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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아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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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018《전북일보》신춘문예 소설 부문 등단.</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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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18T01:56: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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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원의 소원 (합본) - 2023년 아르코창작기금 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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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9T07:57:14Z</updated>
    <published>2023-08-18T07:5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0 대원은 조금 어지러웠다.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 것 같았다. 너무 긴장한 탓이었다. 손바닥에서는 자꾸만 땀이 나 주머니 속 손수건을 쥐었다 펴기를 반복했다. 무사히 발권도 마쳤고, 시간이 남아 사진도 한 장 찍었다. 남들처럼 포스터 앞에서 찍고 싶었는데 찍어 줄 사람이 없어 고민하던 참이었다. 혼자 머뭇대던 대원에게 누군가 선뜻 사진을 찍어 주겠다고 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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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원의 소원 5-2 - 2023년 아르코창작기금 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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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5T10:37:33Z</updated>
    <published>2023-08-18T07:5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래도 자식 결혼은 저도 처음이라 감정이 복받쳤나 봅니다. 다들 주례가 길면 지루하시지요? 짧게 끝내겠습니다. 다른 것을 특별히 바라지는 않고요. 부모 된 마음으로 무탈하게, 건강하게 잘 살기를 바랍니다. 가족이라는 게 한없이 편하기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조금은 서로 어렵기도 하고 그래야 존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친구이면서 동시에 조금 어려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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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원의 소원 5-1 - 2023년 아르코창작기금 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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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3T22:00:42Z</updated>
    <published>2023-08-18T07:5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5 결전의 날이 밝았다. 대원의 계획은 간단했다. 4시간 안에 예식 전 과정을 끝내고 넉넉하게 3시 30분 기차를 타는 것이다. 올라가면 5시. 콘서트는 8시. 서울 안에서 이동하고도 남을 시간이었다. 대원도 혼주가 되는 경험은 처음이라 자식들 시집, 장가보낸 동료들에게 물어물어 세운 결론이었다. 자식들도 바로 신혼여행을 가야 하니 대체로 예식장에 오래 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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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원의 소원 4 - 2023년 아르코창작기금 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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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3T21:57:25Z</updated>
    <published>2023-08-18T07:5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4 예매 내역을 받고 대원은 헤실헤실 웃었다. 콘서트는 두 달이나 기다려야 했지만 그날이 다가오는 내내 행복할 것 같았다. 어떤 노래를 할까? 콘서트에서는 다른 가수들의 노래를 부르기도 하던데, 이번엔 또 어떤 특별한 노래를 준비했을까? 대원은 새로운 무대를 두 눈으로 직접 볼 생각에 매일 신이 났다. 그러다 딸이 말한 주말이 덜컥 온 것이다. 여전히 마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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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원의 소원 3-2 - 2023년 아르코창작기금 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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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3T21:54:53Z</updated>
    <published>2023-08-18T07:5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작 주영은 심드렁했다. 방에 있는 티브이에 있을 거라고 했다. 그대로 곧장 몸을 돌려 리모컨을 들고 검색을 시작했다. 평소라면 주영에게 영화를 켜는 것까지 해 달라며 귀찮게 했을 테지만 이번에는 조심스러웠다. 영화의 첫 장면이 무엇일지 몰라서였다. 환갑이 다 되어가는 아저씨가 영화를 보고 싶다며 골라 틀었는데 예상치 못한 장면이 갑자기 나온다면 어느 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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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원의 소원 3-1 - 2023년 아르코창작기금 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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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3T21:53:36Z</updated>
    <published>2023-08-18T07:5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3 저마다의 세계는 들여다보기 전까지 깊이를 전혀 가늠할 수 없다. 정보의 수준이 그저 검색창에 &amp;lsquo;안예은&amp;rsquo;이라고만 검색해 보는 것과는 질적으로 달랐다.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나누는 대화는 훨씬 다양하고 깊이 있었다. 처음 카페에 가입하고 글이나 댓글을 너무 많이 달지 말라던 재희의 걱정은 기우였다. 뭘 쓸 시간은 없고 게시판마다 글을 눌러 보며 구경하기 바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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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원의 소원 2-2 - 2023년 아르코창작기금 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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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3T21:49:45Z</updated>
    <published>2023-08-18T07:5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당에 도착하니 영환이 이미 밥을 한술 뜨고 있었다. 찌개에서 김이 폴폴 나는 것을 보니 이제 막 나온 것이 분명했다. 영환이 먼저 주문해 두겠다기에 대원은 고민하다 오늘의 국을 골랐다. 여러 찌개를 고를 수도 있고, 매일 바뀌는 국 메뉴를 고를 수도 있는 식당이었다. 대원은 늘 메뉴판에 있는 것들보다 칠판에 큰 글씨로 엉성하게 쓴 오늘의 국 메뉴를 좋아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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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원의 소원 2-1 - 2023년 아르코창작기금 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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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3T21:45:51Z</updated>
    <published>2023-08-18T07:5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2 택시 운행을 시작하기에 앞서 대원이 가장 먼저 듣는 노래는 〈출항〉이다. 택시 일이라는 것이 그렇다. 비슷한 시간에 출근해 비슷한 시간에 퇴근하고, 늘 비슷한 길을 돌지만 나머지의 모든 것은 미터기를 켜면서 새로 시작된다. 어제의 일이 오늘도 반복될까 걱정하지 않는다. 어제 막히던 길이 여전히 막힐지는 모를 일이다. 택시 안이라는 테두리를 제하고서는 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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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원의 소원 1-2 - 2023년 아르코창작기금 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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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3T21:41:11Z</updated>
    <published>2023-08-18T07:5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늘 수요일 아침과 점심은 아내와 함께했다. 아프기 전까지 건물 청소일을 하던 아내의 휴무일이 수요일이었기 때문이다. 아침이면 아내는 밥을 하고 대원은 세탁기를 돌리며 하루를 시작하곤 했다. 주영도 그것을 아는 모양이었다. 다른 날은 늦었다며 길을 나서더라도 수요일이면 이른 아침 식사를 함께했다. 대신 집안일에 약간의 인사이동이 생겼다. 아내 몫의 일은 대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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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원의 소원 1-1 - 2023년 아르코창작기금 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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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7T17:53:38Z</updated>
    <published>2023-08-18T07:5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처음에는 하나도 들리지 않는 음악들이 있다. 몇 번을 들어도 그렇다더라 하고 지나갈 뿐이다. 그러다 어느 날 불쑥 들린 노래가 정신을 쏙 빼놓는다. 그동안 수없이 들었더라도 귀에 남아 노래를 곱씹어야 처음 듣는 것이 된다. 대원이 안예은의 노래를 처음 들은 건 몇 년 전, 아내가 죽고 다시 몸을 일으킨 날이었다. 대원은 슬픔에도 각자의 단계와 몫이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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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원의 소원 0 - 2023년 아르코창작기금 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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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9T08:08:34Z</updated>
    <published>2023-08-18T07:5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0 대원은 조금 어지러웠다.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 것 같았다. 너무 긴장한 탓이었다. 손바닥에서는 자꾸만 땀이 나 주머니 속 손수건을 쥐었다 펴기를 반복했다. 무사히 발권도 마쳤고, 시간이 남아 사진도 한 장 찍었다. 남들처럼 포스터 앞에서 찍고 싶었는데 찍어 줄 사람이 없어 고민하던 참이었다. 혼자 머뭇대던 대원에게 누군가 선뜻 사진을 찍어 주겠다고 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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