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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스트 조윤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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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커피스트 조윤정입니다. 산책하고 책 읽고 영화 보다 커피를 볶습니다. 사회학과 문화연구를 공부했고, 2000년 영국에서 커피를 시작했습니다. 책을 내리고 커피를 읽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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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16T21:53: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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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핑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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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4T06:08:45Z</updated>
    <published>2022-03-31T05:3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영화 &amp;lt;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amp;gt;에서 소녀가 소년에게 말한다.  &amp;ldquo;서핑을 해보지 그래?&amp;rdquo; &amp;ldquo;바다가 무서워. 마치 살아있는 것 같아&amp;rdquo; 소년이 대답한다.  &amp;ldquo;서핑은 바다와 하나되는 순간이 있어. 섹스처럼.&amp;rdquo; 소녀가 말했다. 나에게 커피가 그렇다.   서핑은 먼 바다에서 생긴 파도의 마지막 부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소녀의 아버지가 말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uf%2Fimage%2FgsIt_04XbMndPKUDw3AsxV4B_t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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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의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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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31T07:08:53Z</updated>
    <published>2022-03-18T01:2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아이를 안고 가게 안을 어슬렁거리던 애기 아빠가, 생크림 치는 소리에 박자를 맞춘다. &amp;ldquo;치키치키치키 치키&amp;quot; 갑자기 오픈 키친인 줄 착각을 한 나는 그 리듬에 부응하여 생크림을 마무리한다.  &amp;ldquo;치키 치키 치키&amp;rdquo;  팔동작을 멈추자, 심심해진 아가가 &amp;ldquo;뿌엥~&amp;rdquo;하고 소리를 낸다.  치키 뿌앵 치키치키 치키 귀여운 분위기가 순식간에 카페 안을 가득 채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uf%2Fimage%2F9zz94x797eBI6YoZ0zOoGFyLbx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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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집 사장의 안식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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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0T06:07:55Z</updated>
    <published>2021-10-24T09:0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스스로를 단거리 선수라고 믿어온 커피집 사장이다. 어떤 것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쉽사리 중단해 오던 내가, 같은 일을 25년 가까이 지속 했다는 사실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문장이 떠다니는 머리를 안고, 도자기를 빚다가도, 그림을 그리고 기타를 치다가도 이내 중단하곤 했다. 하물며 글쓰기는 말할 것도 없다. 반면 사람을 상대로 하는 커피집만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AfrCjFVGReVPzZcOATxwKe7vYA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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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의 카페, 처음의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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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0T06:09:49Z</updated>
    <published>2021-10-24T08:0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를 처음 시작했을때 많이 두려웠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카페를 오픈하는 일이 글쓰기보다 쉽다. 이것은 커피와 관련한 여러번의 &amp;lsquo;처음&amp;rsquo;과 잦은 &amp;lsquo;실패&amp;rsquo; 덕분이다. 모든 시작에는 가벼운 마음이 도움이 된다. 몇년동안 작업실을 옮겨다니다 카페를 처음 오픈 했을때, 하루에 15만원만 벌면 유지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마음이 편안해졌다. 손님이 친구가 되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5369rCR5E-bEwCPVaaw8rSr-6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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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efill your happ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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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10T18:55:57Z</updated>
    <published>2021-10-24T00:1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18주년입니다. 그동안 계속해왔던 리필을 중단합니다&amp;rdquo; 2021년 10월 10일의 안내문입니다. &amp;ldquo;Refill your happy, 당신의 행복을 리필해 드립니다&amp;rdquo; 그렇게 시작했습니다만.   커피집이 당신을 기쁘게 해 줄 수 있는 일은, 커피를 한 잔 더 제공하는 일이라 생각해서 리필을 시작했습니다. 몇 잔이든 더 마시고 싶은 커피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eIzY8kPoNi2nBkdGUohPE7tJDa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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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죽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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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10T18:55:48Z</updated>
