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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란풍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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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0대 초반의 삶, 많은 꿈들에 대한 기록. 스스로를 치유하기 위해 의료인류학을 배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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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13T12:23: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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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고통 속에서 행복해질 수 있을까? - 13화_삶은 언제든 끝날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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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1T13:03:16Z</updated>
    <published>2024-10-15T04:1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현재에도 나의 질병서사는 끝나지 않는다. 이미 내용이 너무 많아서 더 이상 쓰지 못하겠다.  나는 여전히 브라를 하면 순환이 안 돼서 힘들어하고, 헬스를 하면 어깨 통증과 앞갈비뼈 통증으로 기흉 재발의 불안을 겪어야 했고, 공부를 위해 밤을 새우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되었고, 지속적인 고통으로 도파민 체계는 엉망이 되는 것을 겪어야 했다.  만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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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본주의와 쉬지 못하는 나 - 12화_I'm not oka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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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10:35:29Z</updated>
    <published>2024-10-15T04:1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마음속에 많은 변화가 있는 와중에 나는 수술이 끝나고 몇 주만 지나고, 난 전혀 괜찮지 않음에도 인턴 업무에 복귀했다.  웃고 있지만 내가 괜찮음을 강함을 증명하기 위한 웃음이었다, 병으로 인해 내 가치를 떨어뜨려서는 절대 안 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수술 후에 맘 편이 쉰 적이 없는 것 이것은 계속해서 반복되는 나의 가장 큰 오류이자 강박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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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응급실 시술 경험 그리고&amp;nbsp; - 11화_신에 대한 분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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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10:35:29Z</updated>
    <published>2024-10-15T04:1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에는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서 시술을 먼저 받았다. 달랐던 점은 미숙한 레지던트가 시술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응급실에 커튼이 한 막 쳐지고, 평소에 맞는 주사보다는 깊고 많은 양의 액체가 부분 마취를 위해 몸 안으로 들어왔다.  응급실 수술대 위에 나는 실험용 쥐였다. 시술은 전신마취가 아니라 모든 과정을 내가 볼 수 있었다.  응급실은 바빴고 레지던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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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학생활 및 첫 직장생활 - 10화_정상인으로 돌아왔다는 희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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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10:35:29Z</updated>
    <published>2024-10-15T04:1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 아주 바쁜 3개월을 보내고, 상하이로 돌아왔을 때 내 몸은 그다지 회복되지 못했다.  하지만 학업에 대한 큰 목표가 있었던 나는 기숙사에서 아침 6시에 일어나서 교과서를 예습하고,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듣고, 도서관문이 닫을 때까지 공부하고, 다시 기숙사에서 잠만 자는 생활을 반복했다.  주말에도 쉴 시간은 없었다. 토요일에는 교회에서 진행하는 성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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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의 원인 분석 - 9화_모범생의 저주, 공부에 대한 극단적인 강박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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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10:35:29Z</updated>
    <published>2024-10-15T04:1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생각하는 병의 원인은 수면부족과 영양부족, 극심한 스트레스와 외로움이다.  오랜 바이올린 연습으로 비대칭적으로 압박이 가해지는 자세, 공기 오염이 있는 날에도 맨날 달리기 운동을 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운동을 했던 것, 스트레스를 풀 방법이 운동 밖에 없어서 폐를 고문하는 수준의 달리기를 했던 것, 3년 동안 공부하느라 하루 5시간 밖에 못 자던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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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교 - 8화_책임전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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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10:35:29Z</updated>
    <published>2024-10-15T04:1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교는 현실을 보고 있는 사람의 인식을 왜곡한다.&amp;nbsp;기도는 당장 아픈 사람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amp;nbsp;그저 아픈 사람을 보고 있는 사람의 불편함을 덜어줄 뿐이다.  환자 옆의 가족은 기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를 간호하고, 회복하는데 신의 힘이 아니라 자신의 힘을 써야 한다.  환자가 폐쇄적인 학교에 있어서 의료체계를 잘 모르고, 어떤 방식을 통해 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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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나지 않는 입시 지옥 - 7화_놓쳐버린 회복 황금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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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10:35:29Z</updated>
