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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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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olterr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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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좋은 글을 써서 많은분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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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22T06:18: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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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꽃무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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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1:00:17Z</updated>
    <published>2026-04-12T0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전 본가 근처에는 오래된 주공아파트 단지가 있었다. 단지 사이로 난 길 양쪽에 벚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봄이 오면 그 길은 하얀 벚꽃이 만개해 저마다의 자태를 뽐냈다. 바람이 불면 꽃잎이 흔들리다 떨어졌다. 아스팔트 위에 봄이 한 겹 깔렸다  나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니며 그 길을 매일 걸었다. 특별한 생각을 하며 걷던 길은 아니었다. 친구들과 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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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아있는 답장 - 바람이 지나간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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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23:00:24Z</updated>
    <published>2026-04-04T23: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이 떠난 뒤에도 시간은 그대로 남아 있다. 공간은 바뀌고 계절도 바뀌는데 어떤 시간은 특정한 감각에 달라붙어서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대전이신가요.'  그녀였다. 나는 잠시 화면을 바라보다가 답장을 보냈다.  '아뇨. 부산에 있어요.'  '만나는 사람은 있고요.'  '없습니다.'  나는 마지막으로 한 문장을 보냈다.  '부디 식사는 제대로 드세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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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라앉은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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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1:00:11Z</updated>
    <published>2026-03-29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접히자 펴지지 않는 하루가 남는다.  말버릇 몇 개가 입 안에 남아 있다. 소리는 밖으로 가지 못하고 혀끝에서 되돌아온다.  바닥에 얇은 선이 생겼다 끊어지자 벽이 운다.  멀리서 사이렌이 울린다. 매캐한 냄새가 올라온다. 숨을 들이켜니 목 안이 따갑다.  나는 누군가의 이름을 부른다. 기운 바닥에 눈길이 간다. 작은 것들이 밀려 모인다.  문이 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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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시 10분 전 - 기시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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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21:32:32Z</updated>
    <published>2026-03-23T21:3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방을 챙겨 들고 집을 나오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오해 때문은 아니었다. 결정을 내리지 않은 채 몸부터 움직이고 있었다. 잘못된 출발이라는 걸 알면서도 멈추지 않았다. 언제든 돌아설 수 있다는 생각이 발걸음을 밀었다.  밖으로 나서자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다. 8월 말, 새벽 4시 32분. 아파트 단지는 잠들어 있었다. 주차장 주변의 관상수와 잔디밭이 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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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솔기 - 뒤집어 입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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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23:00:11Z</updated>
    <published>2026-03-21T2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가끔 내복만 입고 계실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늘 뒤집어 입고 계셨다. 나는 몇 번이나 봤지만, 혹시 엄마가 스스로를 의심하게 될까 봐 말하지 않았다.  어느 날, 궁금한 것이 쌓여 나는 물었다. &amp;quot;왜 내복을 뒤집어 입고 계세요.&amp;quot;  엄마는 잠시 웃으시더니 말했다. &amp;quot;솔기가 거슬려서.&amp;quot; 그러고는 다시 웃으며 덧붙이셨다. &amp;quot;너도 어릴 때 늘 그랬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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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둠이 불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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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1:00:12Z</updated>
