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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펜얼티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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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회학을 공부하다 훌쩍 떠나 10개월 간 떠돌이 유럽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어쩌다보니 지금은 외국계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여행, 언어, 세상에 대해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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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25T15:29: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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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워커웨이 주의사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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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2T02:45:52Z</updated>
    <published>2022-07-21T08:5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워커웨이는 불뮨율이 많은 여행법이고 사람 사이에서 눈치를 봐가며 하는 여행이다. 돈을 내지 않는다고 전혀 편한 여행이 아니다. 아주 불편한 여행이다. 손 가는 것도 많고 준비할 것도 많다. 여행 계획에만 몇 달을 매달려야 하는 경우도 많다. 다음은 그 몇 달 동안 무엇을 고려하고 준비해야 하는지에 관한 내용이다.  * 워커웨이 주의사항 *  첫째, 워커웨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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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9. 내 하루가 호스트의 하루에 종속되지 않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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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0T11:36:14Z</updated>
    <published>2022-03-18T08:5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워커웨이는 호스트의 일정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 그들의 집에 살고 일을 도우면 어쩔 수 없다.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고 밥을 먹고 잠을 잔다. 호스트가 시내에 나갈 일이 있어야 나도 차를 얻어타고 나간다. 부탁을 할 수는 있지만 왕복 40분 이상인 거리를 계속 부탁할 수는 없다.   그러나 모든 일을 같이 해야 하는 건 아니다. 같이 영화를 보자는 제안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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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8. 나는 동화 속에 있는 게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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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7T18:11:12Z</updated>
    <published>2022-03-06T10:1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워커웨이 여행을 하면서 내가 가장 골머리를 앓았던 문제 중 하나는 바로 이상화였다. 한국을 떠나고부터 나는 나도 모르게 여행지를 동화 속의 장소처럼 생각했다. 내가 버리고 싶었던 현실적 문제들을 모조리 한국에 두고 왔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알 수 없는 미래, 결정할 수 없는 진로, 늘어가는 학자금 대출, 가정 불화, 질릴 대로 질려버린 한국 사회의 고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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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7. 영국에서 조깅에 취미를 붙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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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9T05:54:10Z</updated>
    <published>2022-03-02T09:1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운동을 싫어한다. 그냥 움직이는 걸 싫어한다. 하지만 조깅은 좋아한다.  원래는 조깅도 싫어했다. 30초 정도 달리면 숨이 차서 더 달리지 못했기에 굳이 하고 싶지 않았다. 이걸 정복해보겠어, 같은 승부욕도 들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조깅을 시작하게 된 건 같이 지내던 사람들의 영향 때문이었을 것이다.  내가 처음으로 조깅을 시도하게 해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fz%2Fimage%2FleW1Qzl5poQJ1LAhHSUmVXbczC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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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6. 영국 록다운에 갇히기를 선택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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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9T05:43:42Z</updated>
    <published>2022-03-02T08:0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탈리아가 봉쇄됐다. 하룻밤에 800명이 숨졌다. 영국의 코로나 확산도 심상치 않았다. 여기도 2주 이내로 봉쇄에 들어갈 것 같다.  여기서 말하는 봉쇄는 한국의 지침이었던 외출을 삼가는 정도가 아니다. 록다운Lock Down, 말 그대로 나라 전체가 올스탑이다. 필수 업종(식료품 가게, 카센터, 주유소, 병원 등)을 제외하고 식당과 일반 상점은 문을 닫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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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5. 내 나라와의 애증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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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0T02:54:43Z</updated>
    <published>2022-02-23T06:2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처음 출국할 때 한국에서 살 수 없어서, 한국에서 살 용기와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서 한국을 떠났다. 나를 낳고 길러준 나라지만 나와는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내가 중학교에서 전교 1등을 하고 차석 졸업을 할 때는 누구보다 따뜻하게 안아주었지만 고등학생이 되어 대입에 의문을 가지자 나를 차갑게 내쳐버린 내 나라였다. 내 조국은 여기는 정글이니까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fz%2Fimage%2Fz2VkE35fH4ju9z40QQWNOAwHxw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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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4. 영국에서 코로나 검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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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3T11:12:17Z</updated>
