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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봉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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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퇴사한지 3년, 새로운 방향을 찾고자 고군분투하는 봉과 순. 두 사람의 이야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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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04T07:09: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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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일이 바뀌었다. - 기말고사 100점을 받다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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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1T16:28:35Z</updated>
    <published>2022-11-09T08:3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선생님 이거 좀 드세요.&amp;quot; &amp;quot;아이고, 멜론이에요?&amp;quot;  과일이 바뀌었다. 일종의 업그레이드였다. 과외 수업 중에 어머님은 항상 귤 또는 사과와 물 한잔을 주셨다. 그날은 멜론과 고구마 바나나 주스를 들고 오시며, 감사하다는 말을 덧붙이셨다.  &amp;quot;우리 딸이 이번에 100점을 받아서요. 너무 감사합니다.&amp;quot;  혼자 살면 가장 먹기 귀찮고 힘든 게 과일이다. 사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d%2Fimage%2F4QPHnKa2X_q176mT-25D_IJdTW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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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으로 샀던 CD 앨범 - 추억은 호수의 평온한 물결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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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8T09:35:35Z</updated>
    <published>2022-10-28T04:0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입장했다. 나는 2층 앞쪽 열에 자리를 잡았다. 코로나의 여파 때문이었는지 곳곳에 빈자리가 보였다. 2층 난간에는 무대를 보며 들뜬 아이들과 조용히 시키려는 부모님이 있었고 기념일을 축하하는 듯 꽃을 들고 있는 연인들도 있었다. 한쪽에는 홀로 객석에 앉아 멍하니 무대를 바라보는 남자도 있었다. 곧 공연이 시작한다는 준비 종이 울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d%2Fimage%2F4t27ztuGC2ToizmZarPue-pRNe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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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Yellow</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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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8T09:37:07Z</updated>
    <published>2022-10-28T02:1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대낮의 마른 달을 기억하지 않는다. 낮에 뜬 달은 노란 빛을 내지 못하기에. 서서히 어두워지는 낮과 밤의 뒤바뀜에서 조금씩 드러나는 노란빛. 모든 이야기는 밤에 시작된다.  그날 밤, 나는 노란 빛을 보았다. 우연히 들어간 와인바의 조명에서도, 레몬이 들어있었던 물 속에서도, 텅빈 거리에 달빛을 받은 모든 것들에는 노란색이 묻어 있었다. 그 거리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d%2Fimage%2FFGlr9-xOmNlKJWlZEUyaDrDpGW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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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놀이공원의 처음이 아빠가 아닌 그 누군가가 된다는 것 -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활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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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5T14:10:37Z</updated>
    <published>2021-12-25T04:3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전공과 전혀 무관한 일을 하고 있는 지금, 대학시절 무엇을 배웠는지 돌이켜 본다면 나의 부채 리스트에 남아있는 등록금만큼의 크기는 아님이 분명하다. 다니는 내내 나름대로 많은 대외활동과 준수한 학점을 위해 노력 해왔음에도 그저 수많은 대학생들의 이력서 속 크게 특출 날 것 없는 글자 몇 개로 추려지기 때문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d%2Fimage%2F1gq9iMAhxxHDnN0ZM_EThdsQnC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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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망이란 이름의 관람차 - 영화 '원더 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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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27T04:11:12Z</updated>
