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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암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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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energyton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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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름답지 않은 것에서도 아름다움을 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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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31T10:47: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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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학 6두품의 살풀이 시작 - 고등학교 수학의 첫 페이지를 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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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9T06:09:44Z</updated>
    <published>2023-06-27T03:0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시작도 미약하였다. 나의 모든 시작이 그러했듯이.    영어 사교육 강사로 일한 n년 차, 가장 바쁜 때는 역시 내신 대비 기간이고 그 와중에 가장 곤란하고 비굴해지는 때는 보충수업 시간을 짤 때이다. 이때가 되면 과목의 서열, 즉 학생들이 생각하는 과목의 중요도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수학 학원 가야 돼서 그 시간은 안 돼요. 영어 정규수업 빠지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Tv%2Fimage%2FnU2ikF38MecCm_O86MdEnWLzfQ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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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깨비를 봐서 슬픈 것으로 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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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0T15:18:01Z</updated>
    <published>2022-08-15T07:1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오늘은 너무 슬픈데 말할 곳이 없다.  마땅한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나에게 닥친 안 좋은 일은 1인데 우울증 버프를 받아 20까지 순식간에 커져서 나를 삼켜 버렸다. 그래서 야심 차게 세웠던 주말 계획이 이불 빨래와 청소를 제외하고 모두 망해버렸다. 출근해서 웃을 힘이 없다. 하지만 내 슬픔이 다른 이의 분노가 되는 일을 막기 위해 성실히 출근하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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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호상박 모녀가 화해하게 된 계기 -  4년 간의 광주 유배가 내게 남긴 것 -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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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7T00:17:53Z</updated>
    <published>2022-03-24T05:2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이 지고 나서야 그것이 봄이었음을 안다고 하던가. 손안에 있을 땐 소중함을 모르다가 멀어지고 나서야 재정립되는 관계도 있는 것 같다. 이를테면 엄마와 딸의 관계라든가.    나와 엄마는 &amp;ldquo;용호상박&amp;rdquo;이라는 단어에 대한 나름의 정의를 가지고 있다. 우리에게 용호상박이란, 용띠인 나와 호랑이인 엄마는 함께 어울려 살 수 없다는 뜻이다. 내 20대 때 성장의 8</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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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가 되고 싶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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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7T00:17:53Z</updated>
    <published>2022-03-18T08: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암사자 어린이의 장래희망 중 유의미했던 것은 딱 두 가지이다. 유치원 때의 꿈인 경찰과 초등학교 6학년 때의 꿈인 드라마 작가가 그것이다. 이 두 가지만이 내가 진짜 원했던 것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두 꿈은 부끄러움과 함께 바스러졌다.   경찰의 꿈은 다른 유치원 친구들의 꿈인 &amp;ldquo;간호사&amp;rdquo;에 밀려 한 번도 발표되지 못했다. 여자아이의 꿈 치고 너무 &amp;ldquo;남성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Tv%2Fimage%2FcGDXaSRPmffsdRLAPGqRFkNiv0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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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일어 선생님과 클럽하우스 - 귀양 간 외향인의 친구를 향한 고군분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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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7T00:17:53Z</updated>
    <published>2022-03-15T05:3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천부적인 이야기꾼에 의해 쓰인 소설만 읽어도, 사람은 시공간을 넘나들며 온갖 생각을 하게 된다. 하물며 운명에 의해 맞닥뜨린 삶의 새 국면에서야 오죽할까. 나는 와병이 아니었다면 결코 선택하지 않았을 낙향(이라고 쓰고 귀양이라고 읽는다) 생활을 통해 스스로에게, 그리고 세상에 가장 원론적인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학원 사업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Tv%2Fimage%2FKiumxDxHe0zYqQNGN8FAaJLg_4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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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영자가 하늘의 뜻을 물으러 철학관에 가는 이유 - 외롭고 무서워서 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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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7T05:46:04Z</updated>
    <published>2022-03-13T03:3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sk 최태원 회장이 공금횡령으로 구속된 적이 있다. 최 회장이 450억 원 대의 회삿돈에 손을 댔던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기억하는가? 그 이유는 놀랍게도 그가 점쟁이의 예견을 믿고 투자를 잘못했다가 거액을 날렸기 때문이었다.     그 뉴스를 보는 내 머릿속엔 그의 화려한 학력과 인맥, 그가 요청하면 얼마든지 도움을 줄 우리 사회의 석학들의 얼굴이 스쳐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Tv%2Fimage%2FytqA0VSZaMBKfjuF-SYJvVbFbs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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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스라이팅은 정신과에 상담하세요 - 나 혼자는 가스라이팅인 줄도 몰랐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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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7T00:17:53Z</updated>
