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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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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hjros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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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quot;아루하&amp;quot;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 소설, 동화,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를 쓰고 있는 아루하라고 합니다. 웹소설 작가로 데뷔 했고 현재는 일반소설을 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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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07T21:11: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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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비 문신 - 4화 (완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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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00:00:01Z</updated>
    <published>2026-03-14T0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끈했다는 말보다 어리다는 말이 더 화가 났다. 벌컥 소리를 질렀으나 반응도 없는 공주를 보자, 오히려 민망해졌다.  &amp;ldquo;아, 군대 갔다 오면 어른이야? 우리 아부지는 어린앤가?&amp;rdquo;  하필 아저씨가 군대를 안 가셨다 하니 더 할 말이 없다.  &amp;ldquo;아니다, 나 아직 어린애.&amp;rdquo; &amp;ldquo;민석이 말한 대로네. 역시 빠른 인정.&amp;rdquo;  처음에는 킥킥대며 웃더니, 이내 무릎을 팍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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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비 문신 - 3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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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0:00:01Z</updated>
    <published>2026-03-07T0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석은 동굴 안쪽으로 나를 데리고 갔다. 거기엔 동그란 머리, 네모난 몸통, 그리고 세모가 사람처럼 그려져 있었다.  &amp;ldquo;이건 아버지 이건 엄마, 엄마 옆에는 공주, 그 옆에는 나.&amp;rdquo;  민석은 공주가 언제 그렸는지, 무엇을 그렸는지 다 알고 있었다. 공주가 그린 그림 옆에는 집도 있고, 자동차도 있고, 꽃도 있었다.  &amp;ldquo;이건 내가 다 그렸어. 나 돌 위에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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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비 문신  - 2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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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18:31:53Z</updated>
    <published>2026-02-28T0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 그렇다고 하더라. 어쩔 수 없지.&amp;rdquo; &amp;ldquo;야, 나 알바 잘려.&amp;rdquo; &amp;ldquo;안 잘려. 내가 사장님한테 전화했어. &amp;lsquo;어쩔 수 없지. 푹 쉬다 와.&amp;rsquo;하시던데?&amp;rdquo;  민석은 알바하는 식당에서 알게 됐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거기서 일했고, 사장님은 특히 민석을 아들처럼 살폈다. 덕분에 나도 덕을 보기는 하지만, 이런 덕은 싫었다.  &amp;ldquo;우리 어디서 자?&amp;rdquo; &amp;ldquo;공주 집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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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로키? - 연습을 연구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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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21:00:03Z</updated>
    <published>2026-02-25T2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인물 전체를 그릴 때가 생각났다. 먼저 드로잉북 전체를 사용할 거라는 말, 그리고 위치와 구도를 잡는 법 들... 그때의 기준으로 화면에 선을 그어 보았다.  먼저 그림을 하나의 덩어리로 인식한다. 나눌 것을 염두하지 않고, 하나의 덩어리로 생각하자. 이때 나는 그림자라고 생각했다. 그림자는 특정한 조건이 맞지 않는 한, 공간이 없는 통으로 된 모습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MN%2Fimage%2FclRXEa8NRWabK77OA_2P6sqTdq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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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을 알아버린 나무 - 디지털 드로잉 시화 3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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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0:00:03Z</updated>
    <published>2026-02-25T0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 속에 만화를 넣어봤다. 만화처럼 보이기 위해 기승전결을 정확하게 나누고, 전개도 거기에 맞게 바꾸었다. 그랬더니 문제점은 A4 용지에 넣기에 양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4개의 장면으로 나누고, 연을 나누기보다는 들여 쓰기를 이용해서 &amp;nbsp;이 글이 시이면서 짧은 소설이고, 만화라는 관점으로 갖도록 노력했다.  이 글의 화자는 나무다. 나무는 위에서 내려다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MN%2Fimage%2FVy6aHngdYXGe-8IakoC3JhNuJ_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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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기쟁이, 만수 - 2025년 09월 16일 화요일 [소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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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00:00:02Z</updated>
    <published>2026-02-24T0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원은 만수의 배려에 기뻐하며 맨 뒤에 가 자리에 앉았다. 어떻게 인사할까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어제 온종일 거울을 보며 연습한 말을 꺼내려 틈을 보았다. 그러나 만수는 그 틈을 주지 않았다. 수업 내내 자고, 쉬는 시간이면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도원이 말을 걸려 불러도 못 들은 척했으며 교실에 돌아와서 다시 엎드려 자기 바빴다.  &amp;ldquo;도원아, 식당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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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형화가 뭔지 - 혼자 그림 연습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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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0:00:09Z</updated>
