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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리심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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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바람이 많이 부는 조그만 집에서 고양이 다섯과 함께 살며 베란다 텃밭과 미니 오븐으로 행복한 평범 직장인.</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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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05T13:50: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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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춘 세상이라도 Happy new yea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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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6T13:10:03Z</updated>
    <published>2025-01-06T07:3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 시간 동안 선생님과 상담을 하지 못했습니다. 미리 말씀을 드리긴 했습니다만,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던 것도 같습니다. 지난해, 마무리하면서 올해는 휴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었지요. 아이들 그 누구라도 올해는 떠나지 않겠구나-라고 생각하던 그 순간, 막내의 구토가 시작되었고 그래서 선생님과의 상담을 잠시 멈춰두었었습니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63g%2Fimage%2FJc_KMvCI8zAZg650XAx1xMHbRe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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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를 꼭 닮은 둘째는 곧 열아홉이 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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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2T07:35:36Z</updated>
    <published>2024-12-02T05:2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생님 자택 쪽은 별 일이 없으신지요. 제가 사는 쪽은 눈이 밤낮으로 내린 덕에 하얀 세상이 되었습니다. 뒤쪽 베란다를 힐끔 내다보았을 때 눈이 꽤 쌓였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집에만 있다 보니 어느 만큼인지까진 알지 못하고 있었는데 외출할 일이 있어 잠시 나왔다가 차 위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꽤 애를 먹었습니다.   까치발을 들어 끙차 끙차 쌓인 눈들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63g%2Fimage%2Fdk0Be4u3oaQI6AN0JAZIfcpMRC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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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살하면 지옥 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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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6T14:01:36Z</updated>
    <published>2024-11-26T06:0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생님, 저는 모태신앙입니다. 아, 일전에 말씀드린 적이 있군요. 맞습니다, 저희 집은 천주교 집안으로 태어나기 전부터 저는 신의 아이로 자리 잡았지요. 당연하게도 세례를 받았고 성당을 다녔고 성모 마리아의 동상 아래 쭈그리고 앉아 올려다본 어느 여름밤도 기억납니다.  여리고 여린 풀 냄새와 여름에는 쉽게 맡기 힘들 싱그러운 바람냄새, 동상 옆 그저 눈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63g%2Fimage%2FQkppl7kQQJgymuQ7zcPXEAwzAp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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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 숨 쉬어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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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8T11:15:30Z</updated>
    <published>2024-11-24T23: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거지를 하는 도중 깨달았습니다. 환기를 시키느라 열어둔 부엌 쪽 창문을 타고 넘어온 바람 덕에 하아- 하고 숨을 내쉬면 입김이 하얗게 서린다는 것을, 그리고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선생님은 어떤 계절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겨울을 몹시도 좋아합니다. 뭐 여러 이유들이 있습니다. 일단 그 무겁고 회색빛이 도는 공기며 바람도 좋고, 눈을 가늘게 떠야 할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63g%2Fimage%2Fa0edi600oKsTxvXaqthN8zv1EA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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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떠야 할 순간, 서글픈 건 어디가 고장 난 걸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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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4T15:49:42Z</updated>
    <published>2024-11-23T05:0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생님, 조금 여러 가지 일들이 있어서 상담이 늦어졌습니다. 뭐 이런저런 일들입니다. 그래도 선생님께서 제 손에 꼭 쥐어주듯 지난번 상담 때 몇 번이고 당부하셨던, 마음투자사업엔 등록해 두고 예약도 잡았습니다. 다음 주 목요일에 시작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걸 권유해 주신 게 첫 번째 상담 때였는데 시간이 많이 흐르긴 했습니다. 가서 또 무슨 이야기를 시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63g%2Fimage%2FaZORSI4BxH24_0OvWgBYxEvOzg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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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도, 저도 그냥 한 사람일 뿐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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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4T05:03:27Z</updated>
    <published>2024-11-14T02:4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엊그제 선생님과 상담을 마치고 오면서 남긴 제 메시지를 기억하시는지요. 애써 세상을 살아보면 더 아름답고 예쁜 것들이 존재함을, 그래서 어떻게든 살아남기를 바라시는 선생님의 말씀에 제가 대답했지요.   선생님 말씀은 너무 잘 알겠다. 하지만 지금 선생님의 말씀은 마치... 아주 붉은 시럽을 가운데 담은 봉봉 사탕 같다고. 저의 자살을 막기 위해 너무도 애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63g%2Fimage%2F9oPbl8REUA-PlcXyQ7n-MGaHew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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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당과 신점을 보다 전화를 먼저 끊어 버렸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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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3T17:51:52Z</updated>