    <published>2022-03-12T02:2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급을 200만 원만 받아가는 직원 덕에 학원이 유명해지고 학생 수가 늘었다. 그러면 학원의 운영자는 당연히 기뻐했을까?    학원의 원장은 우리 부모님과 동갑이었다. 나는 인생을 포기한 나의 가치를 알아봐 주고 자신이 15년간 키운 학원을 물려주겠다 하신 그분을 내 부모처럼 생각했다. 요리를 하는 날이면 나눠 드렸고 잡일을 도맡아 했으며 소리를 지르며 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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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존을 위해 연기했다 - 첫 직장과 서울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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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7T00:17:53Z</updated>
    <published>2022-03-11T03:3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친구들이 &amp;ldquo;내 남자 친구는 내가 잘 알아. 3년을 사귀었는데.&amp;rdquo; 류의 말을 할 때가 가장 답답하다. 강동원이 나랑 사귀어준다면 3년이 아니라 5년도 흠잡을 데가 하나도 없는 여자인 척 살 수 있다. 목적이 있는 연기는 생존 본능과 같은 것이다. 나도 살기 위해  사람들을 속인 적이 있다.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창문을 열지도 못할 만큼 심각한 우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Tv%2Fimage%2F6pOEhJ23lP4hMeBE5J1GhI1W58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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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밖순이가 3개월 간 집에 누워있다는 것 - 우울증 발병 초기 3개월 투병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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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7T00:17:53Z</updated>
    <published>2022-03-09T08:3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서른한 살은 죽음과 함께 왔다. 2월 어느 날 밤, 길을 걷던 나는 문득 내가 죽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울증 발병 2개월 차였다.    첫 한 달 동안엔 엄마 때문에 죽는 게 녹록지 않았다. 나는 영화 속의 우울증 환자처럼 커튼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햇빛에도 괴로워했다. 엄마는 그런 나를 하루에 한 번, 외투를 입혀 산책을 데리고 나갔다. 겨울바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Tv%2Fimage%2Fqi5KVonIHqA88fSu2mUWznqdRH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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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의 문턱에서야 서울을 포기했다 - 서울의 팬이 광주로 내려가게 된 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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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7T00:17:53Z</updated>
    <published>2022-03-08T09:2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병은 유독 시작이 언제인 지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몇 년 간 그냥 내가 좀 피곤한가 보다, 하며 병을 묵힌다고 한다. 공식적인 진단 기준은 &amp;ldquo;이런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되었을 것&amp;rdquo;. 그런데 나는 그 순간 바로 알아차렸고, 무언가가 시작되었다는 직감에 시계를 봤다. 2017년 12월 8일 오후 3시 36분.    심장이 뛰고 발바닥에서 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Tv%2Fimage%2Fcq6gvLeiZQ1ynZW25Rruya0594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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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도 고향이 있으십니까?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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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7T00:17:53Z</updated>
    <published>2022-03-07T05:2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가르치던 학생의 할머님이 내게 &amp;ldquo;눈에 야망이 있다&amp;rdquo;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그 말을 듣고 &amp;ldquo;맞아요, 그렇습니다.&amp;rdquo;라고 웃으며 대답하였지만 사실은 적잖이 놀랐었다. 아니, 나만큼의 야망도 갖지 않고 사는 사람이 있어?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유독 목표지향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목표는 몸으로 부딪혀 얻은 경험이 아닌 책에서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Tv%2Fimage%2FFN_vCKmsuh9G-EV4AB2Rm800nq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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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히스테릭한 미친X - 100년 전에 만들어진 B사감 캐릭터를 이제 보내주어야 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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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8T22:45:13Z</updated>
    <published>2021-10-10T11:2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다닌 고등학교에는 결혼하지 않은 여자 선생님이 두 분 계셨다. 두 분 다 학벌 좋고 잘 가르치시는 베테랑 교사였다. 2년에 한 번 꼴로 두 분도 담임을 맡으셨는데, 일 년간 아이들을 밀착 지도를 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크고 작은 잡음이 없겠는가? 그런데 그 두 선생님 반 아이들에게서 담임 선생님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기만 하면, 교직원의 90% 이상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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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하루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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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0T11:23:08Z</updated>
