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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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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엄마와 나, 나와 아들의 이야기를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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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09T08:51: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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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BBA가 맞았다. - The winner takes it al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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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9T06:59:08Z</updated>
    <published>2022-09-12T02:1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할머니, 그럼 지금 현재 기준에서 '아들을 낳아서 행복한 점'은 뭔데요?&amp;quot; ​ 고 3인 조카(작은 시누이의 딸)가 물었다. 행복한 사람이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시어머니가 &amp;quot;나는 숙제로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던 때를 말하라고 해서 뭐라고 썼는 줄 알아? 아들 낳았을 때! 아들 낳았을 때라고 썼어!&amp;quot;라며 웃은 다음이었다.  ​ 평소 말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oC%2Fimage%2FsXLZD8xlU8QvRfiNUr_CLY1ep9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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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빠이빠이 흰 셔츠 - 별의별 손님이 되는 것은 한순간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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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4T10:29:05Z</updated>
    <published>2022-08-31T02:5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초에 장마철에 젖은 수건과 같이 이틀을 담아둔 것은 내 잘못이다. 그러나 군데군데 생긴 작은 곰팡이 얼룩을 제거하면서 오히려 누런 얼룩을 더 심하게 남긴 것은 세탁소의 잘못이었다. 그런데 뭐라고? 이게 죽고 살 일도 아닌데 뭘 그러냐고? 솔직히 무슨 몇백억 짜리 옷도 아니지 않냐고? 옷 한 벌에 죽고 살 일 물론 없고, 그래 봤자 149,000원짜리 랄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oC%2Fimage%2FAnQukVFPcY5fLUabs1gm1l7b1Q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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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식이 준 선물 - 그게 체중감소라면 좋겠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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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9T14:09:18Z</updated>
    <published>2022-08-29T05:2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에 다녀온 베트남 여행에서 내 입에 맞았던 음식은 딱 하나 모닝글로리였다. 리조트 조식 뷔페에 차려진 음식들은 메뉴가 무엇이건 하나 같이 낯선 향신료 냄새가 배어있었고, 가이드의 인솔 하에 갔던 식당에서는 이도 저도 아닌 한식의 맛이 났다. 그러다 모닝글로리를 만났다. 더 이상은 배가 고파 참을 수 없다며 폭풍 인터넷 서치 끝에 찾아갔던 고급 시푸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oC%2Fimage%2FgU8acKRewe_n1hq2rSkK2N-649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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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후인의 추억 - 우리가 다시, 함께 갈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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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6T13:20:55Z</updated>
    <published>2022-08-26T00:5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를 들자면, 동영상을 재생하면 퍼드드 퍼드드- 바람 소리 하나 나지 않고 가끔 새 우는 소리나 한 번씩 들릴 것 같은 분위기. 그런 분위기가 무척 그립다. 따져보면 그런 풍경 속에 서 있었던 게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도 같은데 기분상으로는 굉장히 오래된 일인 것만 같다. 4년 전 엄마와 다녀온 유후인에서 기억이 멈춘 것 같아 그때 찍은 사진들만 하릴없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oC%2Fimage%2FAAW2X-kNTmWOiZODEzq-K1vaiV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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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식주의자의 바깥 약속 - 나 때문에 네가 먹을 게 없지는 않을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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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0T18:01:13Z</updated>
    <published>2022-08-23T05:4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 핑계를 댈 것도 없이 나는 원래 약속이 별로 없는 편이다. 삼십 년 된 제일 친한 친구와도 일 년에 서너 번 만나고, 회비까지 걷어가며 정기적으로 만나는 친구들과도 대개 상반기에 한 번, 하반기에 한 번 만난다.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일요일마다 규칙적으로 얼굴을 보는 사람도 없고, 회사원이 아니다 보니 일로 얽혀 싫든 좋든 같이 술을 마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oC%2Fimage%2F0vl40yxAE78yhbi3H0PV8_ZZXm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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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체육을 대체할 말은 없나요? - 그건 왠지 거부감이 들어서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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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7T04:59:36Z</updated>
