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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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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직장에서 일하는 그녀는 동료들에게 차마 이혼 을 밝히지 못했습니다. 이혼한 지 10년, 옛시어머니의 장례소식을 듣고...앞으로 더잘살기 위해 지난 시간을 글로 옮기기로 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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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29T14:19: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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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례 희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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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09:39:45Z</updated>
    <published>2026-04-29T04: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이맘때쯤, 나는 갑자기 몸이 안 좋아지신 아버지의 입원으로 병원과 회사를 오가며 정신 없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여느 때처럼 아버지가 곧 나아서 집으로 돌아오시기를 바랐지만, 나의 바람과는 달리 마지막 인사도 나누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셨다.  쾌유를 기대하고 급하게 중환자실에 입원시키셨던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이별을 예고받고 며칠을 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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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기념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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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23:00:28Z</updated>
    <published>2026-04-08T23: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벚꽃이 흐드러지게 아름다운 4월이 되면, 나는 늘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다.4월 5일이 결혼기념일과 겹치기 때문이다.  신혼여행을 떠나기 위해 공항으로 가던 길,마치 버진로드처럼 벚꽃이 절정을 이루며 흩날리고 있었다.그 찬란했던 봄날의 기억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또렷하다. 결혼한 이듬해 낳은 아들이 어느덧 고등학생이 되었는데도,그날의 장면은 조금도 흐려지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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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힘든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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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0:52:21Z</updated>
    <published>2026-03-28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7시 40분, 휴대전화가 울렸다.&amp;nbsp;&amp;ldquo;엄마, 나 지금 학교 밴드부 연습하러 7시 30분까지 가야 하는데, 좀 데려다 줄 수 있어?&amp;rdquo; 집 근처 초등학교 앞에서 딸을 만나기로 하고 황급히 뛰쳐나갔다.&amp;nbsp;&amp;lsquo;앗차&amp;hellip; 휴대폰을 집에 두고 왔네.&amp;rsquo;&amp;nbsp;딸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학교 앞에서 기다려도 딸은 보이지 않았다. 청소하던 수위 아저씨에게 휴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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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스크 속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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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4:28:33Z</updated>
    <published>2026-03-26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박사과정의 새학기가 시작되고, 매주 아트테라피 수업을 받게 되었다.  두번째 수업 시간, 교수님의 요청으로 나는 딱딱한 교실에서 낯선 원우들과 함께, 하얀 마스크 속에 스스로를 가린 채 어색한 움직임을 경험하게 되었다.  한때 연기와 태권도로 몸을 쓰는 일이 너무도 자연스러웠던 나의 20대를 지나, 어느덧 일상적인 루틴에 갇혀 살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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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 너머 최고의 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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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23:00:42Z</updated>
    <published>2026-02-19T23: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인생의 큰 발자국을 떼었다. 박사과정을 밟기로 결심한 것이다. 대표이사가 나의 겸임교수 허가를 거절한 날... 나는 분노를 품고 컴퓨터 앞에서 2026년 3월에 당장 입학할 수 있는 학교를 검색했다. 지난 1년 넘게 '어디에서 박사를 밟을까','할까 말까'를 반복하던 나의 고민은 하루만에 사라졌다.  올해 당장 들어가서 가장 빨리 공부를 끝낼 수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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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국 아버지의 생신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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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23:06:59Z</updated>
    <published>2026-01-25T23:0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이 되자 어머니는 아버지의 생일날을 챙기기 시작하셨다.어디선가 '돌아가신 뒤 맞는 첫 번째 생일에는 상을 차려야 한다'는 말을 들으시고는, 혼자서 장을 보러 다니셨다. 좋은 소고기를 사기 위해 시외까지 5일장을 다녀오셨다는 어머니는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고 다섯 번이나 갈아타셨다는 푸념을 늘어놓으셨다. 그렇게 시장과 마트를 오가며 가장 좋은 배와 사과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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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급의 대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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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23:00:36Z</updated>