    <published>2024-11-13T11:2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사실 무속 신앙을 믿거나 신점을 자주 보는 편이 아닙니다, 선생님. 선생님도 대충 느껴지시죠? 그런 것들을 의지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기엔 일단 제 인생이 너무 다사다난했고요, 무엇보다 비용이 아깝다고도 생각했었습니다.   그런 제가 신점을 봤습니다. 네, 놀라실 줄 알았습니다. 하하. 뭐, 하지만 선생님도 지금 저를 보시다시피... 지쳐있으니까요.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63g%2Fimage%2FBw7J84RZ-1_FN5HxOOFhLSX5qH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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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 마지막 소원을 이룰 수 있긴 할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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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2T04:29:26Z</updated>
    <published>2024-11-12T03:0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단하네요, 선생님. 고단합니다. 별 것을 하지 않는 요즘에 잠이 부쩍 늘었는데도 여전히 저는 참 피곤합니다. 왜인지를 모르겠습니다. 겨울이라서 그럴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은 떡이 되어서 다시 잠들었네요. 어쩌면 막내는 저리 잘 까요? 참... 희한도 한 아이입니다. 순간 내 뱃속에서 나온 아이지만, 이라는 말을 덧붙일 뻔했는데 어쩌면 제 마음엔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63g%2Fimage%2FIyN33e3Rnybdrv1tNN6s5ixBVe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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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향이 더해진 아이들 체취는 위로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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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2T12:58:31Z</updated>
    <published>2024-11-07T13:3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생님께 며칠 전 말씀드린 일이 오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기억하시는지요. 말씀드렸지만 지난주 중순에 제가 올려둔 경력 사항을 보고 어떤 대표님께서 이직 생각이 있냐 물어서 연락처를 남겨두었던 일 말입니다. 하지만, 이번주 초가 되어도 연락이 따로 없더군요. 선생님께 말씀드린 시점이 아마도 이때였던 것 같습니다.  지난 번 선생님과의 상담 이후 다시 메시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63g%2Fimage%2Fp-aX_uwSuYGNi-2MmByKj6Moo2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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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의 생일이라고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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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4T11:53:05Z</updated>
    <published>2024-11-04T10:5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른 때와 다름없는 주말일 거라 예상했는데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전화로 인해 일정이 바뀌는 일이 있었습니다. 제 생일이니 주말에 같이 점심을 먹는 건 어떻겠냐고요.  어? 내 생일?  어찌 된&amp;nbsp;영문인지, 저는 매년 생일을 타인에 의해 불현듯 깨닫게 됩니다. 메일 속 생일 쿠폰으로 인해, 문자로 인해 그리고 부모님으로 인해. 자기 생일을 캘린더에 걸어두는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63g%2Fimage%2FUpYiJk1yU3p77N8hMy_JFVNfr5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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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동네 모서리에 서서 섧게 울던 그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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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1T13:13:31Z</updated>
    <published>2024-10-31T06:0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생님과 상담을 하고 돌아오는 날에는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거의 뭉개지듯 널브러집니다. 별 이야기를 한 것 같지도 않은데 정말 100m 달리기를 여러 차례 한 듯 힘이 하나도 남아있질 않아요. 그래도 집에 돌아와 잠든 아이들의 가슴에 얼굴을 묻을 때면, 아이들 품속에서 나오는 따스한 체취가 볼과 코를 감싸 쥐듯, 천천히 저를 녹여줍니다.  그럴 땐,  저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63g%2Fimage%2FyTL8q6qDMXbApt3L-L0YSHFXTc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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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내는 저에게 우주를 느끼게 해 줍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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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9T18:27:13Z</updated>
    <published>2024-10-28T05:3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먼저 지난주 토요일 상담을 놓친 것에 대해서... 죄송합니다. 최선을 다 해 일상을 살아가려 애쓰고 있지만, 자꾸 밑으로 가라앉는 걸 어쩔 수는 없네요. 간혹 생각합니다만, 아이들이 없었다면 저는 아마 며칠이고 침대에서 빠져나오지도, 먹지도 않고 잠만 잤을 텐데요. 하지만 저에겐 아직 아이들이 있고 그래서 하루 종일 제가 원하는 대로 침대라는 성 안에 갇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63g%2Fimage%2FyITM9zRtQ_6w5uk9CF6eYfBRu7E.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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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는 왜 그렇게 첫째에게 모질었을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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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4T02:33:20Z</updated>
    <published>2024-10-23T23:4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생님,  오늘은 저희 첫째 이야기를 해도 될까요? 지금에 와 돌이켜 볼 때, 가장 많이 떠올리는 건 바로 제일 큰 아이니까요. 저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몇 안 되는 존재 중 하나, 특히 저희 아이들 사이에서도 유독 저와 많이 부딪히고 제가 많이 의지하고 지금까지도 여전히 그러한 아이입니다.   첫째 아이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저는 고양이에 대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63g%2Fimage%2FrpBs60iIdyO-5sdT6BtQTggh1YI.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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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묘비에 다섯 아이들의 엄마로 기록되길 바랬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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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3T23:48:23Z</updated>
