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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tamping in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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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의 소소하고 따스한 이야기를 함께하는 쉼터가 되고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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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09T23:18: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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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급번호-035 당신을 만날 준비 - 미쁘다 민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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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23:08:10Z</updated>
    <published>2025-11-13T23:0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6시 40분, 요란한 알람이 울린다. 십 분마다 주기적으로 울려주는 알람에 떠밀려 7시가 돼서야 침대 위를 떠난다. 멍한 정신에 몽유병 환자처럼 수건을 집어 들고 샤워를 마친다. 진한 커피 한 잔을 타서 화장대에 올려두곤 기초화장부터 시작하여 늘 같은 색이지만 고민을 하며 색조화장으로 기분을 전환시켜 본다.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발라드에 취해 집어 든 가을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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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급번호-034 성장의 수정 - 미쁘다 민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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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22:54:28Z</updated>
    <published>2025-11-13T22:5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원 신청 용지를 출력하려 저장된 파일을 열었다. 불필요한 완료된 업무의 파일을 삭제해 나갔다. 딸깍딸칵...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삭제를 누르다가 오래된 파일 앞에 멈추었다. [원본]이라 적은 파일은 현행 처리방법이 개선되어 적용할 수는 없지만 지울 수도 없었다.  [원본] 2016년 민원신청서 업무를 시작한 2016년도의 양식이 저장된 파일을 열어보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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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급번호-033 꿈꾸는 자 - 미쁘다 민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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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22:36:47Z</updated>
    <published>2025-11-13T22:3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말이 다가오니 연락이 뜸했던 모임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올해 가기 전에 얼굴 한번 보자.'라는 아쉬운 인사치레가 현실 만남이 이뤄지곤 한다.  오늘따라 퇴근 시계는 더디게 가고 있다. 사무실 직원들마다 연말 약속이 잡혀 퇴근시간만 기다리고 있었다. 초과근무를 늘 하던 직원도 오늘만큼은 일찍 들어가겠다고 칼퇴를 다짐했다. 나 역시 퇴근 시간을 정확하게 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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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급번호-032 비타민 - 미쁘다 민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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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23:07:15Z</updated>
    <published>2025-11-12T23:0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가려우세요?&amp;quot; 옆의 직원의 말에 손이 멈추었다. 나도 모르게 나의 손이 뒤통수를 벅벅 긁어대고 있었다. 무의식적으로 하던 행동이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손을 내렸지만 민망하니&amp;nbsp;궁색한 변명이 많아졌다. &amp;quot;아. 그게 샴푸를 바꿨는데 선물을 받은 거라 버리긴 아깝고 얼마 안 남아서 계속 쓰는데 안 맞는지 자꾸 머리가 가렵더라고요. 피부과를 한번 가봐야 하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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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급번호-031 breaktime - 미쁘다 민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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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22:59:47Z</updated>
    <published>2025-11-12T22:5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 방랑자의 피가 흘러넘치는 지인과 분위기 좋은 곳을 찾는 여행은 행복한 시간이다. 절대 미각이라 칭할 커피 지식은 없지만 그저 조용한 카페의 분위기에 취할 수 있는 곳이 우리의 목적지이다. 오래전 살아본 듯한 옛날 집을 리모델링한 카페가 이번 만남의 장소로 정해졌다.  이야기 속 보물은 손쉽게 손에 쥐어지지 않듯이 인터넷으로 찾아본 사진 속 카페는 같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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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급번호-030 관상가 - 미쁘다 민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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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23:06:46Z</updated>
    <published>2025-11-11T23:0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라인으로 알게 된 인터넷 카페에 가입되어 있는 곳이 몇 곳 있다. 글 쓰기에 홀로 고군분투를 하다 보면 '건필' 응원해 주는 카페도 있고, 나와 같이 신체장애를 지닌 이들이 사회생활의 어려움을 나누는 카페도 있다. 그들은 불행보다는 격려와 지식을 나누기에 오프라인 모임에 발을 들여놓아 본 적이 있다. 테이블 앞에 온 자리를 빛내 주었다며 꽃다발이 하나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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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급번호-029 접어둔 페이지 - 미쁘다 민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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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23:05:12Z</updated>
