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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이트베이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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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공간디자이너 겸 데이트장소 큐레이터. 공간의 언어를 디자이너의 시선으로 번역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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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26T23:53: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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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어드랍, 성수의 지하에서 전송되는 공간 데이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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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1T04:54:26Z</updated>
    <published>2025-09-11T04:3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수동의 카페는 보통 골목 상권의 낮은 상가 건물에 자리한다. 통창 너머로는 늘 사람들의 발걸음과 소음이 교차한다. 하지만 에어드랍은 비교적 큰 건물의 지하 1층, 성수의 번화 속에서도 외부와 분리된 차분한 공간에 자리한다.  이곳을 찾게 된 계기는 단순했다. &amp;lsquo;작업하기 좋은 카페&amp;rsquo;를 검색하다가 나온 결과였는데, 막상 들어서자 그 넓이와 구성에 놀랐다.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J7%2Fimage%2FFeFG1xqCb1pSP42WIhCOckSyMW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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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픽스(PIXX), 연남동의 아날로그 기억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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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6-26T09:3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홍대입구와 연희동 사이, 연남동은 서울 도심 안에서도 독특한 흐름을 갖는 동네다. 젊고 감각적인 유동인구가 많지만, 상수나 합정처럼 너무 빠르지도 않고 연희동처럼 조용히 물러서지도 않는다. 대신 그 균형 사이에서, 걷기 좋은 공원과 핫한 맛집들, 트렌디한 숍과 카페들이 밀집한 채로 뒤엉켜 있다. 주말에는 어디든 웨이팅이 길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잠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J7%2Fimage%2FE9g9kdbYuBMplcXBvIp1gSJA4Q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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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흥상회, 문래의 플라스틱 테이블 위로 떨어지는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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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1T04:54:27Z</updated>
    <published>2025-06-23T13:5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홍대와 강남이 오랜 시간 서울의 트렌드를 이끌어 온 핫플 1세대였다면, 성수나 을지로는&amp;nbsp;힙스터 감성을 앞세워 핫플 2세대로 자리 잡았다. 최근엔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공업지대나 시장의 낡은 정취와 예술적 감성이 묘하게 섞인 신당과 문래가 핫플 3세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문래는 지하철 2호선을 따라 신도림과 구로디지털단지 사이에 위치해 교통의 요지이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J7%2Fimage%2FuNfSiel0O436I4HYnPjNX2Nkp5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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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뮤지엄산, 원주의 속도로 걷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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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6-18T05:1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에서 원주까지는 차량으로 약 두 시간 남짓. 가벼운 드라이브라 하기엔 조금 멀고, 본격적인 여행이라 하기엔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적당한 거리다. 강원도의 관문으로 불리는 원주는 교통의 요지답게 기업들의 워크숍이나 세미나 장소로 자주 선택된다. 산으로 둘러싸인 청정 자연환경과 상대적으로 완만한 지형 덕분에 골프장도 밀집되어 있어, 여행보다 활동적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J7%2Fimage%2FXKpIMiB1DdsPTztQ1OwSG0svt4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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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수미술관, 평가받지 않는 연남의 화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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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1T04:54:27Z</updated>
    <published>2025-06-11T04:5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남동의 작은 골목에 위치한 성수미술관을 발견했을 때, 나는 잠시 걸음을 멈췄다. &amp;lsquo;성수&amp;rsquo;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연남동에 자리 잡은 이곳은 전국에 여러 지점을 둔 미술 체험 공간이다. 그런데도 이상하게도 대형 프랜차이즈의 느낌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동네 어귀에 숨겨진 작은 화방 같은 친밀감이 물씬 풍겼다. 처음부터 체인을 의도했다면 굳이 &amp;lsquo;성수&amp;rsquo;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J7%2Fimage%2F567DB2KSjn8OqLSI0tIMAG751Q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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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인용뮤직스페이스, 음악이 표현한 미술적 리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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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6-05T03:2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주는 수도권 주민들에게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는 드라이브의&amp;nbsp;목적지였다.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 덕분에 도심을 벗어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 특히 서대문구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면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아, 나처럼 이곳 주민들에겐 더 친근한 여정이기도 하다. 하지만 파주는 단지 거리만으로 설명되지는 않는다. 맛집과 카페라는 흔한 데이트 콘텐츠 외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J7%2Fimage%2Fcfs07WyfeGePp9oLUZrhs6A3ag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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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크, 송리단길의 감성 문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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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1T04:54:26Z</updated>
