐 대충 이런 맥락이었던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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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의 랍스터 - 너 나 우리 모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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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00:15:08Z</updated>
    <published>2025-10-21T00:1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 아침, 나는 스타벅스에 있다. 집을 나와 지류가 본류에 합쳐지듯 점점 규모가 커지는 출근의 스트림에 휩쓸려 함께 걷다가, 마지막 버스정류장에 줄을 서는 단계에 이르렀을 때 살짝 빠져나와 스타벅스에 들어왔다. 아무도 내게 신경쓰지 않았지만 몇몇은 나의 뒷통수를 노려보며 질시의 눈빛을 보냈다고, 나는 이에 맞서 어깨를 으쓱하며 젠체했다고 상상한다. 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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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탈출기 3 - 급한 결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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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0:05:02Z</updated>
    <published>2025-10-17T00:0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틀 간 약 마흔 시간을 잤다. 꿈에서는 페러글라이딩을 탔다. 운동장에서 마구 달리며 속으로 다섯을 세고, 살짝 점프하면 세상이 아래로 쑤욱 내려가 순식간에 수십미터 상공으로 떠올랐다. 상공에서 보는 지상은 환상적으로 아름다웠다. 나는 종종 구글 지도 앱을 켜 방향을 확인했는데 내가 어디로 가고자 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드물게 즐거운 꿈이었다. 꿈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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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탈출기 2 - 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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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1T04:32:39Z</updated>
    <published>2025-10-11T04:3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런 대책도 없이, 9월이 되었다.  첫날엔 지인이 동네로 와서 밥을 사줬다. 갈비탕에 이미 밥을 먹고 왔다는 지인의 김치찜 대부분까지 내 몫이었다. 특히나 김치찜은 고기가 가득한 옳게된 김치찜이었고 고기가 신선해서 야들야들했다. 세상에 이토록 맛있는게 많은데, 먹기만 잔뜩 먹고 가도 이득인 걸 왜 죽는단 말인가. 돌아오는 길엔 이래나 저래나 상관없는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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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탈출기 - 1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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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3T05:15:03Z</updated>
    <published>2025-10-03T05:1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되도록 재미있는 글, 더 하자면 웃기는 글, 더더 욕심을 내자면 현웃이 나오는 글을 쓰려고 한다. 그런 면에서 지금 쓰려는 글은 내가 써왔던 것 중 가장 재미없는 글이 되지 않을까 한다. 누군가에게 읽히기보다는 스스로를 되돌아보려는, 비망록에 가까운 글이기 때문이다. 물론 재미없다는 것은 의도가 그렇다는 것이고, 그 결과물은 나의 의도를 조금이라도 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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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의점의 노래 - 김훈 선생 따라잡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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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5T05:38:19Z</updated>
    <published>2025-09-25T05:3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악산 능선에 선홍이 번졌다. 산의 이내가 노을 빛으로 선명해 그 뒤는 세상의 가장자리인 듯 싶었다. 낮 내내 조용하던 오피스텔 촌은 노을의 흔적이 사라지고 나서 활발해졌다. 제각기 하루 분의 피로를 짊어진 남녀가 편의점에 몰려와 술과 담배와 먹거리를, 때로는 두통약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갔다. 냉장고 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 보던 남자가 생수를 내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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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직 나만 쓸 수 있는 이야기 25년도 하반기 멤버모집 - 홍보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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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06:16:51Z</updated>
    <published>2025-09-19T06:1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가장 명확하게 드러내는 두 가지. 바로 어떤 커뮤니티에 속해 있는가, 그리고 어떤 글을 쓰는가입니다.  이 두 가지를 함께 찾아가는 글쓰기 커뮤니티, &amp;lt;오직 나만 쓸 수 있는 이야기&amp;gt;에서 새로운 멤버를 모집합니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오직 나만 쓸 수 있는 글을 찾고 싶은 분. 그렇게 찾아낸 자기만의 목소리를 나누고 싶은 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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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탈출기 - 해답 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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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5T08:02:57Z</updated>
    <published>2025-08-15T08:0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 여기에서 나가야겠구나. 살면서 수백 번은 해본 생각이지만 최근의 것은 각별했다. 결정적으로 그것을 이끌어낸 것이 함께 일하는 부장의 노상방뇨였기 때문이다.  일하는 중이었다. 수리건으로 출장을 나왔다. 사람이 없어 내부 조립 요원인 내가 시다로 끌려갔다. 공구함과 사다리를 꺼내놓고 담당자를 기다리고 있는데, 근처 풀 숲에서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들려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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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쇄편 23 - 아포페니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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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8T05:16:09Z</updated>
