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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이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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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올리고 싶은 리뷰가 생기면 올립니다. 영화 보고 글 쓰는 게 본업이 아니다 보니 완성도를 보장하지 못합니다. 글을 읽다가 불편을 느끼신 분들께는 미리 사과를 드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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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16T02:00: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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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두 검사&amp;gt;, 구조와 이미지로 만들어낸 불의의 감옥 - 부패한 권력의 안내를 받지 않으면 길을 헤맬 수밖에 없는 개인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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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6:35:26Z</updated>
    <published>2026-04-15T00:2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아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amp;lt;두 검사&amp;gt;는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때부터 보고 싶었던 작품입니다. 영화제의 프로그램 노트나 개봉 포스터의 문구를 통해 갖게 된 인상은, 마치 정치적인 암흑기에 신념이 다른 '두 검사'가 비극을 사이에 두고 충돌하는 휴먼 드라마, 같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 영화는 훨씬 건조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bo%2Fimage%2F1Hfm3ZTK-I286YOlLKeCNSmBI6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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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월에 본 신작들 리뷰 - 후계자, 베이비걸, 부고니아, 제이 켈리, 프랑켄슈타인, 세계의 주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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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6T02:17:57Z</updated>
    <published>2025-11-30T01: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월이 되면 한 해의 개봉작들 중 극장에서 놓쳤던 것들을 뒤늦게라도 챙겨보기 위해 분주해집니다. 그러다 보니 가을즈음에는 연말로 부담을 미루지 않기 위해 상대적으로 열심히 극장에 가게 되고요. 특히 올해 10월과 11월에는 궁금한 신작들이 너무 많이 개봉하고 공개돼서 신작들만 따라가기에도 버거웠네요. 11월에는 총 8편의 신작들을 보았습니다. 개별적인 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bo%2Fimage%2Fy22QoGc_nyC4xj7TzDzHbPsPwh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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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제이 켈리&amp;gt;, 영화-배우와 현실-인간의 차이 - 하지만 당신은 두 번째 기회가 올 때마다 번번이 걷어차버리고 말잖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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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5:49:41Z</updated>
    <published>2025-11-26T01: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아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만약 인생에 후회가 많은 사람이라면, 특히 그 후회가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amp;lt;제이 켈리&amp;gt;의 엔딩은 분명 가슴이 무너지는 순간으로 다가올 겁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사소한 일로도 죄책감에 시달려온 사람이지만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실제로 가까운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잘못을 저질렀고, 그러다 보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bo%2Fimage%2F9qVc1cDAUY9Cz1uCHsn177G5f5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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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amp;gt;, 미친 영화 - 신들린&amp;nbsp;연출, 주제마저 스펙터클의 일부가 되는 극강의 오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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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07:05:19Z</updated>
    <published>2025-10-25T04:1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아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올해 가장 재미있게 본 개봉작이 &amp;lt;씨너스: 죄인들&amp;gt;에서 &amp;lt;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amp;gt;로 바뀌었습니다. &amp;lt;매그놀리아&amp;gt;나 &amp;lt;펀치 드렁크 러브&amp;gt;, &amp;lt;팬텀 스레드&amp;gt;를 떠올려보면 폴 토마스 앤더슨은 왁자지껄하고 정신이 반쯤 나간 듯한 느낌의 재미를 주는 작품들도 곧잘 만들어왔습니다만, 정통적인 의미에서의 '오락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bo%2Fimage%2FcTWDr6_x9Z2jrVWCntYJ_xwGVA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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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3학년 2학기&amp;gt;, 선택지가 없이 일터로 나간 아이들 - 견뎌도, 견디지 못해도, 견디지 않아도 내일이 어두워 보인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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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3T07:17:22Z</updated>