    <published>2025-11-11T23:0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헌책방 주인이 꿈이었던 때가 있었다. 쿰쿰하게 퍼지는 책 내음과 손끝으로 넘기는 책장의 느낌이 기분이 좋았다. 학교 인근에 있던 헌책방 골목에 질서 없이 쌓인 수많은 책의 주인이 되고 싶었다. 새로 나온 윤기 나는 월간지 겉표지보다 구질하게 접혀 있었던 헌책 앞장이 정감 있었다. 용돈을 모아 산 헌책에는 활자가 전하는 이야기와 더불어 읽었던 이의 마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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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급번호-028 파도의 너울 - 미쁘다 민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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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22:50:26Z</updated>
    <published>2025-11-11T22:5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고 지내는 종교인이 내게 말했다. 강한 파도를 겪고 나서야 잔잔하고 넓은 바다를 볼 수 있다. 어려운 시기를 현명하게 잘 헤쳐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을 응원하는 말이라 했다.  두려움을 즐기는 이도 있다. 누군가는 시험이라는 단어를 즐긴다고 했다. 긴장감이 주는 심장의 두근댐이 삶의 원동력이 되어준다 했다. 하지만 심약한 심장을 지닌 이에게는 준비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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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급번호-027 너랑 나랑 우리는 - 미쁘다 민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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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0T23:09:26Z</updated>
    <published>2025-11-10T23:0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업무 포지션 종사자끼리 만나면 동병상련의 마음이 깊어져서 이야기 삼매경에&amp;nbsp;빠진다. 각자 쌓아온&amp;nbsp;사연으로 공감대가 쌓인다.  나와 같은 직종의 업무를 가졌던 대체직 직원이 사무실에 들어섰다. 처음 만난 그녀는 대체직 계약 근로 기간을 마치고 다른 곳에 임시직 자리가 생겨 경력 증명용 서류가 필요하다며 서류발급을 요청했다. 그녀는 신청서를&amp;nbsp;익숙하고 완벽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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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급번호-026 소원 - 미쁘다 민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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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0T22:56:29Z</updated>
    <published>2025-11-10T22:5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미가 여름의 끝을 알려주려 시끄럽게 울던 때가 지나니 찬바람이 나무를 흔들어댔다. 잠시 틀어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가을을 대표하는 부드러운 발라드는 변함없이 계절을 느끼게 해 준다. 오래된 가사의 흥얼거림이 흘러나올 정도로 가을볕이 따스한 날이었다.  라디오에서의 짧은 사연이 사무실 직원들의 화두가 되었다. &amp;quot;지금 당신의 소원은 무엇입니까?&amp;quot; 진지하기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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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급번호-025 마이웨이 - 미쁘다 민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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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0T22:53:11Z</updated>
    <published>2025-11-10T22:5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스탑이라는&amp;nbsp;방식은 업무 중간에 벌어질 사소한 오해를 줄여줄 수 있는 좋은 방식이다. 간단한 안내를 담당자를 찾느라 시간을 소비하면 민원인의 목소리는 점점 높아지게 된다. 단순 안내부터 전문적 업무까지 답변을 해야 할 경우의&amp;nbsp;수는 수많이 존재한다.  민원업무 역시 원스탑으로 진행하며 민원인들의 불편함을 없애보려 노력한다.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해당부서로 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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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급번호-024 대화가 필요해 - 미쁘다 민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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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0T22:39:56Z</updated>
    <published>2025-11-10T22:3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원 업무의 자리란 수많은 감정이 생기는 외부인과 대면하는 전방의 자리다. 그들의 마음을 다 알아차리긴 힘들다. 오해가 생기도 하고 이해가 성립되기도 한다. 대민업무가 제일 어렵다고 고충을 토해냈던 타 기관 담당자가 생각난다. 그는 민원신청서를 요청하러 들어오는 외부인만 봐도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했다. 민원발급 업무는 단순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대면 업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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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급번호-023 약쟁이 - 미쁘다 민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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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0T13:11:46Z</updated>
    <published>2025-11-10T13:1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근무연수가 늘어날수록 나의 책상 위에 건강보조제가 하나씩 늘어간다. 종류도 다양해지고 그것들을 챙겨야 하는 이유도 점점 더 분명해져 갔다.  백전백승 서류와 눈싸움에 이겨야 하니 기 센 눈을 만들 루테인. 주인 잘못 만나 운동부족이 걸려 화장실에서 고생하는 장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 의도치 않게 교태를 부리며 수시로 윙크를 날려대는 눈꺼풀을 잡아줄 마그네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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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급번호-022 초대받지 않은 손님 - 미쁘다 민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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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0T12:52:56Z</updated>