    <published>2021-10-07T07:0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히트를 치고 있다. 빅토르 위고나 알베르 까뮈가 인간의 본성에 대해 절절히 써 놓은 책은 굳이 읽지 않지만, 오락거리인 넷플릭스에서는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는 컨텐츠가 가장 인기 있는 사람들의 시대. 언제나 인간의 본성은 사람들의 관심사이지만 그것에 관해 이야기하는 방법도, 보고 생각해보는 방법도 활자에서 영상으로 바뀔 시기가 온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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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쁜 척하면 주책, 내려놓으면 아줌마 - 30대 여성의 아름다움, 어쩌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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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9T11:00:23Z</updated>
    <published>2021-10-03T09:2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문장을 읽고 느껴지는 감정을 서술하시오.    &amp;ldquo;여자는 예뻐야 한다.&amp;rdquo;    다음 문장은 어떻습니까?    &amp;ldquo;사람은 겸손해야 한다.&amp;rdquo;, &amp;ldquo;사람은 근면 성실해야 한다.&amp;rdquo;    맨 위의 문장은 시대착오적이고 성차별적이며 소양이 부족한 사람이나 입 밖으로 낼 법한 말처럼 들린다. 한편 아래의 두 문장은 인생의 진리 같다. 그런데 우리는 정말 윗 문장보다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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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대 미혼 여성, 우리에겐 롤모델이 없다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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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9T14:54:28Z</updated>
    <published>2021-09-24T09:1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건지 모르겠어요.&amp;rdquo;   이 말을 너무 많이 해서 지겨워지는 날이 내게도 왔다. 사범대를 졸업한 학생들이 일반적으로 택하는 진로를 박차고 나온 24살부터, 나는 이 질문을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했다. 30대가 되어 20대의 나날들이 내 기억 속에서 상당 부분 희미해졌다. 그러나 프랑스어 공인 시험을 보고 나와 숙명여대 앞 식당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1T3LkfkD7lxoocHr05_JMI8NV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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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작은 책상 위의 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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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9T01:19:20Z</updated>
    <published>2021-09-20T03:1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 지독한 &amp;ldquo;밖순이&amp;rdquo;였다. 집은 자고 씻고 아침 먹는 곳일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아침 먹고 머리 말리고 화장하고 옷 입고 나면 바로 가방을 챙겨 들고나갔다. 그리고 다시 어두워져 잘 때가 되어서야 귀가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나는 밖을 좋아하니까. 주말에 일어나 할 일이 없으면 홍대 정문 앞 대로변의 카페테라스에 커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b8xxiihF-MRr_30dMjL6zXkNRK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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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일 화이자를 맞는 자의 유서 - 내일 죽는다고 생각하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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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6T05:31:04Z</updated>
    <published>2021-09-07T05:2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러분 저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K-모범생으로서 착하고 바르고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내일 화이자 백신을 맞으러 가는 젊은이로서, 이 희박하지만 분명히 희생자가 존재하는 게임에서 제가 꼭 살아남으리라는 자신이 없는데요. 그래서 여러 단체카톡들에 장난으로 유서를 남기고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다가 깨달았습니다. 제가 잘못 살고 있다는 것을요.   저는 10대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EEbDMtx37AkE_28G8h3QqQ9PzA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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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부를 왜 하는지 제대로 생각해 본 적 있습니까 - 공부 잘했던 학원 원장이 현장에서 느끼는 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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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05:26:19Z</updated>
    <published>2021-08-15T07:4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생각보다 상식적이지 않다. 학원 원장일을 하다 보면 알게 된다. 아이의 도덕성보다 성적을 중시하는 것이 펜트하우스나 스카이캐슬에만 나오는 &amp;ldquo;극적인 장치&amp;rdquo;일 거라고 믿고 사는 것은 행복한 것이다. 실제로 교육 현장에서는 비일비재한 일이다. 그런데 그 부모는 결코 주단태처럼 이해받을 마음이 없는 극악무도한 부유층이 아니다. 평범한 동네 아줌마, 아저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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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자배구 선수들의 스파이크가 내 가슴에 꽂혔다 - 팔, 그녀들의 그 강인한 팔이 세상을 바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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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8T04:01:59Z</updated>
    <published>2021-08-10T11:2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1년 8월 6일. 학생들에게 오늘 밤은 모두 집에서 여자배구를 봐야 하니 일찍 오라고 해 놓고 하루 종일 밤 9시가 되기만을 기다렸다. 칠판에 단어 하나 쓰고 팔을 뻗고는 &amp;ldquo;김연경!&amp;rdquo;하면 애들이 웃었다. &amp;rdquo;웃겨? 김연경이 웃겨?&amp;rdquo;하고 억지를 부리면 애들은, &amp;ldquo;아니요. 선생님이 웃겨요.&amp;rdquo;하며 하루를 보냈다.    자느라 한일전을 놓친 아쉬움으로, 보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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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을 앞둔 아침, 학원 원장의 마음 - 일하고 사랑하며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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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6T03:18:50Z</updated>
    <published>2021-07-20T01:1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학 특강 2일 차 화요일 아침 9시 반. 나는 나의 당연한 출근을 준비하고 있다.    씻고 밥 먹고 머리 말리고 옷 입고 화장까지 마쳤다. 이제 마음의 준비가 남아있다. 34년을 살아온 덕에 몸의 준비는 자동으로 행해지는데, 마음의 준비는 그날의 날씨, 어제 받았던 전화, 오늘 갑자기 스쳐가는 생각들에 따라 매일 달라진다.    어떻게 보면 산다는 것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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