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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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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ayoo75</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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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쓰는 드라마PD. 모든 종류의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때로 휘청거릴지라도) 조금씩 나아가는 사람이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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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18T10:09: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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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겨울밤의 기억 - 가야 할 곳이 있다면 가게 된다, 깊은 밤을 헤매서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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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3T05:09:19Z</updated>
    <published>2021-02-21T10:2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2년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겨울밤, 나는 혼자 어두운 산길을 가고 있었다. 산속으로 진입해들어가자 모든 불빛이 사라졌고, 나는 내 차의 헤드라이트가 비추는 딱 그만큼만 볼 수 있었다. 조수석에 커다란 지도책을 펴놓은 채 차는 더듬더듬 나아갔다. 헤드라이트불빛이 비추는 딱 그만큼씩.  이십대후반, 내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지 도무지 알 수 없던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cm%2Fimage%2F2t1u0KUYf2eSmfXyN0bPx_l_u4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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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다보니 알게 된 것들 (3) - 어느 날의 나에게&amp;nbsp; 보내는 스물 한 개의 충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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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6T02:17:57Z</updated>
    <published>2021-01-31T08:4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모두에게 사랑받으려 하지 마라. 그럴 필요도 없고 그럴 수도 없다. 열명중 일곱명은 내게 관심이 없고 두명은 날 싫어하고 한명은 날 좋아할 것이다. 애쓰지 않아도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열명 중 한명 꼴로 있다. 열명 중 한명이면 충분하지 않은가?  2. 해뜨기 전에 하루를 시작하라. 동터오는 하늘을 보며 시작한 하루가 쌓이면 뭐라도 된다.  3. 무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cm%2Fimage%2FF38ArYW8jeQTVq90MKTPHZdoPk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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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날 남자친구는 말했다 - 무뎌지고 있는 줄 알았는데 무너지고 있는 거였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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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3T23:57:21Z</updated>
    <published>2021-01-19T10:5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최대 고민이 '50대를 어떻게 살 것인가'인 내가 늘어놓는 불만과 번뇌에 찬, 동시에 의욕에 충만한 말들을 묵묵히 들어주던 그가 말했다. &amp;quot;지금 50대를 어떻게 살지 고민하는 너는 좀 지나면 60대를 어떻게 살아야 하지? 그럴 거 같아.&amp;quot; 조금 내려놓아도 되지 않느냐고, 삶이라는 게 꼭 드러나는 어떤 성취가 있어야만 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amp;quot;좀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cm%2Fimage%2FPPpwn7WzxmueuzAOcMDatqO2sy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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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쓴 건 어디로 안 가 - 삶이 고단하다 느껴질 때 생각나는 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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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9T17:15:15Z</updated>
    <published>2021-01-12T00:5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자주 Y언니를 생각한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조금 외로워서인지도 모른다. 어제도 채 눈이 녹지 않아 미끌거리는 길을 조심조심 걸어 집으로 돌아오면서 언니 생각이 났다. 지하철역에서 집으로 향하는 짧은 거리를, 중심을 잡고 넘어지지 않으려고 애쓰면서, 내가 한번이라도 겁없이 성큼성큼 걸었던 적이 있나, 내게 삶은 늘 얼마간은 고단함을 동반했던 기억.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cm%2Fimage%2FhIe14y0ARyHqRiwo0w4DicgrY2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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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다보니 알게 된 것들 (2) - 지켜봅시다, 이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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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0:11Z</updated>
    <published>2020-12-28T06:4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가 모레로 다가왔다.&amp;nbsp;이 동네에서 삼십년을 살았는데, 연고없는 동네로 옮겨가려니 마음이 좀 그렇다. 전학가기 전에 드는 기분이랑 비슷하다. 좋다, 나쁘다는 아니다. 설레고, 두렵다. 기대되지만, 할 수만 있다면 도망치고 싶다. 인간을 가장 힘들게 하는 건 불확실성이다. 앞으로 펼쳐질 일들이 좋을지 나쁠지 몰라서, 설령 좋을 거라 예상이 되어도, 안전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cm%2Fimage%2FcV5i20JHTkZM1HNYJzs0S6yJKL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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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다보니 알게 된 것들 (1) - '돈'을 공부하고 '돈'을 모읍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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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23T02:05:42Z</updated>
