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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정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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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유정민의 브런치입니다. 서울에서 세 딸을 기르는 엄마입니다.살아가면서 만났던 아름다운 사람들과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에 관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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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20T14:22: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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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89년 9월 2일 토요일 맑음 - 내 친구 윤희의 생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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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3T14:41:57Z</updated>
    <published>2025-11-03T14:4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윤희라는 친구가 있다. 왜 그런 아이 있지. 학기 초부터 말투가 고상하고 옷 깨끗하고 괜히 가까워지고 싶은 애. 바로 윤희가 그런 애였다.  학기 초에는 서먹서먹했는데 지금은 나와 무척 친해졌다. 집에도 같이 가고. 그런데 바로 오늘이 그 윤희의 생일이었다. 물론 나는 초대를 받았다. 초대는 어제저녁에 받았고 학교에서 곧장 가기로 되어있었다. 초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3t%2Fimage%2FT8qWmPz8eLBgs6wZAJ9_vvoOi0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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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이상한 걸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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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1T13:04:35Z</updated>
    <published>2025-04-01T12:1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이상한 걸까요?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김이안이에요. 저는 구름 유치원 기린반이고요 우리 가족은 엄마 아빠 큰언니 김지안 둘째 언니 김수안 그리고 저예요. 아참, 우리 집 강아지 토토를 빼먹었네요.    저는 소원이 하나 있어요. 그건 빨리 어른이 되는 거예요. 어른이 되기만 하면 먹기 싫은 김치도 안 먹을 수 있고요 가고 싶은 놀이동산도 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3t%2Fimage%2Fh4dPR1CoxbItLlLyss-3aKPIrB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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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학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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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5T15:08:42Z</updated>
    <published>2025-01-05T15:0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나는 건 김 빠진 맥주 눅눅한 팝콘 맥주 거품처럼 넘쳐나던 시간 시시한 농담 어이없는 한숨 관심 없는 근황  새로 생긴 애인 웅성거리는 사람들 주변에서 터지던 웃음소리 뭔가에 쫓기듯 급하게 비워대던 술잔 시들했던 강의 지겨웠던 공강 예뻤던 캠퍼스 날 좋아하지 않는 그 애 가기 싫은 약속 오지 않는 전화 어두운 불빛 흔들리는 조명 시끄러운 음악 알 수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3t%2Fimage%2FggDH-sHgdAXhE7SI3zcnN0TC8O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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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아버지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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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3T11:10:14Z</updated>
    <published>2025-01-03T09:0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날은 내가 미래의 동서가 될 시동생의 여자 친구를 처음으로 소개받는 날이었다. 난 갓 돌이 지난 딸아이를  맡기려  남편과 함께 친정으로 향했다. 아직 젖을 완전히 떼지 못한 딸아이는 엄마와 아빠를 보며 보챘지만 동서가 될 아가씨를  처음 만나러 가는 나로서는 윗사람으로서의 위엄을 보이고 싶었고 그러기에는 아이가 방해가 되었다.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3t%2Fimage%2FW5q8fwTouh81eGC0EIdV8kY6kv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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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이 된다는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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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9T07:30:22Z</updated>
    <published>2020-10-20T17:1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콜라를 마실 때 빨대로 부글거리지 않고 아이스크림을 휘저어 죽처럼 만들지 않고 &amp;quot;이게 뭐야?&amp;quot;대신 &amp;quot;나도 알아&amp;quot;라고 말하게 돼  친구를 만나기 전엔 약속이 필요하고 지갑 없인 아무 데도 갈 수 없게 되지 만 원짜리 한 장으론  세상 모든 걸 살 수 없단 걸 알게 되고 내가 하는 거짓말에 부모님도 속아 넘어 가  3년 전에 산 옷도 여전히 내 몸에 맞고 처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3t%2Fimage%2F59xvF83g8Fqg2SWW-_V9wNu0BC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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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89년 7월 31일 월요일 쨍쨍 맑음 - 선생님께 쓰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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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17T21:08:13Z</updated>
    <published>2020-10-06T13:1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어 선생님께  선생님 안녕하세요? 요 며칠 전에는 폭우가 쏟아져서 전국에 피해가 많았는데 오늘은 날씨가 구름 한 점 없이  맑아요. 장마다 태풍이다 비가 많이 왔지만  저는 아파트에 살아서 인지 별로 실감이 안 납니다.  이번 태풍은 이름도 예쁘더군요.'주디'라고.  뭐 그로 인한 피해를 생각하면 그렇지도 않지만요.  방학한 지 꼭 열흘째인데 선생님은 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3t%2Fimage%2FMBjBQrMqDdf2hvjOqsdj4AZqpH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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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실 속의 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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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17T21:09:18Z</updated>
