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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tsu</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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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0. 아무렇게나 쓸 것</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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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30T09:01: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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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정처 없이 걸어도 좋은 - 베트남 후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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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8T16:02:24Z</updated>
    <published>2025-06-18T11:4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 8일, 후에는 베트남 마지막 왕조의 수도답게 가장 많은 유적들이 남아있다. 흐엉강을 바라보는 후에 황성을 중심으로 근교에 수많은 황릉이 존재하는데, 황릉을 보러 교외로 나가려면 대중교통이 없어 유명한 곳을 한두개만 왔다갔다 하려해도 꽤 금액이 크다. 조금 찾아보니 미선유적 때처럼 투어를 이용하는게 더 저렴히 먹히는 것 같다. 내일 황궁과 두 개의 황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o6%2Fimage%2FDsq6TJc3I6rkaaMCBX-ihqwuxf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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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후에에는 뭐가 있을까 - 베트남 후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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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8T05:13:02Z</updated>
    <published>2025-06-16T09:1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 7일,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인지 몸이 개운했다.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지만 나는 오늘도 느긋하다. 대충 씻고 배낭을 챙겨놓고 어제처럼 로비에 앉아 홀로 한산한 시간을 보낸다.﻿ 새 친구랑 헤어져야 하는 게 아쉬워 잠시 내 전속 모델로 삼아본다. 이 귀여운 털뭉치는 내 카메라에 가장 많이 담긴 인기 모델이자 베트남에서 만난 최고의 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o6%2Fimage%2FGyuMCGx7Lf6saeACLvKpDBR2Tl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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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쉬어가는 골목길 - 베트남 후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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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04:16:34Z</updated>
    <published>2025-06-09T13:2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 6일, 아침부터 기차를 타러 나선다. 동하는 이렇게 스쳐 지나갈 뿐이지만 전혀 아쉽지 않다. 아무것도 없는 소도시에 대한 여행자의 로망은 단순히 과장된 것이다. 중요한 건 도시의 규모가 아니라 내가 그곳에서 무엇을 찾을 수 있느냐. 단순히 사람 많은 곳에 질려 소도시로 가겠다는 건 그저 대도시의 교외를 돌겠다는 거랑 별 차이 없는 소리다. 그곳에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o6%2Fimage%2Fb6Vr6pf0tJm2xQz5-RH2b2RIn8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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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길과 길 사이에서 - 베트남 동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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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9T16:43:52Z</updated>
    <published>2025-06-06T11:5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 5일, 걱정되는 하루의 시작. 기차역으로 출발하기 전에 가볍게 미싸오, 볶음국수를 먹어준다. 베트남은 뭐를 주문하든 야채를 정말 많이 준다. 한국은 이제 싱싱한 야채가 고깃값만큼 비싸니, 이 귀한걸 주는 대로 다 먹었지만 갈수록 남기게 된다. 볶음국수도 그렇게 맛있진 않았다.  뭐랄까, 베트남은 맛없는 게 없다는 생각을 하자마자 귀신같이 메뉴 선택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o6%2Fimage%2FboZ_PAxLd73Z4sMx29d-AduARm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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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틀어지는 일정 - 베트남 다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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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9T16:52:18Z</updated>
    <published>2025-06-04T09:3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 3일, 다낭으로 돌아가 이틀을 지내기로 결정했다. 아무 곳도 찾아갈 필요 없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 아직 북쪽으로 한참을 가야 하지만 시간도 많으니 괜찮을 것이다. 이틀 후가 토요일인지라 후에로 갈 기차와 첫날 숙소를 미리 같이 예약했다.  처음 묵었던 숙소로 다시 돌아왔다. 익숙한 얼굴이 반겨준다. 보고 싶었냐고 물었더니 칭찬하는 후기를 써주기로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o6%2Fimage%2FLoyT2vSKjxhbvTs6AZ7jJdZ5a-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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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두 개의 베트남, 미선유적. - 베트남 호이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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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01:57:49Z</updated>
    <published>2025-05-31T16:0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숙소에 돌아와 씻고 침대에 드러눕는다. 고장 난 TV는 쓸모없는 장식이다. 바닥을 기는 먼지같은 개미들을 한 마리씩 손가락으로 짓눌러본다. 두 마리 세 마리, 아무리 없애봐도 어디선가 또 기어 나오니 그냥 포기한다. 다낭 숙소에서도 봤지만 여기가 훨씬 많다.  내일은 생각한 대로 미선 유적을 가보기로 한다. 미선 유적은 이번 여행길에 유일하게 들릴 수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o6%2Fimage%2F8i-9sMqJoJzqcR2nfvQMnXB52B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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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두근두근 호이안 - 베트남 호이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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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02:06:47Z</updated>
