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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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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giroroso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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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저는 어떤 주제를 전달하기보다, 작은 것에서 시작해 감정과 구조를 따라가는 글을 씁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 대중문화, 인물등은 저에게 글감이 되기보다 생각의 계기가 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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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29T07:14: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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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신경회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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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9:05:16Z</updated>
    <published>2026-04-17T0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랑  1) 구원자  삶의 의욕이 없었다. 이유는 딱히 없었다.  그즈음 호랑이를 데려왔다. 우린 꽤 많이 다퉜다.  호랑이도 그랬겠지만, 나 역시 고양이와 사는 건 처음이라 서로 맞출 게 많았다.   그래도 우린 그렇게 맞춰가며 대부분의 하루를 같이 보냈다.  그걸로 충분했다.   2) 사라진 불면증  언제부턴가 잠을 자기 위해 불을 끄고 누우면 불안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Ve%2Fimage%2FrG1aLLCd9nP5uXshVG60KK3-4n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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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숙한데 맛있는 맛 - &amp;lt;그리고 아무도 없었다&amp;gt; 애거서크리스티 소설 감상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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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6:24:06Z</updated>
    <published>2026-04-14T06:1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홈즈 시리즈를 좋아해서 대부분 읽었다. 그에 반해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은 읽어본 적이 없어 얼마나 재밌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 &amp;lt;그리고 아무도 없었다&amp;gt;였다.   이 한 권으로 단정하긴 어렵지만, 설록홈즈 시리즈보다 좀 더 대중적인 추리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브스 아웃 시리즈나 소년탐정 김전일, 명탐정 코난 같은 작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Ve%2Fimage%2FBwJUaUObA6q1L8VuzrUwQRkuyw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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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고신경회로 - 사고를 쳐서 신경회로를 건드렸다는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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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0:00:06Z</updated>
    <published>2026-04-10T1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두  1) 화분  총 4개의 화분을 망가뜨렸다. 2개는 깨뜨렸고, 2개는 죽이는데 일조를 했다.  깨진 두 개의 화분 사건 때는 화분의 가격과 호두의 가치를 잠시 돈으로 환산하는 순간이 있었다. 무료로 데려온 호두와 내돈내산한 화분을 저울질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눈빛으로 나를 응시하는 호두를 보며 그땐 그렇게라도 해야 화가 풀릴것 같았나보다.  2)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Ve%2Fimage%2FQnGHwwVQ4BuLgUlsx-MQqdaQ94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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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려동물 관찰수첩 : 특이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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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4:24:22Z</updated>
    <published>2026-04-03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번째. 식수   호랑  물그릇은 화장실에 둔다.  처음 데려왔을 때 사정이 있었다. (원룸시절)  물을 채우면서 흐르는 물을 더 잘 먹는 걸 알게 됐다.  그렇게 습관이 됐다.   내가 없을 때는 알아서 먹는다. 내가 있으면 기다린다. 물그릇 앞에서 하염없이.   호두  내가 있든 없든 그냥 잘 마신다.  호랑이가 흐르는 물을 마시는 걸보고 따라 해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Ve%2Fimage%2F0M1E8NEJ_ztspkxOMlZTh-vCpm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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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립하기 위해 돌보는 삶 - &amp;lt;나이 들고 싶은 동네&amp;gt; 유여원, 추혜인 책 감상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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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14:57:42Z</updated>
    <published>2026-04-02T12:4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들고 싶은 동네 는 서울 은평구를 중심으로 살람이라는 협동조합을 만들어온 사람들의 기록이다.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돌봄과 나이 드는 삶에 대해 공동체적 시각으로 풀어낸다.  처음에는 이상적인 성공담이나 자랑처럼 느껴졌다. 생소하고 내밀한 그들만의 언어로 쓰인 이야기들이라 더 그렇게 보였던 것 같다.  그런데 이상하게 계속 읽다가 중간중간 멈추게 됐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Ve%2Fimage%2FNI17pktq2P14hhfbdZVP0vgKfv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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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경험 : 남겨진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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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7:39:06Z</updated>
    <published>2026-03-27T1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두  입양을 보낸 선배에게서 들은 이야기이다.  호두에겐 가족이 있었다. 어미와 형제고양이들 어미가 새끼들을 데리고 다니는 모습을 몇 번 목격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어미는 호두를 남겨두고 다른 새끼들과 거처를 옮긴 듯이 보였다고 했다. 그중 가장 약했던 호두는 무리와 함께 가지 못하고 홀로 남았다. 선배의 어머니가 옥상에 호두를 위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Ve%2Fimage%2F7a75acDw1tTCuNYVAYwwMd7m3w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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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피엔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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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6:24:22Z</updated>