    <published>2026-01-21T23: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겸임교수 겸직에 동의했던 대표이사는 경영팀장이 찾아와 이사장의 허가를 받고, 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한다는 복잡한 겸직 허가 과정을 듣자 입장을 바꾸었다. 선출직의 왼팔쯤 되는 대표이사는 이사장에게 직접 가서 팀장의 겸직 허가를 받아올 자신이 없어 보였다. 대신 직원을 시켜 지난해 나의 토요일 근무표를 뽑게 했다. 업무 특성상 토요일 근무가 많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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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선의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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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14:37:23Z</updated>
    <published>2026-01-17T14:3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감정은 분주함 속 사랑이다.  새벽녘, 어제 늦게 마신 커피 탓에 잠을 설치다 문득 1월 17일이 아들의 생일이라는 사실이 떠올랐다. 이른 아침부터 미역국 없는 아들의 생일상을 차리느라 마음이 바빠졌다. 다행히 오늘은 교회 목사님의 심방이 있는 날이라 새벽 배송으로 샤인머스캣과 귤 한 박스를 시켜놓았었다. 그리고 회사 근처 빵집에서 산 호두파이,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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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나온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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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12:08:33Z</updated>
    <published>2026-01-13T12:0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역의 한 대학교에서 겸임교수 제안이 들어왔다.이 도시로 내려온 뒤 대학 강의를 쉬어 온 지 6년 만의 일이었다. 최근의 경력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예전에 몸담았던 회사들에 연락을 돌렸다. 그중 짧았지만 가장 강렬한 3년을 보냈던 한 국립 문화기관에도 전화를 걸었다.  내가 있던 조직은 정부 소속 공무원 조직과 새로운 운영 조직으로 분리되어 있었고, 홈페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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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넓은 가슴으로&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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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1:00:31Z</updated>
    <published>2026-01-11T01: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길에 아들에게 전화를 했다. 힘없는 목소리로 받은 그는 나의 물음에 울음 섞인 대답을 했다. &amp;ldquo;아빠한테 대학교 등록금 대줄 거냐고 물어봤어?&amp;rdquo; &amp;ldquo;어...국립대 가래...&amp;rdquo;  이제 겨우 고1이 되는 아들에게 국립대를 목표로 하라니... 이른 아침부터 의미 없는 질문을 던진 나도 모자랐지만, 그런 답을 한 전남편도 한참 모자라 보였다. 부모들 싸움에 애꿎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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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대체 언제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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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14:54:37Z</updated>
    <published>2026-01-08T14:4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혼 후 줄곧 백수로 살아온 전남편이 은행 송금내역서를 보내며 작년에 몇차례 빠진 양육비를 요구했다.  방학 때 몇 개월씩 우리집에서 시간을 보낸 아이들, 150만원의 학원비, 옷과 책값, 카드 용돈까지 합치면 내 월급을 가볍게 넘는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나에게 양육비를 요구한다.  내가 직접 쓴 비용을 얘기하면 &amp;ldquo;형편에 맞게 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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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나로서 온전히 사는 일&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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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23:00:47Z</updated>
    <published>2025-12-21T23:0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동안의 휴가를 보내며, &amp;lsquo;나를 놓아보는 실험&amp;rsquo;을 했다.무엇인가에 쫓기듯 살아온 강박에서 잠시 벗어나, 내가 느끼는 감정과 기분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 했다. 혼자 있을 땐 이유 없이 화가 치밀기도 했고, 운전을 하다 문득 서러운 눈물이 흘러내리기도 했다. 교회에서 성탄절 예배를 보다가 청년들의 해맑은 몸짓을 보며 또 눈물이 고였다.  휴가 첫날, 목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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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갯속을 헤매는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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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15:21:32Z</updated>
    <published>2025-12-18T23:0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은 오후, 관내 출장을 나간 A직원에게서 문자가 왔다. &amp;ldquo;팀장님&amp;hellip; 카페 사장님께서 팀장님 드리라고 뱅쇼를 챙겨주셨어요. 최대한 6시 안에 갈게요. 혹시 쪼끔 늦더라도&amp;hellip; 조금만 기다려주실 수 있을까요?&amp;rdquo; 이 짧은 문자 하나로, 어제 소통회의에서 내가 겪었던 상황이 그 책방카페 사장님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음을 알 수 있었다. 그의 뱅쇼는 &amp;lsquo;위로&amp;rsquo;로 읽혔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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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신이 없으면 시작을 말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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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15:10:08Z</updated>
