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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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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여행과 글쓰기를 사랑하는 느하 입니다. 저와 같은 크고 작은 '인생의 통증'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이 되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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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04T02:51: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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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작가가 되지 못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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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14:51:47Z</updated>
    <published>2025-09-10T14:5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왼손으로 쓴 글씨처럼 초라한 하루였다. 발행한 글이 의리가 있는 지인들 몇의 라이킷을 받았다. 낯 뜨거운 성적이었다. 그해, 열정이 넘치던 날 &amp;lsquo;브런치스토리의 작가가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amp;rsquo;라는 메일을 받았다. 나는 &amp;lsquo;작가님&amp;rsquo;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는 기대감으로 며칠을 기뻐했다. 하나의 꿈을 이룬다는 것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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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 만난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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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6T00:00:25Z</updated>
    <published>2025-08-26T00: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 낯선 봄이었다. 알 수 없는 전염병의 공포 속에서 누군가는 책임감으로, 누군가는 두려움으로 3월을 시작해야 했다. 거리는 조용했지만, 세상은 끊임없이 떠들썩했다. 불안은 번져갔고 불안은 물리적인 거리만큼 정서적인 관계마저 멀어지게 했다. 우리는 차츰 모든 사회에서 고립되었지만, 그런 날들이 오래 잠든 기억 속의 관계를 다시 떠올리게 해줄 줄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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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을 대하는 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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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9T01:00:18Z</updated>
    <published>2025-08-19T0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있는 일이었다. 아무도 그런 일에 관한 경험이 없었다. 남편이 맡은 프로젝트는 결국 위기에 빠졌다. 10년 가까이 부동산 시장은 호황을 누렸다. 덕분에 부동산을 개발하는 회사에 다니는 남편의 일은 거침이 없었다. 회사가 투자하면 큰 이익을 얻었고, 그 힘으로 회사는 계속해서 규모를 키웠다. 투자할 곳은 넘쳐났다. 너나없이 경쟁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달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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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하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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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2T04:56:53Z</updated>
    <published>2025-08-12T04:5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하는 날이었다. 더운 여름, 너무 화창한 날씨를 바란 건 아니었지만 축축 속없이 비가 내렸다. 짐 하나에 걱정 하나를 같이 쌓아 놓은 이사 초보인 우리와 달리 이사팀은 모든 과정을 유쾌하게 해냈다. 첫 이사라는 낭만보다는 집주인, 새로운 세입자, 부동산, 이삿짐센터 사람들이 아침부터 &amp;lsquo;우리집&amp;rsquo;에 뒤엉켰다. 그동안 신중히 채워왔던 것들이 거침없고 형편없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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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중이 아니라 집착일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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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3T09:44:01Z</updated>
    <published>2025-08-11T06:2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방이 사라졌다. 남편과 나는 프랑스 운영 항공사를 타고 모스크바에서 출발하여 파리로 도착했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내 수화물은 나오지 않았다. 프랑스 남부까지 돌아보고 올 제법 긴 일정이라는 생각에 나는 꽤 큰 캐리어를 준비했었다. 남편의 캐리어는 도착했지만, 나의 가방은 같은 비행기를 탄 사람들이 모두 공항에서 빠져나갈 때까지도 보이지 않았다. 출발지,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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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러워하면 안 되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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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3T09:07:23Z</updated>
    <published>2025-05-19T13:5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름만 들어도 많은 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는 도시가 있다. 미국 영화가 만들어낸 환상일지라도, 실체를 알 수 없는 열망만 가득했던 20대 대학원생이었던 나에게 뉴욕은 성공과 낭만이 함께 존재하는 도시였다. 나는 대학교에서 개최했던 해외 자유 탐방 프로그램에 공모하여 학부생 2명과 한 팀이 되어 경비를 지원받아 뉴욕으로 가는 기회를 얻었다. 2011년 2</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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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린 날에 만난 불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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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3T09:04:35Z</updated>
    <published>2024-03-31T08:5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비가 내렸다. 빗방울이 손바닥에서 톡톡하고 튕겨 나갔다. 실내에 들어서 때마다 어깨에 맺히는 빗방울을 털어내야 했다. 아무도 우산을 쓰지 않는 탓에 외지인인 나도 후드티를 머리에 뒤집어쓰고 다니는 정도가 전부였다. 해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날씨에 제법 익숙해져 있었다. 이대로 한국에 돌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미국 지도를 펼쳐놓고 무턱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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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좋은 건 아니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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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3T09:13:59Z</updated>
    <published>2024-03-31T08:4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차 적응에 실패했다. 두바이의 첫날도 시간의 틈 사이에 끼여 일찍 눈을 뜨고 말았다. 밤늦게 도착한 탓에 오는 피로는 그냥 남겨두고 벌어진 시간에 대한 부적응을 즐기기로 했다. 양쪽으로 갈라지는 커튼 사이로 이 도시의 모습이 천천히 드러났다. 아직 밤이 덜 물러난 하늘이 마지막 남은 어둠을 걷어내려는 찰나였다. 선홍색 물감이 풀어진 물통을 엎질러 버린 듯</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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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긴 밤 오랜 어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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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3T09:18:46Z</updated>
    <published>2024-03-31T08:4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획 없이 시작한 여행이었다. 여행을 가야겠다고 결심한 지 이틀 만에 이스탄불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우연히 서점에서 펼친 여행 잡지에서 산토리니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같은 날 터키행 직항이 처음 생겼다는 광고를 보게 된 건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 필연 같았다. 가진 거라곤 여행 기간 길에서 굶어 죽지 않을 만큼의 돈과 공항에서 급하게 산 여행 책자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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