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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D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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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flocksofconspi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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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광화문 어드메의 빽빽한 창문 중 하나를 차지하고 들어차 있는 회사원이 꾸미는 작당모의. 코드명 회사작당.</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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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07T08:24: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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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동력 - 1123_회사작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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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23T10:50:44Z</updated>
    <published>2021-11-23T07:1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하고 있는 건지, 죽 쑤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열심히 써제끼는 생활을 하고 있다.  지금도 이렇게 쓰고 있다. 왜 이렇게 열심히 하는지 스치듯이 이유를 떠올려는 봤지만 제대로 들여다본 적은 없다. 그 안에 꽤 무시무시한 게 들어차 있다는 것만 알고 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고 못 본 척할 수는 없는 일이다. 자신을 차지하는 큰 부분을 안온한 어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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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낮잠 - 1109_회사작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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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11T04:37:14Z</updated>
    <published>2021-11-11T01:1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WHO는 건강을 &amp;lsquo;단순히 질병이 없거나 병약하지 않은 상태가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온전히 안녕한 상태&amp;rsquo;라고 정의했다. 비판을 잔뜩 받은 정의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런 관점에서 건강함을 따져보자면 나는 결코 건강하지 않다. 병들었다. 현대사회는 유력한 병인으로서 횡포를 부린다. 노동자를 시간의 틀 안에 가두어 놓고 인내심을 한계치까지 몰아붙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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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만나 하고픈 이야기는 없다 - 1101_회사작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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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2T07:37:07Z</updated>
    <published>2021-11-02T02:0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쓰기 모임을 하고 있다. 매주 하나의 주제를 뽑아 각자 써와서 월요일에 나눠 읽는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일정 분량 이상의 글을 써내지 못한다. 글의 길이란 단순히 시간을 들인다고 해서 그에 비례하지 않는다. 그 크기에 걸맞는 뼈대를 세울 줄 알아야 하고 이를 위한 연습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의 글이 관목이 아닌 교목 쯤은 되어 적어도 몇 장은 채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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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흡 - 1025_회사작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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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6T04:53:16Z</updated>
    <published>2021-10-26T00:0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형외과 의사는 분명히 뛰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발 통증이 조금만 가시면 동네 하천변으로 달리기를 하러 나간다. 괜찮다 싶으면 스멀스멀 나가는 모습에 뒤늦게 깨닫는다. 나는 달리기를 좋아한다. 여태껏 웨이트, 필라테스, 요가, 발레 등등 하고 많은 운동이 스쳐 지나갔다. 그중에는 도무지 견딜 수 없어서 오래 버티지 못하고 뛰쳐나온 것도 있고, 하고는 싶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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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객관적 기준 - 1019_회사작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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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9T15:25:59Z</updated>
    <published>2021-10-19T06:3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 야, 나 오늘부터 필라테스 한다. 우왁, 그거 진짜 힘들다며? 상담은 했어? - 응, 인바디도 했는데 난리났더라. 괜찮아. 그거 정상으로 뜨는 인간이 비정상이야.  이런 류의 대화가 분기마다 이뤄진다. 저기 &amp;lsquo;필라테스&amp;rsquo; 자리에 헬스, 요가, 크로스핏, 무엇을 넣든 달라질 건 없다. 더이상은 이렇게 살 수 없다는 각오를 다지고 모종의 운동을 골라 회원권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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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하지 않을 때의 나는 꽤 괜찮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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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6T21:41:35Z</updated>
