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말인 이세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NDT" />
  <author>
    <name>mar2ing</name>
  </author>
  <subtitle>도쿄 거주 13년 차, 무늬만 직장인. 멀쩡히 다니던 회사를 때려치우고 지금은 신주쿠 동네 당구장에서 꽃으로 활약중. 이 곳에서 사람과 사랑을 통해 배우고 느낀 것을 글로 씁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aNDT</id>
  <updated>2020-08-16T16:41:13Z</updated>
  <entry>
    <title>누나, 사랑이 뭘까? -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쓰는 편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NDT/11" />
    <id>https://brunch.co.kr/@@aNDT/11</id>
    <updated>2025-07-17T23:46:49Z</updated>
    <published>2021-12-07T21:5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덜컹. 새벽 1시 58분. 콘크리트 건물이 한 번 크게 움직이더니 이내 찌르르 진동했다. 내 몸도 따라서 크게 한번 덩기덕 춤을 추고는, 닦고 있던 당구공을 손에 쥔 채 눈으로 실내의 네 폭짜리 창과 천장에 달린 할로겐 조명의 흔들림을 쫓는다. 마지막으로 내 시선이 마시고 있던 삼다수 페트병에 멈췄다. 물의 흔들림이 잦아들자, 휴대폰에선 지진 알람 문자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bpTJZAgTqnyZTAidkxOMBDBfju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04. 패트와 매트 - 제발 집에 좀 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NDT/10" />
    <id>https://brunch.co.kr/@@aNDT/10</id>
    <updated>2025-07-18T13:22:34Z</updated>
    <published>2021-11-24T11:1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당구장은 젊은 친구들 보기가 정말 하늘에 별따기긴 하지만, 내가 맨날 아재들 얘기만 쓴다 해서 여기가 뭐 동네 노인회관이라던가 그런 건 결코 아니다. 비율로 따지자면 큰 아버지뻘의 할재들이 압도적으로 많긴 한데, 그래도 아주 가끔은 젊은 친구들이 당구장을 찾아주기도 한다. 아주 가끔. 작년 겨울, 낮의 당구장을 하이텐션으로 가득 채웠던 게 나름 젊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V0irsNFTxDNUMRVe4woYpqKur4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상실의 동반자, 사랑 - 삶은 언제나 모순. 누룽지 후에 햄버거로 해장하는 것만큼이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NDT/9" />
    <id>https://brunch.co.kr/@@aNDT/9</id>
    <updated>2021-12-14T05:39:50Z</updated>
    <published>2021-11-22T02:4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께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렸다. 빨래를 들여놓고, 뜨끈한 누룽지를 끓여 먹는다. 비가 참 뭣같이 온다며 우산을 쓰기도 안 쓰기도 애매하다고 투덜대면서도 비에 젖은 신주쿠를 살짝 걷는다. 비 오는 날은 밖에 나가는 거 아니랬어. 누가? 그냥 내 지론이야. 비 내리는 건 어디 지붕 밑에 가만히 앉아서 눈으로만 보는 거야. 어제 달린 소주 때문에 내내 숙취에</summary>
  </entry>
  <entry>
    <title>03. 마카롱 사장님과 돈지루 - 당구장에서 디아스포라를 헤아리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NDT/8" />
    <id>https://brunch.co.kr/@@aNDT/8</id>
    <updated>2021-11-11T09:05:53Z</updated>
    <published>2021-11-10T14:3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근무 시프트가 야간으로 바뀌었다. 마녀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어주고 인간의 다리를 얻은 아리엘처럼, 주말 데이트를 사수하기 위해서 밤낮을 바꿨다고나 할까. 나는 인어공주고 땡초는 문어마녀인 건가. 뭐 어쨌든. 인생은 길고도 짧고, 고로 이세린은 주말엔 꼭 데이트를 해야 했는데, 사람은 원하는 걸 다 가질 수는 없기에. 11월의 공휴일이 지난 당구장의 밤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2vvWwgsZ_Gba3rMBL4lUEA1AHM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02. 테스형 - 아재식 농담은 어딘가 외롭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NDT/7" />
    <id>https://brunch.co.kr/@@aNDT/7</id>
    <updated>2021-11-24T05:16:57Z</updated>