    <published>2025-10-10T01:0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아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란희 감독은 노동자에 초점을 맞춰 그들이 겪는 부당한 대우나 궁핍한 생활을 생생하게 묘사하지만 결코 얄팍한 선악의 대립 구도로 치우치지 않습니다. &amp;lt;휴가&amp;gt;를 보면서 제가 우려스러울 정도로 놀랐던 것은 마지막 장면에서 흐르는 냉기, 더 자세히 말하자면 '계속 이렇게 사는 게 맞아?'라는 냉정한 질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bo%2Fimage%2FMadW8r70j1NiaRmR71KSUQUuC9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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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아임 스틸 히어&amp;gt;, 더 이상 모르지 않는다 - 삶과 시대의 암흑을 가로지르기 위해 필요한 것은 가족, 웃음, 그리고 앎</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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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3T07:23:14Z</updated>
    <published>2025-09-09T0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아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1964년 카스텔루 브랑쿠 장군의 쿠데타 이후 21년 간 군부 독재 시기를 겪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사법 절차 없는 사형과 구금, 극심한 검열 그리고 강제 실종과 고문이 횡행했습니다. 공식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총 434명이 살해되거나 실종되고 2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고문을 당했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bo%2Fimage%2Fuh_77wvZur_BCx0vzgStLqAKjM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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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amp;gt;, 이 호러의 전략 - 탁월한 전반부와 부진한 후반부, 공포영화의 성패를 가르는 것은 무엇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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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05:38:25Z</updated>
    <published>2025-09-03T08:4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아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일본의 괴기소설들을 틈틈이 읽고 있습니다. 일종의 액자식 구성으로 괴담을 다룬 에도가와 란포의 단편소설들과 마쓰다 신조의&amp;nbsp;「죽은 자의 녹취록」을 무척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 연장선상에서 조금 뒤늦게 &amp;lt;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amp;gt;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제목을 보고 이건 분명 어떤 방식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bo%2Fimage%2F3aHqQoc8_VgzkHxwvGSlQltQK0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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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페니키안 스킴&amp;gt;, 중요한 것은 거짓되지 않은 마음 - 거짓말쟁이 군수 사업가는 어떻게 새 사람이 되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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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14:00:38Z</updated>
    <published>2025-06-07T10:1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아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amp;lt;판타스틱 Mr. 폭스&amp;gt; 이전의 작품들을&amp;nbsp;하나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말하는 게 무척 이상하긴 하지만 저는 최근의 웨스 앤더슨이 가장 흥미롭습니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웨스 앤더슨의 2010년대 작품들보다 2020년대 작품들을 조금 더 좋아합니다. &amp;lt;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amp;gt;이 열광적인 사랑을 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bo%2Fimage%2FmIjNjwfJCvcAsKrBbGKm7LEwTM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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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콘클라베&amp;gt;, 단호히 확신하는 열린 마음의 중요성 - 종교영화보다 정치영화, 그리고 정치적이기보다 장르적인 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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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2T08:52:08Z</updated>
    <published>2025-03-23T04:2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아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3월 들어 본 영화들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작품은 &amp;lt;콘클라베&amp;gt;입니다. 아마 보신 분들은 다 동의하시겠지만 기본적으로 아주 재미있는 스릴러이고, 종교영화라기보다 종교를 소재로 한 정치영화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소재에 대한 영리한 접근도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기술적으로도 탁월해서, 관리자를 주인공 삼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bo%2Fimage%2Fl81Rgq4kJvY2SbRfModCH73-0d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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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미키 17&amp;gt;, 가장 단순한 와중에도 복합적인 봉준호 - 작품을 거듭할수록 단순해지는 세계, 여전히 치밀하지만 깊지는 않은&amp;nbsp;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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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5T12:03:24Z</updated>