    <published>2021-03-16T12:5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하지 않을 때의 나는 꽤 괜찮다. 열심히 하루를 꾸려가고, 타인을 사랑하고, 자신을 가꾼다.  그런데 그게 잘 되는 날이 얼마 안 된다. 대개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미래는 불안하다. 흥미롭지 않은 지 오래된 세상살이 얼른 떠나고 싶어 한다. 그렇게 망상에 빠져서 시간을 낭비하면서 멀쩡할 때 겨우 쌓아올린 것들을 무너뜨린다. 우울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남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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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리멸렬 내 인생 - 1021_회사작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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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5T11:50:16Z</updated>
    <published>2020-10-21T07:0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지 않은 지 2개월 정도다. 그런데 억겁의 시간이 흐른 것마냥 손가락은 뻣뻣하게 굳어 움직이질 않고, 머리는 문장 하나 간단히 완성하질 못해 몇 번이고 수정에 수정을 거친다. 전반적으로 멍청해졌다고나 할까. 이유를 모르겠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더불어 내 머리도 글을 쓰고자 하는 의지도 함께 바스라졌다. 물론 일주일에 두 번꼴로 써내는 일기는 여전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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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What Kind of Cop Are You? - 200907 회사작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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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6T09:46:00Z</updated>
    <published>2020-09-08T00:2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한 주는 게임 하는 재미에 푹 빠져서 헤어 나오지도 못하고 허우적거렸다. 틈만 나면 노트북을 켜서 고사양 게임에 버벅거리는 이 친구를 붙잡고 게임을 해댔다. 엔딩을 보겠다고 나흘 밤낮을 매달렸으니, 게임 중독에도 급성과 만성의 구분이 있다면 나는 급성 게임중독자라고 할 만하다. 혼자 살아서 어찌나 다행인지 누군가와 함께 살았다면 금방 제지당했을 것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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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전거를 탄다 - 0828_회사작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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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2T23:02:02Z</updated>
    <published>2020-08-28T06:3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전거를 배운 지 일주일이 되었다.  자전거를 탄다.  이렇게 말해도 아무런 호응이 들리질 않는다. 이상하다. 나로서는 가슴이 쫙 펴질 만큼 대견한 일인데 말이다. 내 나이를 세어보니 그럴 만도 하다. 한국 나이 27살, 이제야 자전거를 탈 줄 알게 되었다고 으쓱대고 있으니 조금 우습기까지 하다.  하지만 가상의 타인이 뭐라 쑥덕댄들 내가 따릉이를 타고 1</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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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편이 훨씬 수월하거든요 - &amp;quot;나다워야 한다&amp;quot;는 말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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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7:58Z</updated>
    <published>2020-07-31T01:4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넌 너 자신일 때 가장 아름다워&amp;rdquo;라든지, &amp;ldquo;본연의 모습을 사랑하세요&amp;rdquo;라든지, 하다못해 유튜브 댓글창에 뜬 &amp;ldquo;Love yourself ;)&amp;rdquo;라든지, 세상의 모든 격언이 자신의 솔직한 모습 그대로를 찬양하고 이를 사랑하라고 이른다. 엇나간 친구의 멱살을 붙잡고 &amp;ldquo;너답지 않게 왜 그래?&amp;rdquo;라며 다그치는 드라마 주인공의 모습은 너무나도 익숙하다. 스스로를 부정하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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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욕이 빛나는 밤에 - 0714_회사작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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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16T01:06:25Z</updated>
    <published>2020-07-15T01:1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달리 새로 사고픈 게 많은 한 주였다. 3년 가까이 쓰고 있는 휴대폰도 새로 바꾸고 싶었고, 낡아 해진 옷들도 새 것으로 갈아치우고 싶었다. 아직 선크림이 한참이나 남았는데 동일 브랜드에서 새로운 상품이 나왔다기에 엄마에게 선물할 겸 내 것도 새로 살까 고민했다. 모두 다 마음만 먹으면 살 능력이 충분해 보였고, 왜 미루고 있는지 의아할 정도로 나는 의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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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범퍼, 범퍼, 범퍼카 - 예기치 못한 충돌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님을 알게 되었을 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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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05:22:05Z</updated>