    <published>2021-10-23T00:3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친구, 영심이 아줌마는 정동원은 너무 까불고, 임영웅은 돈을 그렇게 벌고도 기부하지 않지만, 9살 트로트 여자아이는 교양이 있다고 엄마에게 말했다. 영탁에게서 정동원으로 팬심이 돌아선 엄마는 정동원이 까분다는 말에 화가 나서 &amp;ldquo;9살 짜리가 무슨 교양이니?&amp;rdquo; 라며 &amp;lsquo;사랑의 콜센타&amp;rsquo;를 틀었다. 엄마의 4번째 냉장고에서 미숫가루를 꺼내 마시며 토끼인형의 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mn715SZVN5ArQ7u16b8vslGD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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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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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2T00:55:53Z</updated>
    <published>2021-10-22T01:0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에는 중점이라는 것이 있다. 이는 터닝포인트 라고도 부른다.   커피를 볶을 때, 예열된 로스터기에  차가운 생두를 투입하면 드럼안의 온도가 내려가다 멈추는 지점이 있다그것이 중점이다.   생두와 가스의 양에 따라 멈추는 온도는 다르지만, 열이 가해지는 한, 언젠가는 반드시 멈춘다. 멈춘 온도는 잠시 후 상승하기 시작한다. 차가운 생두가 따뜻하게 탄생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gcrkCGRHtGFnMrjLUSz3HyRZ_V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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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운 음식이 필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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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7T17:16:59Z</updated>
    <published>2021-10-21T07:0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감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배가 고프다. 10시가 넘은 시각, 냉장고를 열어 알탕이나 떡볶이, 골뱅이 소면 같은 매운 음식을 요리하기 시작한다. 재료가 없으면 최대한 자극적인 것으로 주문해 술과 함께 먹고 마신다. 피곤할수록,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그 양과 빈도수가 늘어난다.  카페가 매일 문을 열고 닫는 사이 빗자루는 닳고, 고무장갑은 구멍이 난다. 바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x_mmgdqUJpMVlzT_JbNljIAkYxU.png" width="38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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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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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7T17:20:06Z</updated>
    <published>2021-10-21T00:3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를 보면 주인공과 동일시하는 순간이 있다. &amp;lt;그 남자는 거기에 없었다&amp;gt;의 주인공인 이발사 에드와 &amp;lt;패터슨&amp;gt;의 버스 운전사 패터슨이 그렇다. 자신이 이발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과묵한 이발사 에드는 드라이클리닝 &amp;lsquo;사업&amp;rsquo;을 꿈꾸고, 패터슨에 사는 버스 운전사 패터슨은 시를 쓴다. 이것이 이들의 정체성이다.   나는 어떤 점에서 이들과 공감하는가? 나와 마찬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M59gZ1L4FfabC4Ij1fPHq3BkPi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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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의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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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7T02:16:05Z</updated>
    <published>2021-10-19T23:0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밥솥의 숫자가 1을 가리켰다 밥이 다 된지 1분이 지났구나 싶어서 솥뚜껑을 열었다. 그런데 밥이 완성되었다는 솥선생의 목소리는 1분 후에야 들려왔다. 1과 -1의 차이는 무엇일까?  1도 -1도 아닌 0의 자리는 무엇이 다를까?  . 커피를 생각했다 1분이 늦지도 빠르지도 않은 적정한 0의 순간, 1은 도대체 얼마나 큰 수란 말인가?  . 다 먹어버릴까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uf%2Fimage%2FiM0Ap-TCmlzAp5BRE2tmCVIfC5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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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잔 아저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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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8:53Z</updated>
    <published>2021-10-18T23:3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가 왜 커피집을 하게 되었는지가 늘 궁금했다. 어떤 사람들이 식당도 아니고, 바bar도 아닌 커피집을 하는 것인가, 하고.   &amp;lt;커피잔 아저씨&amp;gt;라는 동화가 있다. 건망증이 심한 덜렁이 화가가 있었다. 그는 늘 그림에서 무언가를 빠트리곤 했는데, 화가가 하루는 노란 베레모를 쓴 남자의 한쪽 귀를 그리지 않았다. 불완전한 자신의 모습에 상심한 그림 속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uf%2Fimage%2FsTRUrKhK7LwjUtdFuPku0z44i9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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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난감가게와 커피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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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18T05:51:03Z</updated>
    <published>2021-10-18T02:5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팔순이 넘는 은희 엄마는 자유시장에서 여전히 옷가게를 한다고, 엄마는 말씀하셨다. 엄마의 옛 장난감 가게 옆에서. &amp;ldquo;할머니가 파는 옷을 누가 사기나 하겠니?&amp;rdquo; 엄마는 덧붙였다. 낡고 오래된 상점의 따끈한 구들장 위에 누워, 하루를 지키는 은희 엄마를 상상한다. 그 근처에는 내가 과외를 하던 궁약국과 지물포 아저씨의 가게도 있을 것이다. 굳이 찾아가 확인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uf%2Fimage%2FUFB_sB3iFIS_PqEfZE3e1uLl1y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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