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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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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ldquo;마치 오늘이 영원인 것처럼&amp;rdquo; 일상을 살아가며 마주친 사람, 사물의 온기를 기억하기 위해 글을 쓰는 에세이스트.</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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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13T08:37: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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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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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5T02:44:15Z</updated>
    <published>2023-05-08T13:2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솔에 관한 꿈을 꿨다. 여행길에 잠시 동행으로 있던 나와 작별하고 돌아가는 길에 돌연 목적지를 집이 아닌 우주정거장으로 바꿔 결국 그곳에서 살게 되었다는 꿈이었다. 꿈을 굳이 현실과 비현실로 나누는 게 중요한가 싶지만,&amp;nbsp;주인공이 '그'였다보니 비현실적인 전개도 그럴싸해 보였다. 수화기 너머 치지직 거리는 노이즈 소리에 섞여&amp;nbsp;여차저차해서 우주정거장에 당도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jL%2Fimage%2Fsi4-wcwx3H-oiaWWQgoYumGLJf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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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0퍼센트의 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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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2T05:52:16Z</updated>
    <published>2023-02-27T09:3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완벽함'에 대해 생각하던 저녁이었다. 문득 무라카미하루키의 단편 &amp;lt;100퍼센트의 여자아이를 만나는 일에 관하여&amp;gt;가 떠올라 거실 책장을 뒤적여 오래된 책을 꺼냈다.  주인공은 어느 날 100퍼센트의 여자아이와 길에서 엇갈리게 된다. 한눈에 그녀가 100퍼센트의 여자아이임을 알아보았지만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고민하다가 그냥 지나치고 만다. 이후 그 순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jL%2Fimage%2F01RE8BaSk_AFYl0l8joCENy_eCI.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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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지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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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7T11:29:38Z</updated>
    <published>2023-02-25T00:1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끝도 없이 침잠하는 어느 겨울의 끝이었습니다. 매섭게 불어오던 바람은 서둘러 봄을 닮아가는데 봄기운이 비집고 들어올 틈도 없이 좁아진 마음은  아직 지난 계절에 머물러 있습니다.  물은 잔뜩 머금은 하루는 아무리 꼭 짜내도 다시 묵직한 슬픔을 삼키며 긴 긴 잠으로 어둑한 방 안 먼지 쌓인 이불을 머리까지 끌어올려 가늘고 느린 숨을 조용히 뱉을 뿐.  슬픔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jL%2Fimage%2FE4yoNVAYQOcK2t6l8kkEyeFEQ7g.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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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로의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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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7T13:54:42Z</updated>
    <published>2023-01-30T12:4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섭도록 차가운 바람이 부는 어느 겨울날이었다. 오랜만에 카페에서 책이나 읽을까 하는 생각에 두어 시간 일찍 약속장소가 있는 골목에 도착했다. 모퉁이에는 처음 보는 이름의 작은 카페가 있었다. 평소라면 고민 없이 두 블록 떨어진 곳에 있는 좋아하는 카페에 갔을 테지만 그날따라 낯선 그 문을 열고 싶었다.  달칵하고 열린 문 너머에는 두런두런 이야기하는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jL%2Fimage%2FP54ojugp_u516sHtNCHaSTlLT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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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영혼의 나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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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7:45Z</updated>
    <published>2023-01-16T09:3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1월 달력은 벌써 보름도 훌쩍 넘겨 구정 설을 바라보고 있다. 연말부터 반짝 세일처럼 여기저기서 남발했던 &amp;lsquo;새해&amp;lsquo;라는 말은 이제 지나간 단어가 되어 일상으로 스며들었지만 그럼에도 도통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은 한 살 더 먹은 내 나이이다.  나이라는 건 한 살 더 먹는다고 갑자기 겉모습이 달라지거나 철이 드는 것도 아닐진대, 낯선 곳에서 자기소개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jL%2Fimage%2FYuuArlwkYQMliUsiKhNP5we5qL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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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포기한 꿈들은 어디에 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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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30T15:47:43Z</updated>
    <published>2023-01-09T07:4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를 맞이하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사람이 가득 모인 광장에서 군중들의 열기에 섞여 달뜬 얼굴로 카운트다운을 하는가 하면 누군가는 새해 첫 일출을 보겠다며 새벽부터 산으로 바다로 떠나기도 한다. 혹은 최대한 고요한 실내(보통은 집이다)에서 술 한잔을 기울이며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다가 자정이 가까워올 때쯤 겨우 보신각 타종행사 중계 영상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jL%2Fimage%2FRFUsiYJ9492OP0BfHRyJVbD9TR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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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목욕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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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5T07:24:08Z</updated>
    <published>2023-01-02T00:0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겨울은 뒤늦게 찾아온 것에 보상이라도 하려는 것처럼 눈 소식이 잦다. 처음 한두 번은 오랜만에 내린 눈이 반가워서 창문에 붙어 사진도 찍고 눈 밟는 소리에 귀 기울이기도 했는데 지방 곳곳에 폭설이 내렸다는 소식을 들으니 적당히 좀 와주지 하는 원망이 들기도 한다.   눈 온 뒤 꽁꽁 언 바닥을 걷다 보면 뜨끈한 물에 몸을 푹 담그고 온천욕을 즐기고 싶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jL%2Fimage%2FjhLf7_n9C0YYyKCb8aX8SjqNfM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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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리스마스 왈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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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30T15:47:48Z</updated>
    <published>2022-12-26T13:3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이는 내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 CD를 플레이어에 넣고 재생 버튼을 누른 뒤 가만히 그 앞에 쪼그려 앉았다. 나보다 한 뼘은 더 훌쩍 큰 키가 무색하게도 그림 그릴 때의 습관으로 말린 어깨와 굽은 등 때문인지 유난히 작아 보이는 뒷모습이었다.  스피커에서는 로맨틱한 왈츠 연주곡이 흘러나왔다. 어떤 곡이 들어있는지도 모른 채 산 앨범 커버에 있는 서로 얼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jL%2Fimage%2FpgNC1Agki425YlwKYHryJpfFq6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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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다시 글을 쓰기로 했다 - 글을 써나가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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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4T22:45:33Z</updated>
    <published>2022-12-26T13:1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마치님의 글에서는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하네요?&amp;ldquo;  2022년 겨울이 시작되던 즈음, 글을 쓰기 위해 찾은 한 모임에서 만난 누군가가 나의 글을 읽고 말했다.   사실 나는 꾸준하게 글을 쓰는 사람은 아니었다. 해가 바뀌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샀던 다이어리는 한 달을 채 못 넘기고 백지노트가 되기 일쑤였고, 호기롭게 만들었던 블로그는 방치된 지 오래였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jL%2Fimage%2FwSXqX7Zu8YKZyLRE9Dn_RvmJRv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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