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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rac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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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andol15</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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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우리에게 '오늘'은 언제나 '처음'입니다. 한번도 살아본 적 없는 시간이니까요. 그래서 낯설고 서툴기도 하죠. 그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그레이스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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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27T21:28: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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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참, 잘 걸었다. -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는 말 뒤에는 다른 마음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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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5:02:58Z</updated>
    <published>2026-04-15T15:0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절과 계절 사이를 걷고 있다. 모든 것이 경계 위에 머무는 계절이다. 여름 반소매 티셔츠를 입는 사람들과 두터운 카디건을 걸치는 사람들이 공존한다. 봄나들이에 한창인 이들도 있고, 에어컨 설치 기사를 불러 겁 없이 다가오는 여름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다. 모든 것이 명확하지 않다. 삶 또한 그렇다. 우리는 늘 분명하지 않은 경계 위를 걷는다.  오늘은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cl%2Fimage%2FRLR28HHg1q-CxgANz8R9SRVrmW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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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몫의 계절을 살아 낸다는 것 - 사는 일은 계절을 견디는 일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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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0:52:09Z</updated>
    <published>2026-03-30T07:2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개한 벚꽃에게 물었다. 봄날의 햇살처럼 그렇게 환하게 피어나서 너는 행복하냐고. 휘이. 이따라 불어오는 바람결에 꽃잎이 흩날린다. 꽃은 나에게 되물었다. 이 찰나가 지나간 후 낙화하는 꽃들의 슬픔을 너는 아느냐고.         꽃들의 자리를 대신한 초록 잎에게 물었다. 그렇게 싱그럽게 솟아나서 너는 행복하냐고. 초록 잎은 말했다. 꽃들을 밀어내고 앉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cl%2Fimage%2FzLeYLYmyDs2BEkV6WSfwIArxelw.jpg" width="30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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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도시가 아는 곳이 되는 순간 - 그곳에 가고 싶어진 건, 단 한 사람 때문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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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5:17:50Z</updated>
    <published>2026-03-23T08:5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이들의 정착은 마치 문지기 없는 열린 문 같다. 대전. 20년 지기 친구가 남편을 따라 그곳에 둥지를 틀고 산다. 한없이 낯설고 어색한 대전이 정겨워진 이유다. 왕복 200km. 굳이 애써 갈 일도 없고, 볼 일도 없는 그곳에, 오직 그리운 친구가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먼 길을 나섰다. 아무도 그 길을 막지 못한다.       한 세계의 문이 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cl%2Fimage%2FVifzDw4ckNka0xo-LHT_PHWqTt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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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눈처럼 살고 싶어서 -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은 때아닌 봄눈을 맞는 것과 같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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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5:17:17Z</updated>
    <published>2026-03-16T13:2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눈이 내린다. 3월에 내리는 눈은 한겨울 시린 바람을 타고 내리는 눈보다 반갑다. 뜻밖의 일이기 때문이다.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순간이기 때문이다. 가로등 불빛 사이로 금세라도 부서져 버릴 것 같은 보슬보슬한 눈꽃 송이가 흩날린다. 잠시 멈춰둔 숨이 터지면서 나도 모르게 탄성이 새어 나온다.       자연은 왜 이토록 아름다운 걸까. 유가가 하늘 높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cl%2Fimage%2FSQ5ewYe6qIAtbf-460o3smOGWq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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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벗어남에 대하여 - 단단하게 굳은 나의 세계에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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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8:43:40Z</updated>
    <published>2026-03-05T07:0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면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사람은 나 자신일지도 모르겠다.        3박 4일 동안, 나는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일들을 했다. 등 떠미는 사람도 없는데 쫓기듯 짐을 쌌다. 스물다섯 해 만에 처음으로 다른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 노트북 하나 들고 도서관 카페에 앉아서 반나절 동안 글만 썼다. 내가 진짜 작가가 된 것 같았다. 낯선 남자와 데이트를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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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명이 바뀌는 시간 앞에서 - 불 꺼진 세계에서 나는 잠시 숨을 죽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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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2:32:35Z</updated>
    <published>2026-02-27T05:5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무가 색을 입기 시작했다. 정말 봄이 오려나보다. 무엇이든 지나가기 마련이다. 지금 겪고 있는 시간도 끝이 올 것이 분명하다. 거친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 적막이 흐른다. 가슴에 남은 깊은 상실은 그 어떤 상처보다 쓰리다.        평생을 살아온 한 세계의 문이 닫힌다. 한 번도 들어선 본 적 없는 낯선 세계가 열리고 있다. 나는 요즘 운명이 바뀌는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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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을 건너는 사람 - 오늘도 나는, 다시 피어나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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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2:32:55Z</updated>
