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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래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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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여행 에세이 작가ㅣ문화공연가ㅣ 세계 40개국에서 2천여 회 재능기부 공연및 강의ㅣ세계여행 에세이 글쓰기 블로그 운영ㅣ캄보디아 &amp;quot;킬링필드에 다시 피는 야생화&amp;quot; 운영 선교사ㅣ</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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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04T05:17: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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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화 기적의 54일, 낡은 성경 갈피에 담긴 보물들 - 29동의 겨울을 지나 새로운 시간을 향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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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20:00:02Z</updated>
    <published>2026-03-29T2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적의&amp;nbsp;54일과 약속 출소하는 날 아침, 배식 담당 기철이가 구치소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건네며 진심 어린 축하를 보냈다.  &amp;quot;형님, 마지막 식사 맛있게 하십시오. 나가시면 건강하시고, 여긴 다신 오지 마세요.&amp;ldquo;  날이 밝자 나는 떠날 준비를 서둘렀다. 53일간 치열하게 기록했던 일기장과 참회록은 규정상 가지고 나갈 수 없었다. 아쉬움이 컸지만, 내 영적 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9IIRNxR31wJWSpy48o1NfZ0ego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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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9화 올무를 벗어나 세상으로 가다 - 마지막 설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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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2:56:57Z</updated>
    <published>2026-03-26T02:5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무에서 세상으로 귀환 간수의 설명을 듣고서야 내가 자유라는 문턱에 서 있음을 실감했다. 하지만 대기실로 돌아와 마주한 풍경은 차마 기뻐할 수 없는 무거운 침적물 같았다. 아침에 함께 호송차에 올랐던 11명의 재소자 중, 단 한 명도 집행유예를 받지 못했다. 대구에서 올라온 60대 노신사 역시 4천 5백만 원이라는 상대적으로 적은 부도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5RpuGdbV86SRLjGpuwlDCP_ks4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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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30화]&amp;quot;나는 그들을 오만하게 판단했습니다&amp;quot;  - 탁발 행렬에서 배운 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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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11:19:13Z</updated>
    <published>2026-03-24T06:5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탁발 행렬의 주황색 물결 속에서 발견한 진정한 '화해' 이른 아침, 캄보디아의 거리는 주황색 승복을 입은 스님들이 맨발로 공양을 받기 위해 한 줄로 길게 걸어가는 풍행으로 시작된다.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라오스나 태국 등 인도차이나반도의 국가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일상의 풍경을 나는 오랫동안 인상 깊게 지켜보았다. 사람들은 이 행위를 &amp;lsquo;탁발&amp;rsquo;이라 부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po5LwWEhQ0W9BJoFLwQdWbDQT6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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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화 2887번의 기적&amp;nbsp; -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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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4:19:23Z</updated>
    <published>2026-03-23T04:1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53일 만에 열린 천국의 문 재판장은 생각보다 넓었다. TV에서 보았던 방청객은 있었는지 없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다. 아마 내가 극도의 긴장을 하여 보지 못한 것일 수도 있었다. 높은 천장과 넓은 방, 저 멀리 높은 단상에 앉아서 나를 쳐다보고 있는 재판관이 보였다. 재판장 앞에 서서 고개를 숙였다. 오른쪽 방청석 단에는 변호인단 자리가 있었지만,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Bl-EeI5OTmIo503LEGMqC7MsV_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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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9화] 2점 부족하여 탈락입니다&amp;nbsp; - 캄보디아 어린양 리더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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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9:58:12Z</updated>
