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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성공하는 삶보다 성장하는 삶을 지향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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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13T16:59: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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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13, 4/15] 휴재 공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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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3:11:32Z</updated>
    <published>2026-04-12T0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amp;lt;우물 밖 청소년&amp;gt;과 &amp;lt;날것의 회사일기&amp;gt;를 읽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제 부족한 글을 꾸준히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직장인으로서의 일상과 어린 시절의 기록들을 꾸준히 써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 주는 현생의 일이 바빠져 한 주 쉬어가게 될 것 같습니다. 잠시 숨 고르고, 다음 주에 다시 이어가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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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른다고 말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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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1:00:17Z</updated>
    <published>2026-04-08T0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팀장님의 업무 지론은 확고했다. &amp;lsquo;회의에서 아무도 질문하지 않으면 그건 아무도 이해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amp;rsquo;. 그래서 초반에는 팀장님의 끝없는 질문을 받아내는 것이 힘들었다.  &amp;ldquo;왜 그렇게 생각해요? 왜 이렇게 했어요?&amp;rdquo;  대답을 하면 또 왜냐고 물으시니, 사실 나는 이게 일종의 공격처럼 느껴졌다. 내가 틀렸다는 걸 집요하게 증명하려 드는 느낌이었다.&amp;nbsp;이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sA%2Fimage%2Fu3NHFTQ5aYVdJ_L4SZD45JSTvO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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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성교제와 절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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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1:00:16Z</updated>
    <published>2026-04-06T0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래서 우리 관계는 어떻게 됐냐고? 처음 마음이 생겼던 고등학교 1학년을 지나, 함께 회장단을 하던 2학년, 수능으로 고군분투하던 3학년 시기까지 무사히 마치고 대학교 1학년 때 내가 먼저 고백을 했다. 그렇게 3년의 짝사랑이 끝났고, 그로부터 8년 뒤 우리는 결혼을 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당시 은찬이는 내게 특별한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sA%2Fimage%2FWA8Hi27AZAC-PXrOiW773PT9pv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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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을 즐길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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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1:00:15Z</updated>
    <published>2026-04-01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팀장님은 내가 일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내가 경주마 같단다. 열심히는 달리는데, 일을 즐기지 못해 언젠가는 지쳐 멈춰버릴 것 같다고 했다. 더 잘하라는 말도 아니고, 더 즐기라니. 즐기는 건 노력으로 되는 종류의 감정이 아니라 더 어려웠다.  나는 일을 &amp;lsquo;해야 하는 것&amp;rsquo;으로만 생각해왔다. 돈을 벌기 위해,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해 감내해야 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sA%2Fimage%2FdEkYK21ju_-tHmGtneOtu_XrhW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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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장 말고, 섬김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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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1:00:09Z</updated>
    <published>2026-03-30T0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편은, 은찬이의 시점으로 전개됩니다.  우리 학교에서 회장은 &amp;lsquo;섬김장&amp;rsquo;이라고 불렸다. 말 그대로, 다른 사람들 위에 서는 사람이 아니라 먼저 섬기는 사람이라는 뜻이었다. 섬김장이 된 나는 부섬김장이 된 열음이와 함께,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전교생 회의를 맡게 되었다. 중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두 강당에 모여 학교의 안건을 나누고 의견을 듣는 자리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sA%2Fimage%2FOHKV5SF0nyd3yKJu8CqVND9yne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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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직업은 직장인, 회사인간이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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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1:00:16Z</updated>
    <published>2026-03-25T0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은행 업무를 할 때나 입국 신고서를 작성할 때, 직업란에 &amp;lsquo;직장인&amp;rsquo;이라고 적는 것이 싫었다. '회사인간(직장인)'이라니, 나는 회사가 아닌데 나를 회사로 설명해야 하는 게 내키지 않았다. 차라리 &amp;lsquo;의사&amp;rsquo;나 &amp;lsquo;교사&amp;rsquo;처럼 한 단어로 설명되는 사람들, 즉 전문직은 부연이 필요 없다. 하지만 &amp;lsquo;직장인&amp;rsquo;은 다르다.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 굳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sA%2Fimage%2FD8NVoI8Mya9Pd0Zv1t3SWI7qpc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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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들의 회장선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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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1:00:17Z</updated>