    <published>2020-07-08T08:2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놀이공원에 가서 범퍼카를 타보지 않은 사람은 흔치 않을 것이다. 부모님과 함께 올라타든, 혼자 핸들을 쥐든 범퍼카는 퍽 많은 사람들의 추억거리로 남아있다. 그런데 난 범퍼카를 타본 적이 없다. 무서웠다. 벽이나 다른 차에 부딪히면 그대로 휘말려 흔들릴 수밖에 없는 우연의 세계가 귀신의 집보다 더 공포스러웠다. 그저 의도했던 바대로 내 갈 길 가고 싶어 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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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카르트형(形) 인간의 수감 생활 - 200626_회사작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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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01T06:43:28Z</updated>
    <published>2020-07-01T04:5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 움직이기를 좋아하는 활달한 팀장이 그런 말을 했더랬다.  &amp;ldquo;몸은 잘 기능하면 좋은 도구지만, 그렇지 못하면 감옥이지.&amp;rdquo;  그렇게 치자면 벌써 난 25년 하고 5개월을 꽉 채워 옥살이를 하고 있는 셈인가. 새삼 깨닫고 절로 고개를 끄덕인다. 장기수도 이런 장기수가 없다. 모범적으로 지내 가석방이라도 되든지, 아니면 탈옥이라도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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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니, 아니. 이거 말고 딴 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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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22T07:07:14Z</updated>
    <published>2020-06-21T00: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나고 자란 경상도에서는 &amp;lsquo;소고기뭇국&amp;rsquo;이라는 음식이 조금 다르게 불린다. 무와 소고기를 볶아 간장과 소금으로 간해 맑게 끓여낸 국은 &amp;lsquo;탕국&amp;rsquo;이라 부르고 고춧가루를 팍팍 넣어 얼큰하게 끓여낸 것이 경상도식 &amp;lsquo;소고기뭇국&amp;rsquo;이다. 지금이야 다들 경상도에 가보지 않더라도 검색 한 번 해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둘의 차이점을 전혀 몰랐던 어린 시절의 나는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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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맛있는 차 한 잔 - 200515_회사작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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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18T08:32:25Z</updated>
    <published>2020-05-18T05:3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오디오북 듣는 재미에 빠져있다. 내용에 귀를 기울이든 아니든 각기 즐거움이 있다. 낭독자가 적절한 속도로 읊어주는 글귀는 하루를 때우는 배경음이 되기도 하고, 읽어야지 미루다가 끝내 잊히고 만 책을 겨우 접하게 되는 귀한 계기가 되기도 한다. 청각으로 텍스트를 접한다는 개념을 받아들이니 꽤 신선한 경험이 지속되고 있다.  하루는 우연히 눌러본 오디오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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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신 '코로나19' - 200427_회사작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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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05:20:37Z</updated>
    <published>2020-05-14T01:1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을 휩쓸고 다니는 코로나 19 덕분에 새로운 용어가 사람들의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amp;lsquo;사회적 거리두기&amp;rsquo;라고 한다. 몸은 멀지만 마음은 가깝게, 감염 확산 저지를 위해 서로의 자택에 머물며 외출과 사적인 만남을 자제하자는 취지의 운동이다. 시민 된 의무로서 다들 잘 박혀있는 모양이지만, 집에만 있으려니 답답하다고 느끼는지 곳곳에서 난리다. 시간이 잔뜩 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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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이, 바이, 바 선생 - 200410_회사작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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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24T04:44:00Z</updated>
    <published>2020-05-14T01:1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터넷에서 유행했던 농담 중에 그런 게 있었다. 160cm 바퀴벌레와 한 달 동안 동거 시 100억 원을 준다면 도전하겠는가. 물론 그 바퀴벌레, 아니 바 선생은 성격도 아주 신사적이고 청결하며 가사도 척척해낸다. 다만 외로움을 잘 타 한 침대에서 자야 하고, 무엇보다 바퀴벌레다. 거대한 바퀴벌레를 떠올리니 문득 카프카의 &amp;lt;변신&amp;gt;이 연상된다. 그만큼 허무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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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옮겨 적으려면 사랑에 푹 몸을 담가야 한다 - 200406 회사 작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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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05:20:38Z</updated>
    <published>2020-05-14T00:5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해 마지않는 나의 가수님은 글도 쓰신다. 지갑으로 그를 서포트하는 나는 당연히 책이 나올 때마다 아마존 재팬에서 공수한다. 다행히 초등학교 5학년 시절부터 갈고닦은 덕력 덕분에 일본어 사전을 동원하면 그럭저럭 읽힌다. 그렇게 끝냈으면 아무 일 없이 넘어갔으련만, 참을 수 없는 오지랖이 치밀기 시작하니 주변이 보이기 시작했다. 넘치는 마음에 사버린 책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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