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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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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a123yu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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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가깝고 소중한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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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28T12:58: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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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파김치 사건 - 한 입을 둘러싼 전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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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1:00:02Z</updated>
    <published>2026-04-12T1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금요일이었다. 짜파게티와 파김치가 올라온 저녁 식탁에서 전쟁이 시작됐다.  &amp;lsquo;그들을 온전히 이해하는 날, 나는 온 인류를 이해하게 될 것 같았다.&amp;rsquo;  남편과 첫째를 바라보며 자주 떠올리는 생각이다.  가끔은 너무도 비슷한 말과 행동을 하는 두 사람을 번갈아 바라보게 될 때가 있다. 물론 그 시선이 탐탁치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들은 환상의 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OBwj0EPWmHvevATVFLNnL8L4rE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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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약을 끊기로 했다 - 내 선택이 아이의 삶을 바꾼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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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1:00:03Z</updated>
    <published>2026-04-05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을 먹기 시작한 뒤 아이의 일상은 조금씩 달라졌다.   눈에 띄게 차분해졌고  눈을 자주 깜박거리거나 어깨를 들썩이던 틱 증상이 사라졌다.   말수가 줄었지만 대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늘어났고  수업시간에 했던 충동적인 행동들이 사라졌다.   남편에 이어 아이까지  같은 변화가 또다시 눈앞에 펼쳐지자,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ONX1uT0mTrEEd_7UL87Gd4wUWP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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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조용한 아이는 괜찮은 아이가 아니었다 - '생존애교'를 갖게 된 둘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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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1:00:07Z</updated>
    <published>2026-03-29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사가 다망한 남편,  그보다 더 다사다난한 첫째를 지나   둘째는 아주 얌전한 아이였다.  그래서 나는 둘째는 괜찮은 줄 알았다.  내 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야무지고 조용한 아이니까.   그때는 몰랐다.  아이는 조용한 것이 아니라  사랑받기 위해 부단히 애쓰고 있었음을.    고등학교 친구가 결혼식을 앞두고 밥을 산다는 소식에  둘째를 데리고 고향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1D7ZjaAhlx3P7l23CCKvE_vy3Y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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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나는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지 않았다 - 사랑이 아니라, 불안으로 키우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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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1:00:15Z</updated>
    <published>2026-03-26T1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쪽이가 나오는 티비 프로그램에는 간혹 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해  마음에 구멍이 생긴 아이들이 종종 등장한다.  그에 맞는 솔루션은 단 하나.  아이가 '충분히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낄 때까지  계속해서 사랑 표현하기.   아이의 ADHD로 고민이 깊어지는 밤이면  나는 그 가족들을 떠올리며 부러워하곤 했다.   사랑해 주는 것.  돈도, 시간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3-CngbmqeLO1EmHxpa3AQsCwAC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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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9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 사랑만으로는 부족했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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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7:00:15Z</updated>
    <published>2026-03-22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떨기 수선화를 키우기 위해  온 우주가 협력했으니  우주는 수선화 화분이다.  어느 책에선가 이 말을 듣고  나는 이 문구를 두고두고 곱씹었다. 감수성이 폭발하는 밤에 읽은 탓이었나,  읽을 때마다 눈물이 나는 문구였다.  이름 모를 꽃 한 송이를 피우기 위해,  새끼 메추리가 알에서 깨어나기 위해,  한 아이가 성장하기 위해  온 가족이, 온 마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Lsm5qSrUNjsvPSR8a-7fcja0qY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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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 걱정은 왜 이렇게 빨리 확신이 될까 - 아이를 보다가, 남편의 어린 시절을 만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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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4:51:53Z</updated>
    <published>2026-03-19T1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DHD 진단은 의사가 하지만,약을 계속 먹일지, 용량을 조절할지는결국 부모가 기록하는 체크리스트에 많이 기대게 된다.  그래서 다음 진료일까지 남은 한 달 동안나는 갑자기 아이의 모든 행동을 기록하는 사람이 되었다.  약이 잘 맞는지부작용은 없는지학교생활은 어떤지산만함은 줄었는지.  문제는, 들여다보면 볼수록 사랑보다 걱정이 먼저 자라난다는 것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LAPKcr0uhq8RidKscNB4uZfkx7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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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7 어머니께서 선택하셔야 합니다 - 아이의 약보다 먼저 삼켜야 했던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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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4:51:38Z</updated>
