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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 있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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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땡감에서 홍시로 익어가는 감, 생각이나 느낌이 있는 감(感), 어디론가 향해 가고 있는 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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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08T10:35: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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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책 &amp;lt;첫 번째 질문&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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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8T13:37:22Z</updated>
    <published>2024-03-08T13:2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이가 길을 걷다 &amp;ldquo;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이 무엇이에요?&amp;rdquo;라고 나를 붙잡고 묻는다면 나는 &amp;lsquo;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amp;rsquo; 하며 내 마음 깊은 곳에 꼬깃꼬깃한 갱지 시험지를 꺼내 그곳에 쓰여 있는 질문을 단박에 읽어줄 것이다. &amp;ldquo;밝은 곳과 어두운 곳 중 텔레비전의 화면이 더 환하게 보이는 장소는 어디일까요? 이게 첫 질문이고, 두 번째 질문은 이거예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1h%2Fimage%2FHjdR0FecB7VRfvtZVtXDUP6ZpUE.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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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책 &amp;lt;딱 그날부터&amp;gt; - 그림책 활동가 입문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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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4T04:42:27Z</updated>
    <published>2023-12-04T02:1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 아래 작은 마을을 좋아한다. 둘레길로 이어지고, 닭장도 있고, 쭉 뻗은 소나무 숲과 냇물이 흐르는 곳. 빠르게 변화되지 않은 그곳을 산책하던 중에 어느 날 생긴 숲유치원을 보았다. 정말 감쪽같이 생긴 곳 같았다. 그곳에 이끌리듯 대책 없이 들어갔다.  백설 공주가 숲 속에서 길을 잃다 일곱 난쟁이의 집을 찾을 때의 기분이 이러했을까. 토마토와 상추, 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1h%2Fimage%2FOTXOUxJog6JwjmX-w82TJ9aH0x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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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책 &amp;lt;매미&amp;gt;  - 기간제근로자 계약기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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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9T11:55:13Z</updated>
    <published>2023-12-02T06:3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서관은 책을 읽는 공간이지만 사서들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들이 생각보다 많다. 사서들만 출입할 수 있는 지하서고에 있는 책을 찾을 때라든지, 상호대차 책을 대출할 때, 예약 도서를 받을 때 등 사서에게 문의해야 할 때가 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도서관을 주로 가니 한 사서님과 마주칠 경우가 유독 잦았다. 빼빼 마른 그 사서님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1h%2Fimage%2FbwkioJ5y3C7q_Ty_8Plo5zAc6p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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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에 젖은 떡은 처음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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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2T06:38:39Z</updated>
    <published>2022-06-06T13:1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 6일 현충일은 우리 가족에게 월남에서 돌아가신 큰 외삼촌을 기리는 날이다. 5남 1녀 중 맏이였던 외삼촌은 열아홉 살에 월남전에 입대해 스물한 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셨다. 삼촌은 일 년 넘게 전쟁터에 계시다 수송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지뢰를 밟았다고 했다. 전쟁은 살아서 돌아온 자와 죽은 자를 나누었다.  외할머니는 마흔넷에 큰아들을 잃었다. 집안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1h%2Fimage%2FDjPu4hRC-2XpXrtsEoF72ZZORR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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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깨어진 그릇 어루만지기 - 나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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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3T14:05:54Z</updated>
    <published>2022-06-01T08:1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쓴 글이 오마이뉴스에 실렸다. 오랜만이다. 재작년에 한두 편씩 열심히 글을 올리다가 편집장에게 퇴짜 맞은 적이 있었다. 약간의 불편한 감정이 오고 가면서 한동안 뜸했었다. 무안했던 감정이 희미해졌다는 듯 기사를 송고했다. 며칠이 지나 글이 채택되었다. 항상 그렇듯 내가 뭉뚱그려 쓴 제목보다 자극적인 제목으로 고쳐져 있었다. 좌절이라는 단어가 쓰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1h%2Fimage%2FYXax4KZrn3kTEDlAi3QragWJLt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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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의 시골, 무수골을 아시나요? - 무수골에서 모내기를 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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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1:59Z</updated>