    <published>2025-03-13T07:2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아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저는 &amp;lt;미키 17&amp;gt;에 대해 사실상 아무런 기대가 없었습니다.&amp;nbsp;『미키 7』을 그다지 재밌게 읽지 못해서, 솔직히 말하면 봉준호 감독이 소설에서 자신이 마음껏 놀 수 있는 설정 정도만 가져왔기를 바랐죠. 그리고 조금 더 개인적이고도 결정적인 이유는, &amp;lt;설국열차&amp;gt; 이후 봉준호 감독의 영화들을 보면서 짜릿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bo%2Fimage%2FmjA7ETKpIwFbEBouAr_E4AyX-g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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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아노라&amp;gt;, 무너져버린 꿈 앞의 두 사람 그리고 '눈' - 부질없는 노력, 미국 없는 아메리칸 드림, 변한 것 없는 그녀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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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4T03:33:37Z</updated>
    <published>2025-03-03T04:3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아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결국 &amp;lt;아노라&amp;gt;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거머쥐었네요! 감독상과 각본상에 더해 저로서는 &amp;lt;서브스턴스&amp;gt;의 데미 무어가 받을 것이 거의 확실해 보였던 여우주연상까지 마이키 매디슨이 차지했습니다. &amp;lt;아노라&amp;gt;는 분명 작년 한국에서 개봉했던 작품들 중 손에 꼽을 만큼 탁월했으니 경우에 따라 다른 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bo%2Fimage%2FEqfB6tZg5FUEmJphFoi0H0FC4b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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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레드 룸스&amp;gt;, 다크웹보다 어두운 그 내면 - 위험한 스펙터클에서 눈을 돌려 스스로를 바라보지 않는 사람이야말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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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3T12:54:56Z</updated>
    <published>2025-02-08T14:0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아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잠깐 멈췄던 일이 1월 중순부터 재개되면서 2주 가량 영화를 못 보기도 했고 글을 쓸 여유가 없기도 했습니다. 1월 3주차까지는 개봉작들을 따라갔는데 크게 글을 쓰고 싶은 작품이 없었고요. &amp;lt;리얼 페인&amp;gt;은 좋은 영화지만 제 생각이 정리가 안 됐고 &amp;lt;노스페라투&amp;gt;는 특별히 분석을 요하는 작품이 아니라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bo%2Fimage%2FlaX0dOljCeHpIYMt00WlpB41Cp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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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쇼잉 업&amp;gt;, 가마에서는 어떤 도자기가 모습을 드러낼까 - 손쓸 수 없는 일뿐인 삶과 예술, 그 예술을 만들고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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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2:44:17Z</updated>
    <published>2025-01-12T08:2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아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켈리 라이카트의 영화를&amp;nbsp;볼 때마다 그 안에서 서사와는 별개로 작동하는 이미지나 리듬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래서 영화를&amp;nbsp;보며 그 리듬을 충분히 향유하지 못한다면 라이카트의 작품을 제대로 경험했다고 말할 수 없겠다는 느낌이 들죠. 이전에 자연이나 노동의 리듬을 소담하게 묘사했던 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bo%2Fimage%2FjWtCtWWjxkq18GSOIcw8dSPFFZ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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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시빌 워: 분열의 시대&amp;gt;, 질문을 멈춘 카메라들 - 폭력적 스펙터클을 향한 불완전한 물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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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5T14:45:54Z</updated>
    <published>2025-01-02T13:1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아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2025년 제 첫 영화는 &amp;lt;시빌 워: 분열의 시대&amp;gt;였습니다. 알렉스 가랜드의 전작 &amp;lt;멘&amp;gt;이 국내 개봉했을 때 이미 이 작품에 대한 소식이 많아서 꽤 오랫동안 기대해온 작품인데, 우선 무척 흥미롭게 보았다는 것은 분명히 말할 수 있겠습니다.&amp;nbsp;알렉스 가랜드는 어떤 장르를 다루든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내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bo%2Fimage%2FbCaAb7xXzm1Rsh6IOW2BqdCzLx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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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서브스턴스&amp;gt;, 사방의 파랑과 나의 것이 아닌 빨강 - 늙은 몸 대 젊은 몸의 전쟁과 피칠갑 바디 호러, 요란하다 요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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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9T08:07:48Z</updated>
    <published>2024-12-18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아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올해&amp;nbsp;&amp;lt;미래의 범죄들&amp;gt;이 개봉하면서 몸에 대한 상상력&amp;nbsp;측면에서 역시 크로넨버그만이 줄 수 있는 독창적인 풍경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방향에서 인상적인 상상력을 선보인 '바디 호러'를 해가 바뀌기 전&amp;nbsp;하나 더 만나게 되어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amp;lt;미래의 범죄들&amp;gt;과 &amp;lt;서브스턴스&amp;gt;는 장르를 공유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bo%2Fimage%2FUp61Lkoogcrz_qolAZZ4FWCQvx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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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아들들&amp;gt;, &amp;quot;구제할 수 없는 인간들이 있어.&amp;quot; - 풀악셀로 질주하는 내리막길, 복수심 또는 죄책감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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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3T12:54:44Z</updated>
