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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ophi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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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낮에는 역사 가이드로 프라하를 소개하고 밤에는 삶에서 마주한 순간들과 생각들을 글로 씁니다. 이집트 요르단 터키 스페인을 거쳐 체코에서 지식감성투어 회사 위드피터팬을 운영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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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21T15:05: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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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되고 싶은 가이드, 내가 되고 싶은 사람 - 어떤 가이드와 여행하고 싶으신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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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21:40:11Z</updated>
    <published>2026-03-01T21:4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 지난 글들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저는 제 일을 정말 좋아합니다. 나라는 사람을 들여다보며 무엇이 나를 구성하고 스스로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니 거기엔 꽤 큰 부분으로 직업인으로서의 자아가 있더라고요. 대체 이 직업에서 어떤 것들을 얻고 느꼈기 때문일까요?  한 번은 단짝친구인 그리스 사람 M과 우리가 불안감을 느끼는 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wU%2Fimage%2F8FAQB9zp6HIEjpKxLzWaWSzp_x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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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는 법.  - 11년 동안 출근이 즐거울 수 있었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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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11:19:15Z</updated>
    <published>2026-02-02T11:1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인지는 몰라도 지난번 체코에게 편지 쓰듯 써 내려간 글이 마음을 편하게 했어요. 그래서 이번 글도 친구에게 쓰는 편지처럼 써볼까 합니다.  이전에도 말했던 적이 있지만 저는 좋아하지 않는 것은 곧 죽어도 못하는 사람입니다. 살면서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살 수는 없다는 것쯤은 잘 아는 나이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선택권이 주어지는 한 저라는 사람은 좋아하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wU%2Fimage%2FdTGJF4NwVOD2d5OLV015QNQgRx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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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체코, 내가 너를 사랑할 수 있을까 - 그동안 살았던 그 어떤 나라도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진 않았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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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1:41:56Z</updated>
    <published>2026-01-12T01:4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와 처음 만난 게 2013년. 고백하건대 난 체코에 오기 전에 체코란 나라가 어디 있는지도 몰랐어. 새로 만난 친구가 체코에서 왔다길래 그냥 유럽 어디쯤 붙어있나 보다 하고서는 심지어 지도에서 찾아볼 생각도 하지 않았었지. 이유는 모르겠어. 그냥 관심이 없었다고 해야 할 것 같아.  체코에서 왔다는 그 친구와 친해지면서 내게 너는 그저 '내 친구의 나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wU%2Fimage%2FEnVaaiFEPWLLicibNf71f_2w76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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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이드로 계속 살고 싶어서 체코에서 사업자가 되었다. - 좋아하는 걸 하려니 달리 방법이 없대서 시작은 했는데, 괜찮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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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13:43:50Z</updated>
    <published>2026-01-05T00:1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직장 생활을 시작한 지 일 년 반 만에 나는 다시 백수가 되었다. 바르셀로나에 올 때부터 이미 회사와 퇴사 시점을 협의한 상태였다. 첫 출근날부터 사랑에 빠져버린 직업이었지만 회사의 근무 환경과 급여는 먼 미래를 내다보기엔 회의적이었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수밖에 없으니 어쩌면 피고용인으로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인 셈이었다.  그동안 가이드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wU%2Fimage%2Fi9ZdxUbv2GsQGO42qbbqKN-2GG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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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는 바뀌어도 사랑은 여전히. - 짝사랑을 끝내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내가 사랑하는 바르셀로나의 조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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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23:23:43Z</updated>