    <published>2026-03-23T0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학교의 회장선거는 어른들의 손이 거의 닿지 않는 행사이다. 공약 포스터를 만드는 일부터 회장단을 꾸리고 유세를 준비하는 것까지, 전부 학생들이 스스로 해냈다. 공립학교에서는 전교회장 부모가 학부모회장을 맡거나, 선거 유세를 도와주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을 수 있다. 초등학생 때 반장이 되면 콜팝이나 햄버거 같은 간식을 돌리던 일도, 어떻게 보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sA%2Fimage%2FeQ2irsLNDqCNLH6_wx_gxRMIyj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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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기업 애티튜드(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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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1:00:10Z</updated>
    <published>2026-03-18T0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신의 티가 난다는 건 도대체 어떤 걸까. 사람들이 종종 &amp;ldquo;가난은 숨길 수 없다&amp;rdquo;고 말하는 것처럼, 출신에도 숨길 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 걸까.  그 해에는 이상하게도 많은 것들이 내 출신 탓이 되었다. 표정관리를 못 하는 것도 대기업 출신이 아니라서, 일하는 방식이 서툰 것도 대기업 출신이 아니라서 문제라는 식이었다.  혹시 내가 상사에게 예의가 없었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sA%2Fimage%2Fv04IR4qbNdf2j4l9nqRnTKmoks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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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년 짝사랑, 해보셨습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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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1:00:16Z</updated>
    <published>2026-03-16T0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은찬이에게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건 고등학교 1학년 아웃리치 때였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었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우연히 옆자리에 앉았고, 이야기가 생각보다 잘 통했던 것이 전부였다.  이후 공교롭게도 본가가 같은 지역이라 고속버스를 몇 번 같이 타게 됐다. 심지어 둘 다 치아 교정을 하고 있어 병원에 가기 위해 다른 친구들은 집에 내려가지 않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sA%2Fimage%2FGwM7fza28szdYrnk5SJwNjJKE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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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기업 애티튜드(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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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1:00:17Z</updated>
    <published>2026-03-11T0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 있다 보면 학연, 지연 같은 여러 &amp;lsquo;연&amp;rsquo;에 엮이게 된다. 같은 학교 출신이라는 이유로 가까워지기도 하고, 같은 지역 출신이라는 이유로 묘한 편안함을 느끼기도 한다. 우리 회사에서는 그중에서도 유독 강하게 작동하는 연이 하나 있다. 바로 '전 회사 인연'이다.  나는 공채가 아닌, 경력직으로 채용됐다. 전 회사에서 몇 년간 일한 경험을 일부 인정받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sA%2Fimage%2Fgr73m5s9QCzvlFNgtH5cHE6M25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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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bsolute Obedienc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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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1:00:14Z</updated>
    <published>2026-03-09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우리는 1년 간의 필리핀 생활을 마쳤다. 자신감만 가득한 영어 회화 실력과 제법 그럴듯한 필기체, 그리고 오지에서도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 있는 생활력을 장착한 &amp;lsquo;고딩&amp;rsquo;이 된 것이다. 우리의 필리핀 생활은 학문의 시야를 넓혔다기보다는 인생의 시야를 넓힌 시간에 가까웠다. 어디 가서 현지인들과 어울려 지내고, 쓰레기 마을에서 자 보고, 마당에 둘러앉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sA%2Fimage%2F2iMz72orlzj4u4-MZaDzuUakaJ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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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사에서 울지 않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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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1:00:16Z</updated>
    <published>2026-03-04T0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남편과 찍은 사진을 팀원들에게 보여줬는데 사진을 본 팀원들이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amp;ldquo;대리님이 회사에서 안 짓는 표정인데요? 이런 표정도 지을 수 있구나.&amp;rdquo;  이 말을 이 회사에서 여러 번 들었다. 휴가 사진을 보여줄 때도, 주말에 놀러 간 사진을 보여줄 때도 어김없이 같은 반응이었다. 문득 궁금해졌다. 나는 평소에 도대체 어떤 표정으로 살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sA%2Fimage%2FhwhuEi1x7Ewv0q9kwD83SwF01P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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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숙하다는 것이 괜찮다는 건 아닌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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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10:59:50Z</updated>
    <published>2026-03-02T0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필리핀에서의 하루는 규칙적으로 흘러간다. 아침에 일어나 구보를 하고, 아침 식사를 마친 뒤 잠시 쉬었다가 수업을 시작한다. 영어 수업은 현지인 교사들이 진행했다. 서툰 영어였지만 그들과 계속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틀린 문장으로도 말을 꺼내는 일이 덜 두려워졌다. 돌이켜 보면 영어실력에 있어 가장 큰 변화는 문법이나 발음이 아니라, 외국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sA%2Fimage%2F9uPIuvUY2P1E7hAYHE3tCV9cNw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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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사복지, 권리일까 혜택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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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1:00:13Z</updated>