    <published>2025-05-16T11:5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실과 석촌역 사이, 송리단길이란 이름이 붙은 이 길은 철저하게 계획된 그리드 구조의 중심 도로다. 보통 송리단길 하면 정돈된 골목의 가게들이 밀집한 이미지가 떠오르기 쉽지만, 이곳은 그 바로 옆의 넓고 활짝 열린 대로변이다. 송파구는 서울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한 지역구이다. 특히 잠실~석촌 일대는&amp;nbsp;주말이면 석촌호수에서 산책을 마친 가족, 데이트 나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J7%2Fimage%2Fg-1W-6a3WWuLg3nUX2D-WzHHYJ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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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칠린, 여유를 굽는 대학로의 저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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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1T04:54:26Z</updated>
    <published>2025-05-10T06:2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마다 여자친구와 서울의 핫플을 탐방한다. 성수는 쇼룸과 카페, 이태원은 글로벌 감성의 리뉴얼, 연남은 트렌디한 편집 매장으로 기억된다. 그렇게 서울은 빠르게 재편되고 있지만, 여전히 &amp;lsquo;데이트&amp;rsquo;라는 키워드를 꺼낼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따로 있다. 오래된 콘텐츠인 연극이 여전히 필수 코스로 남아 있는 동네. 그 중심엔 대학로가 있다.  혜화역 4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J7%2Fimage%2FGHD-ubD3kntmrPNGX5y4Kt1z3D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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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퍼퓨라운지, 기억을 조향하는 홍대 실험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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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1T04:54:27Z</updated>
    <published>2025-05-08T12:1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20년 동안 서울에는 신용산, 성수, 망원 등 다양한 핫플레이스가 등장하며 세대교체가 이루어졌지만, 그래도 '젊음의 거리'라는 말을 들으면 여전히 가장 먼저 홍대가 떠오른다.  특히 홍대입구역의 8번 출구와 9번 출구는 출구 번호 하나의 차이로도 전혀 다른 결을 가진다. 흔히들 생각하는 &amp;lsquo;홍대&amp;rsquo;라는 이미지는 주로 9번 출구에서 시작된다. 버스킹 공연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J7%2Fimage%2FFmAS4Q9CfdKI-ELxm6W66aWqP6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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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태틱, 신사동에서 증류한 재즈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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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1T04:54:26Z</updated>
    <published>2025-04-30T04:1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사동 가로수길. 계절이 바뀔 때마다 팝업스토어가 생기고 사라지며, 브랜드 쇼룸은 서로 앞다퉈 새 단장을 한다. &amp;lsquo;서울의 가장 트렌디한 거리&amp;rsquo;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이 동네는, 늘&amp;nbsp;빠른 감각을 요구한다. 그러나 그 한가운데서, 유행을 좇기보다는 묵묵히 자신의 템포를 지키는 공간이 있다. LP판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믹싱 하고, 그 음악을 다루는 태도 자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J7%2Fimage%2FnZjFBBidybaZ6bSUzq-kiSzRAr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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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트콜라, 여수에 내린 추억의 닻</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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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1T04:54:27Z</updated>
    <published>2025-04-28T03:2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수 여행이라고 하면&amp;nbsp;이순신광장이나 낭만포차, 오동도 등의&amp;nbsp;키워드가 먼저 떠오른다.&amp;nbsp;하지만 나와 여자친구는 좀 더 조용하고, 로컬에 가까운 장소를&amp;nbsp;찾아보기로 했다.&amp;nbsp;그래서 도착한 곳은 바로 웅천동.&amp;nbsp;여수의 대표적인 관광지들과는 또 다른 결을 지닌 곳이다.  갓 지어진 초고층 레지던스와 한화 리조트, 포레나 아일랜드가 바다를 배경으로 정연히 늘어서 있다. 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J7%2Fimage%2FLtrDfe3EGhkqWtLKVoUTtlDHYV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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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둠속의대화, 암흑 속 찬란한 심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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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1T04:54:27Z</updated>
    <published>2025-04-24T04:0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은 &amp;lsquo;어둠 속의 대화&amp;rsquo;에 대한 아주 심각한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단순 스토리 누설 수준이 아닙니다.  해당 전시의 구조와 감성선은 &amp;lsquo;무지&amp;rsquo;를 전제로 설계되어 있으므로, 전시를 실제로 관람하신 분 외에는 절대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혹시라도 관람을 고민 중이라면, 이 글은 북마크 해두었다가 꼭 관람 후에 읽어주세요.   대부분의 디자이너는 한 번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J7%2Fimage%2FzpbWYinevw0RW1w1t3TVOWYiGp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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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콩치노콘크리트, 귀로 보는 건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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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1T04:54:27Z</updated>
    <published>2025-04-18T06:4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인근, 풍경이 점차 느려지는 자리에 놓인 &amp;lsquo;콩치노 콘크리트&amp;rsquo;. 외관은 이름 그대로, 거대한 콘크리트 덩어리다. 안도 타다오의 표현주의적 벽체나 DDP의 3차원 곡면처럼 콘크리트의 물성을 과시하지 않으며,&amp;nbsp;형태보다는 질감으로 존재감을 말하는 듯하다. 콘크리트는 이곳에서 소리 높여 무언가를 주장하기보다는, 같은 재료의 다양한 마감 방식이&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J7%2Fimage%2FWJEM6OCCj9Snal7YYZs-tVaEni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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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실 아쿠아가든, 물빛 아래 가라앉는 도시의 오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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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1T04:54:26Z</updated>