    <published>2020-12-15T10:2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흔이 넘은지도 또 몇년이 흘렀다. 얼마전 '만으로는 삼십대'라며 우길 수 있었던 시절의 사진을 우연히 봤는데, 이런 말 좀 낯뜨겁지만, 사진 속 내가 정말 앳되다는 생각을 했다. 정작 그때의 나는, 앳된 게 다 뭔가, &amp;quot;저 인생 살만큼 살았구요, 알만큼 알거든요?&amp;quot;라는 메시지를 심드렁하면서 찌뿌린 채 한껏 발산하고 있었는데. 몇 년 뒤의 내가 '어머, 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cm%2Fimage%2Fq1750zEeZa20FckBPrIde3t9Cn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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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고 나서 생각하자, 그리고... - 드라마PD의 멘탈관리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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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07T08:23:48Z</updated>
    <published>2020-11-18T04:5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부쩍 주변사람들의 사정을 들을 일이 많았다. 디테일은 모두 다양했지만, 다들 이구동성으로 '힘들다'고 한다. 그중 대부분은 정말 특수하고 엄청난 불행/고통이라기보다는, 살면서 누구나 지나가야 하는 괴로운 상황들- 그래서 지나고 나면 어? 그랬었나? 싶게 희미해져버리는 그런 종류의 사정들이다.  물론 나도 그렇다. 나도 요즘 힘들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cm%2Fimage%2FZrL6EZCqFwEnDceldzCk8ICl-C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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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라마쓰기를 도와주는 어떤 책들 - 드라마PD의 드라마 글쓰기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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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8T10:46:36Z</updated>
    <published>2020-11-07T02:0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해없으시길 바란다.&amp;nbsp;'나'의 글쓰기에&amp;nbsp;크게 도움이 되었던 책 몇 권을 소개한다.&amp;nbsp;누구에게나 효과가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다만, 나는 이 책들을 모두 여러번 읽었고, 그때마다 필요한 정보나 영감을 받았다. 대개는 많은 이들에게 그러했을 것이다. 글쓰기를 책으로 배울 수는 없지만, 그러나 다른 이들이 쓴 것을 통해 나의 쓰기를 배울 수 있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cm%2Fimage%2FsF_rLm0T5JXcxSxQNgp0YvMeLk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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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것이 당신의 약점입니다 - 한때 저는 공부를 사랑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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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7T16:31:00Z</updated>
    <published>2020-11-01T08:1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부가&amp;nbsp;나를 배신하고 있었다... 열흘전까지 나는 MBA의 두번째 학기&amp;nbsp;중간고사 기간을 지나는 중이었다. 경영학에는 아예 문외한이었던 데다가, 체력도 예전같지 않고(나이탓이겠죠 ㅠㅠ), 올해 내내 속시끄러운 상황이었던 지라, (부끄럽지만) 매번 중간, 기말 고사 시간을 지날 때마다 엄청 끙끙거렸다. 솔직히 충격이었던 게, (역시 부끄럽지만) 내 평생 '공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cm%2Fimage%2F8V00hOJp8WgfbMEmGWpgzp28pb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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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 다섯의 나에게 - 운동해, 영어공부해, 인간관계에 집착하지 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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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2T03:10:16Z</updated>
    <published>2020-10-09T12:1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물다섯, 나는 이미 늙은 것이다  스물다섯이 되었을 때 반오십을 살았다며, '나는 이미 늙은 것이다'라는 싯구를 끄적였다. 바깥으로 파란 하늘이 보이는, 5층의 대학원실 내 자리에서였던가. 그때 나는 내가 정말 늙은 줄 알았다. 인생에서 알아야 할 건 이미 다 알았다고, 내가 인생에서 더 이상 새로이 느낄 감정은 없다고 믿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것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cm%2Fimage%2F77FXe9cImBEPNdT96IN8SLo8z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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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라마랑 영화랑 뭐가 달라요? - 드라마PD의 드라마 글쓰기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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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6T20:03:01Z</updated>
    <published>2020-09-23T07:0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라마 vs. 영화?  드라마 쓰기와 영화 쓰기는 뭐가 다를까? 이 질문은 소재의 선택, 설정, 플롯 등 이야기를 구축하는 모든 과정과 전략을 관통하는 매우 중요한 질문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간과되고 심지어 무시되는 경향이 있다. 솔직히 말하면 이 차이를 잘 알고 있는 작가를 거의 본적이 없다. 그 차이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작가는 더더욱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cm%2Fimage%2FxHJCC6KJPa486Xm9bQ8S_NZ--j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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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짓말  - 진실한 말은 보통 다정하지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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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1T12:39:37Z</updated>
    <published>2020-09-11T08:1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그를 만났다. 바쁜 그의 스케줄에 일방적으로 내가 맞춘 만남이었다. 그의 시간에 맞추어 그가 있는 곳으로 내가 가야만 겨우 성사될 수 있었던, 아주 구차하고 일방적인 만남&amp;hellip;&amp;hellip;. 자존심의 크기로는 그 누구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는 내가 &amp;lsquo;야, 됐어됐어. 너 아님 내가 만날 사람이 없을 줄 알아? 그리고 나도 너만큼 바쁘거든?&amp;rsquo; 하고 말도 꺼내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cm%2Fimage%2FEY5WDIfFWVrsZcuI6QlsMgD9TH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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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면 드라마, 나도 쓸 수 있을까?  - 드라마PD의 드라마 글쓰기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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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9T17:11:02Z</updated>