    <published>2024-10-15T04:1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수술 직후에 총 8번의 비행기를 탑승했다.  한국으로 돌아간 지 얼마 되지 않아 나는 청화대 면접을 준비하고 보기 위해 하얼빈으로 돌아가야 했다.  학교에 도착해서 선생님들과 면접 연습을 하고, 하얼빈에서 또 북경으로 면접을 보러 비행기를 탔다.  사실 비행기였는지 기차였는지 생각이 안 난다. 나는 정말 지쳤고, 고통스러운 기억은 벌써 머리에서 삭제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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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약진통제와 의사의 처방 권한 - 6화_진통제에 대한 오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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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10:35:29Z</updated>
    <published>2024-10-15T04:1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취가 풀리기 시작하자 엄청난 고통이 몰려왔다. 하지만 나는 금요일 거의 마지막 수술이었고, 나를 담당했던 의사는 퇴근을 하였기 때문에 마약성 진통제 처방을 허용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렇게 나는 진통제도 없이 수술 후 찾아온 고통을 그다음 날 아침까지 버텨야 했다. 고통을 억지로 참느라고 눈에 압력이 너무 강해져 완전히 빨개졌었다.  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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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의 의료 시스템 경험과 인맥 - 5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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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10:35:28Z</updated>
    <published>2024-10-15T04:1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은 대학병원은 늘 사람이 많고 수술 접수를 해도 몇 달을 기다려야 한다.  나는 내가 이렇게 젊은 나이에 수술을 해야 할지 예상도 못했는데, 몇 달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는 건 부모님과 나에게도 충격적인 상황이었다.  거기에 기흉은 당장 숨을 쉴 수 없는 응급상황이 아닌 이상 암 같은 질병보다 후순위로 밀리기 십상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주변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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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병에 대한 의사의 평가 - 4화_환자와 보호자의 질병에 대한 인식에 미치는 영향 및 재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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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10:35:28Z</updated>
    <published>2024-10-15T04:1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1주일이 지나고 엑스레이로 확인한 결과 공기는 잘 밖으로 빠졌다.  내 상태에 대해 안심을 할 수 없었던 부모님은 한국에 와서 한 번 더 검사하자고 하셨고,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이동했다.  한국 큰 병원에 가서 우리는 대기를 하고 의사를 만날 수 있었다.  엄마와 나는 이 병에 대해 궁금한 게 많았다.  하지만 의사는 기흉에 대해 별 병이 아니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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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술과 회복 입원 중에 한 생각 - 3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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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10:35:28Z</updated>
    <published>2024-10-15T04:1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술(흉관삽입술) 자체는 정말 금방 끝났다. 부분 마취를 하고, 옆구리에 칼집을 낸 뒤 호스를 내 폐에 닿을 때까지 쭉 집어넣으면 된다.  호스는 물을 이용해 기압차를 만들어 밖으로 공기를 뺴주는 물통과 연결되어 있다.  문제는 마취 효과가 끝나고는 침대에서 일어나기도 힘들게 통증이 찾아온 것이었다.  하지만 폐에서 공기가 잘 빠지려면 시간마다 일어나서 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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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판정부터 시술까지 - 2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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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10:35:28Z</updated>
    <published>2024-10-15T04:1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12월 아침 6시 추운 하얼빈의 겨울이었다.  나는 아침체조를 위해 달리는 중 점프를 할 때마다 몸속에서 무언가 철렁 움직이는 느낌과 함께 단발적인 기침이 속에서 올라왔다.  왼쪽 날갯죽지 통증도 있었지만, 평소에 운동을 좋아해서 담에 걸린 것이라고 생각했다.  별일 아닐 것이라 생각했지만, 저녁에 자려고 침대에 누우니 물병 속 공기방울이 움직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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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와 나의 기흉 후유증 - 1화_전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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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10:35:28Z</updated>
    <published>2024-10-15T04:1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만나는 어른들은 왜 이렇게 말랐냐며, 잠도 잘 자고 밥을 잘 챙겨 먹고 다니라고 말한다. 부모님은 내가 어릴 때부터 유난히 상체가 많이 마르고, 팔도 길어서 무용을 시키려 했었다.  선명히 보이는 쇠골, 어린아이 같이 마른 팔, 여자친구들은 내 마른 몸을 부러워했다.  이렇게 부러움을 받는 나는 기흉 시술과 수술을 모두 두 번씩 받은 환자이다. 여전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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