    <published>2026-02-19T08:1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이 잘 가고 있다. 찬바람은 어느새 결을 풀었고, 지는 해는 느려진다. 요즘은 어둠이 오기 전에 집에 들어가는 날이 많아졌다. 계절은 늘 이렇게 서서히 물러난다. 아쉬운 마음을 이내 체념으로 굳히고 다가올 시간을 의연하게 받아들인다. 반드시 헤어질 것을 알고 시작한 날들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한때가 오는 것을 분명히 알기 때문이다.        그렇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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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 일을 다 마친 사람들의 다음 여정 - 누구나 태어난 목적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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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8:15:14Z</updated>
    <published>2024-09-12T10:1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뭐라고 말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며칠을 누워지냈다. 처음엔 잠이 쏟아졌고, 이틀이 지나서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았다. 삶에서 죽음으로 옮겨가는 시간이 불과 10초에 지나지 않았다. 당신의 죽음 앞에 나는 넋을 놓았다.        한시적인 삶에 너무 많은 기대를 걸고 살았다. 그렇다고 대충 살자는 말은 아니다. 이 하루를 그토록 간절히 바라는 사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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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인사도 인사도 없이 - 2024. 7. 31 새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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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5:53:41Z</updated>
    <published>2024-09-11T02:2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에 커다란 구멍이 났다. 이 때문일까. 여름이 서늘하다. 어쩐 일인지 덥지가 않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열대야도 없다. 전국이 쉬지 않은 열대야로 몸살을 앓던 날에도 나는 덥지가 않았다. 늦은 시간 샤워를 하면 몸에 닭살이 돋는다. 기분 탓일까. 일 년 중 가장 더운 여름 휴가철, 온몸과 마음에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  2024. 7. 31 월요일 새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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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 혼자 있는 즐거움 - 숨을 곳이 필요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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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8T11:14:38Z</updated>
    <published>2023-09-18T07:5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개에 가려진 산을 보았다. 뿌연 안개는 사시사철 민낯을 드러내야 했던 산에게 가끔 허락된 쉼이다. 산은 자신을 가릴 방법이 없다. 주어진 모든 시간과 삶 속에서 정직하고 진실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산도 가끔은 숨고 싶을 때가 있을 것 같다.  숨을 곳이 필요했다. 어쩌면 나는 쉴 곳이 필요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는 내 인생을 문득 대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cl%2Fimage%2FtPHdcEtWVH9ym9-enBrtkmP5Iq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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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별일 없었다 - 별일 없는 삶이 얼마나 큰 축복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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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1T17:32:16Z</updated>
    <published>2023-09-04T03:0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오늘도 별일 없었다&amp;rsquo;  이렇게 시작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첫 문장을 읽자마자 감탄을 했다. 글을 이렇게도 쓸 수 있구나 싶었다. 저자의 특별한 의도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혹시 있었다면 충분히 성공한 문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장을 열자마자 마음의 끌림이 시작되어 끝까지 책을 놓을 수 없었으니까. 림태주 작가의 「관계의 물리학」 이다.  별일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cl%2Fimage%2FRl1jgWNYyOw_6RfcChY7A1nN4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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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까지 걸어서, - 이름에는 인생의 정의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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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9T00:52:28Z</updated>
    <published>2023-08-11T08:4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을 잃고, 두 아들을 잃고, 그녀는 모든 것을 잃었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슬픔과 깊은 상실이 그녀의 영혼을 삼켜버렸다. 먹고살기 위해 남편을 따라 고향을 떠나 이국 생활을 한다. 아들 둘에 며느리까지, 여기까지는 남부러울 것이 없는 삶이었을 것 같다.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나오미라는 여인의 이야기다. ​ 잘 살기 위해 떠난 곳에서 남편과 자식을 잃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cl%2Fimage%2FY89eXmpYLMfMy0bEpFYnEuEZcS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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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나의 하늘을 봅니다 - 마흔의 나에게 물었다. 오늘 하늘을 보았느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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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0T07:31:58Z</updated>
    <published>2023-07-28T12:3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하늘을 본다. 뭉게구름이 금세라도 가슴으로 쏟아져 내릴 것만 같다. 하마터면 손을 뻗어 한 움큼 잡을 뻔했다. 앞을 보고 사느라고, 땅을 디디며 사느라고, 나의 세계를 둘러싸고 있는 한없이 넓은 하늘에게 마음을 두지 못했다.       그토록 끝없이 펼쳐지는 하늘 아래, 내 작은 두 발이 서 있다. 터벅터벅 끝을 알 수 없는 인생을 향해 걸음을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cl%2Fimage%2FeiHv5BvNmrh8exmYIyEE2xtbn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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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혹시, 말이 많아졌나 -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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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8T23:35:08Z</updated>