    <published>2025-05-29T13:3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 1일, 체크아웃 시간까지 뭉그적거린다.  어젯밤 간식을 먹으며 대충 호이안 올드타운 근처에 숙소를 잡았다. 처음엔 안방해변이나 외곽 쪽으로 잡을까 했는데 호이안은 올드타운만 보면 되지 않을까 싶었고 조금 귀찮았다. 다낭에서 호이안으로 가는 데는 30분 정도, 오행산을 지나 좀 더 내려가면 호이안이다. 대중교통을 찾아봤지만 마땅한 수단이 없었고 결국 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o6%2Fimage%2F1ZnMAafg3H47Y4A5EHIfLfneOf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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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오행산 사진록 - 베트남 다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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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02:12:32Z</updated>
    <published>2025-05-28T10:4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스를 타니 미케비치를 따라 늘어진 호텔과 리조트들을 휙휙 지나 10분 만에 도착한다. 나야 대충 2만 원 선에서 저렴한 숙소를 찾아다니는 여행이었지만 특히 다낭은 엄청나게 많은 호텔과 리조트들이 늘어서 있기에 전체적으로 숙소의 퀄리티 대비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표를 끊어야 하는지 뭔지 잘 모르겠으니 그냥 앞서 내린 서양인 두 명을 따라가본다.  사실 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o6%2Fimage%2Fyo6yxSQvpZqYVbsdbUCotKC0qR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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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시작은 언제나 어렵지만 이번엔 더 어려워 - 베트남 다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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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02:21:21Z</updated>
    <published>2025-05-27T09:3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30일 저녁, 인천공항에 일찍 도착해 수속을 마쳤지만 탑승까지는 무려 두 시간이나 남았다. 과자 몇 개를 집어 들고 탑승 게이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아무렇게나 퍼져있기로 한다.  사실 주요 도시들을 꼽아놓은 여행길은 이미 1년 전에 완성했지만, 그곳에서 무엇을 볼지 무엇을 할지는 아무것도 모르고 찾아보지도 않았다. 그런 건 여행하면서 여차저차 찾아가고 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o6%2Fimage%2FKSPZmSdY2EPf1lVs7wAxS6x3MR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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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 베트남 여행을 돌이켜보는 의식의 흐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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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01:50:53Z</updated>
    <published>2025-05-26T16:2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약 지금까지와 똑같은 삶을 동일하게 다시 살아야 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물론 이 이야기는 니체의 영원회귀와 같은 맥락에서 풀어볼 수 있겠지만, 그런 진중하고 어려운 주제보다 나는 단순히 이번 여행을 돌이켜보다 이런 사고의 흐름으로 넘어가 버렸다는 것을 밝힌다.  장기 여행은 끝없이 선택하고 그 결과를 마주하는 인생의 작은 축소판과도 같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o6%2Fimage%2FrtykzKZl_LCEHNdXU_9iJKaNVG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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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밀수&amp;gt; 피와 바다의 부루쓰 - Smuggler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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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8T15:27:10Z</updated>
    <published>2023-08-03T16:3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류승완은 '부당거래'와 '베를린'을 거쳐 '베테랑'을 통해 대중들에게 각인된 감독이다. '베테랑'을 통해 흥행의 정점을 찍은 그의 내러티브는 언제나&amp;nbsp;상당히 간결하고 대중적인 대립구조를 가져간다. 상위계층과 하위계층의 명백한 대립. 상위가 하위를 착취하고 하위는 반란을 도모한다. 이는 류승완에게 엄청난 비난이 쏟아진 '군함도'에서도 한 치의 오차가 없는,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o6%2Fimage%2FZjAu79iapTbBPzS2mURZ9CBrqw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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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조커&amp;gt; 타나토스의 자아찾기 - 이미지를 통해 이루어지는 영웅에 대한 메타적 접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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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5T07:20:07Z</updated>
    <published>2023-01-09T15:0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웅 이야기  바스트 샷이 타이트하게 조여가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상처 가득한 얼굴과 비장한 표정이 강조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결의가 담긴 핑거스냅, &amp;ldquo;I&amp;rsquo;m Iron man&amp;rdquo;. 이 장면은 분명 현세대에 가장 널리 알려진 영화 장면 중 하나다. 개인의 숭고한 희생으로 이루어지는 구원, 그 결단과 행위가 담긴 이 짧은 바스트 숏은 관객들의 가슴을 뜨겁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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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무뢰한&amp;gt; 진짜와 가짜 사이를 떠다니는 영화적 활공 - The Shameles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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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3T03:29:37Z</updated>
    <published>2023-01-02T05:5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그런 일이 있지 않은가? 나도 모르게 감정을 배신하는 일. 무엇 때문 일지는 몰라도 내 감정에 충실하지 못하는 일. 아니, 감정을 속이고 자신을 속여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행세하는 일. 그러다 결국 자신의 진심을 잃어버리는 일. 자신을 속이는 데 성공하면 가슴에 들끓던 뜨거운 무언가는 다른 무언가로 대체된다. 보통 네거티브한 것으로, 원망이나 증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o6%2Fimage%2FerSGkBzR3uwAT1wvFRzWbtdKII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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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아바타: 물의 길&amp;gt; 제임스 카메론, 영화의 왕 - Avatar : The Way of Wat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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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3T06:13:32Z</updated>
