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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ispectu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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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ispectum</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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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학사, 석사와 박사의 문턱을 지나사회로 나오고 나서야 저 자신을 찾아보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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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12T12:25: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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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02.10 - 나도 잘은 모르지만 그냥 그런 생각이 들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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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0T14:26:26Z</updated>
    <published>2025-02-10T14:2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와 서울 나들이를 일요일에 다녀왔다. 경기도 외곽에 살게 되면서 느끼는 차이가 몇 가지 있는데, 서울에 손쉽게 갈 수 있는 수단이 있다는 것 자체가  꽤나 큰 혜택이라는 사실이 그중 하나이다. 서울로 가는 길이 험해진 만큼 그 혜택과 멀어짐을 느끼고 인구 밀도가 적은 곳에 산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알게 되는 순간이다.  문득 들어온 물음이 하나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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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02.03 - 염치없이 다시 글을 시작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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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3T14:31:38Z</updated>
    <published>2025-02-03T14:3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을 열심히 살아왔다. 시간이 빛으로 지나가고  해로 지고 달로 떠올랐다.  무질서하게 내린 눈의 모양을 한 이야기들을 주워서 뭉쳐보자면 아래의 몇 줄로 덩어리 진다.  연구원을 그만두었다. 서울에서 조금 더 먼 곳에서 삶을 시작했다. 무직의 기간 동안 국비과정으로 코딩을 배웠다. 같은 분야의 회사에 다른 직무로 재취직을 했다.  연구의 업을 완전히 그만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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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3.10.10 - 출근에서 오는 스트레스, 무게를 드는 것의 쓸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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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0T22:18:15Z</updated>
    <published>2023-10-10T13:3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 어느덧 연휴가 끝났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심장이 뛰는 게 느껴졌다.  주말에도 잠깐 나와서 분석을 걸어놓은 A, B가 잘 나왔을지에 대해서  순간 걱정이 밀려왔다.  확인하고 싶지가 않았다.  실험의 결과가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으면  책임을 제품이 아니라 시험자에게 묻는 구조가 너무 힘들었다.  대학원에서는 적합한 Trouble shootin</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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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어가면서 - 나는 학위에 어떻게 들어오고 나왔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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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8T08:53:03Z</updated>
    <published>2023-10-08T06:0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위] 명사 어떤&amp;nbsp;부문의&amp;nbsp;학문을&amp;nbsp;전문적으로&amp;nbsp;익히고&amp;nbsp;공부하여&amp;nbsp;일정한&amp;nbsp;수준에&amp;nbsp;오른&amp;nbsp;사람에게&amp;nbsp;대학에서&amp;nbsp;주는&amp;nbsp;자격.&amp;nbsp;학사,&amp;nbsp;석사,&amp;nbsp;박사&amp;nbsp;따위가&amp;nbsp;있다.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amp;quot;아이고, 내가 살다 보니까 우리 아들이 결혼하는 모습을 보게 되네!&amp;quot;  연인이자 예비신부와 함께 부모님을 찾아뵈었을 때 엄마는 기쁨과 세월이 얼마나 많이 지나갔는가에 대한 허망함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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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3.10.05 - 연휴, 연휴의 끝 그리고 또 다른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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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5T23:16:46Z</updated>
    <published>2023-10-05T13:5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  추석이 보름달이 기울 때보다 더 빠르게 지나가버렸다. 올해 결혼을 앞두고 있는 입장인지라 예비신부와 함께 곳곳을 다녀왔다. 처가는 포천이었다. 처음으로 가보는 지역이었고  그곳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사람들도 많았다. 장인어른의 친척들과 친구분들께 인사드리고  정말 짧은 시간 동안 끼니를 계속 먹었다. 운전을 해야 하는 이유로 술을 권하지 못하는 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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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3.09.26 - 기억의 외주, 삶의 우하향을 피하기 위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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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6T21:52:34Z</updated>
    <published>2023-09-26T13:2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기록을 하지 않는 삶은 기억을 시간에 외주를 주는 삶이었다.  떠올려지는 장면들은 새롭거나 강렬한 경험들이었다. 하지만 살아갈수록 우리의 경험은 점점 진부해진다. 일상이 익숙해지면 기억할 필요가 없는 소음이 돼버린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잊지 말아야 할 순간들은 그 소음들 사이에 녹아있다.  그렇기에 기록해야 한다.  실수도 익숙해지면 고치기 더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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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3.09.25 - 일과 조직이 주는 좌절에 대한 극복, 맞춤법에 대한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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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5T22:12:54Z</updated>
    <published>2023-09-25T14:2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하루에 8시간은 직장에서 일을 하다 보니 일기를 쓸 때, 일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부서 이동을 원하였으나 좌절된 뒤에 조직개편을 할 것이라 전달받았다. 이번 변화를 통해 나는 지금 파트에서 나와서  팀장님의 직속 및 관리를 받게 된다는 말, 앞으로 하게 될 일을 지금 팀에서 계속하게 된다면 경력에 긍정적이지는 않을 것 같다는 말을  상관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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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는 인생의 꿈을 꾸는가 - 어쩌면 사람이 AI의 위협을 받지 않을 수 있는 영역의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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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4T15:02:57Z</updated>
    <published>2023-09-23T13:4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전시에서 AI가 작성한 글과 함께 영상을 전시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 글의 그럴싸함이 상당하다고도 들었다. 많은 작가들을 비롯한 글을 쓰는 일을 업으로 삼는 이들이 정말 곧 멸종될 수도 있다는 소식도 함께 말이다.  소설, 시와 같은 문학들은 그 이야기들이 실화인가 아닌가, 진정성의 여부에  그 가치가 좌우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AI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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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기록의 동기는 언제나 비겁하다. - 삶에 발맞추지 못할 때에만 찾는 기록의 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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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5T02:24:01Z</updated>