    <published>2025-08-08T05:1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 신이 존재하든 존재하지 않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득이다. 저 유명한 파스칼의 말이다. 생각하는 갈대답지 않은 뻘소리라고 여겨 왔는데 요즘들어 생각이 바뀌었다. 신이라는 단어를 다른 것으로 바꾸면 된다. 꿈이든 희망이든, 뭔가 긍정적이면서도 낡은 단어를 가져다 놓으면 제격이다.  -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은 소련과의 양면 전선을 펼치는 순간 그 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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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도 - 소설 구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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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1T07:16:26Z</updated>
    <published>2025-08-01T07:1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그랬듯이 '장도'라고 하면 조금 낯설 것이다. '은장도'라고 해야 익숙하다. 은장도는 다름 아닌 은으로 장식한 장도라는 뜻이다. 정식명칭은 장도(粧刀). 단장할 장자를 쓴다.  그 이전의 이름은 주머니 낭자를 쓴 낭도였다. 신라시대에도 남녀가 주머니 칼을 패용하고 다녔다는 기록이 있지만 본격적인 풍습이 된건 아무래도 고려시대 원나라 간섭기인 듯 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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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쇄편 22 - 메모가 왜 이리 많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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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5T06:32:19Z</updated>
    <published>2025-07-25T01:2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 어째 나 어릴 때에 비해 잠자리가 드물다. 나는 어린 시절 맨손으로 잠자리 잡기의 달인이었는데 간혹 잡은 잠자리의 꼬랑지에서 알이 뚝뚝 떨어지기도 했다. 너 나이들어서 그게 '강박사출'이라는 것을 알았다.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이나 죽음의 위기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영화로도 나왔던 웹툰 이끼에서도 총에 맞은 임산부가 뱃속에 있던 아이를 쏟아내는 장면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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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쇄편 21 - 메모장을 털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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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8T16:23:12Z</updated>
    <published>2025-07-18T03:2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 호주 농장 숙소 총무 노릇을 할 때 동료였던 타케가 말했다. 그는 후쿠시마 출신이었고, 호주에서 완전히 자리 잡아 아직도 고향에 있는 가족들을 데리고 올 계획이었다. 허나 답답하게도 그의 부모는 고향을 떠나지 않겠다 고집을 부린다고 했다. 난 내가 호주에 오기 전 느꼈던 두려움에 대해 말하며 너의 부모님 또한 그런 두려움이 있을 거라고, 설득하기 전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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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쇄편 - 20 - 왜 메모가 줄지 않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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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08:56:54Z</updated>
    <published>2025-07-11T03:2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 읽혀야 글이다. 읽히는 건 때론 쓰여지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 안 읽히면 안 쓴 거랑 다를게 없으니까. 물론 나는 무인도에서도 글을 쓰겠지만 그건 언젠가 누군가에게 읽히게 될 기대를 하는 것일 테다. 뭐 지금도 무인도에서 쓰는 거랑 크게 다르지 않다. 밤마다 모닥불을 피워 광막한 수평선 너머로 신호를 보낸다. 나는 여기 있다. 나는 여기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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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쇄편 19 - 엄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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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30T07:47:59Z</updated>
    <published>2025-06-30T07:1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 옛적에 아이스크림 구구크러스터 광고가 있었다. '나도 구구 탤런트'라는 이름으로, 길가던 일반인에게 구구크러스터를 들려주고 '구구크러스터~'라고 외치게 만든걸 엮어서 광고를 만든 것이었다. 하루는 아버지가 구구크러스터를 들고 왔다. 어느 카메라 앞에서 '구구크러스터~'라고 외친 후 받아왔다고 했다. 초등학생이었던 나는 이후 몇 주 간 만화보다 광고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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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쇄편 18 - 메모장 털기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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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5T08:04:08Z</updated>
    <published>2025-06-23T22:4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 들어온 지 1주일 된 신입 동료가 조심스레 다가와 묻는다. 화장실 좀 다녀와도 되겠습니까? 난 물끄러미 그의 얼굴을 바라보다 말했다. 화장실 정도는 그냥 다녀오셔도 돼요. 자연스럽게, 영화 쇼생크 탈출이 생각났다. 수십 년 간 감옥에서 생활했던 모건 프리먼은 사회에 나와 마트에서 일하던 중 (아마도 그가 수감생활을 했다는 걸 알고 있는) 매니저에게 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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