    <published>2026-03-20T09:5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암노스(Amnos),&amp;nbsp;어린양 리더들 디모데교회 사역을 시작하며 내가 가장 공을 들인 일은, 리더들에게 단순한 직분이 아닌 새로운 정체성을 심어주는 것이었다. 어느 날 나는 청년들을 불러 모아놓고 선언하듯 말했다.  &amp;quot;이제부터 여러분을 '암노스(Amnos) 리더'라고 부를 것입니다.&amp;quot;  그 말을 들은 청년들은 무슨 뜻인지 몰라 멍하니 내 얼굴만 쳐다보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rW34_t88ZOB4GwTltwBzgi8WMR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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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화 53일 만에 채워진 포송줄&amp;nbsp; - 수갑차고 마주한 서울의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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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9:04:04Z</updated>
    <published>2026-03-19T09:0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공판의 기적  서울구치소에 발을 들인지 정확히 53일째 되는 날이 밝았다. 갇힌 자의 시간으로는 무한대와 같았던 기다림의 끝이었다. 아침 식사 후 오전 9시경, 6호실 방문 앞에 간수의 외침이 칼날처럼 날아들었다. &amp;quot;2887번 김매균 나와!&amp;quot; 그 순간, 좁은 방 안에 무거운 정적만이 흘렀다. 첫 재판을 받으러 가는 길. 나는 침묵 속에서 교도관을 따라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BOs-qQrB2pVVSyWypclakL-44l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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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8화] 우리를 거지로 만들지 마세요 - 구걸하는 손이 아닌 찬양하는 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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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13:43:45Z</updated>
    <published>2026-03-17T13:4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텅 빈 예배당에서 흐른 눈물 지금은 제법 활기가 넘치지만, 사실 처음 교회를 맡았을 때는 리더 12명과 서너 명의 중등부 학생이 전부였다. 어떤 주일은 청소년들이 단 한 명도 오지 않아, 나는 차갑게 식어버린 텅 빈 예배당에 홀로 서서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내며 예배를 드려야만 했다. 그 눈물은 복음을 전파하지 못하는 나 자신의 무능함에 대한 한탄이었고,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t5R9rzcI4YsUl7NU3Pb12PqG23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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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화 사랑하기에 오지 못하는 면회&amp;amp;nbsp; - 창살 아래 쓴 밀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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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16T12:4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꿈꾼 세느강의 기적 남편의 편지 1999. 12. 10. 눈이 펑펑 내리는 밤, 창살 넘어 가로등만 하얀빛을 토하는 풍경 속에서 나는 당신께 글을 씁니다. 주님이시여! 우리의 죄를 덮으시고 이제 용서하셨으니 당신의 음성 듣기를 바랍니다. 여보! 당신의 눈물이 강물을 타고 바다가 되어 넘쳐흐를 때 주님은 당신의 손을 잡아주시며 '내 사랑하는 딸아! 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r1EZfVF-YbM8NORmRr-z3Rotfz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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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7화]&amp;quot;번개가 쳐야 풍년이 든다&amp;quot;&amp;nbsp;&amp;nbsp; - 천둥소리에 숨겨진 하나님의 비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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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15:06:21Z</updated>
    <published>2026-03-12T15:0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번개와 함께 내리는 은혜  &amp;rdquo;꽈꽝!&amp;ldquo; 저 멀리서 번개가 번적이며 천둥소리가 요란하다. 우기 때는 매일 이렇게 요란한 소리를 듣는다. 캄보디아의 자연은 한국에서 경험할 수 없는 신비로운 요소가 많다. 계절은 크게 5월부터 10월까지의 우기(雨期)와 11월부터 4월까지의 건기(乾期)로 나뉜다. 근래는 자연 이상 현상으로 인해 정확한 시기가 불분명하지만, 5월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mXl1Y4DE1mC4nereSijFieQWeo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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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화&amp;nbsp;창살 너머로 띄운 40통의 판타지&amp;nbsp; - 우리의 세느강은 그곳에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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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06:06:39Z</updated>