    <published>2024-10-23T23:4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 지난번 선생님과의 상담 이후로 생각을 더듬어봤습니다. 대체 언제부터 이렇게나 죽음을 그리워했는지 말입니다.  원인은 기억나지 않지만, 적어도 저에게 강렬하게 남겨진 것 하나는 있습니다. 웃으실지도 모르겠네요- 바로 어렸을 때 보았던 만화책 속 캐릭터 하나였습니다. 선생님도 보셨을까요? 안 보셨을 것 같긴 한데, 여튼 사이코메트러 에지라는 만화였습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63g%2Fimage%2FNIQidVdQIweUXsIpyOQtbazhid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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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둘째 볼에 큰 상처가 생겼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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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3T15:56:38Z</updated>
    <published>2024-10-22T00:4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세 번째 상담이군요... 늘 저의 긴 침묵을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저는 진짜 말하는 법을 잊은 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만... 오늘도 자유 주제인가요? 그렇군요, 그럼 음...   선생님은 '노인냄새'라는 걸 아시나요? 그, 나이 든 사람에게 나는 특유의 체취말입니다. 언젠가 기사에서 읽은 적이 있는데요, 주름진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63g%2Fimage%2FPCSE9nX4NtQItRIVzt8Uj4L6QOs.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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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 남친에게서 새로운 사랑을 찾았다는 연락이 왔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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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0T06:16:26Z</updated>
    <published>2024-10-21T03:0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전 남자친구에게서 새로운 사랑이 생겼다면서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헤어지자 했고 다시 만나재도 거부했고 그리고 일 년 정도가 지난 시점입니다. 사실 연락이야 거의 두 달 전까지 했었지만, 공식적인 헤어짐은 작년이었습니다. 그 사이 헤어진 사이인데도 다시 헤어지는 과정을 수차례 겪었으니 실감하는 건 사실 몇 개월 전인 듯 하긴 합니다.   여러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63g%2Fimage%2FRTlJ-utw8sYhvhLFthGXn8Tqn-I.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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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 고양이 뒤통수가 짱구인걸 알고 계시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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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8T01:07:31Z</updated>
    <published>2024-10-21T02:4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흠, 흠흠.... 긴장이 되는군요. 편하게 이야기하라고 하셨지만 사실 쉽지가 않네요.  생각 자체는 오래도록 해왔지만 사실 누군가에게 말을 하는 것은 오랜 시간 망설여왔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도통 그 시작점을 찾지 못해 한참을 망설였던 게 벌써 30여 년이 지났군요. 이제 더는 늦출 만한 여유는 없다는 생각이 몇 달 전부터 들었습니다. 이야기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63g%2Fimage%2FZmwSNNipGMv9lbtLvdQP9x7JEMs.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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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있어요, 다들.. 아프지 말고 슬프지 말고 - 해고 통보 이후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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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4T07:21:22Z</updated>
    <published>2024-06-04T04:0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내가 퇴사를 했다는 게 잘 실감이 나지 않았다. 금요일에도 점심 먹고 땡 치고 나온 게 아니라 나온 게 거의... 16시? 그러니까 퇴근 두 시간 앞두고 나온 터라 그냥 조퇴 기분이었고 주말은 그리 보냈고, 그리고 화요일인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미뤄둔 휴가를 받는 기분 정도이지 뭐가 특별하게 다른 건 없었다. 아침에 날아든 '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63g%2Fimage%2F4C5XHBWQ9OQXSoPXzPID4UeVIcU.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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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 해고 통보 후 마지막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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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4T05:17:17Z</updated>
    <published>2024-05-31T00:5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부터 내가 내비게이션을 더 이상 켜지 않는다는 걸, 오늘 아침에 문득 깨달았다.  그냥 차에 앉아서 폰 거치를 하고 운전하는 한 시간 동안 들을 강의 같은 걸 핸드폰으로 뒤적거리거나 머리 복잡한 날은 미리 세팅해 놓은 플레이리스트를 틀어두는 게 일종의 루틴처럼 몸에 박혀 있는 거다.  이젠 어떤 길에서 감속해야 하고 속도 측정이 있는지, 어느 지점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63g%2Fimage%2FiHPVcFKyS8QeHOq7YzaA-tJk73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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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아도 결국은 끝에 콩- 닿아 - 해고 통보 서른 번째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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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4T05:17:17Z</updated>
    <published>2024-05-29T13:5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와... 시간이 오히려 정말 안 간다...!! 깜짝 놀랄 정도로 안 간다. 그 와중 회사 내부적으로는 다음 달에도 여러 부서와 여러 사람들이 재 편성될 것이라는 예상들을 내놓으며 불안감이라는 공명을 계속 가지고 가는 듯하다. 벌써 나 말고도 퇴사를 이야기하는 사람이 둘이나 나왔으니. 아니구나, 셋이구나...  W 차장이 준 제안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겠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63g%2Fimage%2FRf79gEuYhA2Sv5Jx2SLtDg2IXoE.g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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