    <published>2026-03-25T16:0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동안 브런치에 글을 쓰기 위해서는 초안을 쓰고 한번 정제하고 지피티한테 피드백도 받고 이런저런 절차들을 거쳐서 깔끔하게 (내 기준에) 떨어지는 글들을 발행해 왔다.  (오늘은 그냥 생각나는 대로 의식의 흐름대로 쓰고 있는 중)  그게 너무 나라는 사람이긴 한데 다 때려치우고 그냥 아무렇게나 추고 싶을 때도 있다. 오늘이 그렇다.  최근에 유튜브, 모든 A&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Ve%2Fimage%2FKRhqd-vR--oYij2KpVyzQkxpuU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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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서로를 구조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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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7:38:35Z</updated>
    <published>2026-03-20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6일 후 안락사 예정. 그 문구를 본 날, 사실 나도 비슷한 상태였다.&amp;rdquo;  호랑이  처음엔 전혀 생각이 없었다. 고양이에 대해 아는 게 없고 관심도 거의 없었다. 그러다 포인핸드라는 어플을 알게 되었고 내가 생각한 거보다 훨씬 많은 수의 동물들이 버려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도움이 되어야겠다기보다 이런저런 공고들을 보면서 안타깝다는 마음이 먼저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Ve%2Fimage%2FVU3hR7e-vMW3mvNXA4b87VU8yM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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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결과 미래&amp;nbsp; - &amp;lt;거의 사랑하는 거 말고&amp;gt; 김병운 소설 감상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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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13:50:24Z</updated>
    <published>2026-03-19T13:5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총평] &amp;ldquo;퀴어가 가진 그림자를 보여주면서 과연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소설&amp;rdquo;  이 단편집을 정리하는데 꽤 애를 먹었다. 가장 어려웠던 이유는 너무 내 이야기 같은 부분들이 있어서 오히려 멀리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머릿속에서 흩어지고 복잡하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먼저 떠오른 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Ve%2Fimage%2FokRsl69-QY0Q6Dn_MYKtjzYqUTI.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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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마리와 한명  - 길호랑 호두, 두고양이와 한인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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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7:49:14Z</updated>
    <published>2026-03-13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름 : 길호랑 동거 인간의 이름 두 글자인 '길호'에 '호랑'의 랑자를 붙여 만든 이름이다. 인간 이름의 '호'는 호랑이 호자이기도 하다.  스트릿 출신이라는 뜻도 있고, 호랑이처럼 용맹하길 바란다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이다. 용맹보다는 기고만장한 편.  나이 : 8세 추정 2018년 11월, 인간의 집에 입성했다. 당시 구조한 동물병원 원장 말에 따르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Ve%2Fimage%2FAJS8mMEjiDQ_mTa07R1yXiAUKz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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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오만한다. - &amp;lt;안녕이라 그랬어&amp;gt; 김애란 소설&amp;nbsp;&amp;nbsp;감상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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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17:21:31Z</updated>
    <published>2026-03-07T14:5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가며,  단편 7편의 감상평을 구상하며&amp;nbsp;한 가지 얻은 건 그동안 감상평이 &amp;lsquo;확정된 해석&amp;rsquo;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계속 확장되는 해석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 글을 읽는 누군가가 이걸 읽으면서 김애란의 책을 읽게 된다거나, 자신만의 해석으로 확장하길 바라며.    [홈파티]  연극배우인 이연이 친하게 지내는 성민의 소위 잘 나가는 사람들 모임에 초대받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Ve%2Fimage%2FE08j15UTS_vlX5fC4jB--QDDev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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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상의 입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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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8:09:19Z</updated>
    <published>2026-03-06T08:0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숙제처럼 가지고 있던 김애란의 단편집 감상평을 쓰려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좋은 글은 확장될 수 있는 글이 아닐까 내가 요즘 쓰는 감상평 리뷰 같은 것들이 어쩌면 가능성을 닫고 확정하는 작업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내가 느낀 것들을 기록하기 위함이 첫 번째인데 여기서 갑자기 당시 읽을 땐 몰랐던 무라카미하루키의 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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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치 않은 남성상 - 시트콤 &amp;lt;순풍산부인과&amp;gt; 박영규 캐릭터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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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6:57:42Z</updated>
    <published>2026-03-04T17:4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솔직히 박영규라는 캐릭터의 첫인상은 치사하고 더러웠다. 그래서 나는 그를 등장인물 중 유머를 주는 캐릭터로만 생각했다.   순풍산부인과는 1998년 3월부터 2000년 12월까지 장장 2년 9개월 동안 방영한 시트콤이다. 그중 박영규는 682부작이나 되는 대장정에서 박미선, 선우용녀등과 함께 하차 없이 지킨 등장인물이기도 하다.   극 중에서 오지명의 장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Ve%2Fimage%2FwnBlXSQvxp_J959gem4jDFw39r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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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속 플레이하시겠습니까? - 드라마 &amp;lt;대장금&amp;gt; 감상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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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15:00:18Z</updated>