    <published>2020-09-24T14:1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생 모르고 곱게 자란 철부지라고 생각하겠죠 세상 무서운 거 모르고 나서다가  언젠가 따끔한 맛을 봐야 정신 차린다.  뉘 집 딸인지 모르지만 걱정된다 혀를 차나요 난 날 좋아해 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왜 당신은 나를 욕하죠? 내 향기 거슬리나요 내 색깔 못마땅한가요 아니면 누군가 미워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만큼 당신의 삶 지겨운가요 하긴 이 세상이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3t%2Fimage%2FWYo2vlfPP1LKbHOL2CG-CevZnb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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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89년 7월 17일 월요일 흐림 - 영화 레인맨(Rain ma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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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17:29:10Z</updated>
    <published>2020-09-24T10:5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부터 벼르고 별렸던 영화 레인맨(Rain man)을 오늘에야 보러 가게 되었다. 사실 오늘 꼭 가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엄마도 오늘 시간이 되신다고 하셔서 같이 보러 가게 되었다.  옷 입고 세수하니 시간은 9시 20분. 엄마는 나보고 미리 가서 영화표를 사놓으라고 하셨다. 시간이 늦어서 10시 반에 시작하는 1회 표는 못 살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3t%2Fimage%2F1MqOolytk5NijzEEXNzSp57hH8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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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정엄마 이야기 - 육아가 힘들 때마다 늘 불러댔던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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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0T04:08:11Z</updated>
    <published>2020-09-12T14:5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넌  왜 얼굴이 그 모양이냐. 얼굴이 영 못쓰게 됐구나.&amp;quot; 오래간만에 만난 친정어머니가 말씀하신다. 난 섭섭한 마음에 &amp;quot;남들은  오랜만에 보면 다 살 빠졌다 예뻐졌다고 하는데 엄마만 왜 그래&amp;quot;라며 쏘아붙인다. &amp;quot;네가 살림하랴. 애 셋 보랴 전전긍긍하는 게 안쓰러워 그러지. 힘들면 얘기해라. 내가 애들 봐줄게.&amp;quot; 나는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엄마에게 여섯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3t%2Fimage%2FDWZPWwX__2mXItCFPNlbXH-zLf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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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89년 7월 14일 금요일 맑음 - 아빠의 술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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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25T16:01:22Z</updated>
    <published>2020-09-12T13:3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기장에는 언제나 기쁘고 행복한 일들만 적혔으면 좋겠는데 사람일이란 뜻대로 되지 않나 보다. 우리 아빠는 술을 꽤 많이 드신다. 난 평소의 아빠는 좋지만 술을 드셨을  때의 아빠는 싫다. 요새는 좀 나아지셨지만 아빠가 연락 없이 늦게까지 집에 안 오시면 얼마나 걱정이 되는지 모른다. 그런 때는 공부도 안된다. 또 부엌에서 아빠가  엄마한테 술주정을 하실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3t%2Fimage%2FMpwWokXyF3n9bhD4Dk-5P8lHaE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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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름 무지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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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21T20:18:39Z</updated>
    <published>2020-09-12T13:1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파트 창문으로도 흙냄새가 훅하고 끼쳐오는 아침 검은 아스팔트 위에 선명하게도 알록달록  기름 무지개가 뜬다 비 개인 맑은 하늘에 떠있어야 할 무지개가 질척한 차 길에 얼룩져 있다니  사람들 발길에 뭉개지기도 하고 지나는 차들에 짓밟히기도  하고 가만히 손을 대 보면 검은 흙물만 묻어나는 너는 무지개가 흘린 눈물인 건지 사람들은 하늘에 떠 있는  손에 잡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3t%2Fimage%2FdKR0n_YxlRG6a0v0aL4E7WH-xg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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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89년 6월 22일 목요일 맑음 - 너무나도 멋진 국어 선생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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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14T21:25:45Z</updated>
    <published>2020-09-07T15:0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국어 선생님은 확실히 멋진 분이시다. 아이들한테 인기도 많으시다. 나 같은 애는 있는 줄도 모르시겠지. 저번에 선생님이 그러셨는데 선생님은 눈빛만 보면 그 학생이 선생님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단번에 아실 수 있다고 한다. 혹시 내가 선생님을 좋아하는 걸 아실까? 오늘 7반  마지막 시간이 국어였는데 아이들이 다 같이 짜고 책상에 엎드려 있으니까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3t%2Fimage%2FobcNnArZGrHDcsY37JoCLPz7HI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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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SY네 집 방문기 - 그날 싸이네 집에서 처음 맛 본 초록색 음료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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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14T21:00:54Z</updated>
    <published>2020-09-07T13:5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화의 화자를 구분하기 위하여 빨강과 초록으로 글 색깔을 달리 하였습니다.  &amp;quot;너 이거 봤니? 이 언니 기억나? 박재*이라고. 왜 우리 동네 살았었잖아. 이 언니 지금 요리연구가래. 잡지에도 나고 대단하다야. 대~박.&amp;quot; 오랜만에 친구랑 파마를 하러 미용실에 왔는데  옆자리에 앉아있던 친구가 호들갑스럽게 나를 불렀다. &amp;quot;누구라고?&amp;quot; &amp;quot;아니 왜 박재* 언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3t%2Fimage%2F7yU-QN3qywN1cZxxFWuWBBI0Ur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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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란 천막과 금빛 수염 - 그 시절 내가 사랑했던 뽑기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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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5T15:58:29Z</updated>
