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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백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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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akban98</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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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춘기를 겪는 딸 둘 엄마. 자가면역 질환이란 소소한 질병과 함께 살아가는 중. 보편적이지만 개별적인 나의 오늘을 여러분에게 공유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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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10T04:13: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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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만 엔지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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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1:12:31Z</updated>
    <published>2026-03-25T11:1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대로 진학하게 된 계기는 x-japan 때문이었다. 고3, 어떠한 과를 가야할지 막막하던 시절, 레코드 가게 아저씨를 통해 우연히 x-japan이라는 그룹을 알게 되었다. 허리까지 기른 머리를 핑크색이나 노란색으로 염색하고, 그 머리를 수탉처럼 부풀려 올린다음  눈은 기괴하리만큼 짙은 아이라인을 그려 강조했다. 입술을 보라색으로 그린 그룹원들은 총 6명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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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 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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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20:06:23Z</updated>
    <published>2026-03-07T20:0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의 이름은 백신자였다. 여자로 태어났으므로 돌림자는 적용되지 않았다. 부모의 바람이 들어간 뜻으로 이루어졌을 이름. 권세 권의 이름을 가진 김종권은 부모의 바람은 우회적이었으나 백신자의 부모는 노골적이었다. 믿을 신, 아들 자. 첫 아이가 딸이었던 것이 그들에게는 실망이었다. 두 번째 아이는 아들이기를 바라는 희망을 아이 이름에 박았다. 첫딸로 태어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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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권세 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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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11:47:37Z</updated>
    <published>2026-03-06T11:4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의 이름은 김종권이었다. 종은 돌림자였으므로 그 뒤에 오는 자는 부모의 바람이 담긴 한자였을 것이다. 그가 받은 이름은 권세 권이었다. 첫아들에 대한 부모의 바람이 오롯이 들어가 있었던 걸로 나는 추측한다. 권세 있는 삶을 그들의 부모는 바랬었던 것이다. 그는 그 뒤로 동생을 여섯을 보았다. 남동생이 넷이었고 여동생이 둘이었다. 그가 누구와 가장 친했는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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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의 필승 전략 - 폭싹속았수다로 배우는 부모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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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3T03:42:26Z</updated>
    <published>2025-04-02T14:5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폭싹속았수다 를 보고 난 며칠 잔상이 떠다닌다. 내인생과의 접점을 헤아리고 내 관점이 아닌 엄마 아빠의 관점에서 나의 삶을 다시 들여다보는 계기도 되었다. 열광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으리라. 평론가들 조차 마지막 화를 보고 여자표 국제시장이라는 성급한 평론을 수정하곤 했으니 말이다. 용두용미로 장식한 폭싹속았수다 금명이와 은명이를 키운 관식과 애순. 통통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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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 세상이 지브리다. - 위 사진을 지브라풍으로 다시 그려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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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1T21:15:59Z</updated>
    <published>2025-03-31T13:4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챗gpt를 통해 SNS는 모두 지브리풍의 이미지가 넘쳐나고 있다. 너도 나도 나의 일상을 지브리 형태로 바꿔서 그것을 보고 공유한다. 가족사진을, 내 아이의 어린 시절을, 내 얼굴을, 여행을 다니며 찍었던 좋아하는 사진을 가지고 지브리 화풍의 이미지를 얻고 나면 막상 생각했던 것보다 더 기뻐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그 시절 열광했던 토토로의 장면의 주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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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척하면 &amp;nbsp;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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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3T23:18:01Z</updated>