    <published>2022-02-23T06:1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국에서 보낸 생일은 완벽했다.   미셸은 Chocolate to death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의 꾸덕꾸덕한 초콜릿 케이크를 만들어주었고 한국에서 찾을 수 없는 독특하고 예쁜 스타일의 텀블러를 선물로 주었다. 스파클링 와인을 따라주며 생일 카드도 건네주었다. 이 사람들 정말 왜 이럴까, 잘해줘도 너무 잘해준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워커웨이 호스트가 내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fz%2Fimage%2FeHo_5lXY0Ls69thnjPv-mlS_yM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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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3. 다시 한 번 리드포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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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9T07:34:44Z</updated>
    <published>2022-02-15T10:2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라의 고백을 듣고 얼마 안 있어 이탈리아를 떠났다. 사라와는 영국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사라가 말한 헬렌 아줌마의 면은 떠날 때까지 보지 못했다. 그러나 사라가 내게 거짓말을 할 이유도 없었다. 아줌마는 그저 내게 적당한 거리를 두고 숨기는 듯 했다. 아마 내가 2주를 넘어 한 달 정도 지냈다면 사라에게 털어놓을 무언가가 생겼을지도 모르겠지만 끝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fz%2Fimage%2Fu2xk0dMQ2MSxFvHK_MPNz8C-_T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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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2. 사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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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9T07:24:52Z</updated>
    <published>2022-02-09T09:0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에서 한나와 이야기가 잘 통했던 것처럼 이탈리아에는 사라가 있었다. 사라와 지낸 기간은 2주 남짓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일년 반이 지난 지금도 가끔 안부를 주고 받는 사이가 되었다. 사라와는 말이 잘 통했다. 사라는 환경과 차별, 소외 등 사회문제 전반에 관심이 많았다. 나는 포도밭에서, 사라는 도예 스튜디오에서 각자의 하루를 끝낸 후 저녁 6시쯤 주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fz%2Fimage%2FybsYZC4O2sgOlCZI06a2mydGj8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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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 와인과 도자기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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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9T07:16:56Z</updated>
    <published>2022-02-08T08:1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곳에서의 평일 일과는 항상 비슷했다. 8시쯤 &amp;nbsp;일어나 사라가 좋아하는 펜넬Fennel(한국에서는 회향, 산미나리) 차를 끓여놓고 식빵이나 곡물 식빵 비스킷에 살구잼을 발라먹었다. 오렌지로 아침을 대신하기도 했다. 마을 식료품 가게에서 파는 오렌지는 내가 여태껏 먹어본 오렌지 중 가장 달고 맛있었다. 과육이 탱글탱글한 건 말할 것도 없고 과육 속에 마치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fz%2Fimage%2F22CUbowzSIJ8A9lYUwsxRITqBa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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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 와인과 도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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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9T07:07:09Z</updated>
    <published>2022-02-07T07:0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철도가 발달하면서 사람들이 공간을 인식하는 방식이 달라졌다고 한다. 기차와 지하철, 버스 등 역과 정류장을 중심으로 운행되는 이동수단이&amp;nbsp;발달함에 따라 점차 개념적 거리가 지리적 거리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지하철을 타고 움직이는 동안 우리는 정확히 우리가 물리적으로 어디에 위치하는지, 동서남북 어디로 방향을 꺾고 있는지 모른다. '방금 평내호평역 지났어' 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fz%2Fimage%2FSeT7Kn9alnDjUBTFwqzKflvsAQ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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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9. 피렌체의 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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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9T06:52:37Z</updated>
    <published>2022-01-27T05:1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둠 속에서 버스 속도가 느려지는 걸 느끼며 눈을 떴다. 매점과 화장실이 있는 휴게소 주차장에 들어서고 있었다. 화장실에 들른 후 매점으로 들어가 생수를 한 통 집어 계산했다. 독일어로 감사합니다인 '당커슌'을 말하려고 할 때였다.  &amp;quot;그라치에, 차오.&amp;quot; 점원은 불쑥 다른 말을 뱉었다.  아, 나 지금 이탈리아구나.&amp;nbsp;오스트리아는 또 언제 지났대.  구글맵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fz%2Fimage%2FjRarvM4F49IjW21u5Hur5EaRaK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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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 뮌헨 KFC와 피렌체로 도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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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4T11:18:30Z</updated>
    <published>2022-01-20T06:2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워커웨이는 불문율이 많은 여행법이다. 아무도 대놓고 명시하거나 입 밖으로 말하지는 않지만 워커웨이어와 호스트 사이에서 상호기대되는 기본적인 수준의 배려와 인정을 바탕으로 굴러간다.  워커웨이어는 호스트가 집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항시 기억하고 기본 매너(하우스룰)를 지켜야 하며 요리, 설거지, 본인 방과 공용공간 청소 등 기본적인 집안일에 참여한다. 호스트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fz%2Fimage%2FQ_q4QWBN6kS6Q0Nbu9Zg6W1cSw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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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국하고 1년 6개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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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9T06:11:33Z</updated>