    <published>2025-12-28T23:2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르셀로나에 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시내로 또 한 번의 이사를 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바로 앞에 위치한 가정집이었다. 집을 나서 오른쪽으로 몸을 돌리면 곧장 공원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눈앞에 나타나는 곳이었다. 내 몸을 누이는 방 한 칸은 환풍구 용도의 통로로 창문이 나있어 대낮에도 해가 들지 않는 곳이었지만 이곳의 위치만큼은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wU%2Fimage%2FkBauN5ykA3gdpLkTocGFaKgUau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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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자말고 가이드로 다시 돌아온 여기, 바르셀로나. - 사랑하지 않을 수 없으니 사랑할 수 밖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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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23:29:45Z</updated>
    <published>2025-12-14T21:0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 삼 년 만에 돌아온 이곳. 배낭여행자로 커다란 배낭을 메고 왔던 그때와 다르게 내 옆엔 커다란 캐리어 두 개가 함께였다.  후각이 먼저 익숙했던 공기의 냄새를 기억해 냈다. 우연히도 삼 년 전 여행자로 첫발을 디뎠던 그때와 같은 계절에 바르셀로나에 돌아오게 된 것이다.  비행기를 탈 때까지만 해도 이스탄불과의 이별이 받아들이기 힘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wU%2Fimage%2FukW21enfo1sc2eu41vfBACObAQ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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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이드에게 사랑하는 도시와 갑작스레 이별한다는 건 - 투어 중 들려온 폭발음.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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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21:00:21Z</updated>
    <published>2025-12-07T2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6년 1월 12일&amp;nbsp;아야 소피아 내부. 난생처음 느끼는 거대한 굉음이 건물 전체를 흔들었다. 난데없는 폭발음이 건물을 집어삼킨 직후 아야소피아의 내부엔 공기와 소리까지 모두 집어삼켜진 듯한 진공상태의 침묵이 찾아왔다. 무엇이든 빨아들인다는 블랙홀 내부의 고요가 이런 것일까. 시간마저 멈춘 것 같았다.  폭발음이 건물을 뒤흔들던 그 찰나의 순간에 나는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wU%2Fimage%2FyVjpK5kZFTFcRjdINngfMGEp-A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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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사랑하는 이스탄불의 조각들 - 대체 사랑하지 않는 것이 있기는 했을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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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1T21:34:00Z</updated>
    <published>2025-09-01T21:3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종 상상하곤 한다. 내가 가이드로 처음 일했던 도시가 이스탄불이 아니었다면, 튀르키예가 아닌 다른 곳이었다면 과연 나는 이 일과 사랑에 빠질 수 있었을까?  잘 모르겠다. 수많은 만약을 갖다 붙인다 해도 이스탄불이 아닌 다른 곳에서 처음 가이드로 서는 상황은 상상조차 되질 않는다. 2월이었음에도 청명하던 파란 하늘, 하늘보다 더 파랗던 보스포루스의 빛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wU%2Fimage%2FV7l1yMcOShUc1koKoVE7h4jah2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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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십 년 전으로 돌아간대도 이 일을 할 테야 - 가이드의 특권들. 들어보실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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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4T21:11:15Z</updated>
    <published>2025-08-24T21:1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곰곰이 생각해 보면 나는 언제나 덕질에 특화된 인간이었다. 어릴 때부터 좋아하지 않는 것은 곧 죽는대도 억지로 하질 못했다. 애석하게도 어지간히 좋아하지 않는 것들엔 묵묵히 해내는 끈기조차 들이지 못했으나 대신 그 대상이 무엇이 됐든 한 번 빠지면 그야말로 끝을 보곤 했다. 내 세상엔 온통 그것만 존재했고 나는 온종일 그것만 생각하고 사랑했다.  그런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wU%2Fimage%2F0rxhb8WyQ0qe3cJVtstQuDsCy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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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내가 가이드인 게 왜 싫었을까  - 나의 애순과 관식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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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21:59:16Z</updated>