    <published>2026-03-15T1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기에 걸리면 감기약을 처방받고  머리가 아프면 두통약을 처방받는 것처럼  ADHD면 그에 맞는 약을 처방받는다.  하지만 다른 것이 하나 있다면  이런 단서가 붙는다는 것이다.  &amp;ldquo;어머니께서 선택하셔야 합니다.&amp;rdquo;   남편을 통해 이미 한 차례 겪어본 일이었으므로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무너지지 않으리라 스스로에게 자꾸만 주문을 걸었다.  하지만 아이의 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9vxybgK8_-VIWmGtbz8HGref-9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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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 나는 우리 아이가 영재인 줄 알았다 - '산만함'과 '과몰입'이라는 냉탕과 온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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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12:00:09Z</updated>
    <published>2026-03-12T1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뿔싸, 마치 사망선고라도 받은 것처럼 지난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갔다.   티비 프로그램에서 ADHD의 유전율이 80프로나 된다는 오은영 박사님의 말씀, 어린이집 선생님이 안쓰러운 눈빛으로 나를 보며 '힘드시죠?'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고,  나는 두 눈에 물음표를 그리며 '뭐가요?'라며 반문했던 순간,  친구들이 애써 쌓은 블록탑에 주먹을 휘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ujgvtziPFU0LSNpU2kTNm23KL3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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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누룽지삼계탕양과 불닭볶음면군 - 달라도 너무 다른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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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2:00:09Z</updated>
    <published>2026-03-08T1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을 먹고 일주일쯤 지났을 때였다. 남편은 토르가 마실법한 거대한 컵을 들고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amp;ldquo;입이 너무 말라.&amp;rdquo;  그는 하루 종일 물을 마셨다. ADHD약의 부작용 중 하나였다. 끝없는 갈증.  또 다른 부작용도 있었다. 살이 빠지기 시작한 것이다. 소화를 제대로 시키지 못해 트림을 할 때마다 역한 냄새가 올라왔고  얼굴은 점점 핼쑥해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lIroG5TWcL6MZOjbFhVRce_93Z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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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육아자판기의 몰락 - 상담실에서 마주한 네글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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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4:50:58Z</updated>
    <published>2026-03-05T1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들은 나를 &amp;lsquo;육아 자판기&amp;rsquo;라고 불렀다   &amp;ldquo;주말에 아이가 친구네 집에 초대받아서 갔다 온 후로 친구네 집이 우리집보다 크고 더 좋대. 나도 큰 집으로 이사가고 싶은 맘이 굴뚝 같은데 도저히 '그 집은 비싸서 안돼'라고 말할 순 없잖아. 그럴 땐 뭐라고 말해줘야해?&amp;rdquo;  - 방이 2개일수도 있고 5개일수도 있고, 미국에 살 수도 있고 히말라야 산맥에 살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kjv6ZFFvCy9FtEYsA55QSJKb_0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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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초심자의 행운은 왜 늘 비쌀까 - 확신은 언제나 그를 앞질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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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1:02:46Z</updated>
    <published>2026-03-01T1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시절, 교내에서 아이큐가 가장 높아 멘사 테스트를 권유받았다는 일화는 맨손으로 멧돼지를 때려 잡았다는 군대 일화만큼이나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간극을 허세로 가득 채운 것 같기도 했지만 어쨌든 남편이 주장하는 바, 본인은 머리가 상당히 좋다고 했다.    비상한 머리는 남편에게 행운이자 독이었다   자기확신과 성취감을 연료로 살던 남편은  공무원으로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Y5x7Hfne5NGjn5_nzjmU7QDLPm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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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도파민을 먹고 사는 남자 - 사라지는 단맛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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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13:00:06Z</updated>
    <published>2026-02-27T1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이켜보면 남편은 늘 과했다.  열심히 한다는 말로는 설명이 부족했고,집요하다는 표현으로도 모자랐다.  그는 무엇이든 시작하면 끝을 봐야 했고,끝을 보지 못하면 잠들지 못했다.   남편은 모든 감각에 예민했다. 나는 전혀 느끼지 못하는 도배풀 냄새를 없애고자 하자 보수팀을 다섯 번이나 불렀고 TV는 80인치 풀 HD화면으로 바꾸었다. 잡곡밥은 싱겁다고 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EO4YaPWQPSsKdyfK7IiyouzwEq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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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Mr.자신만만 씨와 그의 아들 - 인생은 공수교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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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4:50:33Z</updated>
    <published>2026-02-25T04:4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두 시간쯤 눈을 붙이고 좀비처럼 일어나차 안에서 CNN 뉴스를 들으며 출근하고, 낮에는 온갖 주식 차트들이 머릿속을 헤집고 다니면서도 남편의 눈은 이상하리만치 빛났다.   &amp;ldquo;나 진짜 소질 있나 봐. 어제 천만 원 벌었어.이건 복리의 마법이야!&amp;rdquo;  남편의 취미이자 특기는 단타였다.적게는 몇십만 원, 많게는 몇천만 원을 쥐고 밤새 롤러코스터를 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o6RHF72yJ29-uqoq9J_QFaR2ww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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