    <published>2025-01-11T15: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힘들지 않은 척을 하면 힘들지 않을 줄 알았다. 웃고 있다면 기분이 좋아질 거라 생각했다. 아니 실로 그러한 적이 있기도 하다. 사람의 뇌라는 것은 속이기 쉬워서 척하면 척하는 대로 된다고 했으니 말이다.  그러다가 가끔씩 힘든 척이 어려워질 때가 있다. 힘들어라는 말이 터져 나올 때가 있다. 오늘이 그렇다.  6주전쯤부터 나오기 시작한 솜털은 진행이 너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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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의 카르테1 - 당신은 다정한 사람입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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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7T23:49:39Z</updated>
    <published>2024-12-27T15: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의 나는 예쁜 말을 하고 싶다. 하려고 최소한 노력중이다.&amp;nbsp;한 때 굳이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되는 순간 뱉은 가시가 돋고 칼날 같은 말을 그저 &amp;quot;팩트&amp;quot;라는 사실로 무게없이 내어 놓던 시절도 있었다. 그것이 정직한 것이라고 믿었던 시절이었다.  언제부터 왜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대체로 그렇게 말을 하고 난 다음의 기분은 좋지 않았다는 감정은 기억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KU%2Fimage%2Fw6Pz8ogrDErzRpNkP1Ooewuafs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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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약을 먹지 않기로 선택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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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30T23:24:48Z</updated>
    <published>2024-11-30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가면역질환에는 치료제가 없다. 면역체계의 복잡한 시스템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에, 대부분의 원인은 스트레스다. 억울하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이 정도 스트레스는 당연한 거 아닌가?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질환에 대한 글을 읽거나 같은 질환으로 고생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취합해 보면, 스트레스라는 프레임은 어디에 가져다 붙여도 말이 되는 반창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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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에게. 2024. 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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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30T01:43:12Z</updated>
    <published>2024-11-29T13:2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amp;nbsp;살이었던 너는 나를 하루종일 기다렸다고 했어. 해가 지고 밤이 캄캄해지면 현관문을 내내 쳐다봤다고 했어. 저 문으로 엄마가 바람과 함께 들어왔다고. 그 말을 듣고 난 이후부터&amp;nbsp;나는 현관문을 볼 때마다 기다리고 있을 너의 모습이 떠올라.  집에 도착해 고픈 배를 움켜쥐고 늦은 저녁을 먹으면, 너는 소리를 지르며 집안에서 뛰어놀았지. 아홉 시가 다 되는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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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평] 흐르는 강물처럼 - 강물처럼 살고 싶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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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5T23:38:41Z</updated>
    <published>2024-11-15T1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떳떳하지 못한 임신, 잔혹하게 살해당한 인디언, 그리고 사라진 정의 그 속에서 열병과도 같았던 사랑. 생존을 위해 자식을 버릴 수 밖에 없었던 강요받은 선택, 그리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며 흐르는 강물처럼 사는 것을 알아가기 위해 노력했던 토리였으나 빅토리아였던 한 여성의 삶.  &amp;quot; 미안하다는 말을 하기에는 너무나 터무니 없는 상황이 있다. 하늘의 별 하나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KU%2Fimage%2FiD-vFrfAWVi0CbDKWpJtgdyUvP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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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3년의 전두탈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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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0T02:17:34Z</updated>
    <published>2024-11-09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전두탈모가 진행되었을 때는 한여름이었다. 어떤 계절이든 머리가 빠지는 것은 참담하겠지만 여름은 더욱 참담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선 땀. 땀이나 머리를 쓰윽 손대는 순간 탈락하는 머리카락을 보면 찬란한 여름의 햇빛과는 반대로 내 마음은 을씨년 스럽다. 생명이 터질것같은 에너지를 뿜어대는 여름의 한 낮에 머리카락을 줍고 있는 나는 자기연민에 빠질 수 밖</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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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게 무슨 일이지?&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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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5T04:13:10Z</updated>