    <published>2026-02-25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처음 이 회사에 왔을 때만 해도, 복지는 꽤 괜찮은 편이었다. 매달 나오는 그룹사 리조트 숙박권과 조식권, 계열사 포인트와 문화포인트는 현금처럼 쓸 수 있었고,&amp;nbsp;반기마다 최대 2주간 휴가지에서 휴가비를 지원받으며 근무할 수 있는 혜택도 있었다. 3년 차가 되면 장기근속 휴가와 지원금이 추가로 주어졌고, 사원급까지 개인 법인카드가 지급되어 비교적 자유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sA%2Fimage%2FY4VFUOWh_HgVZyyQD2Eql-E3nb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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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미라면과 곰팡이 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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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5:00:24Z</updated>
    <published>2026-02-23T01: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필리핀에서의 1년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감각은 배고픔이다. 밥을 못 먹은 것은 아니었지만, 한창 성장기였던 우리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었다.&amp;nbsp;간식이라도 먹었으면 좋았을 텐데, 우리 학교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것 외에는 간식이 전면 금지였다. 아이들이 간식만 먹고 밥을 안 먹는다는 이유였다. 이해가 안 되는 논리는 아니었지만,&amp;nbsp;시도 때도 없이 배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sA%2Fimage%2FIgFM5j4-MLxTP3sw2aOambKuAA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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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나의 필요를 회사에서 찾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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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01:00:19Z</updated>
    <published>2026-02-18T0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가짜 노동』에서는 인간이 필요 이상으로 많은 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내며, 화이트칼라일수록 높은 연봉을 받지만 실제 업무량은 적다는 통계를 제시한다. 뛰어난 역량을 가진 화이트칼라가 반드시 사회에 생산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고효율과 고가치를 중시하는 사회에서 왜 이런 아이러니가 발생하는 걸까.  달리 생각해 보면 질문은 더 단순해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sA%2Fimage%2FkiBkB8fJLjRMcv6yc-uI72rlyH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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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라는 우월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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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01:00:04Z</updated>
    <published>2026-02-16T0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필리핀에서 여러 봉사를 하며 위험한 순간들도 많았지만, 소중한 깨달음을 준&amp;nbsp;경험들도 많다. 우리는 달에 한 번씩 차로 두 시간을 달려야 닿을 수 있는, 비포장 도로 끝에 위치한 한센인 가족들이 모여 사는 작은 마을로 봉사를 갔다. 한센병을 앓았거나 앓고 있는 사람들이 사회로 다시 나아가기 위해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었다. 그곳에서 우리는 시멘트로 길을 만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sA%2Fimage%2FrTBs0qfN3pY7W7X3kIBop-wh2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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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학력 사회에서 살아남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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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01:00:05Z</updated>
    <published>2026-02-11T0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에 우리 회사의 자회사에서 합류한 팀과 처음으로 상견례를 했다. 그 팀의 막내는 2003년생이었다. 6년 동안 회사생활을 하며 늘 막내로 살아왔던 나에게, 나보다 어린 동료의 등장은 생각보다 큰 충격이었다.  그녀는 고등학교 때부터 일을 시작했다고 했다. 회의실 안에서는 자연스럽게 &amp;ldquo;대단하다&amp;rdquo;는 반응이 나왔다. 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제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sA%2Fimage%2FnGuEBGDV4OvkJ-hm7AV_-CY82e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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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레기마을에서 1박 2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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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01:00:04Z</updated>
    <published>2026-02-09T0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필리핀에서의 주말 커리큘럼은 봉사로 채워져 있었다. 매주 노숙인들을 위해 햄버거를 백 개씩 만들었고, 한 달에 두어 번은 한센인 마을에 가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시멘트길을 만드는 일을 했다. 손에 시멘트 가루가 묻고, 옷이 땀에 젖어도 우리는 그 시간이 &amp;lsquo;의미 있는 경험&amp;rsquo;이라고 믿었다. 의미라는 단어는, 그 나이의 우리에게 늘 충분한 이유가 되어주었기 때문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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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중독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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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1:00:02Z</updated>
    <published>2026-02-04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서점에서 &amp;lsquo;생각중독&amp;rsquo;이라는 제목의 책을 보았다. 제목만 보고 구매욕구가 샘솟는 건 오랜만이다. 그 말이 이미 나를 설명하는 단어 같았기 때문이다.  얼마 전 팀 회의에서 작은 안건 하나를 꺼냈다. 그 업무를 하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과태료는 3~5만 원 정도였다. 수백억이 오가는 이곳에서는 사소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이 업무에 관련된 사람들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sA%2Fimage%2Ff6a7Ao-oFT14DKTyooZhWwPaIX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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