    <published>2020-09-03T16:2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이면 생기던 동네의 스케이트장 옆 파란 천막 뽑기집 친구와 둘이 손 잡고 들어서면 풍겨오던 달큼한 냄새 옹기종기 모여 앉은 아이들 앞에 놓인 나무 탁자엔 줄을 지어 놓여있는 백 원짜리들 국자에 담긴 하얀 설탕이 검게 졸아들 때쯤 하얀 소다 가루를 넣으면  요술처럼 내 마음처럼 부풀어 오르던 뽑기 은빛 철판 위에 탁 쏟아 납작하게 누르고  여러 가지 모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3t%2Fimage%2Fk7B3lIcVH_0vfnW5LID2xTR6BB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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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런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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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07T13:54:44Z</updated>
    <published>2020-09-03T14:1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런 날 좋아해. 하늘은 대책 없이 푸르고 바람은 산들거리는. 공기는 바삭거리고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반짝반짝거리는. 이런 날 좋아해. 바람 맛이 향기롭고 빗방울은 톡톡 떨어지고  흙내음 가득한 공기가 바닥에서 훅 올라오는. 이런 날 좋아해. 하늘은 높고 하얀 뭉게구름이 떠있고 빨갛고 노란 나뭇잎들이 하늘하늘 떨어지는. 이런 날 좋아해. 뿌옇게 낮게 깔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3t%2Fimage%2FZ7Mg0O1yuGVcYjSlnbqVJ0ZUI1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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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너와 결혼할 수 없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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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0-08-28T12:2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네가 했던 말 나 잘 생각해 봤어.  나를 그렇게 생각해 줬다니  정말 뭐라 말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그런데 우린 좋은 친구잖아. 그렇지?  늘 널 보면 내가 남자가 되면 너 같은 모습일 거라고 생각했었어. 너랑 나는 공통점이 참 많잖아.  느긋한 성격, 유머감각, 음식 취향. 너랑 얘기할 때 나랑 비슷한 점이 많아서 깜짝 놀랐던 적이 한두 번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3t%2Fimage%2FGlYeQp1HBNCYU9H5BZVAmDOgP1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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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89년 5월 30일 화요일 맑음 - 새옷 전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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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22T13:28:39Z</updated>
    <published>2020-08-14T12:2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커서 절대로  우리 엄마 같은 엄마는 되지 않을 거다. 내일은 그토록 기다리던 수학여행을 가는 날이다. 수학여행을 가는데 꼭 필요한 건 바로바로 새 옷이다. 며칠 전부터 내 머릿속에는 수학여행 때 무슨 옷을 입고 갈까 하는 생각뿐이었다. 벌써 맘에 드는 반팔 티를 하나 봐 두었고 난 엄마가 그 옷을 꼭 사주실 거라고 생각했다. 며칠 전에 내가 파마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3t%2Fimage%2F89bYtmnBtflRH7-sJSrKqMARf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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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89년  5월  7일  일요일   맑음 - 이 모든 일기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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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23T13:51:39Z</updated>
    <published>2020-08-13T17:3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유정민이 왜 이 일기를 쓰게 되었느냐 하면 음~며칠 전에 우연히 내 책상에서 6학년 때 썼던  일기장을 발견했는데 읽어보니 무지무지 재미가 있었어. 사실 부끄러운 얘기지만 6학년 때는 선생님한테 검사받으려고 마구 밀려서 겨우겨우 썼었는데도 재미있는데 이제는 중 2가 된 내가 그날그날 느낀 것을 솔직히 적어놓으면 좋은 추억도  될 것 같고 또 문장력도 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3t%2Fimage%2FDGgFOJYpekcfN3hf3nWVPA5m6q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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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천득 할아버지 - 한 소녀가 본 수필가 피천득에 대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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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19T17:03:53Z</updated>
    <published>2020-08-11T13:1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에는 외할머니가 계세요.  할머니는 아주 오래전에 태어나셨죠. 우리  할머니에게는 친구가 있어요.  우리 집 바로 옆집에 사시는 할머니인데요.  그 할머니는 허리가 몹시 굽으셔서 늘 허리를 ㄱ자로  꺾고 다니세요. 저는 할머니가 무척 힘드실 것 같은데 할머니는 습관이 되어서 괜찮으시대요.  할머니는 늘 뜨개질을 하세요.  저번에는 제게 예쁜 목도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3t%2Fimage%2F_ngUVRUnodx8pLMGWtBiAui-X2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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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가 뭐라고 - 브런치 작가 신청했다 두 번  떨어진 한 아줌마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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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0T09:40:28Z</updated>
    <published>2020-08-10T14:3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은 브런치 작가 신청했을 때  써서     작가 심사에 통과된 글입니다  내가 어렸을 때 누군가 꿈이 뭐냐고 물으면  난 그때그때 늘 다른 대답을 하곤 했다.  변호사요. 아나운서요. 수의사요. 어른들은 그때마다 고개를 끄덕이며 기특하다는 표정을 지었고 난 그런 어른들이 바보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혼자 생각했다.  난 글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3t%2Fimage%2FGTRsF3ddzSeAWzcXniuYFhhfP8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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