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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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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2년째 대학에서 디자인학 관련 강의를 하고 있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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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09T12:16: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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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표현의 부끄러움 - 세헤라자데의 바이올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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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4:49:34Z</updated>
    <published>2026-04-02T07:1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우리는 세상의 온갖 일들을 술에 취하지 않은 맨 정신의 다른 무언가로 바꾸어 놓고 이야기하고&amp;hellip;&amp;quot; -무라카미하루키 &amp;lt;위스키 성지여행&amp;gt;어느 순간 감정표현을 하는 것이 어색해졌다. 나이가 들며 점점 멋쩍기도 부끄럽기도 하고 괜히 T성향(MBTI)을 들먹이며 감성을 숨기게 된다. &amp;nbsp;유행하는 줄임말을 빌려 얼버무리는 게 훨씬 멋진 사람인 그런 관계 속에 내가 있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tM%2Fimage%2Fohah4gcZIGekQOyqEDai7bQ2Ri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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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 2바이올린 - 내게 불어오는 바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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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13:36:40Z</updated>
    <published>2026-03-03T18:2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밤, 수없이 많은 논문들과 싸우며 지내던 아주 긴 시간들이 있었다. 밤은 늘 짧게 느껴졌지만 그래도 아침 해가 뜰 무렵이면 모니터를 벗어나 가장 가까운 카페로 걸어가 커피를 마시며 새로운 날을 시작하던 쳇바퀴 같은 시간이었다.   아직은 어둑한 여름 새벽녘의 선선함을 즐기기 위해 커피점 가는 길을 조금 긴 코스를 시도했다가 금새 후회했다. 평소 활동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tM%2Fimage%2FVgZtPLSvs03ULT0jisw2_JDFPQ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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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충동을 믿다 - 바이올린 구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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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5T05:53:58Z</updated>
    <published>2025-09-25T05:4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짧은 획 하나로 이루어진 &amp;lt;이우환&amp;gt;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하게 된 사람은 대부분 &amp;quot;무슨 점 하나의 가격이 이렇게 비싼가?&amp;quot;라고 의문을 가지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구매하는 것은 그가 점을 찍는 단 몇 분의 순간적 작업물이 아닌 수십년동안 다듬어져온 그 작가의 철학과 시행착오적 경험을 사는 것이다. 그의 인생이 그 충동적인 점하나에 모두 담겨있다. 그래서 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tM%2Fimage%2FsrNeU9blalNHFT-QSp3cUAzQzI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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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활자 중독자가 바이올린을 만났다 - 스즈키 바이올린 교본을 접했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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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6T07:17:39Z</updated>
    <published>2025-05-16T02:0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활자 중독이다. 책 중독과는 꽤 다른 점이 많다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 독서를 취미로 두진 않는다. 그냥 막연하게 내 눈에 보이게 된 활자는 모두 의식과 관계없이 읽게 되는 그런 습관이다. 중독이라 하면 좀 심각한 부작용이 있는 경우를 말하는데, 활자 중독의 경우 읽지 않으면 불안하다. 영상을 대체로 잘 보지 못하고 문서나 메뉴얼로 봐야 안심이 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tM%2Fimage%2FeOdAL-0svhNvH0Sc7BhGKdTDWe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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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나 일생에서 한 번은 - 에너지를 다 쏟았던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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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1T15:55:50Z</updated>
    <published>2023-04-21T06:5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새내기 시절 과제가 유난히 많던 학과 특성상 나에겐 동아리 가입은 사치였지만, 비교적 교양과목이 많은 1학년 때라 친구와 함께 동아리를 찾아갔다. 당시 80:1이라는 입시보다 더 어려운 경쟁률을 뚫고 가입한 동아리였다. 물론 내가 이 동아리에 에너지를 쓴 건 아니다. 동아리 내의 친구들 얘기다.  우리 동아리는 자체의 목적이 있는 전문적인 레포츠 동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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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닿지 못한 말 - 주인을 잃어버린 말은 영원히 허공을 맴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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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09T12:45:28Z</updated>
    <published>2022-12-09T06:1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해전 내가 있는 지역에서 긴역사를 가진 어느 유명한 기업가 패밀리에게 초상화를 의뢰받은적이 있다. 미술 작품에 아무런 감정도 영혼도 없는 극한의 리얼리티만 추구하는 나에게는 매우 생소한 일이었다. 그런데 나의 그런점을 높이 샀던 그 기업가는 감정을 배제한 냉철함으로 표현해달라고 했다. 표현하고 싶은 감정조차 없던 나에게는 신선한 제안이었다.  그동안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tM%2Fimage%2FC3YZJFQj6ElkKUAMydBFRDgO-w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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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자이너의 삶, 그리고 정의 - 지금 배떡을 먹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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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2T13:55:36Z</updated>
    <published>2021-10-10T13:3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는 중학생시절이었다.  나는 집에서 꽤 멀리 떨어진 곳까지 학교를 다녔다. 부모님께서는 집근처의 국공립학교에서 벌어지는 엄마들의 치열한 치맛바람을 매우 싫어하셨기 때문에 조금 더 나은 학군에서 내가 공부(라기보다는 경험)하기를 원하셨고 나 또한 그에 반대하지 않았다.  어느날 나는 알러지 비염이 심해 하교 후 미술학원을 빼먹고 집으로 바로 갔다.  오랜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tM%2Fimage%2FZ5VBZMS0NO4VlUtgH-4tWIbrpK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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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햇빛이 참 따뜻했다 - 온기를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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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4T17:44:38Z</updated>
    <published>2020-08-20T00:0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똑바로 걸어가시오. 남쪽으로 내닿은 길이오. 그토록 가고 싶어하던 길이니 유감은 없을 것이오&amp;rdquo; 포로를 풀어주던 북한군의 말에 주인공은 끝없이 펼쳐진 눈밭을 정확하게 한 걸음씩 내 딛는다. 물론 이 길을 끝까지 걸어갈 수 없을 거라는 것도 알고 있다. 나와 똑같은 말을 듣고 똑같은 행동을 하고 똑같은 방식으로 이전에도 이 길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는 것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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