    <published>2021-10-28T14:5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야, 내가 너희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를 하나 해줄게!&amp;rdquo;     아지트 사장님이 계단을 올라오면서 동년배 친구들 무리를 향해 소리친다. 장정 같은 등치만큼이나 커다란 목청이다. 을매나 재밌는 얘기길래 당구장이 쩌렁쩌렁 울린다. 그 이야기인즉슨, 지인 중 누군가가 암에 걸려서 지금 항암치료를 받고 있단다. 아&amp;hellip; 아니, 지인이 투병 중이라는데 이게 과연 &amp;lsquo;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Yesyua5XmwFSncPPBPl3fNH5zy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평강공주 콤플렉스 - 오늘도 난 헤어질 팔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NDT/6" />
    <id>https://brunch.co.kr/@@aNDT/6</id>
    <updated>2023-11-26T13:32:23Z</updated>
    <published>2021-10-18T10:1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썸은 썸이고, 연애는 연애다  - 으이구, 박복한 년. 그렇게 쫓기듯이 급하게 연애하지 말라니깐.     라고 했다, 땡초가. 넌 너무 급하단다. 부정할 수가 없다.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사랑꾼이라 금방 사랑에 빠진다. 도쿄 금사빠. 친구들이 내게 붙여준 별명이다. 지랄맞게 찰떡이고 난리야. 심지어 성격도 급해서, 연애를 방학 숙제나 깨야하는 퀘스트처럼,</summary>
  </entry>
  <entry>
    <title>01. 내가 니 팬이다!  - 삼구 사구 아니고 영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NDT/5" />
    <id>https://brunch.co.kr/@@aNDT/5</id>
    <updated>2021-10-28T15:03:56Z</updated>
    <published>2021-10-13T06:4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보관에서 9첩 반상 도시락을 시켜먹을까 고민하다, 편의점 3종 샌드위치로 마음을 바꾼다. 어제 우연히 들른 지유에서 득템한 이천 엔짜리 가을 가디건이 마음에 쏙 들어서일까. 이런 날은 일명 설렘 다이어트라고, 하루죙일 속이 울렁거려서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른 법이다. 건널목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는데, 신호대기 중인 트럭에서 빵, 짧은 경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J8PfyoisgfB-lSvcrqWCkFQbnh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프롤로그_당구를 칩시다 - 제 다마 수는 50 입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NDT/4" />
    <id>https://brunch.co.kr/@@aNDT/4</id>
    <updated>2021-10-19T04:15:34Z</updated>
    <published>2021-10-11T16:2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구 사구 당구의 당 자도 모르는 내가 어쩌다 당구장 지킴이가 되었습니다. 당구 입문서 아닙니다. 기대하신 150은 나가주세요. 그냥 우리네 사는 이야기인걸요.   어이, 거기 야간에 선입 선출하는 편의점 알바생  피 땀 기름 절절 흐르는 고깃집 알바생 오늘도 진상과 맞서 싸우는 치킨집 알바생 이유는 없지만 그냥 내일도 출근하기 싫은 회사미생  한숨 그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CTdUCHA9cfPhlkPc4mbyko7aAMc.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조언을 거꾸로 하면 악담이 될까 - 덕담, 비난 그 어디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NDT/3" />
    <id>https://brunch.co.kr/@@aNDT/3</id>
    <updated>2021-10-19T04:10:24Z</updated>
    <published>2021-10-11T08:5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  근데 넌 좋은 글은 쓰지 못할 거야.       올해 들은 최고의 악담이었다. 마치 내가 널 위해서 마지막 덕담을 해준다는 듯이, 한마디만 해도 될까?라고 했다. 난 분명한 눈빛과 어조로, 아니. 안 듣고 싶어. 라고 했는데 끝까지 자기 할 말 끝에 마침표를 찍는다. 그럴꺼면 왜 물어본거지? 가은이에겐 타격감 따위 1도 없었다고 허세를 부렸다. 없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y615RmVUqbPn_V0RB-BAJYkFyw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퇴사 경위보고서 - 프로N잡러, 당구장 지기가 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NDT/1" />
    <id>https://brunch.co.kr/@@aNDT/1</id>
    <updated>2021-10-19T03:53:02Z</updated>
    <published>2021-10-11T05:4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쿄는 긴급사태 선언, 나는 퇴사선언.     2021년의 도쿄는 한 달짜리 수도권 긴급사태 기간을 연장하고 또 연장하는, 말 그대로 연장의 연속이었다. 한인타운에 있는 거의 모든 가게들이 휴업을 하거나, 저녁 8시에 문을 닫았다. 다음 달엔 상황이 좋아지겠지, 다시 그 다음 달이 되면 나아지겠지, 되뇌이기를 열 달. 고문 중의 제일은 희망이라. 인생은 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CLd8nL5u_WJCz7BNm6zcrEhONb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