    <published>2026-03-15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둠이 불던 밤  어둠은 만져지는 것이었다. 처음 알았을 때 놀라지는 않았다. 세상에는 만져지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다. 다만 그것이 차갑고 조금 끈적하다는 사실은 오래 지나서야 알았다.  손 안에서 모양이 바뀌었다. 공처럼 굴러가기도 했고 길게 늘어지기도 했다. 나는 그것을 몇 번이나 다시 쥐었다. 버리기에는 너무 가까이 있었고 설명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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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 부는 날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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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15:00:09Z</updated>
    <published>2026-03-07T1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죄가 많다는 말 하나로 조용히 사라졌다. 살아 있다는 것조차 끝내 증명되지 않았고, 바람 부는 날 초라한 꽃 한 송이가 나를 대신해 잠시 놓였다. 그날 이후 바람이 불면 그들을 떠올렸다.  만취한 하루는 예고 없이 온다. 어제와 오늘을 구분 짓지 않는다. 나는 마시는 쪽으로 기울었고 정신은 빨리 닳았다. 굳이 말하자면 스스로 나를 거기에 두었다.  바닥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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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복의 방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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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22:00:15Z</updated>
    <published>2026-02-28T2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째 몸이 기울어 있다 걸을 때마다 안쪽 공기 출렁이고 머리는 물 머금은 채 둔해진다  불을 끄면 잠이 하루를 삼키고 눈을 뜨면 시간은 이미 저편에 있다  오늘, 기울기가 멈췄다  발뒤꿈치 아래 바닥 방 공기 낮아지고 창틈 새벽빛이 벽을 타고 흘러내린다  냉장고 모터가 낮게 웅웅 거리고 천장은 희게 멈춘다  베개 가장자리가 귀 닿아 있다, 베갯속 솜이 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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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속하는 상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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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22:00:10Z</updated>
    <published>2026-02-14T2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우주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부풀고 있다고 했다.  나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풍선 같은 밤을 떠올리면서도 이미 새어 나가는 바람을 듣고 있었다.  어린 날 병실 침대 옆 희고 얇은 손이 고무를 불어냈고 투명한 막 너머 입술은 조금씩 말라갔다. 나는 풍선을 쥐고 있었지만 그것은 누군가의 숨을 잠시 빌려 안고 있는 기분이었다. 조금만 세게 쥐어도 터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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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 빠진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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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15:00:27Z</updated>
    <published>2026-02-09T15: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조퇴했다. 문 닫히는 소리 뒤 빈 의자 위  형광등 하나 매달려 있다.  작은 망치 소리 귀 안을 울린다. 턱을 움직이면 보이지 않는 선 하나 뼛 속에서 그어지고  입 벌리면 말은 오지 않고 통증만 먼저 선다.  괜찮다는 말 목구멍에서 말라붙고 몸은 이미 다른 문장을 적는 중이다.  겨울 공기 얇아 숨 들이마시면 귀 속 더 또렷하다. 버스 지나가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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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낮이 되기 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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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22:50:22Z</updated>
    <published>2026-02-07T22:5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이 오기 전이다 풀잎 끝에 빛이 걸려 있다 밤은 물러나지 않았고 땅은 숨을 고른다  몸은 잠에서 덜 빠져나온 채 살이 조금 무겁다 깨어나는 것보다 살아 있는 쪽으로 기운이 남아 있다  손을 내려 흙을 만진다 차지도 뜨겁지도 않은 기운이 손바닥으로 스며든다 이때는 말이 필요 없다 말은 풀을 밟는 소리보다 가볍다  멀리서 사람의 그림자가 하나 지나간다 보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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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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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4:23:57Z</updated>
    <published>2026-02-04T14:2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벚꽃이 필 때 나는 마음을 씻지 않는다 그냥 열어 둔다 꽃잎 하나가 허공에서 먼저 늙어 이름도 없이 피처럼 내 앞에 떨어진다  그녀와 웃던 봄이 몸속에서 먼저 깨어 붉은 실처럼 풀린다 한 번 감겼던 것이 다시 감기지 않듯  그날 우리는 사랑을 하러 간 것이 아니라 봄의 숨을 빌려 잠시 사람의 몸을 벗고 살았다 말은 없었다 숨만 오갔다  꽃은 알고 있었다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IU%2Fimage%2FNJe521WXnVPXbbd2TqHAEKJsYq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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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늘도 햇볕도 아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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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00:16:00Z</updated>
    <published>2026-02-01T00:1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늘도 햇볕도 아닌,해가 기울기 직전의 들판에 서 있다.풀들은 바람보다 먼저 스스로 눕고쓰러진 방향을 오래 보다 보면몸이 먼저 배우는 쪽이 생긴다.경험이 없다는 것은돌이 많은 길을 맨발로 걷는 일이라서아픔은 남지만 이유는 따라오지 않는다.멀리에는 낡은 깃발이 홀로 서 있다.가까이 갈수록 그림자만 길어진다.손은 흔들리지만 쫓기는 것은 없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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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끝나지 않은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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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15:46:32Z</updated>