    <published>2021-08-10T03:5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에게 묻는다. &amp;quot;왜 자꾸 불장난을 하는 거야? 좀 그만둘 수 없어?&amp;quot; 그 아이는 정말 궁금한 듯이 되묻는다. &amp;quot;왜 그럼 어른들은&amp;nbsp;계속 불구덩이 속에 뛰어 들려고 하나요?&amp;quot;   이 영화는 1950년대의 뉴욕 코니 아일랜드를 멀리서 비추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곳을 찾아온 사람들은 해변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다. 그 속에는 비극의 여주인공 &amp;ldquo;지니&amp;rdquo;가 살고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d%2Fimage%2F4TTSLoKDChIArQWx8BDGJYM0Ly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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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 즈음에 - 영화 '나의 서른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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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8T07:13:57Z</updated>
    <published>2021-07-19T12:1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책에서 이런 내용을 본 적이 있다. &amp;ldquo;잊지 말아야 할 것은 깊은 무력감을 억압한 사람들이 특별히 활동적이고 분주하다는 사실이다. 과잉활동은 극단적으로 허무해진 삶에 대한 반응이다.&amp;rdquo;  대부분의 사람들은&amp;nbsp;하루의 거의 모든 시간을 타인과 사회의 수많은 요구들에 대응하며 살아간다. 그렇게 시간에 쫓기는 듯이 살고 있지만 나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d%2Fimage%2Fuc27YaAGxhnZF4owMwZHuoRIDz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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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이 소중한 것들을 밀어내고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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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30T01:24:34Z</updated>
    <published>2021-07-14T13:4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이 소중한 것들을 밀어 낸다면. 조직에 속하지 않은 불안은 감당하기 어려웠다. 퇴사 직후 &amp;lsquo;내일은 뭐하면서 놀지?&amp;rsquo;라는 생각은 &amp;lsquo;이제 무엇을 해야 하지?&amp;rsquo;라는 한숨으로 바뀌었다. 생활 리듬은 빠르게 무너져갔고 집에는 술병이 쌓여 가고 있었다. 엉망이 되어 가는 집구석처럼 내 머리도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나는 항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d%2Fimage%2FHwXxiN8ZbgLztymsqceIA8I5vB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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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두들 새해 계획 잘 실천하고 계신가요? - (feat. 링피트와 안성탕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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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15T07:39:18Z</updated>
    <published>2021-01-15T04:4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냄비에 물을 받는다. 가스레인지 불을 켜고 라면을 넣는다. 여기에 비비고 만두 3알을 투하한다. 고기만두도 좋고 새우만두도 좋다. 라면이 팔팔 끓고 있을 때 넷플릭스로 영화를 검색한다. 오늘 놀 준비 끝.  이런 생활로 불어나는 건 &amp;lsquo;살&amp;rsquo;이었다. 요즘, 사우나를 가지 못해서 체중을 재진 못했다. 꼭 무게를 측정해야만 알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양말을 신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d%2Fimage%2FMd2CnOGaGWE5BdSUT7QsXotcfI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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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긴 어게인 - 우리, 다시 시작해보자. 잘 될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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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3T07:46:07Z</updated>
    <published>2021-01-12T08:2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다 보니 친구와 공간을 대여해주는 가게를 열게 됐다. 공간을 예쁘게 꾸며놓고 사람들이 와서 파티나 회의도 하고, 사진도 찍고, 음식도 먹을 수 있는 공간인데, 아직 운영 초기다 보니 할 일이 많아 매일 아침 가게로 출근도장을 찍고 있다. 오전에 출근을 하면, 가게를 청소하고 정리정돈을 마친 후 가게 홍보를 포함한 이런저런 일들을 시작한다. 그렇게 의자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d%2Fimage%2Fgi7CaokpQ7qkN3gVn2JbLas8zN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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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열했던 시즌, 취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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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26T04:30:49Z</updated>