    <published>2022-01-17T14:3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1년 3월, 2년의 휴학을 마치고 복학했다. 수많은 선택지들과 전과를 고민했지만 결국 사회학으로 돌아왔다.  공부를 하기 위해, 사회학으로 돌아왔다. 이전 글에 적었듯이 복학할 생각에 두려움보다 설렘이 더 컸다. 누가 가라고 해서 가는 게 아니라 정말 내가 공부하고 싶어서 학교로 돌아왔다. 학교를 떠나있으면 그 소중함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고, 공부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fz%2Fimage%2F-o9_9546KfCghM7IBn7lVTLXCz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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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 독일이란 나라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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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4T13:15:29Z</updated>
    <published>2022-01-14T07:4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렵다.  독일 워커웨이는 뮌헨 시내에서 기차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시골에서 약 4주 정도 할 예정이었다. 이번에는 흥미로운 일을 해보고 싶어서 말을 키우며 동물 관리제품 판매업을 하는 가족 사업가의 집에 머물기로 했다. 할 일은 주로 동물들 배변 청소와 식사 챙겨주기, 산책 등이었다. 이곳을 택한 이유는 독일에서 다소 희귀한 언어인 한국어를 조금 할 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fz%2Fimage%2Fn8-3fikJE2P3COb8iIz-LXbodh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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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 뮌헨, 1일 1인종차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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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9T14:55:38Z</updated>
    <published>2021-09-14T08:0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은 크리스마스 음식은 일주일 넘게 냉장고에 앉아있었다. 샌드위치 속재료로 만들어 최대한 많이 해치우기 위해 모두가 노력했다. 그래도 상해서 버리는 음식이 생겼다.  2020년 1월 1일도 다함께 축하했다. 샴페인을 따고 간식을 나누고 다시 한 번 큰 만찬을 준비했다.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찾아왔던 에런의 엄마 부부가 떠난 이후에는 새해 첫날을 함께 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fz%2Fimage%2FJAQKDmPu73G_weswNwOS_df6_e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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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 영국의 크리스마스는 굳이 이렇게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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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9T00:02:44Z</updated>
    <published>2021-08-22T10:2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리스마스 이틀 전, 수지와 에런은 크리스마스 만찬 리스트를 작성했다. 뭐가 뭔지 알 수 없었지만 일단 리스트가 아주 길어보였다. 집마다 다르지만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만찬을 성대하게 치르는 집도 있고, 당일 저녁 만찬을 챙기는 집도 있다고 한다. 에런네는 당일 오전부터 요리를 시작해서 당일 저녁을 거하게 챙긴다고 했다. 이브는 선물 준비를 마치고 선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fz%2Fimage%2F1-RWXReSWDi1t2XhgM7hHv_vgQ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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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누구도 주지 않은 부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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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9T08:47:24Z</updated>
    <published>2021-08-19T04:3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런이 돌아오고 나서는 아침에 함께 바이올라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포장하거나 청소를 하며 크리스마스 준비를 했다. 딱히 '일'이라고 할 만한 건 없었고 에런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마다 도우며 지냈다.  워커웨이어로서 하루 5시간의 일은 사라진 지 오래였다. 그녀가 닭장을 청소하는 날이면 청소를 돕고 집을 비워야 하는 날이면 바이올라를 봐줬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fz%2Fimage%2FXFx6QOf93GwXl1wCtv7U_715-a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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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학은 선택권이야 이 바보야 - 교육은 억압이라고 생각하는 바보같은 과거의 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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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6T18:02:00Z</updated>
    <published>2021-01-23T13:1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천 년 간 교육은 돈 많은 집안 자녀들의 특혜이자 사회 계층 구조를 공고히 하는 수단 중 하나였다. 더군다나 한국땅에서 여성이 대학 교육을 당연히 고려할 수 있게 된 것은 백 년도 되지 않았다. 지금도 분쟁과 가난에 시달리는 국가의 아이들은 학교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다. 거리에는 총소리가 울리고 안정적으로 식량을 구하는 것만도 쉽지 않다.   노동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fz%2Fimage%2FO6SkatIRhlh5Fgzopb49xTI_5j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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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하우스 시팅과 죽은 오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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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6:48:57Z</updated>
    <published>2021-01-22T15:5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아침 카풀을 타고 애런네 동네를 향해 2시간을 넘게 달렸다. 차가 맥도널드 주차장에 들어섬과 동시에 애런의 오래된 컨버터블 푸조가 눈에 들어왔다. 운전자가 나를 내려주자마자 우리는 포옹을 나눴다.   애런의 정원 자갈길이 자동차 타이어 밑에서 자르륵 소리를 내자&amp;nbsp;여름의 기억이 반갑게 되살아났다. 큰 서랍을 낑낑대며 정원으로 들고 나와 다른 사람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fz%2Fimage%2FlnUDlrvD1OTW6hUQavPb0sfcp1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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