    <published>2026-01-29T07:1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겨울 오후 세 시쯤창밖은 아직 밝은데사람들은 돌아갈 생각을 안 한다.목소리를 듣고 있으면서도청각의 경계를 자주 놓친다.그만큼 흐트러진 정신이 돌아오지 않는다.체온은 손을 떠난 채 식고마음은 방금 전 무게를 기억한다.부르다 만 이름 하나가공기 속에서 멈춰 서고웃음보다 설명이 귓가에 맴돈다기다림은 전화기 옆에 놓여 있을 뿐이다.시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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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 마모되는 삶 속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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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21:46:14Z</updated>
    <published>2025-12-16T21:4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인과응보와 사필귀정이라는 한자성어를 좋아한다.살다 보면 선인이 흥하거나 악인이 쇠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부자가 악은 아니고 약자가 선도 아니라는 생각 때문이다.연말연시에는 이런 생각이 더 깊어진다.늘 글을 쓸 때마다 느끼지만 이번에도 이 글 말고 다른 주제를 쓰고 싶었다.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았고 지금도 진행 중인 생각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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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 - 독자님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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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15:00:23Z</updated>
    <published>2025-12-09T15: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나면 살짝 멈칫한다. 갑자기 조용한 정적이 스멀스멀 피어오르고 조회수가 시간이 지나면 슬쩍 올라간다.  예전에는 그러니까. 네이버나 다음 카페에 글을 올리고 나면 그 빈 공간이 꽤 아프게 다가왔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알게 되었다. 글이라는 것이, 글 쓰는 사람들과 소통이 어렵다는 것을 말이다.  내가 봐서는 쓰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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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닫히지 않는 밤 - 가라앉지 못한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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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04:58:31Z</updated>
    <published>2025-12-02T15:1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 어젯밤은 쉽게 닫히지 않았다. 고요한 창밖은 잠들어 있었고 방 안은 더 깊이 가라앉아 있었다. 벽에서 아주 가는 소리가 났다. 나는 그 옆에 서 있었다. 손에 남은 건 없었다. 하루 동안 쥐었던 것들은 이미 빠져나갔다. 손바닥을 펼쳤다. 선을 따라 더듬다 멈췄다. 오래 보고 있었다.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다는 느낌이 내 안에 스며들었다. 아래로 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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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파엘로, 꿈의 군주 - 졸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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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5T16:00:09Z</updated>
    <published>2025-11-25T16: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쯤인가 독립 극장에서 엄청 졸았다. 극장에서 졸았던 적은 얼마 없는데, 몇 해 전 마블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를 볼 때는 상영 시간의 절반을 곯아떨어졌다. 팝콘을 입에 물고 잠들었던 그때가 아직도 생생하다. 하지만 이번 '라파엘로, 예술의 군주'는 달랐다. 수십 번 졸았지만 그때마다 1~3초의 찰나만 졸았다. 눈꺼풀이 스르르 내려앉는 순간 다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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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부팅 - 과부하 이후의 느린 재가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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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13:42:39Z</updated>
    <published>2025-11-19T02:4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절이 넘어갈 때마다 내 마음도 길을 잃는다.읽던 문장은 갑자기 기울고 단어는 빛처럼 흩어진다.책을 펼치면 활자는 얼룩이 되고 상형문자 같은 조각들이 어른거렸다.  지난 나흘 동안 나는 책상 앞에서 돌처럼 굳어 있었다.책을 읽었지만 머릿속은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문장은 나를 밀어냈고 단어는 스쳐 지나갔다.모든 문장이 먼 곳에 가 있었다.  글쓰기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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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 - 내년에도 잘 살아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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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12:44:28Z</updated>
    <published>2025-11-12T12:2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은 상대적이고 절대적이다불공평하면서도 평등하다가끔 시간을 생각하면 아득하게 뭔가로부터 멀어지는 느낌이 든다시계가 아닌 삶의 냄새가 밴 시간들추억과 노력과 낭비가 함께 녹은 단어가 떠오른다나는 그 단어를 제대로 쓰고 있는가글을 쓰며 가장 망설이는 건 능동사다피동과 부정은 여운이 있어 버릴 수 없고다음은 인칭대명사다우리말엔 본래 피동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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