    <published>2022-08-09T07:2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깃집에 간 것이 아니었어도, 우리 가족의 외식 메뉴는 늘 고기였다. 짜장면에 탕수육은 단무지보다도 더 먼저 기본으로 따라붙었고(짜장면에 들은 고기 정도로는 고기라 부를 수 없다), 파스타 집에서는 베이컨이라도 꼭 들어 있는 것으로 주문했으며, 샐러드를 고를 때 조차도 당연히 치킨 텐더가 올려진 것으로 선택했다. 한식이고 중식이고 일식이고 양식이고는 중요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oC%2Fimage%2Fv8oUjmQoRUAKq_zFDOcq2a1LCE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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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섯 러버 - 그동안 왜 맨날 느타리랑 팽이버섯만 먹은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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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5T07:31:26Z</updated>
    <published>2022-07-22T07:2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모리야, 오늘 학교에서는 즐거웠어?  &amp;ldquo;네,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점심 먹을 때 토론을 좀 했어요.&amp;rdquo;  그런데? 그런데..라고? 재미있었지만 그런데.. 라.. 왠지 찜찜한 기분이 들었다.  &amp;ldquo;무슨 토론을 했는데?&amp;rdquo;  이야기인즉슨, 학교 급식 시간에 아이가 &amp;lsquo;아, 또 고기야. 먹을 게 없네..&amp;rsquo;라고 혼잣말을 한 것을 듣고 한 친구가 &amp;lsquo;그럼 네가 고기를 먹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oC%2Fimage%2FlV9NdGGPRjdWkD3Y_bIBSLKqpq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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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채식을 향해 고군분투 - 그래서 무얼 먹냐 하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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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5T08:52:16Z</updated>
    <published>2022-07-19T07:5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기를 먹지 않기로 마음먹은 지 두 달. 그간의 식생활을 기록해 본다.        1. 먼저 외식.  4월 초, 아이가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선언했을 때 나는 그 뜻에 동참하기로 하였고 남편은 그런 우리를 반대하고 나섰다. 내가 동참한 데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하나는 언젠가 나도 비건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막연하게 미루던 일을 실천할 계기가 마련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oC%2Fimage%2FML8WobiEzhsntQ3eayiHdJPTQn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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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기를 먹지 않기로 했다. - 대체로 비건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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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6T00:22:56Z</updated>
    <published>2022-07-14T08:0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 선생님의 권유로 SBS 다큐멘터리 &amp;lt;가디언스 오브 툰드라&amp;gt;를 보던 아이가 원주민들의 고래 사냥 장면을 지켜보며 말했다.  &amp;quot;우리가 윌리를 키우면서, 순전히 잡아먹기 위해 개를 가둬두고 키우는 사람들을 보고는 비윤리적이라고 하는데요, 그게 소나 돼지를 키워 그 고기를 먹는 것과 뭐가 다를까요.&amp;quot;  그러더니 그 길로 바로 비건 선언을 했다.  사실 아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oC%2Fimage%2FEOZK77XCZNtwnSVi5RTKVeMQZAg.jpg" width="3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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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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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4T09:45:05Z</updated>
    <published>2022-02-09T01:2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썽아, 겁내지 마.&amp;rdquo;  ​수화기 너머 동생의 표정이 마치 눈앞에 보이는 것 같았다. 분명 울지도 못하고 한숨 쉬지도 못하고, 늘 그랬던 것처럼 감정을 숨긴 담담한 표정으로 15도 아래쯤에 있는 투명한 벽 같은 걸 보고 있었을 것이다. ​ 그 말이 나온 것은 엄마의 다음번 진료 일정을 동생으로부터 전달받던 중이었다. 이번에 내가 가면 의사한테 이것도 물어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oC%2Fimage%2FREsuHL97Y6TVKxobyV-qe_2AY3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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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복과 입학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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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4T09:44:15Z</updated>
    <published>2022-02-08T07:2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복은 시에서, 체육복은 구에서 사준다는 내용의 아이의 중학교 첫 가정통신문을 읽다가 내가 교복을 맞춰 입던 시절이 떠올랐다.  엄마랑 같이 중학교 교복을 맞추러 갔던 날, 사람만 겨우 드나들 수 있을 만큼의 자리를 제외하고는 바닥부터 천장까지 온통 교복이 걸려있던 교복집에서 생전 처음 줄자로 어깨와 허리, 등 길이를 재었다. 낯선 아저씨가 내 허리둘레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oC%2Fimage%2F0Rqw2APheIktKg4xMnLBkMd6sI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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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해 우리는, 아름다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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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4T09:44:32Z</updated>