    <published>2025-12-17T23: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젯밤의 분노로 좀처럼 잠들지 못하던 나는 결국 새벽 4시에 일어났다. 밤새 뒤척이다가 자리를 털고 일어난 나는, 이른 아침 식사와 함께 글쓰기를 시작했다. 어제는 한 해의 마무리 행사로 80여 명의 주민을 한자리에 모시고, 그간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날이었다. 행사는 6시 30분 시작이었다. 그러나 5시 40분에 도착한 대표는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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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욕심 VS 내 사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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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15:52:24Z</updated>
    <published>2025-12-14T15:5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틀의 휴가를 억지로 가졌다. 어디론가 억지로 가지 않겠다는 굳은 다짐으로 아이들과 함께 있으려고 하였으나, 아이들은 정오가 가까워지니 각자의 일정으로 집을 떠났다. 엄마인 내가 해줄 것은 운전뿐&amp;hellip; 시내에 약속이 있는 딸아이를 데려다 주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니 아들은 공부를 하러 간다며 나갈 채비를 하고 있었다. 간만에 혼자 있게 된 엄마가 안돼 보였는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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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들의 특별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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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6T14:20:46Z</updated>
    <published>2025-12-06T14:1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젯밤 잠든 시간은 12시 50분, 그리고 오늘 아침은 4시 50분에 눈을 떴다.  중요한 일정이 있는 날이면 늘 그렇듯, 깊은 잠이 오지 않는다.  오늘의 미션은 토론회 발제.  내가 맡은 주제는 한 도시의 3년 뒤 미래를 이야기하는 일이었다.   &amp;lsquo;이런 주제를 왜 나한테?' 처음 발표 제안을 듣고 느꼈던 불평은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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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탈출 욕구&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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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14:10:47Z</updated>
    <published>2025-12-04T14:1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들어 가장 공을 많이 들인 사업이 오늘 드디어 개막했다. 잦은 인사 이동과 퇴사, 출산 등을 이유로 지난 해에 같은 사업을 진행했던 직원은 딱 한명뿐이었다. 그마저도 최근 신혼여행을 다녀와 실질적인 참여는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경력 1년 미만의 직원들과 장기간 큰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나 또한 담당자들이 바뀔 때마다 에너지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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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쉬움 가득한 일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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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07:16:10Z</updated>
    <published>2025-12-01T06:3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이른 아침부터 아들의 세례식으로 분주한 하루를 시작했다.  8시40분까지 가야한다는 한마디에 일주일 내내 피곤했던 몸을 일요일에도 일으켜 세워 아침상을 준비했다.  교회에 도착할즈음 아들이 카톡을 확인하더니 &amp;quot;10시40분까지 가면 되는거네...&amp;quot;하며 허탈해했다. 동시에 나의 노력도 허탈한 듯 했지만, 이른 예배를 먼저 드리겠다는 아들을 내려다주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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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 싼타가 그렇지 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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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15:38:04Z</updated>
    <published>2025-11-28T15:1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주에 함께 박람회를 준비하는 문화활동가의 작업실을 들렀다가 폐업한 스터디카페의 의자를 얻어온 적이 있다. 그 분이 다니던 개척교회에서 목회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운영하던 곳이었는데 갑작스럽게  목사님이 암으로 돌아가시게 되면서 문을 닫게 되었다고 했다. 상태가 좋은 의자들과 책상, 스탠드조명 등 쓸만한 집기가 꽤 많았다. &amp;quot;목사님이 손수 만들고 애정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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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보다 평안하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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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12:13:14Z</updated>
    <published>2025-11-27T09:1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새내기 시절, 연극동아리 활동을 함께했던 선배가 올여름부터 급성백혈병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선한 웃음으로 항상 후배들을 살갑게 챙겨줬던 선배였다. 100여명의 선후배들이 그의 입원비 마련을 위해 천만원을 모금하며 그의 쾌유를 빌었다.  그러던 와중에...선배가 운명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부고장 속의 그는 20대의 싱그러움이 50</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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