    <published>2024-12-06T09:2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아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저는 &amp;lt;더 길티&amp;gt;를 정말정말 좋아하고, 과대평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6년 만에 만나는 구스타브 몰러의 신작은&amp;nbsp;큰 기대를 충족시킬 만큼 뛰어난 작품이었습니다. &amp;lt;더 길티&amp;gt;와 비교하면 당연히 &amp;lt;더 길티&amp;gt;의 손을 들어주겠지만, 올해 나온 수작들의 목록에 당당히 자리할 만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bo%2Fimage%2FzKdXF96D9JnlsPlIXoyRrCYEuw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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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반교: 디텐션&amp;gt;, 호러여야 하는 명확한 이유 - 시대를 목격한 우리가 해야 할 일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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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02T14:25:42Z</updated>
    <published>2020-08-24T01:5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아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아직까지 올해 최고의 영화는 &amp;lt;1917&amp;gt;입니다. 하지만 그 아래에 쭉 줄을 세울 만한 좋은 영화들이 올해에도 많았었죠. &amp;lt;타오르는 여인의 초상&amp;gt;, &amp;nbsp;&amp;lt;사마에게&amp;gt;,&amp;nbsp;&amp;nbsp;&amp;lt;페인 앤 글로리&amp;gt;, &amp;lt;문신을 한 신부님&amp;gt;, &amp;lt;더 플랫폼&amp;gt;, &amp;lt;톰보이&amp;gt;, &amp;lt;소년 아메드&amp;gt;는 흔쾌히 훌륭하다고 말할 수 있는 영화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bo%2Fimage%2Ft6nZqjrBIoBukNZOx-BT95b284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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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바바둑&amp;gt;, 모성 신화의 안에는-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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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2T08:38:45Z</updated>
    <published>2020-08-22T00:1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1부에 이어집니다.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아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앞서 샘이 환경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샘이 아멜리아를 들쑤시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샘의 역할 역시 이중적이에요. 샘의 어떤 행동들은 행동장애와 관련되지만, 어떤 행동들은 인정해야 할 것들을 인정하지 못하는 아멜리아를 해방시키는 데 일조합니다(물론 결말에 이르기 전까지 어느 쪽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bo%2Fimage%2FK5OXQoyKxXkBOqFXpVAHnBoTol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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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바바둑&amp;gt;, 모성 신화의 안에는-① - 사랑하는 마음과&amp;nbsp;&amp;nbsp;없애고픈 마음은 어떻게 공존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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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2T08:38:49Z</updated>
    <published>2020-08-18T00:2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아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21세기의 호러 영화들에 순위를 매기는 해외 자료들에서 &amp;lt;바바둑&amp;gt;은 이제 빠지지 않습니다. 매체에 따라서는 1위의 자리에까지 오르기도 하고요. 특히나 2010년대의 호러들 중에서는 &amp;lt;유전&amp;gt;과 함께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거론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amp;lt;유전&amp;gt;보다 &amp;lt;바바둑&amp;gt;을 더 좋아합니다. 호러로서 끔찍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bo%2Fimage%2FQf5dNPTbdxz6d9tUwNjwlAA2oc0.jpg" width="30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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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자식 관계는 어쩌다 호러의 테마가 되었을까 - &amp;lt;비바리움&amp;gt;을 보고, &amp;lt;바바둑&amp;gt;, &amp;lt;맘&amp;amp;대드&amp;gt;와 함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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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16T05:35:11Z</updated>
    <published>2020-08-12T05:0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비바리움&amp;gt;이 영화관에서 내릴 조짐이 보이기에 허겁지겁 챙겨보고 왔습니다. 매우 인상적인 영화더군요. 부조리극으로서도, 그 부조리한 상황을 바탕으로 기괴함을 자아내는 호러로서도, 그리고 한 편의 우화로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amp;lt;비바리움&amp;gt;에 대해서는 이 영화만 다루는 글을 한 번 더 쓰도록 할게요. 이 영화는 명백히 우화입니다. 부조리극이라는 형식 안에 두 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bo%2Fimage%2F_qRLU5_3jw8-yrhv0hxTdbIZeZ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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