    <published>2022-12-29T09:2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는 하나의 숏에 의해 그 전체가 완전히 다른 무언가로 변모할 수 있다. 이는 영화라는 매체의 특질이 시간적 재현을 담보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영화에 대해 이야기할 때, 이 시간적 재현에 따른 서사의 형성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직 서사만을 다룬다면 그것은 영화와 이야기를 구분할 수 있는 어떠한 기준조차 만들지 못할 것이다. 즉 영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o6%2Fimage%2FyUipEP5297IagGijDdJ1koMkqN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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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amp;gt; 시리즈라는 달콤한 감옥 - Series by Disne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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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30T11:16:36Z</updated>
    <published>2022-11-10T20:1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블랙 팬서'라는 타이틀을 두 번째로&amp;nbsp;달고 나온 이 영화와 함께&amp;nbsp;MCU라는 초거대 프랜차이즈의 4번째 페이즈가 끝이 났다. 그렇기 때문에&amp;nbsp;블랙 팬서라는 제목을 달고 블랙 팬서가 아닌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다.&amp;nbsp;페이즈 4는 무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라는 영화 역사상 전례 없던&amp;nbsp;초거대 시리즈가&amp;nbsp;새로운 막을 여는 장이렸다만, 지금까지는&amp;nbsp;코로나 이전에 받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o6%2Fimage%2FF8FSxrpBl9H-79Zvoit7nxJDXu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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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amp;gt; 결론은 하나 -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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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6T11:32:07Z</updated>
    <published>2022-10-20T09:0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그 긴 제목처럼 시작부터 꽤나 흥미롭다. 복잡하게 왔다 갔다 하면서도 다분히 의도적으로 &amp;lsquo;무언가&amp;rsquo;를 흘리며 몰입시키는 다중적 시점을 제공하는 편집, &amp;lsquo;무언가 있다&amp;rsquo;라는 것을 노골적으로 관객들에게 각인시키는 이러한 시도는 이미 관객들이 지금의 여러 상업영화를 통해서 많이 경험해왔던 것들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이 영화를 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o6%2Fimage%2FruQZGdbw6aEONve958knUBUfGQ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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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새삼스레 몽골로 떠났다. - 몽골몽골한 몽골 여행 프롤로그 겸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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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30T23:53:40Z</updated>
    <published>2022-08-09T08:3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니까, 시작은 충동적이었다.&amp;nbsp;도저히 뭔가 손에 잡을 수 없는&amp;nbsp;그런 시간,&amp;nbsp;아무리 펜을 굴려도 자판을&amp;nbsp;두드려도 느껴지는 건 부족함 뿐인 시간. 쉴 새 없이&amp;nbsp;똑딱거리는 시곗 소리에 지쳐&amp;nbsp;드러누워 버린 시간. 그런데 어쩌나 발라당&amp;nbsp;드러누워봤자&amp;nbsp;시곗 소리는 멈추지 않는다.  '아무것도 안&amp;nbsp;하는&amp;nbsp;건 지금까지 수 없이 반복해왔잖아?&amp;nbsp;뭐라도 해야지.'  뭐라도 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o6%2Fimage%2FkYfxsIrKoKzU_HmlVMcEWgWttL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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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브로커&amp;gt; 어긋난 시그니처 - Broker - A film by &amp;nbsp;Kore-eda Hirokazu</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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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7:25Z</updated>
    <published>2022-06-14T09:0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쇼트 간의 호흡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영화라는 예술에 있어&amp;nbsp;탁월한 경지에 이른 감독이다. 그가 만들어내는 하나하나의 쇼트는 단순히 어떤&amp;nbsp;시퀀스를 이루는 것을 떠나 영화 전체에 꼭 필요한 부분이 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영화의&amp;nbsp;형식을 만드는 데 있어 결코 낭비하는 법이 없는 천의무봉의 경지를 보여주는 감독이다.   이러한 점에 있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o6%2Fimage%2F9RIMEYUkOUUDFiPAQdsXAIGDYR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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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메라 너머로 보이는 것 -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특별전 : 결정적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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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6T11:38:01Z</updated>
    <published>2022-06-12T11:3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찰나의 순간, 이만큼 멋진 단어가 있을까. 시간이라는 개념은 물론 절대적인 것이 아니지만 인간이라는 개념과 같이 어느 정도 본질적인 무언가로 여겨진다. 인간과 시간을 떼어놓을 수 없기 때문인 걸까. 찰나에서부터 영원까지, 우리는 인지하지 못하거나 인지한다고 느끼는 그 순간을 살아가고 있다. 카메라는 그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무언가 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o6%2Fimage%2FC_Kn2_Q7aEv5PKf6dDPWwNm-vt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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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젠가, 그곳에 있었을 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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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6T11:49:15Z</updated>
    <published>2022-04-27T14:0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그리스에 가고 싶었다.   물론 갈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꽤 오랜 시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냈으니 마음만 먹었으면 훌쩍 떠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가지 못했던 것은 그 먼 곳에 나 홀로 뚝 떨어졌을 때, 그 아득함을 즐기지 못할 소심함 때문이었을까.  단순히 가고 싶다는 생각이 무엇을, 어떻게로 넘어가자 비행기표를 검색하고 지도를 여기저기 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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