    <published>2025-04-11T06:3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실은 도시가 가진 상징을 집약한 동네다. 한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롯데타워를 중심으로, 대형 쇼핑몰과 호텔, 백화점, 아쿠아리움 등 거대한 소비의 집합체가 하나의 복합 구조물처럼 배치되어 있다. 서울의 분주한 스카이라인을 완성하는 롯데타워. 그 아래, 또 다른 리듬의 층위가 고요히 숨겨져 있다.  &amp;lsquo;아쿠아가든카페&amp;rsquo;는 롯데타워 지하 1층에 자리한다. 지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J7%2Fimage%2FpSqojeH7BkUJ3G1JUZ370eezJS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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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희예술극장, 무대와 객석 사이를 지우는 실험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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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4-03T22:3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희동은 독특한 결을 가진 동네다. 아래로는 신촌, 연남, 홍대라는 밀도 높은 상권이 펼쳐지고, 위로는 조용한 주거지 홍제동이 잇닿아 있다. 그 사이에 놓인 연희동은 마치 전이 공간처럼, 활기와 정적이 교차하는 독립적인 리듬을 갖는다. 골목마다 오래된 한옥과 세련된 소품샵이 공존하고, 감도 높은 맛집과 카페가 외부 간판 없이 숨어 있다. 이 미묘한 밀도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J7%2Fimage%2FuUb2Pz-zAF-bpE66YXaL6GPITk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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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숲, 도심과 계절 사이 깊은 호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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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1T04:54:27Z</updated>
    <published>2025-04-01T07:1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 뚝섬과 성수. 가장 힙한 거리와 감각적 체험이 밀도 있게 쌓인 동네지만, 때때로 그 트렌디함이 과잉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문명의 흔적이 넘쳐흐르는 이 거리에서, 몇 걸음만 옮기면 확연히 달라지는 흐름을 마주하게 된다. 서울숲은 그 전이의 지점이다. 도심의 리듬이 잠시 전환되고, 계절의 감도가 켜지는 순간이다.  서울 도심에는 분명 녹지가 존재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J7%2Fimage%2Fb4Q06dIprZl3cTntTa22iL3W4P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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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뮤직컴플렉스, 인사동 밤의 온도를 높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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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1T04:54:26Z</updated>
    <published>2025-03-31T07:4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통과 트렌드가 교차하는 안국역 인근 인사동 쌈지길. 북촌과 인사동 사이의 전시&amp;middot;상업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간이다.&amp;nbsp;하지만 해가 지고 나면 그 흐름은 종로나 북촌으로 옮겨가곤 한다. 관광과 상점으로 북적이던 쌈지길은&amp;nbsp;눈에 띄게 조용해지고, 주간 활동을 중심으로 설계된 거리 위로 저녁의 온도가 빠르게 식어간다. &amp;lsquo;뮤직컴플렉스&amp;rsquo;는 인사동 야간의 공백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J7%2Fimage%2Ft3JDY5h6ErI_lS_1MuJt5bjJO0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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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귀포 더클리프, 풍경과 머무는 여유의 고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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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3-29T11:4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 중문. 리조트와 관광지가 조밀하게 들어선&amp;nbsp;휴식과 소비의 결절점이다. 이 밀집된 공간 구조 안에서 &amp;lsquo;더클리프&amp;rsquo;는 절벽이라는 지형의 특징을 전면에 드러낸다. 단순히 경치를 제공하는 공간이라기 보다는, &amp;lsquo;내가 어디에 놓였는가&amp;rsquo;라는 위치 감각 자체를 주요 설계 요소로 삼는다.  더클리프와의 인연은 대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25살 여름, 졸업을 앞두고 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J7%2Fimage%2Fx5qSbtrj_-xjZMX6Eqf9-DjRXg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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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달, 도심 위를 유영하는 감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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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1T04:54:27Z</updated>
    <published>2025-03-27T11:3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 여의도 한복판, 빌딩과 공원 사이의 틈에 수직으로 솟아오른 &amp;lsquo;서울달&amp;rsquo;. 계류식 헬륨 열기구로 작동하는 이 구조물은, 여의도의 스카이라인을 수직으로 관통하며 도시를 조망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amp;lsquo;서울달&amp;rsquo;이 위치한 여의도공원은 여의도 면적의 약 1/12을 차지하는 22만㎡ 규모의 도심 속 대형 공원이다. 서울에서는 드물게 평지형으로 넓게 펼쳐져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J7%2Fimage%2F8gmSKhDzbzmX7lMK8SZgUoMaDC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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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혜화 수도원, 지하에서 피어오른 암시의 공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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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1T04:54:27Z</updated>
    <published>2025-03-27T11:3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혜화역 연극거리의 끝자락, 낙산공원으로 이어지는 오르막길. 적벽돌 주택들이 빽빽이 들어선 이 골목 사이, 울퉁불퉁하게 마감된 벽돌 입면이 눈에 띄는 건물의 지하에 자리한 맥주 바 &amp;lsquo;수도원&amp;rsquo;. 단정한 외관 속에서도 입체적으로 솟은 벽돌 결은 변칙적인 조형감으로 시선을 끌고, 소심하게 표지판을 걸어두어 내부에 또 다른 세계가 숨어 있음을 암시한다. 입구로 향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J7%2Fimage%2FBD-OjXOwlNrWKDy5HPO8OUl2ke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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