    <published>2025-04-14T22:1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폭싹 속았수다 열풍에 뒤늦게 합류했다. 동생에 성화에 못 이겨 시작한 드라마는 결국 하루에 한 편만 보자던 다짐이 무색하게 '다음화' 버튼을 눌러대다가 결국엔 너무 울어 눈물도 더 나오지 않을 때가 되어서야 멈추곤 했다.  아직 애순의 삶은 살아보지 못했기에, 나는 금명에게 가장 몰입했고 그녀에게서 나를 보았다. 애순과 금명의 관계, 관식과 금명의 관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wU%2Fimage%2F-Y9O6X0MWXm8nrp7EQQV21xX_1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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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님을 두고 혼자 떠난 가이드, 접니다. - 가이드 10년 차에 되돌아보는 신입 시절 흑역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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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6T21:49:09Z</updated>
    <published>2025-03-24T14:5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산슬씨. 어떻게 그런 실수를 할 수가 있어요? 생각할수록 믿기지가 않네요.&amp;quot;  스스로를 너무 과신한 탓이었다. 한동안 잘하나 싶더니 결국 대형 사고를 쳤다.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일어난, 다시 생각해도 믿을 수 없이 황당한 실수였다. 아직 일 년도 못 채운 신입 가이드 주제에 이렇게 풀어질 수 있다니.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어 나는 사장님의 꾸지람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wU%2Fimage%2FKvk2ojkqgGICwv06axkOYR0Cpa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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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길이 예쁘면 출근도 즐겁나요? - 사랑할 수밖에 없이 아름다운 나의 출근길을 소개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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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8T03:42:46Z</updated>
    <published>2025-03-17T14:5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울리는 알람을 서둘러 끈다. 창밖으로 날씨를 가늠해 본다. 세수를 하고 날씨와 맞는 옷을 챙겨 입는다. 교통카드, 지갑, 열쇠와 선글라스를 가방에 챙겨 후다닥 집을 나선다. 아차차 스카프는 필수.  잰 발걸음으로 계단을 내려가 현관을 열면 어제와는 또 다른 새로운 아침 공기. 계절이 주는 예상 가능한 보통의 날씨 위로 좀 더 따가운 햇살 한 줌, 비구름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wU%2Fimage%2Fh78hhyrEUMoocZA1hXYykP-oXy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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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근길이 원래 이렇게 행복한 건가요? - 한 달 밖에 안되었으니 그렇다는 말은 말아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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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3T01:31:10Z</updated>
    <published>2025-03-10T14:4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충격과 감동이 휘몰아쳤던 첫 출근의 경험 이후 나는 이 일을 그냥 해내는 게 아니라 진짜 잘 해내고 싶었다. 사장님처럼, 선배처럼, 손님들을 웃고 울리며 마음에 오래도록 남는 여행을 선사하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 앞으로 찾아내고 배워가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았다.  어느덧 출근길이 자연스러워졌고 기상 시간이 가까워오면 눈도 시간 맞춰 번쩍 떠지곤 했는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wU%2Fimage%2F2snS9c2cVKUQWj9UlfvDsfWu1q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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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여정이 시작된 곳에서 10년을 기념하다. - [쉬어가기]두 시간 삼십 분, 사랑하는 곳으로 돌아가는데 필요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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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0T12:58:54Z</updated>
    <published>2025-03-04T21:3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스탄불에서 인사를 보냅니다. 며칠 전 가이드가 된 지 딱 10년이 되는 날이었다고 글을 썼더랬죠. 10년 전 처음 만나 제 마음을 몽땅 사로잡았던 이 도시에서 저의 10주년을 기념하고 싶어서, 짧게나마 휴가를 왔습니다.  프라하에서 두 시간 반. 이방인에게 그리 친절하지 않은 나라 체코에 살게 되었을 때 적어도 여기서 이스탄불과 바르셀로나 어느 곳이든 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wU%2Fimage%2F142yMTDCcx5bENTsUm3bkmEpBz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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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월 27일. 10년 전 오늘을 기념하며. - [가이드의 일기장] 오롯이 나만을 위한 기록이지만 함께 축하해 주실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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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7T04:05:58Z</updated>
    <published>2025-02-27T00:5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5년 2월 27일. 가이드 수습생 딱지를 떼고 정식 가이드로 첫 투어를 진행했던 날이다. 그리고 오늘은 그로부터 딱 10년이 되는 날. 당장 며칠 뒤 올라갈 브런치 연재글도 마무리를 못했으면서 모든 걸 옆으로 밀어 두고, 출근을 위한 취침 시간도 조금 미뤄둔 채 자정을 넘긴 시간에 이 글을 쓰고 있는 이유는 10년 전 오늘을 떠올리며 2월 27일 날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wU%2Fimage%2FWrZq_kNFmgkeWVb8g1zwoIzBaI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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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이드 수습 1일 차. 근무 중에 펑펑 울어버렸다. - 그러려던 건 아닌데, 울지 않을 수가 있어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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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9T22:16:52Z</updated>