    <published>2022-05-28T07:4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 북단에 위치한 도봉산에는 무수골이라는 마을이 있다. 무수골은 세종의 17번째 아들인 영해군 묘가 조성된 곳으로 500년 넘게 그의 후손들이 간직해온 땅이다. 무수골에는 흔한 편의점도 없고, 카페도 없다. 도시지만 시골 같은 고즈넉한 논밭이 펼쳐져 있을 뿐이다. 북한산국립공원 안에 있어서 도시 개발을 피할 수 있었다. 햇볕이 뜨거워지고, 산등성이를 타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1h%2Fimage%2FhORScoRAK4d5oVGtNB3S3uyapj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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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되어본다는 것 - 채식주의자와 함께한&amp;nbsp;오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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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3T04:50:21Z</updated>
    <published>2022-05-24T11:2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라인 모임에서 만났던 학인에게 집 초대를 받았다. 비건주의자인 그는 비건 간식을 준비해오라고 했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간식. 그에게 물어보니 동물이 들어간 음식은 모조리 안 먹는단다. &amp;lsquo;비건은 육류를 안 먹는 거 아니야?&amp;rsquo;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던 나는 육류를 뺀 나머지 음식을 생각해보았다. 퍼뜩 빵이 떠올랐다. 그러나 그와 가까운 지인에게서 그가 밀가루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1h%2Fimage%2FssbR5sBgf8qOedVpVCO0fW11LF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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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흑역사 찍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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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3T14:06:11Z</updated>
    <published>2021-12-02T06:5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회에서 주일예배 대표기도를 했다. 한 달 전부터 약속된 자리는 부담스러우면서도 특별한 감정을 안겨다 주었다. 조용히 교회를 다녔는데 대표기도라니. 3년 전 새로운 교회를 찾을 때 바람은 한 가지였다. 말씀을 듣고 싶었다. 감사하게도 예배당에는 말씀만이 충만했다. 온라인 심방 때 만난 교구 목사님은 경쾌하면서도 다정한 목소리로 대표기도를 제안하셨다. 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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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지만 시골입니다 - &amp;lt;도봉쓰담&amp;gt; 도봉살이 칼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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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6T07:43:33Z</updated>
    <published>2021-11-25T13:1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의 끝자락 도봉구 도봉동 무수골에는 무지개 논이 있다. 양 갈래 논길을 걷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시선을 끌고 머물게 되는 스팟이다. 고즈넉한 논밭에 소박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이곳은 살면서 어딘가 흘리고 온 고향을 찾은 착각이 들 만큼 유유하다. 길의 가장자리에는 우물로 쓰였다는 차갑고 투명한 계곡이 나지막하게 흐른다.   무수골에도 자연스러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1h%2Fimage%2FU3FM8MrRXSLVY0b_qr-5X6PFOM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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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정의 고구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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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2T14:50:58Z</updated>
    <published>2021-11-19T05:4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에 비밀이 생겼다. 연필로 글자를 또박또박 쓰던 어린 시절, 언니가 예수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예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고 하였다. 나를 사랑하여 십자가에 돌아가셨다고 했다. 어린 내가 들어도 다이나믹하고 극적인 사건이었다. 목숨을 건 그분의 사랑 이야기가 귀에 파고들면서 마음속에 자리 잡았다. 그 사랑에 감격하여 나도 예수님을 사랑하고 싶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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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업주부의 위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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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0T03:47:00Z</updated>
    <published>2021-11-05T05:0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네 책방 다섯 군데가 모여서 가을 행사를 했다. &amp;lsquo;책 읽어주는 동네 책방&amp;rsquo;이라는 주제로 &amp;lsquo;동네 책방이 사랑한 책&amp;rsquo;을 전시하고, 매주 토요일마다 서점이 돌아가면서 서점 주인이 선정한 책을 읽고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각 서점마다 특색이 달라서 역사, 에세이, 동화, 사진, 인문사회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진 책으로 지식을, 생각을, 감정을 나누었다.   도도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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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훈련이 필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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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2T15:50:57Z</updated>
    <published>2021-11-03T02:1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환절기여서 그런가. 피부도 건조해지고, 물을 마셔도 갈증이 잡히지 않는다. 신선한 채소를 한입 가득 베어 먹을 수 있다면. 월남쌈이 너무나 먹고 싶은 걸 보니 재료를 준비할 때가 되었다. 남편은 월남쌈을 식당에서 돈 주고 사 먹는 건 아까운 짓이라며 절대 사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오이, 깻잎, 양배추, 크래미, 차돌박이 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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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제도서전이 뭐라고 7 - Thanks t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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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24T05:55:34Z</updated>