    <published>2023-07-21T07:2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어 고수들과 토플 리스닝 수업을 들었다. 1등급 영어 강사, 외대 대학원 출신 강사까지 쟁쟁한 사람들 틈에 앉아 첫 수업에 참여했다. 유난히 리스닝이 약한 나는 긴장을 했는지 평소보다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 강의가 시작되었다. 강사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첫 수업을 이끌었다. 토플 리스닝은 사실, 영어가 문제가 아니라 한국어로 들려주어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cl%2Fimage%2F3hOd7Ijq9CcoitGMPSXG3OXIDz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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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로의 다른 말, 희생 - 위로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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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8T23:35:10Z</updated>
    <published>2023-07-04T07:3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종일 하늘이 운다. 어쩐지 나는 귓가에 맴도는 빗소리가 좋다. 비가 좋아졌다고 말하면 주변에서 이런 말이 들려온다. ​ &amp;ldquo;나이 들어서 그래.&amp;rdquo; ​ 맞는 말인 것 같다. 어릴 때는 비 오는 날이 불편해서 싫었다. 이제는 빗소리가 좋다는 어른들의 말이 무슨 뜻인지 조금은 알 것도 같다. 종일 울어대는 하늘에게 미안하지만, 이 좋은 기분을 가득 안고 길을 나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cl%2Fimage%2FkcPcqxtt7zAyDZtw0mmiaG_kHb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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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 심부름 - 아이스로 살까, 뜨아로 살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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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9T06:04:29Z</updated>
    <published>2023-06-22T13:5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꽤 오랜 시간 가까이 지낸 동생이 있다. 매주 일요일, 우리는 종일 같은 일정을 보낸다. 점심 식사 후 차를 끌고 근처 카페로 나왔다. 그녀에게 전화가 왔다.        &amp;ldquo;언니, 어디 가요?&amp;rdquo; &amp;ldquo;응, 커피 한잔하러 나왔어.&amp;rdquo; &amp;ldquo;그럼 올 때 내 것도 한 잔만 사다 줘요&amp;rdquo;  &amp;ldquo;그래 그래, 아이스 살까, 뜨아로 살까?&amp;rdquo;       그녀는 한참을 고민하더니 결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cl%2Fimage%2FooqMrNj-tgvKYSfZxaAxxX9uB4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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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것'과 '더 좋은 것' 사이 - 우리의 선택은 bad와 good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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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9T00:09:30Z</updated>
    <published>2023-05-25T13:5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해 전 누군가가 성경에서 닮고 싶은 인물이 있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 많은 이들이 예수님의 열한 제자 중 한 사람을 말하거나,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혹은 완전한 의인이었던 노아, 그리고 하나님과 동행하였던 에녹을 선택했다. 내 차례가 왔다. 순간 나도 위대한 선지자 중 한 사람을 말할까, 아주 잠깐 고민도 했다. 나는 작은 소리로 내 마음속 깊이 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cl%2Fimage%2FdMqDVOqnHi18lB_NwUEIgOrAz3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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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참 아름다운 인생을 살았구나 - 어쩌면 우리는 장미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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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7T16:21:05Z</updated>
    <published>2023-05-19T15:2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가에 장미가 피었다. 바람이 불 때마다 퍼지는 꽃향기가 코 끝에 살며시 앉았다. &amp;nbsp;5월의 밤공기가 유난히 좋은 이유다. 해마다 자기 시간을 잘 알고&amp;nbsp;피어나는 빨간 장미 덕분에 그 겨울 차디찬 담벼락이 더 이상 외롭지 않게 되었다.  장미가 아름다운 이유는 특별해서가 아니라, 때가 되면 여기저기에서 흔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amp;nbsp;우리의 삶이 아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cl%2Fimage%2F1aYxa0DSEygeMJrV8N6VjmXdDL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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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북이는 왜, 토끼와 경주를 했을까? - &amp;quot;거북이는 열등감이 없기 때문이에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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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9T00:09:53Z</updated>
    <published>2023-02-18T08:5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에도 계절이 있다고 한다. 나는 이 진부한 말의 힘을 빌려 가끔 겨울잠 자는 다람쥐처럼 깊이 숨어 들어가기도 하고, 소리 없이 고개 드는 봄눈처럼 기지개를 켜기도 한다. 나는 오늘, 예전에 살던 동네의 작은 카페에 앉았다. 어제는 익숙했지만 오늘은 한없이 낯설기만 곳이 되었다. 아무도 나를 알아보는 이가 없다. 오직 나만, 나를 안다.  몇 개원 전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cl%2Fimage%2FAPW56oi1q5_LxzMjuid5IlbXdT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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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붕어가 강으로 가면 어떻게 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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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2T14:36:26Z</updated>
    <published>2022-12-30T06:2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월이다. 한 해의 끝을 알리며, 동시에 새로운 시작이 공존하는 애매한 시간. 원한 적도 없고 올해 계획하지도 않았던 작은 수술을 했다. 사실 진작에 몸은 말하고 있었다. 쉬어야 한다고. 그러다 큰코다친다고. 그 신호를 외면하고 그렇게 버티다가 정말 쉴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결국, 끝까지 붙들고 있었던 마지막 미련까지, 모두 내려놓았다.  작년 1&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cl%2Fimage%2FIEdbU6QyyEMU_iGmBfAzN5AL3H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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