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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동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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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금동이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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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25T14:29: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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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딸딸 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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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0:26:58Z</updated>
    <published>2026-03-24T00:2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주가 좋으니 붉어진 내 얼굴 기분이 아딸딸  낮과 밤이 겹쳐진 어스름이란 놈도 밤인가 낮인가 하여 생각이 아딸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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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안해라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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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2:30:31Z</updated>
    <published>2025-11-09T02:3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먼지만큼 하찮은 일로 너와 나의 집요한 말싸움  이제는 눈물이 마를 나이 분하고 서글퍼지니 양볼에 흐르는 눈물  너는 미안하다는 말이 제일 힘든 남자였지  연애시절 여자 이겨 뭐 하냐며 항상 져주며 살겠다 맹세하듯 자주 했던 말 그 남자 어디 있니  나를 이겨보려고 말도 안 되는 똥고집까지  이상한 남자 되어 되어 내 곁에서 오래 머문다  소리 없는 침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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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들고 싶은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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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9T23:33:51Z</updated>
    <published>2025-09-09T23:3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까무룩 잠들고 싶은밤 불면의 밤  생김도 없는 무서운  도깨비 같은밤  지금은 새벽 2시32분 검은 창밖 바라보다 마주한 작은불빛하나 누군가 나와같이 잠 못들고 있다  그대 방의 작은불빛이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얼마나 안전함을 주는지 그대는 모르리  그대 방의 불빛을 등대삼아 나 이제 잠을 청하려 하네 두눈에 힘 빼고 눈꺼풀 닫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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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어쩌다 개미밥이 되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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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6T00:24:13Z</updated>
    <published>2025-08-26T00:2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음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네 몸뚱이 까만 개미들이 다닥다닥 너의 길고 긴 미끈거리는 벌건 몸뚱이는 개미들에겐 천국의 맛  너의 숨통이 끊어지고 난 뒤 개미밥이 되었다면 내가 그토록 속상하지 않을 텐데 네 신경이 아직은 살아있어 괴롭다고 기다란 몸뚱이를 꿈틀대는데 다닥다닥 붙어 만찬 즐기는 개미떼들  너는 목적을 가지고 용기 내서 세상길 위에 기어 나왔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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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은 짧은 시간에 찾아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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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9T06:56:51Z</updated>
    <published>2025-08-09T05:0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하지 않던 일들이 연이어 일어났다. 밤 12시 잠자려고 누웠는데 어디선가 뚝뚝 굵은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남편에게 안방 화장실 쓰고  왜 물을 제대로 잠그지 않았느냐며 핀잔을 줬다. 물이 떨어지지 않은 것을 확인한 남편이 거실에 있는 공용화장실 문을 열었다. 화장실 천장에서 굵은 물방울들이 떨어져 내리고 있다. 관리실에 얘기했지만 '내일 새벽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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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생 기억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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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5T00:22:28Z</updated>
    <published>2025-02-05T00:2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3시 애써 잠든 나를 무의식이 깨운다  전생의 나는 절에 기거하며 중생들 염원 위해 새벽마다 탑돌이 하던 비구니였을까  아니면  새벽이면 일어나  절밥 짓는 공양주 보살이었을까  아니면   종종걸음으로 새벽별 보며 내 주를 가까이하게 함은  십자가 짊어진 고생이나 찬송가를 읊조리며 새벽예배 다니던 권사님이었을까  눈이 뻑뻑하고 건조하다  충만하지 못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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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고대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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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3T02:01:54Z</updated>
    <published>2025-02-03T00:0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새가 앉으면 참새 나무가 되고 까치가 앉으면 까치 나무가 되고 외로워 보이나 외롭지 않은  겨울나무들  걸을 수도 날수도 없지만  혈관이 된 가지에 뜨거운 피 흐른다  너를 만지면 얼음처럼 차가울 줄 알았는데 그리 차지 않아 고마웠다  잎과 꽃의 태동을 기다리는 새봄 나무  나는 고대한다 새봄에 태어날 아주 조그맣고 연하디 연한 사랑스러운 너의 아가들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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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스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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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5T01:54:13Z</updated>
    <published>2025-01-25T00:2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스러미 인 입술에 립스틱 붉게 바르고 가을길 걸어간다  메마른 잎 감추려 붉게 물든 단풍도 내 입술을 닮았구나  바람 한 점에 한 잎 바람 두 점에 두 잎 떨어지는 갈색 소리들  삭정이같이 건조한 마음은 그곳에 떨구고 붉은 립스틱 다시 짙게 바른다.   (24년 늦가을에 쓴 시입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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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월이 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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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4T02:10:13Z</updated>
    <published>2023-05-03T22:5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타래 풀어지듯 내가 네 이야기 들어주고 너는 내 이야기 들어주고 말을 주고받으면 맑은 울림 있어 여운이 남는 사람  네게 한 뼘 다가가면 네가 한 뼘 다가오는  오월은 장미꽃 잔칫날 신부 닮은 흰 장미 신랑 닮은 붉은 장미 널 닮은 분홍장미 그득 담긴 꽃 바구니 자전거에 싣고 너와 함께 초록 숲길로 페달을 천천히 굴려야지  잔잔히 웃어도 서로 낄낄대도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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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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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5T08:33:07Z</updated>