    <published>2026-03-12T06:0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40통의 옥중서신  옥중서신: 펜 끝에서 피어나는 자유와 판타지 거의 매일 나는 아내와 두 딸에게 편지를 썼다. 집으로 보내는 것은 1주일에 4~5통 정도로 제한되었고, 미처 발송하지 못한 편지들은 출소할 때 가지고 가기 위해 공책에 빼곡히 보관했다. 감옥에서 아내에게 편지를 쓴다는 행위는 나에게 가장 큰 기쁨이자, 구속되지 않은 영혼의 증거였다. 아내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6xMFM1B3UAKBnAg1SVfcd2Llq1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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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6화] 상처가 깊으면 눈물도 마를까 - 언제 다시 오시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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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7:13:14Z</updated>
    <published>2026-03-09T07:1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도가 야생화의 꿈이 되다 캄보디아에 오기 전, 우리는 사역지로 아프리카와 중미, 동유럽 등 여러 나라를 마음에 품었었다. 그때도 나의 관심은 늘 어린이와 청소년 사역이었다. 중미 온두라스의 한 보육원을 방문했을 때, 사역을 마치고 떠나려는 우리 부부의 소매를 붙잡고 눈시울을 붉히던 자매의 눈동자를 지금도 선명히 기억한다. &amp;ldquo;&amp;iquest;Cu&amp;aacute;ndo vendr&amp;aacute; (u&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Kb5OsmFHm6KU0hsMjNDpUzAxBR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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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화 오지 않는 면회, 가장 깊은 사랑 - 사랑하기에 보러 오지 않는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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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09T04:0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의 시계:&amp;nbsp;후회 없는 세상을 향한 다짐 가족들과 교인들이 보고 싶었고, 특히 목사님의 설교가 그리웠다. 가끔 꿈에 목사님의 설교를 듣다가 그 감동 속에서 잠에서 깨어나기도 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차가운 창살을 잡고 운동을 하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의 꿈을 그렸다. 아무리 이곳에 오래 있다 해도 10개월이었다. 그래서 계절만 한 번씩 지나가면 세상 밖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Rv3VeCWxTbSE0vW3NZb6OkH6Xw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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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5화] 아빠라고 불러봐  - 오늘 딸 하나를 더 낳았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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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11:16:36Z</updated>
    <published>2026-03-06T11:0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다른 딸을 얻다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신 하나님은 그의 거룩한 처소에 계시다. &amp;quot;하나님이 고독한 자들은 가족과 함께 살게 하시며...&amp;rdquo; (시편 68:5-6)  &amp;ldquo;호안, 컴퓨터 교육은 지금 몇 명이니? 그리고 영어 수업하는 학생들은?&amp;rdquo; 나는 시원한 아이스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물었다. 통유리 바깥은 오토바이들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달리고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gd1TV1i7I6LRm_DzTbHLucefHL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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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화 2887번, 이름이 불리다 - 10분의 면회, 마지막 생명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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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05T07: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옥에 핀 매화, 나비를 꿈꾸다  &amp;quot;2887번 김매균 나왔!&amp;quot; 간수가 내 이름을 부르고 옥문의 자물쇠를 열어주는 소리는 언제나 심장을 멎게 했다. 면회소로 가는 길은 차가운 시멘트 복도를 따라 꽤 멀었다. 그 짧은 거리조차 외부 세계로 나가는 유일한 통로이기에 절박하게 느껴졌다. 면회 시간은 평균 10분이었다. 면회를 오면 할 말이 많지만, 시간이 너무 짧&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1caVn6ygtYiFWBEVlPA4HnMFQ8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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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4화] 배신할 걸 알면서 왜 빵을 주셨나요? - 배신 넘어의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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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07:00:08Z</updated>