    <published>2025-02-23T22:1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간의 경사로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나와 아야 소피아와 술탄 아흐멧 자미(블루 모스크)가 있는 길 위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거리의 이름은 알렘다르 거리&amp;nbsp;Alemdar caddesi. 10년이 지난 지금도 선명한 그곳은 매일 아침 나의 즐거운 출근길이 되어준 거리다. T1 트램이 양쪽으로 쉴 새 없이 오가고, 이스탄불 구시가지의 심장부인 술탄 아흐멧 광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wU%2Fimage%2FevfPQ3qBgRckJ_yOO6pzFkBYtg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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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절하지 않았는데 간절해져 버렸다. - [프롤로그] 가이드님은 어쩌다가 가이드가 되셨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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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5T19:28:22Z</updated>
    <published>2025-02-16T22:2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가이드님은 어쩌다가 가이드가 되셨어요?&amp;quot; 올해로 10년째, 투어 때마다 거의&amp;nbsp;한 번도 빠짐없이 듣는 단골 질문이다. 그러면 나는 매번 이렇게 대답한다. &amp;quot;그러게요. 저도 제가 가이드가 될 줄은 몰랐거든요.&amp;quot;  정말이다. 10년 전, 취업을 준비하던 그때의 나는 내가 가이드라는 직업을 가지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  '오래 기다리셨는데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wU%2Fimage%2FPHoHmHbDJIMxiXkU_rUIGrTvxa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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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니콘 친구의 인간 관계 노하우 - [기록을 기록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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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8T06:39:39Z</updated>
    <published>2025-01-31T23:5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그냥 처음부터 나를 보여줘. 친구든 이성적인 호감이 있는 사람이든 말이야. 그리고 그 사람에게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거지. '어때? 나를 감당할 수 있겠어?' 왜냐면 하루 이틀은 가능해도 십 년 이십 년 동안 다른 사람으로 살지는 못하거든. 그리고 적어도 상대에게 내가 줄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잘못된 기대를 품지 않도록 하는 게 상대에 대한 예의이기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wU%2Fimage%2FWSiFvPZ_DeOF1pR59XCuUZfq8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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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무 권의 일기장 열다섯 권의 스케줄러. - 일기 쓰기 20년. 올해는 어떤 책을 꽂게 될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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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7T22:39:09Z</updated>
    <published>2025-01-07T14:3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부터 조용하게 새해를 맞이하는 걸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또 다른 한 해의 시작을 함께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어쩐지 또 한 번의 새로운 한 해를 잘 살아내려면 그 순간 꼭 함께해야 할 대상은 나 자신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사실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도 무언가가 크게 바뀌는 것은 없어요. 어제보다 밤은 1분 짧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wU%2Fimage%2FlCY720iwfLLyJqGd8fy7lH2m-C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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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어디서도 이보다 낭만적인 음료는 본 적이 없습니다. - 가을의 프라하에서 너를 꼭 만나야만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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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0T21:07:07Z</updated>
    <published>2024-09-26T15:3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침내 올해도 오고 말았습니다. 프라하에도 가을이 찾아오고 말았네요. 제가 어느 날 불현듯 적도와 가까운 어딘가로 도망치지 않는 이상, 삶이 계속되는 한 가을은 매년 저를 쫓아다니겠지요. 8월의 끝자락에 튀르키예로 달려가 겨우 여름을 붙들고서는 바짓가랑이까지 붙잡고 늘어지다가 울며 겨자 먹기로 체코에 돌아왔더니 글쎄 100년 만의 홍수가 찾아온 게 아니겠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wU%2Fimage%2FHK3MMMMsVsJSBiD4ZBB9ctKu-t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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