    <published>2021-01-07T07:0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대기업 공채가 없어지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다. 산업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공개채용 제도로는 직무 적합성이 높은 신규 인력을 충원하기 어렵다는 이유였다. 내가 겪었던 취업시즌이 떠올랐다. 공채를 뚫기 위한 관문들! 학교성적, 토익, 토스, 대외활동, 어학연수, 자기소개서, 인적성 검사, 1차면접, 2차면접, 임원면접까지. 하나를 끝내면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d%2Fimage%2FpyYe-BaoHGGHlOfQKA7zuhkySG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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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선배님, 여쭤볼 게 있습니다&amp;quot; - 신입은 다 그런 건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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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35Z</updated>
    <published>2021-01-05T07:5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이 보이지 않던 취업난을 뚫고 처음 회사에 입사했을 때의 그 느낌은 아직 잊혀지지 않는다. 아마도 더 이상 지원서를 쓰고&amp;nbsp;면접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해방감에서 비롯됐을 그 행복감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다. 곧 나만 뭔가를 모르는 것 같은 느낌이 나만 혼자인 것 같은 느낌으로 이어졌고, 윗사람에게 혼이라도 나는 날에는 다음날 회사 가기가 두려워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d%2Fimage%2FNKt8fEIu1pzO-OD2nmXdn9FojK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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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어쩌다 서울에 살게 된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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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0:56Z</updated>
    <published>2020-12-30T08:1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으로 가는 길에 막걸리가 생각났다. 곧바로&amp;nbsp;순댓국집으로 향했다. 4인 테이블이 15개 정도 있는 널찍한 공간이었다. 나는 TV가 가장 잘 보이는 센터에 자리를 잡았다. 메뉴판을 보면서 &amp;lsquo;감자탕을 먹을까&amp;rsquo;하고 잠시 고민했지만 순댓국으로 결정했다.  &amp;ldquo;이모님, 여기 순댓국이랑 막걸리 하나씩 주세요. 배추김치는 주시지 말고요. 양파절임만 더 주시면 될 것 같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d%2Fimage%2FFh7YOnppye9SGNquKQsMtpFWt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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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탁소 아주머니의 축하인사는 날 눈물짓게 했다 - 얼마나 반복하게 될지 모르는 출근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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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36Z</updated>
    <published>2020-12-29T06:1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대학생활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었다.&amp;nbsp;한 대기업 계열사에서 6개월에 걸친 인턴을 하며 학교생활을 병행했다. 매일 회사로 출근을 했지만, 월요일과 금요일 오전 근무 후에 퇴근을 하고 막 학기 수업 하나를 들으러 학교로 향했다.  &amp;ldquo;팀장님, 저 학교 다녀오겠습니다&amp;rdquo; &amp;ldquo;어, 봉순 씨, 다녀오긴 뭘 다녀와. 얼른 가세요. 내일 봐요~&amp;rdquo;  사람 좋아 보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d%2Fimage%2FZwrYg-rY0W7uOKrNi74tiQRDmb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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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을지로입구역에서 명동역까지 두 번을 갈아탔다고요? - 촌놈에게 지하철이란 그렇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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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9:00Z</updated>
    <published>2020-12-24T07:3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 멀어져 가는 그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만 보고 서있습니다.  다시 돌아오라고 외쳐도 돌아오지 않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만 보며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실의에 빠진 나는 묻습니다.  그와의 만남에 최선을 다했는가, 반성하게 되는 아침입니다.   제목 &amp;lsquo;지하철&amp;rsquo;.  대학교 1학년 문예창작 시간이었다. 그날도 어김없이 지각한 친구 녀석은 이 시를 발표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d%2Fimage%2F9oMJAeCIboaD32p88j2loQMQWw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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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연히 만났다기엔 믿기 어려운 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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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8:37Z</updated>
    <published>2020-12-23T05:2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연히 만났다기엔 믿기 어려운 순간들이 있다. 그중에 한 번은 서울로 막 올라왔을 때였다. 내가 재수학원 현관을 나서는데 코너를 돌아서 오는 사람과 부딪힐 뻔했다. 중, 고등학교 동창인 J였다. 그 순간, 둘의 동공이 모두 확장됐다.  &amp;ldquo;뭐냐? 너 왜 여기 있어!&amp;rdquo; &amp;ldquo;뭐냐 이건!&amp;rdquo;  나는 수능이 끝나자마자 서울에 올라간다는 걸 친구들에게 말하지 않았다. 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d%2Fimage%2FMKYMFCRUH0f3Qu6RivnsDrBx1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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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짜사나이 - Fake Ticke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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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7:59Z</updated>
