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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동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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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ongsoo2041</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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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INFP 와이프와 하루 빨리 은퇴해 시골에 내려가 조용히 살고 싶은 INFP 남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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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13T00:56: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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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비의 문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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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7T13:22:52Z</updated>
    <published>2025-01-06T05:0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의 삶은 신비로 가득하다. 한 인간으로 살면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축복은 아마도 삶의 신비를 마주하고 경탄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이에 대해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amp;ldquo;신비는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경험이며, 진정한 예술과 참된 과학의 원천이다. 누구든 신비의 경이로움을 느끼고 감탄하지 못한다면, 그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8U%2Fimage%2F-dpejQnyY9ibIlKdz8L5wUeysU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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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회귀와 시간, 그리고 죽지 않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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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9T02:35:57Z</updated>
    <published>2024-12-05T07:5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6년, 중학교 2학년 때였다. 동네 서점에 들렀다가 제목이 마음에 들어 샀던 책이 밀란 쿤데라의 &amp;lt;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amp;gt;이었다. 학교에 가지고 가 쉬는 시간에 읽으려고 책을 펼쳤는데 처음 두 페이지를 읽고 큰 충격을 받았다.   소설은 니체의 &amp;lsquo;영원회귀(Ewige Wiederkehr)&amp;rsquo; 사상으로 시작한다. 쉽게 말해 &amp;lsquo;영원회귀&amp;rsquo;란, 마치 한 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8U%2Fimage%2FP0lBw8aSdKQmntWCM3gcS97aTc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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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미안 #10 - 종말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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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4T13:44:59Z</updated>
    <published>2024-09-02T07:5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싱클레어는 평화로운 일상을 누린다. 그는 더 이상 표적을 가진 이들과 함께이지 않았으며, 에바 부인과 자주 둘만의 시간을 보낸다. 여기서 에바 부인과 자주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는 것은, 다른 어떤 방해 없이 오롯이 신성과 동행하는 삶을 보냈음을 의미한다.  싱클레어는 마치 꿈을 꾸듯, 혹은 요술에 걸린 듯 한 단계 높은 의식차원에서의 인류 공동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8U%2Fimage%2Fre347JacwyM7TwTuv0F7coUywq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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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미안 #9 - 에바 부인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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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6T13:38:46Z</updated>
    <published>2024-08-26T07:0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 속에서 에바 부인은 에소테릭(esoteric) 비의(秘儀)에 귀의한 이들의 대모로 묘사된다. 데미안과 싱클레어처럼 표적을 지닌 이들은 인류의 영적인 길에 영향을 미친 사람들이었으며, 완전한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을 인생에 최우선 과제로 삼은 구도자들이었다.  개인적으로'데미안'에 등장하는 에바 부인의 캐릭터를 통해 떠오르는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과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8U%2Fimage%2F0pPZp49eSZhByEc4g6gMwD4xF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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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미안 #8 - 에바 부인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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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0T23:36:42Z</updated>
    <published>2024-08-19T14:4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싱클레어는 우연히 데미안의 어머니 사진을 보게 되고, 그녀야말로 그동안 꿈속에서 보았던 운명의 여상(女像) 임을 직감한다. 그녀는 키가 크고 거의 남자 같은 여성의 모습이었으며, 아들이자 어머니이면서, 창녀이자 성녀와도 같이 세상의 모든 극성(極性)을 품고 있는 존재였다.  몇 주 뒤, 그는 대학에서 철학 수업을 듣게 되는데&amp;nbsp;젊은이들이 교실에서 텅 빈 기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8U%2Fimage%2FM1pZqm2X5aMYYXSbkPtakVt_wT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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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미안 #7 - 야곱의 싸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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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2T13:22:00Z</updated>
    <published>2024-08-12T08:4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데미안과 떨어져 있는 동안 싱클레어는 우연히 알게 된 오르간 연주자 피스토리우스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는다. 싱클레어는 피스토리우스로부터 아브락삭스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조로아스터교의 배화의식이라던가 육체와 아스트랄체의 분리, 그리고 힌두교의 옴(om)을 말하는 법 등 여러 가지 신비로운 지식에 대해 배운다.  여기서 잠깐. 싱클레어에게 많은 가르침을 전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8U%2Fimage%2FkStGVkBcaaJfXGvsxhTTIuiNN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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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고 싶은 H마트 사람들 #2 - 시몬과 34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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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4T23:08:41Z</updated>