    <published>2020-09-04T00:0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새 보면 드라마 작가를 지망하시는 분들이 도전할 만한 공모전이 참 많다. 일단은 좋은 일이다.&amp;nbsp;잘 쓴 이야기가 컴퓨터 하드 안에 잠겨서 잊힐 일은 없다고 봐도 될 테니까. 쓰고 싶은 사람은 그냥 쓰면 된다. 이야기가 담긴 파일을 보낼 곳은 넘치도록 많다. 좋은 이야기는 반드시 어디에선가 발탁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은 쓰고자 하는 많은 이들에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cm%2Fimage%2FXIPvJHGr9DUaQcLER_3BBcJT61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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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루틴'이 우리를 구원하리라 - 슬럼프를 견디는 하나의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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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8T05:12:41Z</updated>
    <published>2020-08-26T02:0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전 선배에게 이런 문자를 보냈다.  - 저는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좀 꾸역꾸역, 루틴에 기대어 살아보려 해요.  슬럼프가 찾아온 건&amp;nbsp;올여름에 접어들면서부터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기분. 모든 게 부질없다는 생각. 그리고, 가끔 미친 듯이 끓어오르는 짜증! 이래봤자 뭐가 달라져? 다 싫어! 다 꼴보기 싫어! 어김없이-또한 당연하게도- 신체적 무력감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cm%2Fimage%2FYTI8pMmsnXBI8a1AqCscZer5_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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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달에 얼마면 살 수 있어?  - 몹시 불안했던 날, 내가 했던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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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8T05:23:04Z</updated>
    <published>2020-08-16T06:4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날이 있다. 내 인생이 깨진 컵처럼 초라하게 느껴지는 날, 조금만 발을 잘못 디디면 눈에 보이지 않는 유리조각에 베일 것 같은 날, 딛고 선 자리가 순식간에 바닥도 없이 꺼져버릴 듯 무서운 날. 그 즈음이었다. 너는 누구냐, 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뭐라고 답해야 할까 생각했다.  네, 저는 마흔을 갓 넘긴 일하는 싱글여성입니다.  제일 먼저 떠올라버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cm%2Fimage%2FKxt8Y9Z4PRbqrX8loYYEmmNX9A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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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 - 일상에 지친 너의 깊은 잠을 응원할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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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8:00Z</updated>
    <published>2020-08-01T06:0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화가 걸려왔다. 오랜만에 액정에 그의 이름이 떴다. 그를 누구라 해야 할지, 우리를 무엇이라 불러야 할지, 나는 모른다. 그는 그일 뿐이고, 우리는 우리일 뿐이다. 우리가 만난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가 그가 아닌 적도 없었고, 우리가 우리가 아닌 적도 없었다.  &amp;ldquo;그냥 해봤어.&amp;rdquo;  마지막으로 얼굴을 본 게 언젠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그는 마치 우리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cm%2Fimage%2FkrwbkQsxCM2xgqOgsUaP6lgSDc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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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녹차요거트 아이스크림 - 어떤 구썸남의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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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08T14:06:07Z</updated>
    <published>2020-07-28T05:5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일치기로 보성 녹차밭이나 보고 오자고 먼저 제안한 것은 그였다. 사실 그 여행이 별로 내키지 않았다. 나도, 그도 몹시 바빴던 시기여서 영화 한 편 같이 볼 짬도 없었는데, 당일치기 여행은 무슨. 그리고, 생뚱맞게 웬 녹차밭이람? 그는 여자친구가 생기면 꼭 보성 녹차밭에 함께 가고 싶었다고 했다. 딱히 보성에 연고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예전에 어머니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cm%2Fimage%2FWHxx3BX0XzqE_y9aT-bqVHXGtp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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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곳에 그가 있었다 - 그냥 다른 사람들을 따라가면 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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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7:42Z</updated>
    <published>2020-07-26T07:4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때 비행기를 처음 탔다. 거대한 쇳덩어리가 하늘을 난다는 사실이, 촌스러워 보일까 아무에게도 말은 못했지만, 신기했다. 선배가 컴퓨터에 접속해서 이것저것 입력하더니 항공권을 구매해 주었다.  &amp;ldquo;왜 하필 LA야?&amp;rdquo;  타닥, 컴퓨터 자판을 치며 선배가 물었다. 순간 멈칫했다. 으음, 왜 그곳이냐면요, 왜 하필 로스엔젤레스냐면요&amp;hellip;&amp;hellip;, ... 그곳에 그가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cm%2Fimage%2FLaInsb4C70-DOiysX0ntgwtAISM.JPG" width="4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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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음 - 그리움, 녹아 사라질 때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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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7:41Z</updated>
    <published>2020-07-26T07:2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만나던 시절, 그는 가난했다.  이놈의 가난, 지긋지긋해.  그는 유머러스한 남자였고, 그런 말조차 익살스럽게 했다. 그럴 때 우리는 마주 보고 크게 웃곤 했다. 멋있는 남자였다. 그의 머리 뒤에서 후광이 비치는 걸 본 적도 있다. 아무래도 나는 그를 많이 사랑했던 것 같다. 그가 사는 곳에 가끔 들렀다. 같이 밥을 먹기도 했다. 그는 오이소박이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cm%2Fimage%2FsXV3dsI4zRhDsrv-RjK4IztAHF0.JPG" width="3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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