    <published>2026-02-23T0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틀린 것은 알지만, 무엇을 틀렸는지 모르겠다. 하다 보면 알까 싶다가도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오늘 선택한 방법을 사진을 두고 그대로 그려보는 것이었다. 가장 쉬운 곡선보다는 직선이 많은 것을 예시로 찾았는데, 이 글을 쓰려고 정리하고서 알았다. &amp;quot;내가 찾은 건 사진이 아니라 그림이었구나!&amp;quot; 너무 잘 그려서 사진인 줄 알았다. 확대해서 보기도 했는데, 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MN%2Fimage%2Fl5h13Ph7MIIGq1avr21dQZFeno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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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형화 스케치 2 - 2026년 02월 06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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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19:00:00Z</updated>
    <published>2026-02-22T1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20분씩 꾸준히 연습하면 늘 거라고 하는데, 과연 늘까? 의문이 든다. 앞전에 그렸던 것을 다시 그려보려 했으나, 어디서부터 다시 해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았다. 네모나게 선을 잡아 보려고 해도 그릇은 늘 같은 모습이고, 대고 그려볼까 싶어도 그런들 달라질까? 의문이 쌓인다. 오늘은 다른 것을 그려보았다.  연필그림에서부터 시작한 사람 도형화. 네모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MN%2Fimage%2FbJHmdtXC2dTdJ7mN_2S85Aws9K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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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과(謝過) - 디지털 드로잉 시화 2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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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00:00:00Z</updated>
    <published>2026-02-22T0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인과의 이별은 슬픈 일일 것이다. 더더욱 헤어질 이유가 죽음이라면 연인의 아픔은 말할 수 없다. 부디 영원히 곁에 있지 않더라도 단 한순을 위해 모든 것을 걸 수 있을 터다.  이 글의 화자는 죽은 연인이다. 자신의 연인이 자신이 그리워 울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더 아픈 감정을 담으려 했다.  시간은 없다는 건 말할 때마다 어쩔 수 없는 핸디캡이 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MN%2Fimage%2Fc4MObRJijClW6-24KjHR3RCacw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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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비 문신 - 1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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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00:00:11Z</updated>
    <published>2026-02-21T0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해 여름은 유난히 뜨거웠다. 사람들은 산으로, 바다로 여행을 준비했고, 떠났고, 즐겼다. 그런 사람들에 비해 나의 여름은 유난히 덥기만 했다. 기숙사 에어컨은 방학이라는 이유로 작동을 안 했고, 고향으로 내려간 친구가 남겨둔 선풍기는 제 기능을 잃은 지 오래였다.  &amp;ldquo;야, 자고로 선풍기면 시원해야 하는 거 아니야? 넌 도대체 왜 이렇게 뜨거운 거야?&amp;rdquo; &amp;l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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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숙한 장소&amp;nbsp; - 2025년 09월 15일 월요일 [정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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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0:00:05Z</updated>
    <published>2026-02-20T0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할머니, 저 왔어요.&amp;rdquo; &amp;ldquo;도원이 왔니? 아픈 덴 없어?&amp;rdquo; &amp;ldquo;없어요. 아픈 건 할머니이시잖아요.&amp;rdquo; &amp;ldquo;내 나이 90이다. 아픈 게 당연한 거야.&amp;rdquo; &amp;ldquo;전 할머니 밖에 없는데, 아프지 마세요.&amp;rdquo; &amp;ldquo;오냐. 내일이면 괜찮아질 거야. 걱정 끼쳐서 미안하다.&amp;rdquo;  도원은 새벽까지 할머니 옆에서 할머니 손을 잡아주었다. 할머니 말씀대로 다음날 할머니는 일어나 도원과 함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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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형화 스케치 1&amp;nbsp; - 2026년 02월 02일 정물화 예시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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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0:00:13Z</updated>
    <published>2026-02-19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날, 수업 방향을 잡는 날이다. 그림을 통해서 무엇을 얻고 싶나요? &amp;gt;&amp;gt;실사에 도전하고 싶지만, 인물화는 그리고 싶지 않아요. 선새님은 인물화가 아니어도 정물화를 이용해서 연습하면 된다고 꽃다발을 예시로 보여주셨다. 전체적인 구도를 잡고, 투시를 확인하고, 방향을 잡아가면 된다고 하셨다. 도형화를 연습하세요. 도형화는 계속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MN%2Fimage%2F8p_2inmd7jQrTwVwdBkEAAa_B5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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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에게 - 디지털 드로잉 시화 2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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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16:00:32Z</updated>
    <published>2026-02-18T0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색빛 배경 속에 유일하게 색을 가진 장미가 있다. 철조망을 넘어 고매만 내밀고 있는 장미는 유독 아름다우면서도 쓸쓸해 보인다. 철조망이 빛을 가리지도 않겠만 굳이 밖으로 고개를 뺐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시든 나뭇잎이 말해주고 있다. 여전히 색을 바라지 않은 줄기 덕에 살아남은 장미다. 그러나 낙엽처럼 말라버린 잎을 보며 장미는 살고 싶다. 그러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MN%2Fimage%2Fzpmj3GYdBx_9L0aGcFerBvaw2_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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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이나 아닌 - 2025년 09월 14일 일요일 [반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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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14:34:00Z</updated>