    <published>2024-10-13T12:3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을 먹는 중이었다. 저녁을 먹으면서 나는 내가 해야할 일들을 머리로 셈했다. 우선 설거지를 끝내고, 프로젝트 인증해야하는 것들 중 못한 것을 기억해내고, 아이들 해야할 일들을 정리하는 것을 도와주고, 곧 수료할 독서 과정의 숙제를 어디까지 했는지 생각하다 간지러워 뒤통수를 긁다가 뭔가 기분이 쎄했다. 어? 여기랑 여기가 다른데? 라는 생각을 하고 밥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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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고 싶은데 무서워... - 어느 자가 면역 질환자의 투병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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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9T15:32:21Z</updated>
    <published>2024-09-20T09:0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휴 동안 컨디션이 바닥을 찍고 호전되었다. 사랑의 힘은 대단하다고 하는데, 그것은 어쩌면 참말일지도 모른다. 남편은 오롯이 나를 위해주었고, 덕분에 연휴의 끝자락에는 아주 조금 운동을 할 수 있었다. 몸이 회복으로 전환하자 기분도 자연스럽게 올라왔다. 좋아하는 카페에 가서 책을 읽고 다이어리를 쓰자 나는 또 욕구가 생기기 시작했다. 몸의 컨디션, 마음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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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은 늘 힘을 내고 있어 - 어느 자가 면역 질환자의 투병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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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9T12:22:29Z</updated>
    <published>2024-09-18T00:1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을 끊은 지 5주가 되었다. 나의 담당의는 나에게 약을 끊게 되면 지금 머리 빠지는 속도는 아무것도 아닐 거라 말했다. 나는 물었다. 혹시라도 나와 같은 약을 먹고 나와 같은 결정을 한 사람 중 그렇지 않은 사람은 없냐고.. 그가 말했다.. 90% 넘는 사람이 그랬다고.. 나는 그 와중에도 그가 정확한 수치보다 뭉퉁그려 나에게 나는 다를 거라 말해주길 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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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멋지게 사는거야. 의미있게.. - 어느 자가 면역질환자의 투병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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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9T10:00:49Z</updated>
    <published>2024-08-23T03:1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정수리를 덮을 머리카락이 부족하다. 있는 힘껏 뒤통수쪽에 있는 머리카락을 앞쪽으로 가지고 와 덮는다. 빗질이 가능하지 않아 손가락으로 가만가만 목을 가누지 못하는 신생아를 대하듯 소중하고 귀하게&amp;hellip;. 그러다 거울에서 눈이 마주치고나면 마음이 스산하다. 정신차려&amp;hellip; 지금이 얼마간 중에선 가장 머리카락이 많은 날이라구. 여기에서 의기소침하면 어떡하라구라며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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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택을 강요받는 세상 - 어느 자가면역질환자의 투병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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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9T14:48:04Z</updated>
    <published>2024-08-13T07:4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자가면역 질환자다. 자가 면역이라는 질환을 작년 처음 알게 되었다. 아토피, 건선, 류머티즘 관절염, 루푸스.. 등등 나는 그중에서 원형탈모를 앓고 있다.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 2%의 사람들이 걸리는 질환이라는 흔한 질환. 작년 5월 코로나에 걸리고 한 달 후에 뒤통수에서 원형탈모를 처음 발견 하고 석 달만에 모든 털이 다 빠졌다. 전두에 이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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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애도 - 아빠에게 술이란 무엇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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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1T11:14:18Z</updated>
    <published>2024-07-25T04:2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는 술을 좋아했다. 나는 아직도 아빠의 날숨에서 섞여 나오는 술냄새를 기억한다. 아니, 기억할 수밖에 없다. 후각이 각인한 기억은 강렬하므로, 아빠에 대한 대부분의 기억은 술과 투병 밖에 없었으므로...  아빠는 술을 좋아했다. 그것도 아주 많이. 대체로 밥을 먹지 않고 술만 먹는 아빠의 버릇 때문에 엄마는 늘 안절부절이었다. 그래서 엄마는 나를 아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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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째에게 엄격한 당신들에게 - 첫째에게 엄격하며 단호할 수 밖에 없다는 전제로부터 시작된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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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7T07:32:30Z</updated>
    <published>2024-07-16T11:2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나는 첫째에게 화를 내고 말았다. 사춘기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시절과는 달리 아이의 눈빛은 차갑거나 촛점이 없기 마련인데, 나는 또 어리석게도 아이의 도발에 넘어가고 만것이다. 도발이랄 것도 없었다. 사춘기 아이에게 예의를 묻는 나는 화를 오늘 내고 싶었다는 욕구에 충실한 건지도 모른다. 나는 왜 첫째에게 이렇게 유연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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