    <published>2026-03-03T09:0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장금은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수라간 생각시로 궁에 들어가게 된다. &amp;nbsp;스승인 한상궁 밑에서 요리수련을 하며 최고상궁이 되기 위해 노력하지만, 현실은 녹녹지 않다. 사람의 입에 들어가는 음식을 정치에 이용하는 무리들에 의해 매번 고난에 놓이고 만다. 과연 장금은 고난을 이기고 어머니의 유언이자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수라간 나인 서장금에서 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Ve%2Fimage%2Fmc1oJE3ddF0c1Hp8oqrg1xyLUC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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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종된 개연성으로 도달한 도덕적 결말 - 드라마 &amp;lt;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amp;gt; 감상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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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14:56:55Z</updated>
    <published>2026-02-27T14:4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김부장은 대기업 부장까지 지낸 서울 아파트를 소유한 단란한 가정의 가장이다. 남부러울 것 없던 그의 삶에, 25년 회사생활의 보상처럼 여겨지는 상무 승진의 기회가 찾아온다. 백상무가 대리부터 상무를 달기까지 수족처럼 일하며 자신의 차례만을 기다려온 그, 그러나 김부장의 팀에 큰 위기가 찾아오고 믿었던 백상무 마저 자신보다 라이벌 도부장을 더 믿는 것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Ve%2Fimage%2F9desQGCs2ucVJnRKDjOrxTULS2w.pn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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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은 망각하세요  - &amp;lt;깊이에의 강요&amp;gt; 파트리크 쥐스킨트 단편집 감상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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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17:16:54Z</updated>
    <published>2026-02-19T17:0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향수&amp;gt;로 우리에게 알려진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단편집이다. 총 네 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깊이에의 강요] 재능 있던 여류화가가 평론가의 기고글에 의해 무너지고 만다. 그녀의 작품에 깊이가 없다는 것. 그녀는 그 기고글 이후 자신의 작품 속에서 삶 속에서 깊이를 추구하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자신을 삶의 저편 깊이로 추락시킨다. 이후 그 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Ve%2Fimage%2FAAqoA1E3ar5w-omQirdI5N1QL6s.jpe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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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은 무엇으로 인간이 되는가? - &amp;lt;양면의 조개껍데기&amp;gt; 김초엽 단편집 감상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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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5:36:44Z</updated>
    <published>2026-02-16T07:4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은 과연 무엇으로 인간인가?&amp;nbsp;더 나아가, 존재는 무엇으로 존재가 되는가.  &amp;lt;양면의 조개껍데기&amp;gt;는 내가 읽은 두 번째 김초엽의 책이다. 이전에 읽었던 &amp;lt;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amp;gt;이 비교적 상상 가능한 공상과학의 영역이었다면 이번 책은 그에 비해 한층 더 심화된 주제들로 이야기를 전하는 느낌이었다. SF장르에 특화된 작가의 면모가 드러나는 일곱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Ve%2Fimage%2Fg314fOWRxRvtyVXWxuU5aikbkvM.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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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의 납골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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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15:02:43Z</updated>
    <published>2026-02-14T15:0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23년에 돌아가신 할머니의 납골당에 3년만에 찾아갔다 가야겠다고 마음먹은지는 오래됐지만 늘 에너지가 없다는 핑계로 미뤄왔다. 퇴사를 하고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책을 읽다가 주인공의 할머니 이야기가 나오는 구절을 읽고 문득 가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버스와 지하철을 번갈아타고 할머니가 계신 인천가족공원에 도착했다. 설연휴 며칠전이라 사람이 없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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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결함과 모호함 그 가운데 - 시집 '우리는 사랑하기 좋은 팔을 가졌구나' 감상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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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08:01:36Z</updated>
    <published>2026-02-11T08:0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는 어렵고 내가 파악할 수 없게 간결하다. 너무 간결해서 불친절한 이 장르를 나는 썩 좋아하지는 않는다. 나의 단순한 뇌를 이해시키려 들지 않고 특별한 사건이나 눈에 보이는 기승전결이 있지 않다 보니 두루뭉술하고 모호하다.&amp;nbsp;그래서 시는 잘 읽지 않는다. 음악은 들어도  민음사에서 발매한 여러 시인의 시 모음집 '우리는 사랑하기 좋은 팔을 가졌구나'의 첫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Ve%2Fimage%2Fp-1haMuro3y7Txl9N3O_a6CHdKc.jpe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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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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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7:29:56Z</updated>
    <published>2026-02-03T16:5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신 그 자리에 나의 아쉬움대신 춘식이 인형을 놓고 왔다. 제주에디션인 그 인형을.  8년을 몸담았던 회사를 퇴사했다. 12월 중순에 결정이 났고, 그때부터 12월 말까지는 혼란기를 거쳐 1월 초부터는 혼란한 마음을 부여잡고 인수인계와 맡았던 사업의 결과보고 및 정리에 힘을 썼다. 퇴사가 결정되고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운 마음이 가장 컸지만 그래도 조금 지나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Ve%2Fimage%2FVfMt2u-W8LJdvetgfV6SlKUN8sI.heic"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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