    <published>2024-08-07T05:0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고 싶은 H마트 사람들' 시리즈는 2000년대 중반 미국 유학시절, 캐셔로 약 3년 가까이 아르바이트했던 한인마트 H마트에서의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으며, 100% 실화입니다.   2008년의 어느 날이었다. 사회학 수업 시간 내내 졸기만 하다 일찍 교실에서 나왔다. 가게 정육 코너에서 일하는&amp;nbsp;멕시칸 아미고 시몬 아저씨가, 시간 될 때 코스트코 한 번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8U%2Fimage%2Ffwsmj6e5AcBCIom7dYLGIRQY6b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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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미안 #6 -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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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1T07:33:16Z</updated>
    <published>2024-08-05T12:5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싱클레어는 자신이 꿈에서 본 새의 그림을 데미안에게 보내고, 얼마 후 책 속에 쪽지 하나가 꽂혀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 쪽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amp;quot;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삭스다.&amp;quot;  그것은 데미안으로부터의 답장이었다.  드디어 우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8U%2Fimage%2FVwzcQ7VAV4_8l_8-1dm4ihenJ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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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미안 #5 - 베아트리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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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3T10:37:28Z</updated>
    <published>2024-07-29T08:2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학이 끝난 싱클레어는 다른 도시로 전학을 간다. 인류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카인이 그랬던 것처럼 드디어 '아버지의 세계'로부터 떠나게 된 것이다.  선하고 안락하기만 한 세계를 벗어난 싱클레어는 그때부터 혼란에 빠진다. 본인이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할 인간이라 생각한 그는, 스스로를 지독한 자기혐오와 고독 속으로 밀어 넣는다. 어쩌면 '원죄'의 딱지가 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8U%2Fimage%2FzhOeWFJ-y6uU9M1sO0FRGpnVPD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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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고 싶은 H마트 사람들 #1 - 허 선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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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3T11:55:14Z</updated>
    <published>2024-07-23T07:4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고 싶은 H마트 사람들' 시리즈는 2000년대 중반 미국 유학시절, 캐셔로 약 3년 가까이 아르바이트했던 한인마트 H마트에서의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으며, 100% 실화입니다.   &amp;quot;저 놈의 영감탱이는 차 안에 들어가 자빠져 잠이나 자지. 뭐 하러 또 기어 나와서 저러고 있어? 동수야. 네가 가서 기름값이나 한 20불 던져주고 와라. 차 안에 에어컨 틀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8U%2Fimage%2Fd2V4ghGN6RijCN6p5fOyZU9WQM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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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미안 #4 - 예수 옆에 매달린 도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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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4T01:51:10Z</updated>
    <published>2024-07-22T08:4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가복음에는 예수가 십자가 처형을 받을 때 그의 옆에서 똑같이 처형된 두 명의 도둑에 대한 기록이 나온다. 그중 하나는 죽기 직전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에게 귀의했지만, 다른 하나는 그러지 않았다.  종교 수업을 듣던 데미안은 싱클레어에게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매달린 두 도둑에 관해 이야기한다.  &amp;quot;성경 속 두 도둑들에 대한 이야기는 그저 감상적인 선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8U%2Fimage%2F4iNs2koXHIBwy2do9eHXQuWKPP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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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미안 #3 - 카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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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7T03:57:10Z</updated>
    <published>2024-07-15T08:4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싱클레어에게 구원이 찾아온다. 그리고 그 구원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곳으로부터 왔다. 전학생 데미안. 미망인의 아들. 크로머로부터 싱클레어를 구해내는 구원자.  데미안이 새로 이사 온 전학생이라는 설정은 기존에 본인이 속해있던 세계를 두고, 다른 세계로 내려온 메시아임을 은연중에 암시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그 메시아는 무엇을 위해 온 것일까.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8U%2Fimage%2F0wh2BdDrM8SnVA9knPfw1s2sc4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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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미안 #2 - 두 개의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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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5T08:42:05Z</updated>
    <published>2024-07-08T06:0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데미안'은 주인공 싱클레어가 어린 시절 발견하게 되는 두 개의 세계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하나는 아버지의 세계인데 그곳에는 아버지와 어머니로 대변되는 보호와 사랑, 의무와 죄, 엄격함과 온화함, 명료함과 깨끗함, 참회와 용서 같은 것들이 존재한다.  또 다른 세계는 하녀와 견습공들의 세계다. 그곳은 추잡하고 폭력적이며, 사납고 잔인한 사건들로 가득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8U%2Fimage%2FIyFuNsP4bI4_ArvcHYALifW-U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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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미안 #1 - 나와 데미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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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3T14:09:36Z</updated>
