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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Qoheleth</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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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qoheleth</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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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하루의 절반이 밤이듯, 인생의 절반은 어둠이다. 그러나 아무도 어둠을 말하지 않는다. 눈길도 주지 않는다. 그것이 내가 이 어둠 한 조각을 주워 들고 당신에게 권하는 이유이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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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04T10:23: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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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싹 난 감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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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7:23:00Z</updated>
    <published>2026-03-05T07: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방 선생!&amp;quot;  창 밖으로 펼쳐진 가을다운 푸른 하늘이 무색하게 교무실에는 먹구름이 가득했다. 원래부터도 교감은 그 교육청 소속 교사들 사이에서 성미가 까다로운 것으로 악명 높았고, 그 중에서도 방 선생을 유난히도 신경질적으로 대했다.  &amp;quot;전교 1등 학생의 추천서를 뭐, AI로 써요? 그럼 뭐 잘이나 쓰던가? 걸리지나 말지, 대체 뭘 어떻게 하면 이런 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ry%2Fimage%2Fqr4a1jKDlxYyxRfIzw-YlR9jwc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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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대의 긴 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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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15:28:57Z</updated>
    <published>2025-10-16T15:2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무라이가 낭인과 맞붙게 되었을 때, 그는 의아해했다. 칼을 쥔 손부터 딛고 있는 발까지 낭인의 모습은 칼을 잡는 자의 기본과는 아득한 거리가 있었다. 어느 도장에서도 배우지 못한 사생아 같은 칼잡이가 분명했다.  곧 서로의 칼이 맞붙게 되자 사무라이의 안정적인 자세와 강한 완력은 진가를 발휘했다. 그것은 수없는 전투와 훈련 속에 다져진 것이었다. 힘찬 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ry%2Fimage%2FPj1lFNwkLgkwT0_p9UiGl6PeU1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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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실라스 니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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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6T21:09:35Z</updated>
    <published>2023-06-06T10:2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언(方言) 『기독교』신약 시대에, 성령에 힘입어 제자들이 자기도 모르는 외국 말을 하여 이방인을 놀라게 한 말. 또는 황홀 상태에서 성령에 의하여 말해진다는, 내용을 알 수 없는 말.- 국립국어원, 표준대국어사전  유 권사의 방언은 독특하면서도 힘이 있었다. &amp;quot;악실라스 니이!&amp;quot; 여기서 첫 글자인 '악'자에 악센트가 들어간다는 점이 포인트다. 기도하는 소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ry%2Fimage%2F2fG-xgffdgeOZbgLtmqUmMLn7r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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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든 너는 선택할 수 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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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6:42Z</updated>
    <published>2023-06-05T15:1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켈리, 아무 것도 먹지 않은지 벌써 며칠이 된 거니!&amp;quot;  방구석 철문에 등을 기대고&amp;nbsp;흐느끼는 여자를 바라보며, 천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amp;quot;그런 너를 위해 오늘도 준비했어!&amp;quot;  흰 날개 뒤에서 천사가 꺼낸 것은 검은 접시에 올려진 브라우니 한 조각이었다. 호두와 초콜릿이 섞인 먹음직스러운&amp;nbsp;냄새가 조금씩 콘크리트로 사방이 막힌 방안을 채우기 시작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ry%2Fimage%2FQEXOMgtd27UTbbOVh33vj-7bx_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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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혁이 만두를 사지 않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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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5T08:27:24Z</updated>