    <published>2026-02-17T0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롭다는 건 괜찮다. 도원의 삶에서 제일 흔하디 흔한 거다. 그러나 보고 싶다는 것은 또 달랐다. 먹먹하고 문득 쳐다본 곳에 그가 아닌 다른 사람일 때 그 허무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서울에 왔지만, 마음은 벌써 내일 만날 만수 곁에 있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아버지 앞에 사정했다. 아버지가 건 몇 가지 조건을 주었다. 그 모든 것을 이수하는데, 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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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제에 맞는 사진 찾기 - 2026년 02월 06일 그냥, 무심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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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00:00:24Z</updated>
    <published>2026-02-16T00: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라인 수업만으로 기법을 모두 배우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수업 일정을 6월로 미뤘다. 지금은 서울까지 지하철을 타고 다니기엔 버겁고, 수업 시간도 오후 2시 오고 갈 때마다 사람이 너무 많았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지금 배운 것만으로도 충분한다는 생각이 더 좌우한 것 같기도 하다.  오늘부터 작업은 홀로 하기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MN%2Fimage%2FcBH2b0tilqVp_BanHfUIdWQBwR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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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풍경(風景) - 디지털 드로잉 시화 2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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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00:00:04Z</updated>
    <published>2026-02-15T0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 따라 소리를 내는 풍경, 풍경, 그에게는 당연한 이 소리가 어떤 이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때도 있고, 어떤 이에게는 외롭다 소리치는 듯하기도 하다.  겨울, 눈보라가 치는 밤 춥다 못해 붉게 언 몸이 풍경 소리를 들었다. 나무 아래 간신히 눈을 피했지만, 불어오는 바람은 차갑다 할지라도 풍경에게는 반가운 바람이었을 것이다. 또한 지친 퇴근길에 그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MN%2Fimage%2FVk3LCGSnWSr5vYqA-Wk9chJDsc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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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이 될 찰나 - 노래를 듣고 쓴 글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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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0:00:04Z</updated>
    <published>2026-02-14T0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멈추다, 걷다, 멈추다, 걷다 이제야 널 보는 구나  높은 하늘도 별거 없는 거였다니 무한한 건 아무것도 없구나  바람을 만질 수 있다니 내 몸을 타고 흐르는 이 느낌 난생 자유를 누려본다  영원은 되지 못하더라도 찰나는 될 터  오늘에야 만난 너를 내 안에 가두고 영원을 주리라.  선곡자&amp;nbsp;:&amp;nbsp;음악으로 상상을 이끄는 'DEvir'님음악 https://www</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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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월 앞에서 - 디지털 드로잉 시화 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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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00:00:07Z</updated>
    <published>2026-02-11T0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진을 바라보는 남자는 사진 속에 남은 자신을 보고 있다. 그리고 다시 남자는 사진 속에 남았다. 노란색의 액자는 남자의 현재를 말해주고 있다. 시화 속에 글이 우선이다. 다음은 그림이지만, 글로서 미처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물론 잘 그리면 그림에 끌려 글도 읽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나도 그러하니까. 그러나 시화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MN%2Fimage%2FM5IHHP8yvKMf3Zzy7edV9DApc8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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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엇을 그리든 글과 어울리게 - 2026년 01월 29일 목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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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00:00:09Z</updated>
    <published>2026-02-09T0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 한 달은 바빴다. 제대로 수업을 듣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지만, 기획 중인 공동저자가 마무리 단계라 어쩔 수 없었다. 오늘은 정말 그리고자 하는 마음이 충만했다. 스케치도 없이 슥싹슥싹 하나하나 그려나갔다. 나무를 어떻게 그릴까? 고민하다 가지가 많은 나무를 표본으로 삼았다. 어둠 속에서 가지는 더 자세히 보일 테니까.  예시 사진을 찾기 위해 한참 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MN%2Fimage%2FyEaHBSgYNVqWb3p59xEpm5x2pJ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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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문&amp;nbsp; - 디지털 드로잉 시화 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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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0:00:02Z</updated>
    <published>2026-02-08T0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 스친 사진을 보다 떠올랐다. 아름다운 새장 속에서 철창을 이빨로 쪼고 있는 새를 보면서 슬퍼 보이는 눈빛과 밖을 내다보는 원망의 눈초리... 새가 느꼈을 공포와 부러움과 원망 가득한 목소리를 내어주고 싶었다. 요즘 동물을 자주 그리게 되었다. 아무리 새가 크리가 쉽다고는 하더라도 지금처럼 디테일하게 묘사라려면 어렵다.  사진 속에 새도 슬퍼 보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MN%2Fimage%2FbhyX5ABo_w-dok8nuRx2vzeRHE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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