    <published>2023-09-23T13:2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 마지막으로 글을 쓴 지 1년이 좀 안되게 지난 듯하다.  많은 시간과 작은 일들이 몇 가지, 내 삶을 관통했다.  새로운 직장에서 전과 비슷한 일을 다시 시작했고, 의문을 가지고 있던 미래에 대해서도 확신을 가지기 시작했다.  문제는 그러던 동안  현실과 함께 연주하는 음악에서 파열음이 나고 있었던 것이다. 나만 듣지 못하고 있던 그 소음들이.  - 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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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말 - 2022.10.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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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4T13:12:53Z</updated>
    <published>2022-10-14T11:5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을 기다리는 주중은길게도 불행하다.금요일의 달과일요일의 달은표정이 달랐다.어두운 침대에한숨을 베고잠에 잠겨야겠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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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창 - 2022.10.0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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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7T12:51:09Z</updated>
    <published>2022-10-07T10:1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는달보다 더 밝은 건물이사적인 밤과 어울리고 있었다.내 것이 아닌 버스에 올라타서굼뜨게 움직이는 남의 차들을흘겨서 내려다본다.그렇게 차창은그들을 보고나를 외면하고자 하는비겁함이 되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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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췄다  - 2022.10.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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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6T12:37:16Z</updated>
    <published>2022-10-06T11:1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금은 늦은 계절 사이에서 꽃이 피었을 때  정체 없던 빛이 너를 거쳐서 나에게로 왔을 때  떨어지던 나뭇잎이 우리 사이를 달려갈 때  그렇게 과거가 멈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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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심 - 2022.10.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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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5T15:00:27Z</updated>
    <published>2022-10-05T11:3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이라는 시간은'처음'이라고 부르는 순간사그라져버린다.그저변하지 않는 무언가가있기를 바라는 마음그 마음을초심이라고 부르는 순간우리는변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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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성거리다. - 2022.10.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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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4T21:40:25Z</updated>
    <published>2022-10-04T14:1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국 다다르지 못한 곳에는완전할 수 있을 것 같았던내가 서있었다.그것과 눈을 마주칠 때면바닥이 하늘로 뒤집혀서추락할 수밖에 없다.과거에 서성거린다는 건왜 이렇게 달콤한 무력함일까,너무나도위험하고 즐겁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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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복의 복기 - 2022.10.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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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3T08:08:01Z</updated>
    <published>2022-10-03T03:2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참한높낮이에 대해서생각해봅니다.추락하고 있는 새들을웃어넘기는 덤불에 대하여,아가미 없이 파도에 오르는 이들을가라앉은 채 흘겨보는 물고기들에 대하여,실수에 넘어져서 피 흘릴 때뛰어왔던 거리를 불명예로 만드는호루라기 소리의 파동에 대하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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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투름 - 22.10.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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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2T13:37:08Z</updated>
    <published>2022-10-02T07:0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되도록 겪고 싶지 않고, 나이보다 빠르게 지나가기를 바라는 순간들.  그러다 성장판이 조급하게 닫힌 뒤에 우리는 서투름을 그리움으로 포장해서 과거에 선물하기 바빠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그제야 어른이 되었다며 등을 쓰다듬으려 다가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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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종일  - 2022.04.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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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21T17:03:53Z</updated>
    <published>2022-04-25T22:3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이 지는 날은 시간이 빠르다.  구름이 바람보다 먼저 하늘을 지나갈 때,  사람에 버거운 버스가 걸음보다 느리게 갈 때,  하루가 하루 종일 어제로 죽어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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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연 - 2022.04.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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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5T05:32:11Z</updated>
    <published>2022-04-25T01:3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은 몸을 뚫어가며항상 후유증을 남겼다.파도에는 속도가 있어.바다에는 소금이 있고,만나는 모든 마찰들로나는 늘 퉁퉁 부어있었다.떠밀려서 숨을 찾을 때비로소 악연은 젖어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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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03.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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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5T02:05:05Z</updated>
    <published>2022-03-01T01:5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인이 어떠한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서 노력하더라도 쉽게 벗어날 수 없는 요소들이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장소다. 특히 그 장소의 중심이 무엇으로 되어 있는가에 따라서 장소의 성격에 규정되고 그에 따라 장소에 속한 개인이 재구성되는데 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공간 자체를 재구성하거나 그 공간이 속해있는 더 큰 공간을 벗어나야 한다는 결론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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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1.09.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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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5T02:04:55Z</updated>
    <published>2021-09-24T12:0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오랜만에 같이 보낸 명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익숙했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같이 장을 보고 전을 부치고 밥을 해 먹고 강아지들을 산책시켰다. 분명히 몇 년간 떨어져 있었던 가족이었는데 그 몇 년이 순식간에 지워지고 채워졌다. 가족이어서 익숙하다기보다 익숙하기에 가족이라는 실감이 들었다. 부모님은 내가 명절 동안에 같이 있을 때 어떠한 변화도 보이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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