    <published>2021-10-30T00:4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ISBN이 없는 내 책은 도도봉봉 서점 또는 나를 통해서만 책을 구입할 수 있다. 판매처가 확실하니 책의 이동 경로를 대부분 알 수 있었다. 소량의 책을 인쇄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책이 나온 지 한 달 동안 나는 책 배달을 다녔다. 책을 사주면 몸 둘 바 모르게 고마웠고, 또 책을 선물하게 되면 몸 둘 바를 모르게 기뻤다. 꿈같은 한 달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1h%2Fimage%2FjvkaoMLNtbwN_CYcC0D2vckpdC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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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제도서전이 뭐라고 6 - 도도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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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8T05:57:32Z</updated>
    <published>2021-10-20T11:5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도는 얼굴은 찹쌀떡처럼 뽀얗고 하얗다. 도도는 독립출판사 사장이자 동네서점 주인이다. 그녀는 금토일 오후에만 서점을 연다. 우리는 순댓국, 칼국수를 먹었고 다음에는 즉석떡볶이를 먹을 예정이다. 비싼 음식은 별로 안 좋아하는 눈치다. 그런 면에서 나랑 취향이 같다. 특히 반주로 청하를 좋아한다. 깔끔한 맛이 그녀가 좋아할 만하다. 그녀는 얼굴도 동그랗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1h%2Fimage%2Fb53W65q7bOj-4rSxJox7OKYmn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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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파리의 존재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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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5T12:11:36Z</updated>
    <published>2021-10-09T01:3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기보다 더 귀찮은 녀석이 있다. 바로 초파리. 모기는 약을 피울 수 있는데 초파리는 속수무책이다. 약도 따로 없고, 검색창에서 알려주는 퇴치방법은 효과가 떨어지고 좀 귀찮다. 음식 찌꺼기가 조금이라도 생기면 귀신같이(?) 스멀스멀 초파리가 날아든다.   다행인 점이 있다면 공격성 제로에 위화감이 전혀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손바닥으로 내리쳐서 죽일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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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찔한 자라섬 - 가족의 동상이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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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1T16:27:15Z</updated>
    <published>2021-10-08T02:0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에게 연락을 드렸다. 아빠는 주말에 엄마랑 자라섬에 다녀오셨다고 하셨다. 가을꽃 축제가 열려서 꽃밭이 끝도 없다고, 종류가 하도 많아서 셀 수 없다고 하셨다. 꽃을 좋아하는 엄마가 입이 찢어지게 좋아하셨다는 얘기를 흥분해서 들려주셨다. 아빠와 전화를 끊고 재빨리 엄마에게 연락을 드렸다. 엄마는 자라섬에서 배가 너무 고팠다고, 속이 애릴 정도였다고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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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용할 힘 - &amp;lt;오징어 게임&amp;gt; 후유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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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3T02:41:54Z</updated>
    <published>2021-10-03T06:5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번 보면 멈출 수 없다는 &amp;lt;오징어 게임&amp;gt;이 너무나 보고 싶었다. 아이들 자는 틈을 노리다 늦은 밤에 혼자 보았다. 전 세계가 열광한다는 소식에 한껏 기대하고 보았어도 압도당할 만큼 푹 빠졌다. 멈출 수 없을 만큼 정말 재미있었는데 한 회가 끝날수록 심장이 쫄깃쫄깃했다. 겁쟁이 쫄보인 내가 게임에 참가한 456명 중에 한 사람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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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걸리와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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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2T21:39:52Z</updated>
    <published>2021-09-29T10:3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막걸리와 시     막걸리가 좋아지던 무렵, 시를 읽었다.       노란 양은그릇에 막걸리를 따라 마시면  뽀얗고 구수한 한 자락이 목구멍을 타고 내려가 살살살 가슴을 어루만져주었다. 바짝 맺어진 멍울이 스르륵 풀리면 잠이 들었다.       시가 막걸리처럼 고리타분하다고 여겼다. 시의 호흡이 적막하고 무례해서 인생을 아는 척하는 사람들의 전유물이라고 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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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제도서전이 뭐라고 5 - 『감처럼 무르익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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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3T14:36:32Z</updated>
    <published>2021-09-28T02:2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지인과 통화하면 근황 토크에 책 출간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게 된다. 그러면 심도 깊은 질문을 받게 된다. 책이 어떻게 나왔는지부터 왜 ISBN이 없어서 검색이 안되는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지금의 심경이 어떠한지 등. 공식적인 저자 인터뷰는 아니지만 그들의 관심 어린 질문에 생각하고 말하다 보면 내면이 조금씩 정리된다.    아직 감정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1h%2Fimage%2F7-L9udLHLK8H9Ir_ob3seurct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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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제도서전이 뭐라고 4 - 『감처럼 무르익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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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1T14:46:55Z</updated>
    <published>2021-09-24T17:1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이 한 권 나오고 크게 달라진 건 없는데 분명 달라진 게 있다. 도봉문화재단에서 취재가 들어와서 이웃들을 만날 기회가 몇 차례 생겼다. 또한 교회에서 3개월마다 묵상집이 발간되는데 목사님을 찾아가 신앙 에세이를 연재하고 싶다고 간청해서 허락받았다. 어쩌자고 일을 벌였는지, 무모한 용기였다. 글로 소통하고 싶었던 마음이 지역사회로, 교회로 끈을 붙잡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1h%2Fimage%2F0qOBWhdVTkwYecdHa3kSOHy7Qr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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