    <published>2025-11-10T12:5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씨가 좋아서 사무실 창문을 활짝 열었다. 오랜만에 화창한 햇살에 쌓인 일보다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바람을 느껴보려고 모든 창문을 열었다. &amp;quot;너무 상쾌해요.&amp;quot; &amp;quot;새벽에 비 한번 내리더니 공기가 다르네요. 가을느낌이 물씬 풍겨요.&amp;quot; 모두 입을 모아 가을의 기분을 나누기 시작되었다.  1층 사무실 창문으로 보이는 중앙현관엔 마로니에 잎이 바람에 실려 몰려와 있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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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급번호-021 좋은 신발은 너를 좋은 곳으로 - 미쁘다 민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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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5:26:16Z</updated>
    <published>2025-11-10T12:4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부인 중에 하루에 한 번 꼭 만나게 되는 사람이 있다. 특히 각 부서에서 필요한 물건을 주문하는 일이 많아지는 시점에는 매일 만난다고 볼 수 있다. &amp;quot;안녕하세요.&amp;quot; 비슷한 시간에 커다란 목소리로 힘찬 인사를 건네는 사람. 그는 우리 사무실의 주문 물품을 전달해 주는 택배기사이다. 무거운 배송 물품이 많아도, 날씨의 영향으로 하루가 힘들 때도 그의 힘찬 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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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급번호-020 알레르기 - 미쁘다 민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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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5:22:27Z</updated>
    <published>2025-11-10T06:0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뚜렷한 계절이라 불리는 여름과 겨울 사이에는 계절의 색을 섞는 중간 계절이 있다. 차가운 겨울과 뜨거운 여름 사이를 섞어주는 봄, 가을. 두 계절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다만 계절이 주는 고통스러운 알레르기 증상만 없다면 말이다.  사무실의 티슈 한 통을 거덜 냈다. 코 밑이 빨갛다 못해 얼얼하게 부어올랐다. 하지만 흐르는 콧물은 부어오른 인중 사이를 거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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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급번호-019 엄마의 학교 - 미쁘다 민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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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5:13:56Z</updated>
    <published>2025-11-10T04:1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일은 할만하니?&amp;quot; 경력 단절녀로 살다가 직장생활 1년 차가 넘어갈 즈음 엄마가 내게 물었다.  &amp;quot;엄마도 알지? 나 인복 있는 거... 다들 잘해주시고 많이 배우고 있어.&amp;quot; 막내딸의 직장생활이 어지간히 걱정이 됐나 보다. 궁금한 게 많은지 같이 근무하는 사람들의 이름이나 성별, 성격부터 사무실 전경이나 위치까지 질문이 쏟아졌다. 마흔이 넘은 딸이 엄마에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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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급번호-018 기차와 신호등 - 미쁘다 민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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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5:08:58Z</updated>
    <published>2025-11-09T23:2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차 화통을 삶아 먹었나...라는 말이 나오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중년의 그는 등장부터 소란스러운 폭주열차 같았다. 사무실의 소음 따윈 그의 커다란 헛기침 소리에 가뿐히 묻혔다. 심지어 큰 목소리로 쉴 새 없이 쏟아내는 질문에 귀가 따가울 정도였다. &amp;quot;흠흠. 내가 필요한 서류가 흠흠 몇 장이 더 필요해서요. 흠흠.&amp;quot; 서류 발급을 위해 엄마를 따라온 유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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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급번호-017 분실물함 - 미쁘다 민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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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5:05:09Z</updated>
    <published>2025-11-09T23:1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저... 강아지가...&amp;quot; 방금 민원서류를 발급받아 나갔던 학생이 품에 꼼지락거리는 작은 털북숭이를 들고 다시 사무실 문을 열었다. 서류를 발급받고 나가는데 낑낑거리는 소리가 들려 찾아보니 강아지가 있었다고 했다. 건물 입구에 설치된 유실물 함 옆에 있었다고 했다. 흠뻑 젖은 강아지는 갈비뼈가 앙상하게 보였다. 시골에 놀러 가면 한쪽 구석을 지키고 있는 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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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급번호-016 삼척동자 - 미쁘다 민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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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5:01:02Z</updated>
    <published>2025-11-09T22:5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척동자'라 불리는 이들이 있다. 사전적 의미로는 키가 석 자 밖에 자라지 않은 철 모르는 어린아이를 이르는 말이지만, 잘 나가는 척, 있는 척, 아는 척하는 사람들을 삼척동자라 부르기도 한다. 내가 겪어본 정반대의 백치미로 편하게 지내려는 삼척동자가 있다. 모르는 척, 못하는 척, 배운 적 없는 척...  둘의 공통점은 '능수능란한 요령'을 갖추었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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