    <published>2022-02-08T06:1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해 우리는 이라는 드라마 봤어? 한 번 봐봐. 거기 여 주인공이 너랑 너무 닮아서 보는 내내 네 생각이 났어. 이미지 말고, 드라마를 봐야 해. 그래야 닮았으니까.&amp;rdquo;  친구는 왜 이 드라마를 보는 내내 내 생각이 났을까. 국연수랑 나랑은 하나도 닮지 않았는데, 왜 그런데도 내 생각이 났을까.     우리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만났다. 굉장히 지적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oC%2Fimage%2FnDrBi67_HujMUdq4HyqMw3l7LT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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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년해로와 다음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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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4T09:45:29Z</updated>
    <published>2022-02-08T05:5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오빠, 이다음에 내가 죽으면, 오빠는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려다가 헝클어진 침대 이불을 보면서 내 생각을 하게 될 거야. 옛날엔 솜이가 늘 이불을 정돈해줬지, 하고 말이야. 그리고 아마 그 생각을 하다가 지금 이 장면도 생각나겠지. 솜이가 나한테 자기 먼저 죽으면 아침마다 내가 이불을 보면서 자기 생각을 할 거라고 말했었는데, 하고 말이야.&amp;quot;  휴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oC%2Fimage%2Fw_5WB39k7oFfBmvT21bybxSeh1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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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뒤꿈치를 들어봐 하나 둘 셋, &amp;lt;더우면 벗으면 되지&amp;gt; - 책으로 쓰는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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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8T06:17:27Z</updated>
    <published>2021-08-13T13:2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우면 벗으면 되지. 제목을 보자마자 아빠 생각이 났다.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어려서부터 워낙에 골골 거리는 나를 두고 아빠는 많이 속이 상했을 것 같다고, 내가 엄마가 된 지금에야 비로소 아빠 마음을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조금만 찬 바람을 쐬면 곧바로 열이 펄펄 끓어 알아 누웠던 막내딸에게 아빠는 화가 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추우면 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oC%2Fimage%2FHzeJZs-sz5rl_wladgPKo4JSl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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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어린이들에게, &amp;lt;어린이라는 세계&amp;gt; - 책으로 쓰는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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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8T05:57:22Z</updated>
    <published>2021-08-13T13:2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ldquo;부반장이 되면 맨날 행복한 일만 있는 줄 알았지. 첫날부터 시험을 망쳤어. 이럴 줄은 몰랐어. 나는 시험을 못 봤으니 부반장이 될 자격이 없어.&amp;rdquo;  단어 시험을 보다 말고 훌쩍거리기 시작한 4학년 어린이에게 화장지를 가져다주며 어깨를 토닥여주었다. 그만하고 집에 갈까? 하고 물었더니 끝까지 다 하고 갈 거란다. 그럼 힘들면 얘기해줘 했더니 고개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oC%2Fimage%2FMwXaZSryOtEU0obfDP6Z0AQU-X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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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통 하얀 세상이 너를 반긴다. - 할피의 백일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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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7T21:37:53Z</updated>
    <published>2021-04-07T13:2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 4일 월요일  새벽부터 흰 눈이 펑펑 내린다. 창 밖을 보며 마시는 커피가 너무 훌륭하다. 우리 아기 퇴원 날인데 온통 하얀 세상이 너를 반긴다. 마치 하늘도 너를 축복해 주시는구나. 우리 아가 들어설 현관도 깨끗하게 닦아놨지. 그런데 넌 퇴원을 못했다. 황달 때문에.    1월 19일 화요일  B.C.G 접종하러 병원에 갔다.  네가 아프다고 크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oC%2Fimage%2FjqhPWR_AT_MNsO6_0SkidB2x1e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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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 먹을 때, 화장실 갈 때 빼고는 누워있어야 합니다. - 자궁경관 무력증산모의 10개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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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4T05:11:33Z</updated>
    <published>2021-04-05T03:0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9년 12월 29일  밤새 진통을 견디다 못해 새벽 6시에 할머닐 깨웠단다. 병원에 가자고. 결국 2010년 1월 1일 너를 낳겠다든 희망이 사흘 당겨졌단다. 네 태명은 모리였지. 엄마의 생살을 가르고 너는 8시 23분 태어났구나. 널 첫 대면을 시켜줬는데 손가락 다섯, 발가락 다섯, 두 귀와 등에 몽고반점까지도 간호사가 확인시켜줬다.  네 얼굴 생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oC%2Fimage%2FrkY334SAy__bSU0x3-W6nn_BA5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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