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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eah Cho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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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십 년 차 한국어 강사, 아이들과의 기록을 남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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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12T16:22: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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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선생님, 저 고민이 있어요. - 나를 떠나서도 내가 필요한 아이들을 생각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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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9T02:55:14Z</updated>
    <published>2023-12-19T02:5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L은 2년동안 나와 수업을 했던 아이다. L의 어머니는 본국에서 남편 사망 후 L을 본국에 두고 먼저 한국에 와 한국인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이윽고 두 아이를 낳았고 시간이 흘러 L을 한국으로 데리고 왔다. L이 처음 왔을 때가 13살쯤 되었던 것 같다. 순진하고 조용한 성격의 아이였다. 영리한 편은 아니었지만 우직하고 한결같이 성실한 아이였다. 그 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2h%2Fimage%2Fr5N9JuAEa3Hzf6JYjjyDk7hjJQ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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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겐 쉼이 필요해 - 적당한 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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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9T06:51:04Z</updated>
    <published>2023-11-19T03:3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주 전 올해 수업을 마쳤다. 6년이란 시간 동안 이곳에서 많은 아이들을 봐 왔지만 올해처럼 힘들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아이들 수도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많아졌고 연령대 폭도 컸다. 무엇보다 코로나 이후 학습 장애, 수업 집중도의 문제를 보이는 아이들이 많아 기본적인 규칙도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수업을 하려고 교실에 가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몇 가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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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께 꼭 전하고픈 말이 있어요 - 학대아동보호 쉼터 원장님과 아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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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4T06:24:34Z</updated>
    <published>2023-10-14T01:4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제가 키운 것도 아닌데 대견하고 뿌듯하네요. 원장님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amp;quot;   나는 울먹이며 겨우 수화기를 붙잡고 이 말을 전했다. 형용할 수 없는 뿌듯함과 서러움 사이에서 울고 있던 건 수화기 저편의 원장님이기도 했다.   내가 원장님이라고 부르는 그분은 학대아동피해 쉼터를 운영하시는 분이셨다. 오십 대 정도 되어 보이는 선하고 편안한 인상을 가진 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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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업을 하고 싶어요  - 1. 경력단절 한국어 강사가 다시 수업을 하게 되기까지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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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14:57:04Z</updated>
    <published>2023-10-13T10:5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 온 선생님은 젊고 똑부러졌다. 아이들과 나이차이도 많지 않아 소위 말하는 코드도 잘 맞았고 여러 외국어에도 능통했다. 열정적으로 아이들의 한국어 외적인 학습 부분에도 신경을 써 주었다. 예전의 나도 그랬을까? 내가 감이 떨어진 건 아니겠지, 조급한 마음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 삭막한 공간에 동료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었다. 하지만 새로 온 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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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업을 하고 싶어요 - 1. 경력단절 한국어 강사가 다시 수업을 하게 되기까지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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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10:59:35Z</updated>
    <published>2023-10-06T00:1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 해 전 결혼을 하고 이곳 작은 도시에 와 살게 되었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나는 살면서 한 번도 이 도시에 오게 될 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결혼이 예상치 못한 길을 열어줬다. 아이를 출산하고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이 도시에서 양육에 온 힘을 다 하던 나는 다시 일이 그리워졌다. 걸음만 겨우 걷는 아이를 집 근처 어린이집에 맡기고 흔히들 말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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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의 오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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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5T03:16:01Z</updated>
    <published>2023-06-15T02:5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국 여자아이 하나가 지퍼백 가득 색색의 구슬을 엮어 만든 팔찌를 가득 가지고 왔다.    &amp;ldquo;라오스, 게이니 이거!(선생님 하나 줄게요)&amp;rdquo;   중국어를 할 수 있는 내가 알아듣고 학생을 바라봤다. 직접 만든 것인지 물었고 아이는 자랑스럽게 끄덕였다. 나는 아이에게 직접 선생님에게 어울리는 것 하나를 골라달라 말하고는 팔을 내밀었다. 그 순간에도 내 눈은 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2h%2Fimage%2Fz55WSPydABRi6si6DTAawkuUIdo.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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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훈장 똥은 개도 안 먹는다 - 일의 고통과 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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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4T15:10:22Z</updated>
    <published>2023-05-13T08:1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간 뇌의 회로가 막힐 때가 있다. 멈칫하는 찰나의 순간 아이들의 눈을 빠르게 살핀다. 전원이 꺼진 기계처럼 아이들의 동작이 그대로 정지된 채 나를 응시하고 있다.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아니 내 지시가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아이들이 내 앞에 있다. 나는 빨리 생각해내어야 한다.    선생님이 수업 준비를 하셔야죠.   언젠가 한 선생님의 말이 잊혀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2h%2Fimage%2FsOA5Cfo01f1lx1ZbVnt3Gu8Ghl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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