    <published>2022-10-15T02:4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혁은 나와 헤어지기 전에 저녁을 사들고 가겠다고 했다. 같이 먹자고 권해보려 했지만, 점심도 같이 먹었는데 남자 둘이서 하루에 두 끼나 같이 먹겠느냐면서 수혁은 손사래를 쳤다.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안주로 배를 채워보라 권할만도 하다마는, 불행히도 음주는&amp;nbsp;내가 피하고 있는 터였다.  &amp;quot;안 먹기는 그런데, 먹자니 배가 또 많이는&amp;nbsp;안 고프네.&amp;quot;  우리가 걷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ry%2Fimage%2F86Svk853NZC7davLi_XfI6TFGr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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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래의 자리 - 왜 이곳은 그의 자리가 아니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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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5T14:02:23Z</updated>
    <published>2022-06-21T1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석주임님의 첫 소개는 &amp;quot;배운게 없는 사람&amp;quot;이었다. 어려운 살림 탓에 배움의 기회가 없었다고 한다. 그 대신 그는 작지만 다부진 몸을 가지고 있었고, 도매시장&amp;nbsp;같은 곳들을 전전하며 일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이제는 좀 자리잡고 직장생활을 해야겠다는 다짐이 있어서 입사했다고 한다.  마침 회사는 막 발돋움을 시작한 신사업을 위해 직원을 여럿 필요로 하여 &amp;quot;배움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ry%2Fimage%2F1txk8afWRfB4bsrAAcEp_-7LY1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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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는 글: 들러리들을 향한 노래 - 선홍빛 잉크로 눌러쓴 이 글을 그대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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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5T13:57:01Z</updated>
    <published>2022-06-20T12:4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인공으로 살 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처음부터 하지 않았다. 다만 적어도 인생의 들러리로 살지는&amp;nbsp;않으리라 다짐해왔다.  사실 들러리가 주인공에 비해 어디 빠지거나 모자란 것은 아니다. 애초에 하객들이 보기에 용모나 품행에 큰 흠이 있다면, 신랑과 신부는 그를 들러리로 세우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결코 주인공이 될 수 없는 태생적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ry%2Fimage%2FSCXvG1P4tj2r9kFjPb6EsWMjd6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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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기의 말로 - 시들어버린 들에도 봄은 오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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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5T14:00:14Z</updated>
    <published>2022-06-20T12:3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러 해 동안 연락이 닿지 않았던 고향동생을 만난 일이 있었다. 당차고 말많고 항상 고양되어 있는, 정적인 성향의 나로서는 좀 부담되는 스타일의 녀석이다. 하지만 그녀가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어린 시절에 본 그녀는 불운한 환경과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기복으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했던 어두운 녀석이었다.  어쨌든 그녀는 어른이 되었다. 나름대로 꿈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ry%2Fimage%2FnTIsoH7nU7T9OZv36uwlDc5jEC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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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판원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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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5T13:55:19Z</updated>
    <published>2022-06-18T04:3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입사원 때의 일이다.  야근의 적막함을 깨기 위해 코코아 한잔을 티스푼으로 젓고 있는데, 탕비실 문 너머로 서류를 잔뜩 든 남자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목을 내밀고 있었다.&amp;nbsp;그러고 보니 저녁식사 후 정리를 하느라고 사무실 현관문을 열어둔 것을 잊고 있었던 것이 떠올랐다.  보험사나 카드사에서 나온 것임은 누구라도 한눈에 알아볼만하였는데, 여의도의 절반이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ry%2Fimage%2Fqi6pirB_rokI4mhAMmGOLGjtUH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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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령의 감동감화로 바바리맨의 바지를 벗기다 - 당신의 신념과 사명은 정말 하나님이 주신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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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5T13:58:48Z</updated>
    <published>2022-06-11T10:5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담의 와이셔츠를 벗긴 순덕은 다시 아담의 다리 밑에 무릎 꿇고 앉아 허리띠를 풀어 헤치는지라 / 순덕은 자신을 세상에 내보내준 하나님의 의미를 제 눈으로 똑똑히 보고 싶었더라 (최순덕 성령충만기 10:34-35)   구원의 확신이 당연한 성도의 조건처럼 회자되는 오늘날의 교회에서, 나는 늘 &amp;quot;내가 믿고 있는 것이 정말 하나님인가&amp;quot;를 고민하며 살아왔다. 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ry%2Fimage%2FCQpUV2TWLfK6WRKuChE4EYzE0l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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