    <published>2023-03-21T02:0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가에 불그레한 명자꽃 봉우리 두 주먹 불끈 쥐고 오늘 낼 오늘 낼  들판에 노르스름한 개나리꽃 봉우리 작은 새 혀만큼 뾰족하니 내밀고 오늘 낼 오늘 낼  아직은 싸늘한 바람과 햇살에 몸을 사린 너를 보며  언제쯤 꽃잎 열어 보여 줄거니 물으면 오늘 낼 오늘 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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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켜 놓은 티브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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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5T13:52:47Z</updated>
    <published>2023-01-03T01:4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독한 일요일이 떠들고 있다  뉴스가 나오고 광고가 나오고 연예인들의 희희낙락 게임이 시작된다  아직 개지 못한 이불 까만 강아지가 웅크리고 앉아 게슴츠레하게 눈을 뜨고 하품을 한다  남편은 운동 가고 딸은 친구 만나러 나가고  커피를 내린다 짙은 향이 위로하는 지금  커튼이 바람에 날린다 어디 숨어있던 놈인지 동그랗게 말린 먼지 데굴데굴 구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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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벽을 세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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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9T11:04:43Z</updated>
    <published>2022-11-21T23:4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에게 마음을 다 주고 살아보지 못한 삶 누군가에게 두껍거나 얇은 벽이라도 쳐야 안심되는 삶  허물지 못한 벽 치우지 못한 벽을 끼고 심지(心志) 있게 살아온 여자  여자가 등을 벽에 기댄다 마음을 벽에 기댄다  벽에서 위안을 삼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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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고가 어때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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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0T13:41:10Z</updated>
    <published>2022-11-07T00:0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59세의 살아 숨 쉬는 중고의 몸이다. 갓 태어나 유년기, 청소년기, 성년기를 보낸 후에는 몸의 이곳저곳 삐그덕 거림이 감지되고 아픔이 많아지는 나이가 된다. 내 몸도 목 디스크, 허리 통증, 무릎 통증, 발 뒤꿈치 통증, 다리 시림이 있다. 그나마 탁구를 7년 동안 꾸준히 해온 덕분에 나이에 비해 건강해 보인다. 잔고장이 많은 나이지만 운동에 취하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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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토록 그리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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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9T11:03:09Z</updated>
    <published>2021-07-10T00:3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맘 같은 친구 찾아 헤매는 사람들  그들은 그토록 친구가 절실하게 그리웠나 봅니다  나도 내 맘 같은 친구 찾아&amp;nbsp;헤맨 적이 있어요 다행히 그들보다 젊은 나이에 없음을 알고 나와 절친이 되었지요  나는 나를 떠나지 않을 테니까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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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도 해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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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9T06:54:48Z</updated>
    <published>2021-07-01T22:5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담쟁이 놈이 다섯 손가락 같은 잎사귀로 흙도 물도 없는 콘크리트 벽을&amp;nbsp; 타고 오른다  올라가면서 놈들은 지나가는 나를 내려다본다  너도 할 수 있다고 도전해 보라고  담쟁이는 바람이 부는지 높은 벽에 붙어 작은 파란 손을 흔들어 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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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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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9T02:16:54Z</updated>
    <published>2021-07-01T00:5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가을엔 잠자리 등에 타고 청명한 하늘 날고 싶다  이 가을엔 잠자리 등에 타고 표주박에 샘물 담아 단풍잎 띄어 더디 마시고 싶다  잠자리 등에 타고 꽃에 앉아 향긋한 꽃내음 온통 물들이고 싶다  이 가을엔 잠자리 등에 타고 어느 시인 집 퇴색한 마루에 앉아 주인장이 중얼거리는 문학 이야기를 듣다가 소르르 잠들고 싶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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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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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9T06:55:19Z</updated>
    <published>2021-06-30T0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숲을 거닐다 벤치에 앉으면 갖가지 새들 재잘대는 소리 난 그만 천국에 와 앉아 있다  푸르른 나무와 갖가지 야생화 난 천국 길을 거닌다  졸졸 흐르는 시냇가 개구리 우는 물가에 앉아 손을 적시니 천국이 두 손을 타고 흐른다  별게 아닌 천국에 와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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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인 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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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9T06:55:34Z</updated>
    <published>2021-06-28T22:0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몽사몽 이른 아침을 맞는다,&amp;nbsp; &amp;lsquo;언제쯤 개운하게 일어나 상쾌한 기분을 느껴볼 수 있을까?&amp;rsquo; 남편도 나와 같은 야행성이라 아침은 물에 젖은 솜처럼 무거워 보인다. 그의 꿈은 TV 프로그램 &amp;lsquo;나는 자연인이다.&amp;rsquo; 나오는 자연인처럼 사는 것이다. 자고 싶을 때자고,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고, 일하고 싶을 때 일하며 살고 싶은 것이다. 그의 꿈은 앞으로도 몇 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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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믹스와의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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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06T17:11:40Z</updated>
    <published>2021-06-27T23:3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사하고 난 뒤 꼭 마시는 카페인이 있다. 달달한 커피믹스다. 운동하면서도 한두 잔씩 마시니 하루에 네 잔이나 다섯 잔을 마시게 된다. 하루 멀다 하고 아메리카노 커피도 사서 마시니 카페인 중독이다. 밤이면 잠이 오지 않아 커피에 몸서리를 치면서도 아침은 따끈한 커피 한 잔으로 다시 시작한다. 커피 맛은 그때마다 다르다. 향기롭고 고소할 때도 있고 텁텁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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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의 보통 수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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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4T10:41:38Z</updated>
    <published>2021-06-24T04:1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은 자신이 금수저가 아니라서 앞으로 살아가는데 고생이 있을 거라고 말을 한다. &amp;quot;다행히 우리 딸 고생도 각오하고 있네! 참 다행이다. 엄마가 인생을&amp;nbsp;살아보니까 힘든 일도 잘 견뎌내면 좋은 날이 오더라.&amp;quot; 말이 끝나기 무섭게 딸은 &amp;quot;그런 말을 하는 엄마는 꼰대야, 아빠는 그래도 꼰대는 아닌데...&amp;quot;라고 한다.  금수저 아이들은 탄탄대로만 걷는 줄 아는 딸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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