    <published>2020-12-21T06:0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뉴욕에서의 마지막 시간이 흘러가고 있었다. 내 인생에 다시 오지 않을 시간임을 알았기에 주말마다 맨하탄에 나가 그 시간을 붙잡으려 애쓰는 중이었다.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뉴욕에서 유학을 하고 있던 형이 내게 더 많은 추억을 만들어주겠다며 나를 맨하탄 구석구석 데리고 다니고 있던 그때, 코비 브라이언트의 LA 레이커스가 제레미 린의 뉴욕 닉스와 붙는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d%2Fimage%2F1PjDrZC3lNS-WxvhAMFw7EVSlZ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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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식에 빠진 병정개미, 정상병 - 내 인생의 첫 주식은 기아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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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7:20Z</updated>
    <published>2020-12-19T03:0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정상병님, 오늘 기분이 좋아보이십니다.&amp;rdquo; &amp;ldquo;하하. 주식이 계속오르네?!&amp;rdquo;  나는 자랑거리가 있으면 떠벌리는 편이다. 입이 가만있질 못한다. 내 분주한 입 때문에 주식을 하는 선, 후임들이 내 주위로 모여들었다. 그 중에는 김일병도 있었다. 낮음 음성에 나긋나긋한 어투, 군인들 사이에서는 뿔테가 유행이었지만 김일병은 무광 은색인 금속테를 쓰고 있었다. 그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d%2Fimage%2FFiAIFc7eVPW8_tCul-Y-6oj3xI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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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도하는 인간; 호모 익스피리엔티아 - 이 구름을 뚫고 지나가면 맑은 하늘이 기다리고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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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3T06:53:16Z</updated>
    <published>2020-11-01T09:1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은 점점 더워지고 있었다.&amp;nbsp;선선하다고 느껴졌던 그곳의 1월이 지나고 2월에 접어들자 우리나라의 초여름과 같은 날씨가 다가왔고 3월이 되자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것 같았다.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기온만큼 나의 마음도 초조해져 가고 있었다.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었다.&amp;nbsp;어서 이 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 항공사에 지원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d%2Fimage%2FLU6qXvwABWf87FRnv25-GI_Apb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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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자본 창업지원 - 실전창업교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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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3T06:53:16Z</updated>
    <published>2020-10-31T08:3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 떨린다, 떨려! 오랜만에 하는 발표다. 친구들과 기획한 앱을 평가받는 시간이었다. 심사위원들을 포함하여 약 30여명의 사람들 앞에서 담담한 척 미소를 지었지만, 명치는 타 들어가고 있었다. 청심환이라도 먹었어야 했나.  이 실전창업교육은 창업진흥원이 주관한다. 지원금액은 천만원!&amp;nbsp;최소기능을 가진 앱을 만들 수 있는 금액이었다. 앱의 이름은 &amp;lsquo;오이마켓&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d%2Fimage%2FicBE49Mpz-M9hx5dMbdDS3m8Tn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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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서로 부담을 주지 않는&amp;rsquo; 글쓰기의 시작 - 페퍼로니 피자가 다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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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3T06:53:16Z</updated>
    <published>2020-10-30T07:4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 와]  순의 문자를 받자마자 가기 귀찮아졌다.&amp;nbsp;희한하게 오라고 하면 가기가 싫을 때가 있다. [일이 좀 생겼는데 잠깐만] [다음에 보자 ㅋㅋㅋ]  다음에 보자는 이 말에 다시 청개구리처럼 가고 싶어 진다. [저녁 먹고 간다 ㅋㅋㅋ 꼭 와라 ㅋㅋㅋ]  순과 만나기로 한 건데 장소는 J의 집이다. [출발] [J가 많이 지치대 담에 보자 ㅋㅋㅋ]  J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fd%2Fimage%2FJwME2Hec2MwUNKOeriliW63pTe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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