    <published>2026-03-03T07: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대판 유다들 유난히 센터에서 바라보는 밤하늘은 아름다움의 침묵으로 내게 다가와 속삭인다. 그 별빛 아래서 나는 종종 묻곤 한다. &amp;lsquo;주님, 유다가 배신할 것을 아셨으면서 왜 그에게 빵을 떼어 주셨나요?&amp;rsquo;  25년 사역하며 나도 숱하게 유다들을 만났다. 정성을 다해 키워놓으면 제 갈 길로 휙 떠나버리는 리더들, 어느 날 이유 없이 등을 돌리는 동역자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BE4nM37DbEKzsH6kuJj7TwiMr5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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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화 절망 너머의 생명 - 런던행 비행기와 아내의 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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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16:18:18Z</updated>
    <published>2026-03-02T2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디서보터 잘못되었는지 모르겠어 오후 2시 운동시간이면 김포 공항이나 인천 공항에서 여객기들이 소리를 내며 구치소 위로 지나갔다. 꽤 높은 고도로 날아가지만,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늘 신께 기도했다. &amp;quot;하나님, 어서 나가서 다시 영국 런던으로 가게 해 주시고 중단된 사업도 다시 시작하게 해 주세요.&amp;quot; 나는 중얼거리며 운동장을 돌았다. 한국으로 돌아온 날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ro02yOSQYWZxOCWxrfrWLGk96z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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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3화] 하나님의 약속은 신실했다 - 40개국 무대에 선 광야의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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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10:11:02Z</updated>
    <published>2026-02-27T10:0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구본을 든 탕자 &amp;ldquo;내 기도는 무모했지만, 나를 붙드신 하나님의 약속은 신실하셨다.&amp;rdquo; 어느 분야든 전문가라는 소리를 들으려면 최소 10년의 세월이 필요하다. 주님께서 나를 세상에 하나뿐인 &amp;lsquo;무언극(Mime) 선교사&amp;rsquo;로 빚으시자, 사역의 지평은 내 상상을 초월하여 확장되었다. 신학 공부를 병행하던 시절, 나는 전국 교회 여름 사역의 &amp;lsquo;섭외 0순위&amp;rsquo; 강사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VzV8MXczPe0VpHWqgyK1oqg8xR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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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화 족발과 맞바꾼 대필 - 판사에게 보내는 진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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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16:17:44Z</updated>
    <published>2026-02-26T11:1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변호사 대신 선택한 정직, 그리고 6호실의 문장가 감방 안, 여기저기서 바닥에 엎드려 모두 열심히 편지를 썼다. &amp;quot;매균 형님도 쓰셔야죠?&amp;quot; 하면서 경제범 남 씨가 권했다. 나는 &amp;quot;괜찮아요.&amp;quot;라고 짧게 대답했다. 오 씨는 다시 내게 다가와 &amp;quot;이 반성문을 써야 형이 감면되고 재판장도 좋게 생각합니다. 모두 다 쓰는데&amp;hellip;.&amp;quot; 라며 간절히 말했다. 오 씨는 국선 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O1a8ye-cojJuHk-9xzl3SyqTX4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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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2화] 황당한 환영식 - 호텔에서 강제로 쫏겨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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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07:03:21Z</updated>
    <published>2026-02-24T07:0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40개국을 다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캄보디아는 나에게 미소 대신 &amp;lsquo;강제 퇴실&amp;rsquo;이라는 황당한 첫인사를 건넸다.&amp;rdquo; 캄보디아에 도착하자마자 뚝뚝이에 실려 나간 자존심은 씨엠립의 허공으로 흩어졌다. 아내와 함께 이곳에 도착했을 때 우리는 아직 정착할 집을 구하지 못한 상태였다. 우선 시내의 작은 호텔에 10일간의 예약을 마치고 여장을 풀었다. 낯선 땅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xruW6KaJtnUUc28pZem3A3c-xF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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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화&amp;nbsp;휠체어 위의 회장님과 사형수의 고무신 - 사형수와의 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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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7:56:40Z</updated>
    <published>2026-02-23T07:5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가운 족쇄가 그들의 죄의 무게를 상징하는 듯했다. 정체된 시간 속에서 가장 기다려지면서도 무거운 시간은 오후 2시 운동시간이었다. 대략 50ｍ 길이에 폭이 20ｍ 정도인 흙 운동장을 빠른 걸음으로 빙빙 돌았다. 그때마다 우리는 피할 수 없는 불편한 진실, 즉 사형수들을 만났다. 일반 재소자들은 자유롭게 운동을 할 수 있지만, 사형수들은 운동시간에도 수갑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oScuzuNc0eMXcBAZy8yNqjPEPZ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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