    <published>2024-07-01T01:1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론 책 한 권이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기도 한다. 내겐 '데미안'이 그랬다. 이 책을 처음 읽은 건 중학교 2학년 때였는데, 하도 청소년기 필독서니 뭐니 하길래 호기심에 집어 들었던 것 같다. 마침 나도 모태신앙 기독교인으로 태어나 미션스쿨 중학교에 다니고 있었던 터라 주인공 싱클레어의 학창 시절 이야기에 매우 공감하며 읽기 시작했던 기억이 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8U%2Fimage%2FP-aD_hFv-qbCeJfMR4uFK_nQ-p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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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끊임없이 방황하는 영혼, 길을 찾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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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31T23:29:37Z</updated>
    <published>2024-06-26T06:3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가 싫다. 아침에 출근할 때면&amp;nbsp;늘 가벼운 현기증을 느낀다. 직장 생활을 좋아서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마는, 나에게 회사는 유달리&amp;nbsp;맞지 않는 옷처럼 어색하다. 업무가 과중하다거나 사내에 꼴 보기 싫은 사람이 있다거나, 근무 여건이 딱히 나쁘지 않을 때에도&amp;nbsp;그렇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여의도 IFC에 위치해 있다. IFC(International&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8U%2Fimage%2FqrlHaRiJVR_W73tq9Uum_f-tkI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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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순함, 그 최고의 경지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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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8T08:12:56Z</updated>
    <published>2020-09-04T13:3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휘자 정명훈은 예전 어느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amp;quot;지휘한 지 38년째가 되어서야 '원을 그리는 동작'의 테크닉이 가능해졌습니다.&amp;quot;라고. 여태껏 상, 하, 좌, 우의 방향으로 절도 있는 동작과 함께 바톤을 움직이며 음악을 만들어 왔다면 이제는 둥글둥글한 '원'을 그리며 그 속에 음악의 시작과 끝을 담아낼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그는 덧붙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8U%2Fimage%2FXJpHaUfwmIxdEPqGj-hjUy4cD0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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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처럼 순수하게! -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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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3T12:29:50Z</updated>
    <published>2020-08-24T13:0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가끔씩 강아지를 혼내야 할 때가 있다. 해도 되는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가르쳐야 하는 순간이 오기 때문이다. 그런다고 알아듣는 것도 아니지만 강아지들 역시 감정이 있다 보니 혼날 때는 자기가 혼나는 걸 알고 기가 팍 죽어서는 큰 눈을 끔뻑거리며 주인 눈치를 본다.  허나 그것도 잠깐이다. 아주 잠깐. 잔뜩 겁먹고 서운해하다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8U%2Fimage%2Fj-_tvdT72_SaqS6aK-4UbTU9v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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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역표시 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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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6T04:16:46Z</updated>
    <published>2020-08-20T11:3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8년 10월의 어느 금요일 저녁. 내한공연을 위해 방한한 일본인 아티스트와 그의 가족들을 데리고 북촌에서 밥을 먹으러 가다가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지며 앞이 안 보이기 시작하더니 세상이 빙그르르 돌면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로 한동안의 기억이 사라졌다.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난생처음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로 이송됐다. 생명이 희미해지고 있다는 걸 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8U%2Fimage%2FXYVBLNS1R-Q-s0h8jahgksXDAA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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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이 없는 노래 - 멘델스존 '무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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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6T08:03:00Z</updated>
    <published>2020-08-19T12:1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골에 살다 보면 가끔씩 고라니와 마주치곤 한다. 순한 인상에 팡팡 때려주고 싶은 엉덩이를 가지고 동네까지 내려와서는 뭐 먹을 것이 없는지 기웃거리는 고라니를 볼 때마다 한 번씩 말을 걸어보기도 한다. 그러면 고라니는 나를 멀뚱멀뚱 쳐다보다 도망갈 뿐 당연히 대답을 할 리 없다.  나는 동물을 참 좋아한다. 누군가 내게 왜 그렇게 동물에게 마음을 쓰냐고 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8U%2Fimage%2FDjBNHgMC00EVfCtc7S2baRATi8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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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미지의 허상, 그리고 월광 -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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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25T18:01:27Z</updated>
    <published>2020-08-17T13:2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인생의 영웅 베토벤은 일생 동안 무려 서른 두 곡의 피아노 소나타를 작곡했는데 그중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곡을 꼽으라면 역시 14번 '월광(moonlight)' 소나타일 거다. 오늘은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를 감상하는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amp;lsquo;월광'의 1악장이 어디선가 들려온다고 치자. 그럼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8U%2Fimage%2FO4ROnvL1zUveETDK9JpVl44gaz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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